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 생각] 8.14(금) 호칭 말고 나를 “오빠라고 불러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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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 역사/김어준생각(2020)

2020. 8. 14.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최근 삼성에 경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사기사건을

검찰수사심의위가 수사 중단하라고 결론을 내지 않나

노조 와해건으로 법정구속되었던 이상훈 전 삼성전자 이사회의장이

무죄를 받고 석방되지를 않나

이재용 부회장의 프로포폴 투약 의혹 제보자는

오히려 협박죄로 구속되지를 않나

 

삼성을 무척이나 곤란하게 했던 사건들이 하나같이

삼성이 바라마지 않던 방향으로 술술 풀려가는 요즘

이재용 부회장은 집행유예로 풀려나던 당시 기쁨에 버금가는 기분을

요즘 느끼고 있지 않겠는가.

 

당시 그는 얼마나 기뻤는지 석방 직후 자신에게

프로포폴을 공급했던 간호조무사에게

자신을 이부회장이라고 부르면 혼낼거라며

자신을 이렇게 부르라고 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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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아직 오빠야

 

오빠!

오빠!

오빠!

 

나 오빠로 돌아갈래~

왜 나를 괴롭히나 제발 아저씨라 부르지마

 

오빠라고 좀 불러다오

오빠라고 좀 불러다오

오빠라고 좀 불러다오

오빠라고 불러다오

 

오빠!

오빠!

오빠!

 

-장미하관(노홍철 & 장미여관), 오빠라고 불러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