즉문즉설_법륜스님***제 2편 업장소멸(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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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륜스님/즉문즉설(정토회)

2011. 7.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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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가 지은 업은 자신이 반성한다지만 태어날 때부터 가지고 오는 전생의 그 업을 어떻게 한 사람이 수행한다고 해서 소멸되는지 그 원리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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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계는 우리가 분석적으로 보면 3가지로 이렇게 모양이 나누어집니다. 첫째가 물질이에요. 물질, 돌이나 흙이나 공기나 뭐 이런 물질이죠. 물질이라는 것은 미세한 그 분자들, 더 적게는 원자들, 이런 것들이 결합이 돼서 만들어 진거다. 그런데 그 결합이 아무렇게나 돼 있는 거 같은데 그 내부를 들여다보면 그것대로 질서가 있어요. 분자와 분자사이에 맺는 각도도 있고, 육각형이 되기도 하고 그 안에 다 질서가 있어요. 그 물질마다 그 서로 이렇게 결합을 하는 내부의 그 구조가 다 다릅니다.

현재까지는 거기에도 어떤 설계도가 있어서 그런 식으로 결합을 하느냐? 이런 거는 밝혀지지 않았어요. 어쨌든 그게 물질의 특성입니다. 물질마다 결합하는 방식이 다르다 이 말이오. 그 다음에 그 다음단계가 생명인데. 이 생명은 그런 물질이 다시 결합을 하는데. 지금까지 물질은 예를 든다면 동일한 결합방식만 가지고 있어요. 한 바께스의 물이나, 한 컵의 물이나. 한 방울의 물이나, 그게 똑같은 결합방식의 양의 확대에 불과하다 이 말이오.

그런데 그 물질들이 마치 우리가 설계도를 그리듯이 어떤 그 설계도에 따라가지고 그게 결합을 해있는 상태가 우리가 말하는 생명이다, 생물이다 라고 말하는 거요. 그러니까 모든 우리가 말하는 생물이라는 거는 그것이 물질하고 비교 했을 때 물질로 이루어져있다는 데는 어때요? 똑같습니다. 아무 차이가 없는데. 차이는 뭐냐 하면 이쪽은 그냥 물질의 단순한 결합이라면 이쪽은 어떤 고도의 설계도에 따른 결합이다. 이렇게 볼 수 있어요.

비유를 들어서 말한다면 자동차는 부속이 한 이만 개 되는데. 자동차 부속 이만 개를 바구니에 담아 놨다. 이건 물질이고. 그거를 설계도에 따라서 조립해 놨다. 이건 생명이에요. 자동차는 생명에다 비유를 해서 말한다면. 그러니까 물질의 관점에서 보면 두 개가 똑같아요. 무게도 같고, 개수도 같고 다 똑같은데. 이것은 단순이 그냥 담아져 있고, 요거는 어떤 설계도에 따라서 결합이 되면 이쪽은 다른 작용이 나타난다. 이쪽과 똑같은 물질로는 똑같은데. 그 작용이 달리 나타난다. 이 말이오.

다시 말하면 누르면 소리가 난다든지. 시동을 걸면 움직인다든지, 창문이 열린다든지 이런 작용이 나타나는 거요. 그러니까 오늘 날 생물들은 그게 분석적으로 그 부속으로 분석해서 보면 물질과 똑같은데. 이것이 일반 물질과는 다른 이런 이 소위 신진대사작용을 하고 있다. 그런 차원, 생물이라고 하는 차원에서는 작은 아메바나 인간이나 그런 설계도에 의해서 잘 조립된, 그래서 그 어떤 작용이 나타난다 하는 데는 근본적으로 동일 선상에 있습니다.

그리고 생물로서의 인간이 육체의 생물로서의 인간 존재는 예를 들면 침팬지하고 비교한다면 이 유전정보가 99%가 같습니다. 약간의 차이만 있는 거요. 그러면 두 사람사이에 비교하면 어떠냐? 99.99%가 같아요. 우리가 볼 때는 이게 둘이 생긴 게 완전히 다르고, 다 다르다. 이러지만은 거의 같은 거요. 약간의 차이가 지금 우리가 볼 때 얼굴모양이 다르다든지, 눈모양이 다르다든지, 피부빛깔이 다르다든지. 머리모양이 다르다든지. 이런 걸로 나타나죠. 돌하고 비교해 보면 사람들이 똑같죠. 개하고 비교해도 똑같다고 말 할 수 있잖아요 그죠?

그런데 이 생명체는 이렇게 생물로서의 인간은 그 설계도가 어떠냐에 따라서 이렇게 결정이 되는 거요. 그게 유전자라는 거요. 지금 그 유전정보가 다 밝혀졌죠. 이론적으로 말한다면 그 설계도에 따라서 물질을 갖고 조립하면 나 같은 사람이 하나 만들어진다. 이렇게 말할 수가 있어요. 이론 적으로 말하면. 지금은 그 정보를 겨우 게놈이라 그래 다 밝혀졌지만은. 아주 일부분에서는 그거를 결합시킬 수 있지만은 우리몸 전체를 결합시킨다 하는 것은 아직 기술적으로는 불가능합니다. 아직.

그러면 이 생명하고 우리가 말하는 그냥 생물적 존재로서의 인간하고 우리가 오늘 말하는 이 정신적인 존재로서의 인간하고는 또 작용이 이거 물질과 생물처럼 또 다르다. 아기가 하나 태어났는데 생물로서는 그냥 아기죠. 그런데 이 아기를 사람이 사는데서 키우면 사람처럼 되고, 늑대가 사는데서 키우며 늑대처럼 되고, 돼지가 사는데서 키우면 돼지처럼 되고, 한국에서 키우며 한국 사람이 되고, 일본에서 키우면 일본사람이 되고, 미국에서 키우면 미국사람이 되요.

똑같은 물질인데 어떤 설계도에 따라서 결합하느냐에 따라서 원숭이가 되고 사람이 되고 아메바가 되는 것처럼. 똑같은 사람인데 어디서 키우느냐에 따라서 이게 완전히 모양은 이렇게, 생물로서의 모양은 이 유전자가 똑같은데. 그 사람의 인간성은 완전히 달라져요. 그럼 이건 뭐냐? 이거는 우리의 뇌에 어떤 정보가 들어가느냐에 따라서 달리 나온다 이거야. 개 우리에서 그냥, 낳자마자 개 우리에서 키우면 개처럼 행동하는 거요. 모양은 사람처럼 생겼는데 개처럼 행동하니까. 사람이 개 흉내 낸다고 말해야 될까? 개는 개인데 생기기를 사람처럼 생겼다고 말하는 게 옳을까?

이게 생물적인 인간을 기준으로 두면 사람, 사람종이에요. 그러나 우리가 말하는 인간으로의 어떤 정신적인 측면에서 인간으로 볼 때는 이거는 인간적 요소가 거의 없습니다. 개인데 생기기를 뭐같이 생겼다? 사람같이 생겼다. 이렇게 볼 수 있어요. 유전적으로 볼 때는 사람인데. 우리가 정신적으로 볼 때는 사람의 요소가 없어요. 그럼 업이라고 말할 때 우리가 말하는 것, 오늘 날 우리가 인간의 고통이다. 뭐다. 이렇게 얘기할 때 인간은 물질로 돼 있죠. 그렇다고 인간을 물질이라 안 그러잖아요.

인간은 생명이죠. 생물이죠. 그렇다고 인간을 생물로서의 인간을 말하는 게 아니오. 오늘 우리가 인간이 괴롭다, 어떻다, 어떻다, 하는 인간적인 문제는 다 무슨 문제다? 정신적인 문제다. 그러기 때문에 이 우리가 보통 말하는 업이라고 하는 것은 이 유전자적인 얘기가 말하는 게 아니라. 여기 뇌에 어떤 정보가 입력됐느냐? 그 정보가 입력되는 데로 행동을 한단 말이오. 어릴 때부터 오직 알라, 알라, 알라해서 알라를 위해서 목숨을 바치도록 정보가 주입이 되면 그렇게 그냥 행동해 버리는 거요. 그 우리가 기독교인보면 야~ 저 사람들 왜 저렇게 생각할까? 하는데 그건 정보가 그렇게 주입이 되기 때문에 그렇게 하는 거요.

컴퓨터에 뭘 누르면 똑같은 컴퓨터를 하드웨어가 똑같은 586이든 팬텀이든 사다놔도 거기다가 어떤 정보를 입력시키느냐에 따라서 이쪽은 두드리면 이런 게 나오고, 저쪽은 두드리면 이런 게 나오잖아. 아무것도 입력 안 시키면 아무것도 안 나오잖아. 그것처럼 어떤 정보가 여기에 들어왔느냐에 따라서 달라진다 이 말이오. 업이라고 하는 것은 이 유입된 정보에 의해서 나타나는 거요. 그런데 그 초기에 가장 초기에 유입되는 정보가 대부분 어디로부터 들어와요? 어머니로부터 들어와요. 90%가.

그러니까 업이라고 할 때는 대부분 다 남자여자를 불문하고 누굴 닮느냐? 심성의 기본 업은 엄마를 닮아요. 그 다음에 아버지도 있으니까 아버지도 좀 닮고, 학교 가서 배우니까 그것도 좀 닮고 하는데. 그거는 행동양식이라든지 이런 것들은 나중에 나이 들어서 배워진 거는 사회의 영향을 받아요. 그러나 가장 기본적인, 거의 동물의 인간 종이 유전자에 의해서 인간종이 되듯이, 그의 심성의 가장 기초는 엄마 품에 안겨 있기 때문에 거기로부터 닮는다 이 말이오. 그리고 거의 가정에서 닮죠. 엄마를 넘어선다면 거의 가정에서 배운 데로 닮는다.

그리고 어릴 때부터 종으로 키우면 이게 뭐가 됩니까? 종이 되고, 이걸 왕자로 키우면 뭐가 되고? 왕자가 되는 거요. 브라만으로 키우면 브라만이 되고, 요즘은 그런 게 없다고 키우니까 없어지고 이런 거요. 한국 사람의 키를 가지고 있다는 것은 생물학적인 게 아니에요. 엄마아빠가 일본에 건너가서 귀화해서 일본사람이 되도 그 자식은 엄마아빠의 이 정보 속에 한국 사람의 정보가 들어있으니까 거기서 키워졌기 때문에 일본에 살아도 한국말을 몰라도 그건 한국적 심성이 있는 거요.

애를 낳자마자 여기서 낳아 일본 집에다 넣어버리고 아무도 관계안하면 그거는 일본사람이 되지 한국 사람의 기질은 0.1%도 없는 거요. 그러니까 업은 나는 그러면 또 누구한테서 받았어요. 부모로부터 받겠지. 또 그 전에 부모는 또 그 부모로부터 받고, 그 부모는 또 그 부모로부터 받을 거 아니겠어요. 그죠? 마치 육체가 유전자를 받아 내려가듯이 이 정보도 그렇게 받아 내려간단 말이오. 그래서 그것은 육체로 내려가는 이 혈통과 거의 그 정신적인 업도 거의 동일하니까 사람은 옛날 사람들은 이거를 어디에 있다? 핏속에 들어있다. 유전자속에 들어있다. 혈통 속에 들어있다. 이렇게 말했단 말이에요.

그런데 내가 만약에 낳자마자 갓난아기를 내가 데리고 키우면 그 아이의 모든 유전정보는 나로부터 나오기 때문에 그는 내 자식하고 똑같단 말이오. 내가 낳았냐? 안 낳았냐? 이건 생물학적인 문제인데. 그건 중요한 게 사실 아니에요. 여러분들의 자식이 여러분들을 닮은 거는 생물학적인 것만 여러분들의 유전정보에 관계된 혈통이지. 그 인간성은 키운 사람을 닮는다. 그러니까 인간사회에서 말하는 생모라는 것은 하등 중요한 게 아니에요. 생부라는 것도. 그 생모 생부와 키우는 사람이 일치하기 때문에 중요한 거지.

그런데 이게 두 살이나, 세 살까지 키우다가 딴 데 보내면 이거는 그 혈통을 굉장히 따릅니다. 그러니까 여러분들이 부부가 애기를 낳아서 사는데, 부부가 어떻게 살아가느냐? 하는 게 고대로 애기에게 정보가 들어간단 말이에요. 그러니까 애기보고 저게 누구 닮았노? 이런 얘기는 하면 안 된다. 그런데 그 애기가 생긴 거도 가끔 보면 아버지보다는 할아버지를 더 닮을 때가 있죠? 그건 유전정보가 흘러 내려오니까 그러는 거요. 그런 것처럼 이 심성도, 심성도 직계 아버지 어머니보다도 할머니 할아버지 쪽의 어느 누구를 더 닮은 그런 심성이 있죠?

그거는 우성 열성이라 해서 생물학적으로도 그게 할아버지로부터 와서 아버지 대에 오는데 아버지 대에서 그게 안타나고 다시 어디서 나타난다? 손자 대에 나타나는 것처럼. 이 심성도 이렇게 계승이 돼서 내려오는데. 내가 부모로부터 받았는데 내가 이 사회적인 환경이 다르고 이렇게 하다보면 이게 나한테서 그 분야가 잘 안 드러나지만은 내재되 있다가 내 자식한테서 그 부분이 특별히 또 들어날 때가 있다.

자~ 이렇게 해서 여러분들이 말하는 업이라는 건 습관입니다. 습관이라는 것은 행위의 습관, 말의 습관, 지금 우리가 다 한국말 하는 거는 다 말의 습관입니다. 아시겠어요? 웃는 모습도 습관입니다. 세수하고 양치질 하는 거, 이거 다 배우고 하는 거예요. 이게 다 습관에 속합니다. 이게 다 업에 속합니다. 그러니까 업이라고 하는 건 좋다 나쁘다는 개념이 원래 없습니다. 업은 그냥 습관이에요. 그런데 그 업이 이 양치질하는 습관이 어떠냐에 따라서 이빨을 더 상하게 하는 게 있고, 이빨을 좋게 하는 게 있을 때 우리가 말할 때 상하게 하는 게 뭐란다? 나쁜 습관이다. 좋게 하면? 좋은 습관이다. 이런 말이 있을 뿐이란 말이오.

업 그 자체는 좋고 나쁜 게 아니라 그냥 하나의 업이에요. 그걸 우리가 보고 건강을 해치거나, 인간관계를 해치거나 이럴 때 뭐라고 한다? 나쁜 업이다. 나쁜 습관이다. 이렇게 말하는 거요. 그래 그 나쁜 습관이라는 것도 다른 환경에 가면 평가가 달라 질 수도 있죠. 여기서는 이 사람들이 나쁜 습관이라고 했는데 저쪽에 가니까 좋은 습관으로 평가 될 수도 있잖아요. 그러기 때문에 업은, 업 그 자체는 본질적으로 좋다 나쁘다고는 할 수가 없는 거다.

그러나 시간과 공간이 제한된 점에서는 거기 사람들의 가치관에 따라서 그 업이 뭐다? 좋다. 나쁘다. 이렇게 평가 될 수가 있고. 그 제한 된 공간에서 살 때는 나쁜 업을 갖고 살면 거기서 괴로움이 생기죠. 그러니까 그건 어때요? 고쳐야 되겠죠. 습관을 바꿔야 된다 이 말이오. 내가 만약에 농촌에서 산다면 아침 일찍 일어나서 저녁에 늦게 자는 게 좋죠. 도회지에 산다면 저녁 8시만 되도 계속 졸면 우리 정토회 같으면 저녁 법문시간에 가 가지고 앉아서 계속 졸면 나쁜 습관이 되잖아요. 그죠? 초저녁에 조는 습관이 나쁘게 평가가 된단 말이에요.

그러나 농촌에서 살고, 이렇게 밤에 법문 들을 일이 없는 조건에서는 법문을 들어도 낮에만 듣는다면 그 습관은 나쁜 습관이 아니죠. 그럼 또 도회지에서는 다 아침에 7시에 일어나는 상황에서 7시에 일어나는 것은 늦게 일어나는 게 아니잖아요. 그러나 농촌에서는 해 뜨면 여러분 무조건 해뜨기 전에 일어나니까. 4시나 5시에 일어나야 되는데, 7시까지 자면 해가 중천에 뜬단 말이에요. 그럼 나쁜 습관이 된단 말이오. 잠버릇이 나쁘다 이렇게 된단 말이오. 습관 자체는 나쁘다 좋다 할 수가 없어. 그게 따져보면.

그러나 그것이 어떤 상황이냐에 따라서는 사람들은 그것을 좋은 습과, 나쁜 습관 이렇게 말을 한다 이거요. 그러니 업은 무조건 고쳐야 된다. 없애야 된다. 이렇게 말하면 안 돼요. 그냥 그건 습관이다. 오늘 날 우리가 인간이 된 것도 습관이 그렇게 되었다. 한마디로 말하면 배워서 그렇게 됐다. 모방을 해서 그렇게 됐다. 습관이라고, 나쁘게 말하면 습관이라고 하지마는 좋게 말하면 또 뭐다? 교육되어서 그리 된 거고, 본받아서 그렇게 된 거고, 배워서 그렇게 된 거요. 유전자에 그렇게 하라고 써놔서 이렇게 된 게 아니에요. 양치질을 요렇게 하라. 요런 말을 하라고 유전자에 기록 돼 있는 게 아니라. 유전자는 이렇게 생긴 것에 대한 기록만 있지.

이건 다 태어나서 엄마가 하는 거를 보고 따라 배워서 그렇다. 똥오줌을 가리는 것도 엄마 아빠가 하는걸 보고 따라서 그렇게 가르쳐서 따라서 그렇게 된 거지. 애가 낳자마자 똥오줌 가리는 게 아니잖아요. 개도 그거 자꾸 훈련시키면 따라 합니까? 안합니까? 하죠. 그런데 인간은 어떤 행위양식이 하등동물일수록 생물적 특성이 더 좌우되고, 후천적으로 배우는 게 적습니다. 그런데 고등동물로 올라올수록. 즉 인간에게 오면 어떠냐? 생물적 유전자에서 행위양식이 정해진 것 보다는 태어나서 이 유전정보에 의해서 이 행위양식이, 유전정보가 태어나서 이 학습에 의해서 이 행위양식이 결정되는 게 훨씬 더 많아요.

오늘 날 인간사회에서 문화가 다르고, 언어가 다르고, 종교가 다르고, 생각이 다르고, 관습이 다르고 하는 건 이건 다 태어난 뒤에 정신적인 문제지. 이거는 피 문제가 아니에요. 유전자 문제가 아니다. 그런데 이게 자기가 결국은 그 피를 받은 집에서 어릴 때 자라기 때문에. 이건 유전자와 정신적인 정보가 지금까지 살은 인간에게는 거의 일치하고 있어요. 그래서 우리는 그거를 이제까지 피속에 있는 걸로 생각했고, 유전자라고 생각했다 이거야.

그런데 지금 여기서 애가 태어나자마자 보통 3살, 4살까지 살다가 외국에 입양을 시키기 때문에. 거기 가서 말도 배우고, 음식도 바꾸고, 다 바꿔도 게는 한국적인 요소가 남아서 이걸 그리워한단 말이오. 그러나 애를 낳자마자 열흘이내로 만약에 외국에 보내버렸다 그러면 그럼 피부빛깔만 노랄 뿐이고 생물학적으로만 이렇게 생겼지. 그건 한국에 대한 그리움이라든지 그런 건 눈곱만큼도 없습니다. 그런 요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