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경 언니의 따끈따끈독설 40화_ 아이만 키우다 다시 일하려니 용기가 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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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경 독설

2019. 11. 11.



...

7년간 경력단절, 주부로만 살았었데요.

그런데 결혼 전에 있던 한 직장에서, 그 직장에서 다시 오라고 했나봐요.

그런데 너무 감사한 일이잖아요.

그런데 경력단절이 되었던 지난 7, 또 다시 현장으로 나가서 일을 하려니까 인맥도 단절되고, 소통도 단절되고, 과연 내가 이렇게 괜찮은 일자리로 나가서...

이 책임자의 일을 내가 과연 해낼 수 있을까?

이런 생각도 하고, 또 하나는

애들도 걱정이 되는 거예요.

일도 제대로 못하고, 애도 제대로 못 키우면 나 어떡하지?

그래서 자꾸 걱정만 하고 있는 거예요, 지금.

 

그래서 많은 주부들이 워킹맘으로 경력단절이 되었던 주부들이 나와 같은 고민을 분명히 할 텐데

어떻게 다시 사회와 맞설 수 있을지 조언을 부탁드린다고 했는데

정말 좋은 질문을 올려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 제 대답은 뭐냐하면

세상에, 너무 오래 쉬었구나!

너무 오래 쉬어서 기회를 대하는 자세도 잊어버렸구나!

행운을 대하는 웃는 얼굴도 잊어버렸구나!

너무 오래 안 쓰다보니까 자신감마저 없어졌구나!

 

여러분, 사람이요, 이런 게 있어요.

사실 직장에 다니시는 분들 먼저 얘기해볼까요.

직장 다니시는 분들은 이런 생각할 거야.

내가 회사에서 시키는 일만 하고 맨날 야단만 맞고, 사실 별로 잘하는 것도 없는데

내가 뭘 하고 있는지 모르겠어요.

내가 회사 다니면서 얻는게 뭔지 모르겠어요라고 얘기하는 사람 있잖아요.

 

아니다. 신기하죠. 얻는 게 꽤 있어요.

뭐냐하면 자신감이에요.

 

해내지 못할 것 같더라도 일단 흔히 직장인들이 이런 말을 하죠.

우리 회사 직원들이 제일 많이 하는 말, 이거에요.

, 몰라요, 그냥 닥치면 하겠죠,

, 몰라요, 쳐 내겠죠,

 

일을 쳐낸다고 얘기 하거든요.

이게 뭐냐하면 그 일에 대해서 100% 자신감은 없어도 그 기회가 왔을 때, 그 일이 나한테 왔을 때, 그걸 그냥 해내버린다라는 거에요.

이게 뭔지 아세요? 자동자신감이에요. 오토매틱 자신감.

그냥 해낼 거라고 그냥 하는 거, 한 김에 해내는 자신감.

 

이게 경력단절이 되면 어떤 일이 오냐하면

해내는 자신감이 상당히 떨어진 거예요, 안 해봤기 때문에.

그래서 자신감이 떨어진 거 안에는 뭐가 포함되냐하면 나한테 온 기회를 대하는 자신감도 떨어졌어.

우리가 왜 적극적으로 일하고 왔을 때는 기회가 없어 난리잖아요.

그러다가 기회가 딱 오면 오케이이러고 딱 잡잖아요.

 

그게 뭐냐하면 자신감이 계속 가동되어 있기 때문에 기회가 와도, 기회와 그 자신감이 되게 닮아 있잖아요. 딱 잡는 거야.

행운이 와도 딱 잡는 거야. “오예, 아싸이러면서 잡는 거죠

 

그런데 오랫동안 일을 하지 않으면 자신감을 써보지 않은 거예요.

그러다보니까 자신감이 이렇~~~게 바닥에 있잖아요.

그래서 이분처럼 너무 좋은 기회가 왔는데, 기회를 대하는 용기가 없어요.

축복을 대하는 용기가 없어요.

행운을 대하는 용기가 없는 거예요.

 

, 그러면 방법은 어떻게 해야 될까요?

자신감도 연습하는 겁니다.

 

이번에 자신감 못 내시면 1년 후에 또 다른 기회와 또 다른 행운이 왔을 때 나는

이 행운과 기회를 대면할 수 있는, 용기가 없어서 자신감 연습을 또 못하실 겁니다.

자신감 또 떨어지죠?

나중에 또 왔어요, 대할 수 있는 용기가 더 떨어질 겁니다.

자신감 더 떨어지죠? 결국은 절대 못해요.

 

이번 좋은 기회, 축복의 기회잖아요. 행운이잖아요.

이 행운을, 다른 생각 하지마세요.

내가 책임감 있게 해낼 수 있을까? 일은 어떻게 하지? 애는 어떻게 하지?”

아무 생각하시고 일단 잡으세요.

 

그러면 어떻게 되요? 밑에 있던 자신감, 옛날에 써봤던 감정이잖아요.

자신감 이 세상에 안 써본 사람이 세상에 어디 있어요?

옛날에 써 봤던 건데 오래되어서 잊어버린 거야.

 

그런데 오래됐던 감정이 훅 살아나면서

, 나 하네, 오 나 하네, 나 해네네, 어머 직장 다니면서 밤에 찾아오고 이러면서 두 가지 일을 해네. 6개월 해냈네

6개월 해낸 자신감으로 두 번째 기회가 왔을 때 또 잡고, 또 잡고, 그러면서 올라가게 될 겁니다.

 

자신감도 올라가고

일을 처리해내는 엄청난 열정도 생기고

용량이 커져요.

 

사실 이런 거 아십니까?

사실 일을 하면서 살 수도 있고, 그렇지 않고 그냥 애만 키우면서도 살 수도 있고

우리 다 그냥 선택이잖아요.

 

그런데 내가 선택한 만큼 내 인생을 처리하는 나의 삶의 방식의 용량이 무지 커져요.

용량이 압축되어 있었던 거예요.

없던 게 아니고 압축되어 있었던 거예요. 풀어헤치면 커져요.

 

걱정하지 마시고, 이번에 온 기회, 용기있게 잡으셔서

요렇게 웅축되어있던 자신감을 풀어내보고, 밑에 있던 자신감을 끌어올려서

그 오래전에 여러분한테 있었던 직장 다닐 때 있었던 그 자신감과 꼭 해후하시기 바랍니다.

걔도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었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