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영TV] "금쪽이에게 배꼽은 썩은 동아줄이에요!" 드디어 밝혀진 애착 행동의 비밀 #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새끼 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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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TV

2020. 9. 8.

 

 

아이는 무엇으로 크느냐 하는 생각을 좀 해봐야 할 것 같아요.

아이들은 엄마·아빠의 깊고 따뜻한 사랑으로 큽니다.

두 분은 그런 게 있으세요.

그런데 중요한 건 아이한테 전달이 안 됩니다.

 

다만 아이는 두 분이 생각하시는 것보다 훨씬 더 잘 발달한 아이입니다.

원래 그렇게 좀 태어난 것 같습니다.

물론 뭐... 좀 잘해준 면도 요만큼 있겠지만 그러나

아이를 잘 키우셨어요이렇게 보기는 좀 어렵습니다.

 

그런데 자기 내면의 힘이 좀 있고, 능력이 있는 아이인 거예요.

그래서 이 마음이 속상한 상황을 나름 애써서 그냥 더 나빠지지 않도록 자기가 추스리고 살아가는 거지.

아이는 그 깊고 따뜻한 사랑을 직접적으로는 못 느끼고 있어요.

 

그나마 아빠는 가끔 장난도 치고, 효자손을 들고는 있지만 무섭게도 했다가 가끔은 챙겨주기도 하는 것 같아요.

그런데 엄마는 아이를 사랑하고 씻기고 잘 걷어 먹이고

물에 말지말라는 것도 혹시 소화가 잘 안 될까 봐,

 

그럴까 봐, 그럴까 봐에 대한 불안과 두려움 때문에

정말 중요한 것을 놓치고 있는 거예요.

정말 중요한 것을 잃고 있는 거예요.

 

이 아이는 너무나 필요로 하고 원하고 있어요.

그럼 아이한테 있어서 배꼽은 뭘까?

 

관심? 사랑? 확인?

엄마한테 다가가고 몸을 만질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인 거예요.

그리고 그거는 얘한테는 상징적 의미를 있어요.

엄마하고 내가 탯줄로 연결되어 있던 배꼽이었어요.

이걸 놓으면 엄마하고 소통과 엄마하고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다 놓는 거예요.

 

바꿔 말하면 썩은 동아줄이에요.

이 썩은 동아줄이라도 잡고 있어야 하는 거예요.

이 배꼽을 빼면 엄마하고 소통이 안 될 것 같은 거예요.

엄마하고 연결이 안 되어 있을 거 같은 거예요.

동아줄인 거 같은 거예요.

생존에 필요한 동아줄인데 좀 썩은 동아줄이에요.

 

엄마는 따뜻하게 안 대해줘. 아이를.

얘가 이걸 어떻게 놓을 수 있겠어요. 이 동아줄을.

 

그나마 배꼽을 만질 때는 할 수 없이라도 내어 주거든.

얘가 모를까? 엄마가 아프다는 걸 모를까?

알아요. 알지만 놓을 수 없어.

튼튼한 동아줄을 다시 만들어 주셔야 할 거예요.

...

 

아이들이 그렇다니까요.

아이들이 엄마를 얼마나 사랑하는데요.

아이들이 엄마·아빠를 얼마나 좋아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