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 생각] 8.3(월) 한 입으로 두 말 언론들

댓글 0

시사 - 역사/김어준생각(2020)

2020. 8. 3.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전세제도 지탱 어려워

월세 전환이 추세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여러 차례 강조한 발언입니다.

 

우리나라밖에 없는 전세제도는

과거 고금리시대에나 가능했던 제도로

저금리에 따른 반전세, 월세 전환은 시대흐름이라고 반복해서 이야기 했었죠.

 

당시 KBS뉴스 꼭지 제목은 이런 식이었습니다.

이젠 월세가 대세

기업형 민간 임대 시장 육성

엥커는 이렇게 덧붙입니다.

 

임대시장은 이제 전세보다 월세가 대세가 됐습니다.

정부도 전세에서 월세로의 전환을 거스를 수 없는 대세로 인정하고

월세 임대주택공급을 확대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당시 보수매체와 경제지들도 마찬가지로 이야기 했습니다.

한국 디플레 회피에 월세 전환이 도움된다.”

당시 서울경제 기사제목입니다.

 

일본 노무라 정권의 보고서까지 끌고와서

전세에서 월세로 전환되면 시중 자금유동성이 확대되어서

경제에 도움이 될거라고 기사를 냅니다.

 

그때는 언론이 다들 이랬습니다.

지금은 임대차 3법으로 4년 후에 월세전환이 걱정된다며

아주 나쁜일이 벌어지고 있다는 뉘앙스의 기사들을 쏟아내고 있죠.

 

각각의 언론들이 같은 현상을 달리해석을 할 수는 있습니다.

그런데 같은 언론이 같은 현상을 정권에 따라 달리 말하는 거

이건 뭡니까?

 

우리 언론 신뢰도가 5년 연속 세계 꼴찌인 이유는

언론자신에게 있다.

 

김어준 생각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