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 생각] 9.11(금) 기사로 예술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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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 역사/김어준생각(2020)

2020. 9. 11.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단독, 무릎 아프다던 추미애 아들

나랏돈 받으며 프로축구단 인턴 중

조선일보 기사입니다.

 

제목을 보면 추미애 장관아들이 무릎아프다더니

축구단에서 세금을 축내며 무슨 특혜를 또 받고 있는 모양이구나

이런 뉘앙스죠.

 

그런데 무릎인대 다치고 복귀하는 축수선수도 있는데

사무국에서 일하는 사람한테 무릎 이야기가 왜 나옵니까?

무릎수술 받고도 군대를 만기제대한 사람인데.

 

나랏돈 어쩌구 하는데 전북구단이 무슨 공기업인가요?

해당 문체부 인턴십으로

프로구단에서 일하는 인턴이 80명이 넘어요.

뭐가 문제입니까?

자격이 없다든지 선발이 불공정했다든지

무슨 시비거리가 있어야 할 거 아닙니까?

 

아들 서씨는 스포츠 마케팅으로

세계 랭킹 1위인 영국 모대학 졸업을 하고

영어 능통자에 축구 애호가에 마케팅회사 근무경력도 있는데

뭐가 문제라는 건가요?

게다가 블라인드 채용이었는데.

 

무릎 나오니까 축구 안 돼, 자동연상이 되고,

인턴 나오니까 세금 특혜 자동연상 됩니까?

의식의 흐름이에요?

 

기사로 예술한 겁니까?

가나다라부터 다시해야겠다.

 

--

가나다라마바사

아자차카타파하 헤이헤이

 

하고 싶은 말들은 너무너무 많은데

이내 노래는 너무 너무 짧고

 

일이삼사오륙칠

팔구하고 십이요 헤이헤이

 

하고 싶은 일들은 너무너무 많은데

이내 두 팔이 너무 모자라고

 

하늘천따지 검을현

누루황 헤이헤이

 

알고 싶은 진리는 너무너무 많은데

이내 머리가 너무너무 작고

일엽편주에 이 마음 띄우고 허

웃음 한번 웃자

 

-송창식 가나다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