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 운동과학] 20분에 6시간 효과?! EMS 운동의 미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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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 운동과학

2020. 8. 31.

 

 

대략 4~5년 전에 혜성처럼 나타나

운동하기 싫어하는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운동장비가 하나 있습니다.

바로 EMS인데요.

 

이 장비를 판매하는 업체에서는

20분만 운동하면 6시간의 효과가 있다라는 파격적인 멘트를 날리며

피트니스 시장에서 엄청나게 장안의 화제가 되었습니다.

 

또 최근에는 복부에 붙이기만 해도 복근이 생긴다는

붙이는 EMS광고가 많이 나오고 있고

이 역시 많은 여성분들이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광고문구처럼 20분만 운동하면 6시간의 효과가 있으며

붙이기만 해도 복근이 생긴다는 것이 정말 사실일까요?

 

EMS 장비는 치료용으로 나온 장비입니다.

활성도가 많이 떨어지는 근육들로 인해 근육의 불균형이 생겼을 경우

해당근육에 전극을 부착하여 전류를 보낸 후

근수축을 유도해 주는 장비입니다.

 

저주파치료기와 조금 비슷하기도 한 이 장비는

미국식품의약국인 FDA에서 승인한 장비인 만큼 꽤 안전한 장비이고

주로 물리치료나 재활운동을 할 때 사용되어 왔습니다.

 

EMS에 관한 여러 외국 논문들을 찾아보면

재활이나 치료에 관한 연구들이 대부분입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EMS장비라고 하면

다이어트를 위한 장보로 알고 계신 분들이 많습니다.

 

바로 20분만 운동을 하면 6시간의 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에

엄청나게 살이 빠진다는 홍보 때문이죠.

 

그렇다면 이 장비를 승인해 준 FDA에서 이 장비에 대해 어떻게 설명을 했을까요?

첫 번째, EMS운동이 체지방 감량에 효과적일까요?

EMS 홈페이지에서의 설명에서는 일시적으로 근력과 톤을 향상시켜 줄 수는 있지만

체중감량, 허리둘레감소 혹은 단단한 복근을 만들어준다는 것은 명확하지 않다고 나와있습니다.

 

두 번째, 선명한 복근을 만들 수 있을까요?

FDA에서는 EMS장비만을 사용해서는 식스팩복근을 만들 수 없다라는 언급을 합니다.

분명 전기자극을 주면서 어느 정도 복근의 톤을 올릴 수 있지만

그건 굉장히 미비한 수준이고

현재까지의 데이터로 본다면 다른 추가적인 운동이나 다이어트 식단이 추가되지 않고서는

절대 외형의 변화는 없다라고 합니다.

 

다음은 논문 하나를 소개하겠습니다.

미국에서는 체육쪽으로 가장 공식력있는 단체인 NSCA저널에 실린 이 논문에서는

EMS장비를 사용하는 그룹과 사용하지 않는 그룹을 대상으로

8주간 같은 시간동안 같은 운동을 시킨 후

근육량, 근력, 체지방량, 체중 등을 비교했는데

그 그룹간의 차이가 없었다라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 이 연구결과로 보면 EMS장비가 다이어트에 크게 도움이 되는 장비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운동생리학 지식으로만 설명을 해드리면

우리가 지방을 에너지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중성지방이 리파아제 효소에 의해 유리지방산과 글리세롤로 분해되어야 합니다.

 

그 리파아제 효소는 운동 중 에피네프린, 노르에피네프린, 글루카곤 등의 호르몬 분비로 인해 자극을 받게 되는데

과연 외부전기 자극으로 그런 호르몬들의 분비가 활발해지게 될까도 의심이 됩니다.

 

EMS장비 자체를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은 아닙니다.

, EMS장비가 올바로 사용되어지는 것이 아닌 본래 만들어진 목적과는 다른 목적으로 사용되거나

20분에 6시간 효과라는 너무나도 과장된 홍보가 문제가 아닐까 하는 생각입니다.

 

호날두가 광고를 했다고 해서

과연 호날두가 EMS로 복근을 만들었을까요?

호날두는 저 광고를 찍기 훨씬 전부터 복근은 선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