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문즉설_법륜스님***제76편 기도할 때의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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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륜스님/즉문즉설(정토회)

2012. 6. 6.

  방송 보기: 정토TV

 

.^^ 지금 핵심은 그러니까 질문의 핵심은 어떻게 기도를 해야 하느냐? 그 운을 바래야 되느냐? 망념 생기고 이런 얘기를 하는데요. 기도를 할 때 망념이 생기는 거는 어쩌면 당연한 겁니다. 왜 망념이 생길 수밖에 없느냐? 뭐를 해 달라! 하고 기도를 하지 않습니까? 그죠? 해 달라! 하고 기도를 하면 여러분도 솔직하게 한 번 생각해 봐요. 이게 해 달라! 그런다고 될까? 이런 의심 안 듭니까? 안 들어요?

 

안 들면 굉장한 사람들이야. 이게 예를 들면 우리 아들 대학 시험에 걸리게 해주세요.’ 이런다고 대학 시험에 걸리면 그럼 누가 공부 하노? 빌지. 이런 생각도 들 거고. ‘사업 잘되게 해주세요.’ 한다고 사업이 될 거 같으면, 그럼 뭐 열심히 손님 접대하고 친절하게 할 거 뭐 있어? 그냥 열심히 빌기만 하면 될 거 아니야. 그러니까 정말 아주 어리석은 사람을 빼고 상식적인 인간이라면 할 때 의심이 듭니다. 그렇다고 생각 안 해요? 또 의심이 들면 안 하면 되는데. 또 이 세상은 안 할 수도 없는 게 또 현실이란 말이오.

 

그러니까 자기가 기도하면서도 기도에 집중이 안 돼요. 기도에 집중이 안 되니까 하다 나중에 절을 죽기 살기로, 우리도 어떤 때 번뇌가 많고 하면 일을 막~ 방 청소, 설거지를 하든 하다 보면 일하는데 팔려가지고 딴생각 안 할 때가 있잖아. 그죠? 절을 죽기 살기로 하든지, 고함을 지든지 관세음보살을 부르든지 하다 보면, 바깥의 차 소리도 떠들고 웃고 할 때는 안 들리지만, 지금은 들리잖아. 그런 것처럼 그렇게 할 때는 또 안 들리는 거 같고.

 

그래서 기도가 갈수록 자꾸 악을 쓰고 기도를 한단 말이오. 사람들 많이 모이는데 기도 한 번 가 보세요. 기도가 다 속도가 빨라? 늦어? 빨라요. 사람들이 집중이 안 되니까. 속도가 빠르고. 옛날같이. ~ ~ ~ ~ ~ ~. 옛날 스님들 다 염불을 그렇게 했잖아. 그지? 조용한 산간에서 천천히 기도해서 그 소리만 들어도 마음이 편안해지지. 요새 기도소리 염불 소리는 나부터도 들으면 고요하던 마음이 들떠. 흥분이 되도록 해. 장구 치듯이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이래. ^^

 

그래 마~ 흥분이 되도록 그렇게 한단 말이오. 그렇게 해야 신이 나고 뭐가 되는 거 같고. 이렇게 시대가 이게 자꾸 따라서 바뀌어 가. 왜 그렇게 되느냐? 본질적으로 우리가 지금 기도하고 있는 게 마음이 믿어지지가 않는 거야. 그러니까 기독교인들이 목소리 크고, 주여 하고 부르고, 큰소리치고. 이게 우리도 안 믿어지는데 저그 *은 믿어지겠나? 얼마나 안 믿어지면 자꾸 믿으라고 주장하겠어? 이게 탁 보자마자 믿어지면 믿으란 말 할 필요가 있나? 없나?

 

얼마나 허무맹랑하면 믿는 거를 죽기 살기로 시종일관 믿어라. 믿어라. 믿어라. 믿어라하는 건 안 믿어진다는 얘기 아니야. 내가 늘 얘기하잖아. 아침에 일어나야지. 일어나야지. 이건 일어나기 싫다는 얘기하고 똑같은 것처럼. 믿어라. 믿어라 하는 건 안 믿어지니까 그래. 믿어져 버리는데 믿어라. 할 일이 뭐가 있어? 그런 말은 꺼낼 필요도 없지. 그러니 그런 것이 있기 때문에 이건 필연적으로 뭐다? 번뇌가 생길 수밖에 없다. 생태적이야.

 

그러니까 번뇌가 좀 안 생기려면 어떻게 해야 된다? 악을 쓰고 하라니까. 죽기 살기로. 속사포같이 외우든지. 안 그러면 고함을 끝까지 지대든지. 안 그러면 마~ 다리가 부러지도록 절을 하든지. 그래야 조금 **가 돼. 이렇게 해서 안정을 시키는 수밖에 없는데 이런 거 밖에 없냐? 그렇지 않아. 그러면 번뇌가 덜 일어나는 기도법이 있어. 기도법 자체가. 그러니까 내가 예를 든다면 내가 이분을 미워한다. 남편이라면 남편이 밉다 이거야. 하는 꼬라지 탁 보면 밉다. 이거야.

 

그런데 이거를 가만히 이치적으로 분석해보면, 그 사람은 그렇게 행동하고 말할 뿐이지, 제 말 이해하시겠어요? 그건 그것일 뿐이란 말이오. 그냥 이거는 이것일 뿐이듯이. 그냥 지는 지 업대로. 아시겠어요? 자기가 어릴 때부터 습관 들어진 그 스타일대로 사고하고 그 스타일대로 뭐하고? 말이 툭 튀어나오고, 그 스타일대로 행동하는 거란 말이오. 산에 가면 큰 나무도 있고 작은 나무도 있고 온갖 게 있는 것처럼, 사람도 다 자기 스타일 식으로 사물을 보고 평가하고 얘기하고 그렇게 한단 말이오.

 

그러면 우리 남편만 그런 게 아니라, 이 세상 모든 사람이 다 그렇고, 나도 그래요. 자신도. 그럴 때 그냥 그렇구나. 그냥 그렇구나. 내 생각만 탁~ 내려놔 버리면 그냥 그렇구나. 이렇게 볼 수 있어져. 거기로 온갖 이해관계가, 내 습관과 이해관계 온갖 게 얽혀서, 저러면 된다. 안 된다. 어쩐다. 저쩐다. 이래서 내 마음에서 이게 분노가 일어나고, 짜증이 일어나는 거란 말이오. 그러니 이거 이치를 모를 때는 니 때문에 그렇다 하지만, 이런 이치를 알면 이거는 어디서 일어나는 거다? 내 업식에서 일어나는 거요. 내 업식에서.

 

내 업식에서 일어난다. 여기까지 인정이 됐다. 이 말이오. 그러니까 미움이라는 것은 저 사람의 행위에만 문제가 있는 게 아니고, 그거를 바라보는 나의 관점, 이해하시겠어요? 내 업식으로 부터 이게 일어나는 거다. 이 말이오. 내 관점을 탁 고집을 해서 이게 옳다든지. 그건 내 입맛이라든지. 내 취향이라든지. 뭐든지 이걸 탁 기준으로 해서, 딱 이렇게 일으키면서 지 뜻대로 안 된다고 화를 낸단 말이오.

 

그러니까 그렇게 화를 탁 일어날 때도 전에 같으면 이걸 갖고 하루이틀삼일가고 저 사람 고쳐달라고 부처님한테 와서 기도하고 이렇게 하지마는, 이제는 자기가 이런 원칙을 딱 갖고 기도를 하면 어떠냐? 엎드려 딱~ 절을 할 때, 어제 하루를 딱 돌아보니까. ~ 어제 아침에도 나갈 때도 다퉜는데, 또 내 관점을 고집했구나. 자기는 수수하게 잠바 입고 가려는데, 나는 그럼 남한테 어때요? 낮게 보일 거 갖고, 내 남편이 좀 뭔가 채신머리없어 보일 거 같고 해서 그래서 왜 그래갔냐? 넥타이 매고 가라. 양복 입고 가라. 초상집에 가는데 색깔은 왜 그걸 가지고 가냐? 뭐 검은 옷 입고 가라. 그러다 보니까 이제 뭐 그냥 간다 그러고. 또 어쩌구 하다 보니까 갈등이 일어났다.

 

~ 남편이 잘했다는 게 아니라, 내가 그걸 보고 짜증을 내거나 내가 그런 사람을 보고 미워한 이거는 내 문제라는 거야. 나는 못하고 남편이 잘했다. 이 말이 아니다. 아시겠어요? 내가 참회하는. 이런 거를 탁~ 기준을 가지고 이렇게 수행을 하면, 자기가 딱~ 절을 하면서 아이고~ 또 내가, 또 내가, 내 생각에 사로잡혔구나. 그래, 니 벌 좀 받아야 돼. 절 열 배다. 이렇게 뉘우치는, 돌이키는 이런 참회를 할 때는 의심 같은 게 일어날 이유가 있나? 없나? 없잖아. 그 생각에 딱~ 해서 기도가 되지.

 

그냥 쿵덕쿵덕하니까 내 절이 몇 배 됐노? 오늘은 와 이리 안 되노. ~ 70배하고 내일 더할까? 자꾸 그런 생각이 든단 말이야. 그러니까 염주는 돌리되, 염주 그게 몇 번 돌아가고 그거보다 염주를 돌리면 기도를 하다 보면 딱 마디가 오니까 어때요? 더할 수도 있는데 오늘 뭐한다? 여기까지만 하자. 더 하고 싶은 것도 멈출 줄 알아야 수행이니까. 이렇게 공부를 해나가면 공부 자체가 어떠냐 하면 이래도 번뇌는 일어나. 아시겠어요? 그러나 번뇌가 앞에 거하고는 질이 달라져. 질이 달라져.

 

그러니까 번뇌라는 건 무의식의 세계에서 자꾸 올라오거든요. 과거 기억이 자꾸 떠오르고, 미래에 대한 상상이 떠오르기 때문에, 저도 그렇고 여러분도 그렇고 다 앉으면 올라오는 건 정상입니다. 아시겠어요? 그러나 어떤 관점을 갖고 하느냐에 따라서 이거의 치성의 올라오는 정도가 다르다. 이 말이오. 또 올라와도 그런 건 괜찮아. 번뇌가 올라온다고 나쁜 건 아니야. ~ 앉으면 목석처럼 아무 생각이 없으면 좋은 줄 알아? 그럼 돌멩이 되지 뭐 하러 사람 되노? 그런 것도 다 수행에 대한 어떤 상이야.

 

그래서 어떤 사람이 이래. 스님, 저는 수행이 안 돼서 힘이 듭니다. 이래. 수행이라는 거는 괴로움을 없애는 게 수행인데, 수행이 안 돼서 괴롭다. 그러면 도대체 그 수행이라는 게 뭘 지칭하는 거야? 이거 참선하거나 염불하거나 이런 형식을 갖고 수행이라고 하는 거 아니야. 그래서 그 내용을 이렇게 바꾸어야 돼. 하는 방식을 이해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