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 [희망의 트윗, 혜민스님] 2월 27일 (월) 방송 - 나와 당신의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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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법문/혜민스님_희망트윗

2012. 4. 5.

  출처: 유나방송  

 

 

희망 트위터 혜민입니다. 때로는 말보다 따뜻한 포옹이 더 힘이 됩니다.

따뜻한 포옹처럼 마음과 마음이 닿는 오늘의 트윗입니다.

 

당신이 싫다고 떠난 사람에게 가장 멋있게 복수해주는 길은 당신 스스로를 위해 그 사람을 잊고 새로운 사람을 만나서 당신 스스로가 행복해지는 것입니다. 복수한다고 그가 불행해지길 바라고 질투를 한다면 그와의 인연이 악연이 되면서 삶이 자꾸 꼬이게 됩니다.

 

누군가를 험담했는데 그 사실을 모르는 그 사람이 나에게 와서 아주 따뜻한 말을 건넵니다. 그때 너무나 미안해져요. 복수는 이렇게 멋있게 하는 거에요. 사랑으로.

 

좋은 음악도 계속 들으면 질려요. 하지만 잊을 만했을 때 또다시 들으면 참 좋습니다. 이것은 음악 자체의 문제가 아니고 나와 음악과의 관계의 문제입니다. 이처럼 사람 자체가 나쁜 것이 아니고 그 사람과 나와의 관계의 문제입니다.

 

法句譬喩經법구비유경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향을 샀던 종이에는 향내가 나고, 생선을 묶었던 새끼줄에는 비린내가 나는 것처럼 본래는 깨끗하지만, 차츰 물들어 친해지면서 본인이 그것을 깨닫지 못한다. 가장 진한 물들음은 가랑비에 옷 젖듯이 천천히 스며들며 닮아가는 것입니다. 당신은 누구를 닮고 싶고, 어떤 사람이 당신 주변에 있나요?

 

혜민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행복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