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의 세상보기] -코로나19 극복-공동체 이익과 개인 자유를 동시에 지키는 사고의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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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륜스님/즉문즉설(2020)

2020. 8. 26.

 

 

본 영상은 202078() 촬영한 것입니다.

 

 

여기서 자유의 개념이 큰 도전을 받습니다.

이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인해서

이 자유의 심각한 철학적 재검토가 필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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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발적으로 하는 게 제일 좋은데

사람들은 자발적으로 하려면 자기가 마음이 나야 해요.

자신이 좋아하거나 자기한테 이익이 되거나 이런...

그러면 제일 쉽죠.

 

그런데 귀찮잖아요.

마스크를 껴야 된다. 거리 두기를 한다.

이게 생활상 불편하다는 거요.

지금까지 살아온 생활에 비해서.

 

그래서 사람들이 계속

거리두기를 하세요. 마스크를 끼세요. 손을 씻으세요해도

처음에만 좀 하다가 나중에 안하게 된다.

 

그러니까 자기가 좋아하면 자발적으로 하고

자기가 싫어하는 것은 억지로 하게 되죠.

이게 보통사람이에요.

 

그런데 여기서 우리가 이해를 시켜야 하겠죠.

지금 이게 싫지만, 사실은 이렇게 함으로써 너한테 이익이다.

이게 네가 지금 좋지만 편리하지만 이렇게 하면 나중에 너한테 손해다.

이걸 계속 계몽을 하는 거요.

 

지금 법문이 부처님 말씀이라는 게 다 그런 거 아니에요.

그렇게 함으로써 사람들이 알게 되죠.

 

눈앞에 보이는 것만 보는 게 아니라 조금 멀리 보고

, 가까이 보니까 이게 좋았는데, 조금 길게 보니 손해구나

가까이 보니 손해였는데 조금 길게 보니 이게 나한테 이익이구나

 

이렇게 사람들이 이해하게 되면,

조금 귀찮지만, 사람들이 그 일을 따라 하게 된다는 거요.

 

이게 우리가 말하는 교육 아닙니까. 교육.

학교교육이든, 사회교육이든, 전부 교육을 통해서

우리가 이걸 해나가는 거요.

 

다 개인 자기 좋은대로 하면 어떻게 되느냐.

유럽처럼 미국처럼 확산이 너무 심하겠죠.

 

확산이 되면 자기한테 결국은 손해잖아요.

경제적으로 경기가 하강하고, 그 다음에 자기도 전염될 위험이 높고.

이렇게 되면 사람들은 조금 조심을 하게 되죠.

 

그런데 그거를 개인한테만 맡겨서는 어려우니까 정부는 계속 계몽을 해야 하는 거요.

그래서 지금 코로나 전염이 상황이 어떻다, 어떻게 유의해라, 어떻게 하라, 어떻게 하라,

이걸 계속 알림.

강압적으로 하기보다는 끊임없이 알림을 통해서 사람들이 각성할 수 있도록

우리가 도와주는 거죠.

 

그런데 중국 정부나 북한 정부나 이런 쪽은

전체 이익을 위해서 그런 개인행동 하는 걸 용납을 안 해버리죠.

그냥 막아버리고 그냥 바로 처벌해버리고.

 

그러니까 사람들이 겁을 내서 하긴 하죠.

그래서 결과가 좋아지기는 한데, 개인의 인권이나 자유가 무시되는 거고

유럽이나 미국처럼 개인의 자유를 존중해주니까 안 되잖아요.

여기서 자유의 개념이 큰 도전을 받습니다.

 

서양에서 말하는 자유가 뭐예요?

이기적 자유에요. 이기주의적 자유, 개인주의적 자유에요.

 

이기적 자유, 개인적 자유, 욕망이 하고 싶은대로 하는 자유

그전에 중세가 인간의 욕망을 부정하고 억압하고 이랬기 때문에

사람이 자기 욕망대로 하고 싶은 자유,

이걸 위해서 자유를 위해서 싸우기도 하고 이민도 가고 이런 자유가

이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인해서

이 자유의 심각한 철학적 재검토가 필요해졌다.

 

과연 이게 자유이냐?

과연 이게 인간에게 이익이냐? 이런 식의 자유가.

 

그래서 우리가 다시 점검하면

자유라는 것은

자기 맘대로 하는 게 아니라

부처님 말씀한 대로

 

자기의 욕망을 자제해낼 수 있는

강압에 의해서가 아니라 스스로, 이렇게 욕망을 따라가는 게 손해라는 걸 알아서

그 욕망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자유

이런 자유를 가질 때,

또 밖에서 보면 공동체적 자유라고 할 수 있겠죠.

타인을 배려한 자기의 자유죠.

 

내가 이익을 볼 자유는 있지만,

그 자유의 한계는 타인에게 손해가 가지 않는 데 있다.

내가 즐거울 자유는 있지만

그것이 한 개는 타인을 괴롭히지 않는 데 까지다.

내가 마음껏 살아갈 자유는 있지만,

한계는 타인을 죽이지 않는 데 까지이다.

 

이런 일정한 자제가 요구되는 이런 자유

불교에서 말하는 자기 까르마로부터의 자유죠.

 

이런 자유가 결국은

진정한 나와 남을 동시에 이익되게 하는 게 되지 않겠느냐.

 

그래서 저는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서

양단극이 보여진 거 아니냐.

이렇게 전체주의적인 방식인 중국이나

개인적 자유, 이기주의적 자유에 의존하는 요런 문명이 다 좀 극단에 치우쳤다.

 

여기에 우리가 새로운 길을 찾아내야 되지 않냐.

거기에 부처님의 가르침이 중요한 해답이 될 수 있겠다.

 

그러니까 끊임없이 이 진실을 알리는 일을 계속 되어야 된다는 거요.

못 알아들으니끼 내버려 두거나,

못 알아들으니까 강제로 하거나가 아니라

 

끊임없이 알리고

자각, 각성을 통해서 가능하면 자발적으로 참여하도록 해내는

그것이 좀 시간이 많이 걸리겠지만, 그것이 우리가 가야 할 길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