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 [희망의 트윗, 혜민스님] 4월 2일 방송 - 남을 돕겠다는 보리심이 있어야 깨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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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법문/혜민스님_희망트윗

2012. 4. 23.

  출처: 유나방송

 

 

희망 트위터 혜민입니다. 때로는 말보다 따뜻한 포옹이 더 힘이 됩니다.

따뜻한 포옹처럼 마음과 마음이 닿는 오늘의 트윗입니다.

 

지금 잘 나가고 있습니까? 지금 하시는 일이 잘되고 있습니까? 그렇다면 지금 남을 제치고 잘나가고 있는지, 아니면 남과 함께 잘나가고 있는지를 살피십시오. 남을 제치고 나만 잘나가면 상황이 변했을 때 평소에 당신을 시기하던 사람들에 의해 다칠 수도 있습니다.

 

뭐든 첫 단추를 잘 끼워야지 일단 이렇게 대강 해 놓고 나중에 바꾸자 라고 하면 실제로 생각처럼 잘되지 않아요. 왜냐하면 나중엔 지금처럼 의욕이 넘치지 않을 수도 있고, 지금과 달리 혼자 해야 되는 상황이 될 수 있고, 그러므로 더 귀찮아질 수도 있고, 처음 상태 그냥 익숙해져 버릴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마치 이사 간 다음 어느 정도 정리한 후에 집을 내 마음에 맞게 천천히 고치겠다. 마음먹지만, 실제로 이런 경우 이사하고 몇 년이 지나도 고치지 못하고 한참을 그냥 살게 되는 것과 같습니다. 내가 공부 열심히 해서 내 점수 올려야지 하는 사람과 내가 공부 열심히 해서 가난 때문에 공부 못하는 내 여동생 공부시켜줘야지 하는 사람과는 눈빛부터 완전히 다릅니다.

 

남을 돕겠다는 큰 서원은 엄청난 에너지를 내 안에서 끌어냅니다. 보살의 서원도 이와 똑같습니다. 그래서 남을 돕겠다는 보리심이 있어야 깨닫습니다.

 

혜민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