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형욱의 소소한Q&A] 강아지 소리를 내면 제가 강아지인 줄 알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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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형욱의 소소한Q&A

2020. 9. 8.

 

 

아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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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 된 스피츠 남매를 키우는 보호자입니다.

강아지들에게 강아지 울음소리를 흉내 내보았는데

저를 쳐다보며 짖더라고요.

혹시 강아지 울음소리를 흉내 낸다고 해서

제가 강아지인 줄 알까요?//

 

 

강아지로 안다라기 보다

저 사람이 왜 개소리를 내나라는 생각을 할 거예요.

 

강아지들은 개와 사람을 구분해요.

아주 오랫동안 사람하고 살면서 의도치 않게 선택적으로 개량이 되면서

사람이라고 하는 존재를 알아요.

 

기본적으로 사람이 사람 소리를 낼 때 반려견이 편안해 해요.

아마 보호자님들이 울음소리라고 하면 아오~ 아오~’이런 하울링이겠죠?

 

그 소리를 냈다면

나의 엄청난 보호자가 불안해하는구나라고 생각을 해서

놀라서 짖었던 것 같아요.

 

그런데 혼란스러워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다리를 좀 다쳐서 목발을 짚고 걸을 때

아니면 휠체어를 한 번도 보지 못한 상태에서 휠체어를 볼 때

우비 같은 걸 입거나

아니면 사람인데 탈을 쓰거나

 

7세 미만의 미취학 아동 있죠?

약간은 뛰는 걸 좋아하고 고음의 소리를 내고

동작도 부산한 아이들을 보면

사람이야?’라고 생각을 할 때가 있고요.

 

1, 2살 정도 되는 아이들은 걷다가 넘어지고

기어도 다니고 그렇잖아요.

그런 친구들을 자칫 잘못 생각해서

토끼나 작은 사슴 정도로 생각하는 경우도 있어요.

그건 좀 위험할 수도 있겠다, 그렇죠?

그러면 구별을 못 하는 경우도 있지만

우리 보호자님이 울음소리를 낸다고 개가 되지는 않습니다.

 

재밌는 질문인 것 같고요

너무 염려하지 마시고요

이제 울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