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형욱의 소소한Q&A] 강아지도 패션 감각이나 취향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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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형욱의 소소한Q&A

2020. 9. 14.

 

 

그런 게 어딨어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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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되니까 강아지가 너무 추워해서

산책하러 나갈 때 옷을 입히는데

어떤 옷은 신경 안 쓰고 잘 노는데

어떤 옷은 입히면 구린 표정으로 서 있어요.

취향이 있어서 그런 걸까요?//

 

 

옷 취향이 있으려면 기본적으로 자기를 인지해야 해요.

그래서 내가 상대에게 어떻게 보일까를 알아야지

아마 나는 검정색 옷, 흰색 옷, 아니면 블링블링

이런 취향이 좀 있을텐데

 

반려견들은 기본적으로 자기를 인지하는 능력이 조금 부족해요.

그래서 이 친구들은 취향이 없지만 이거는 있어요.

 

옷을 입힐 때 발을 어렵게 넣어서 입히거나

아니면 특히나 겨드랑이와 발의 움직임 다리의 움직임을 막는 옷들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아마 구린 표정을 지었다면

아마 앞다리의 움직임을

특히나 뒷다리의 보행을 불편하게 했을 가능성이 커요.

 

제가 아는 어떤 옷은 가방이 있는 옷도 있었고요

날개가 있는 옷도 있더라고요.

그런 옷들은 개들이 계속 뭔가 따라다니는 것 같은 불편함을 느끼기 때문에 거부할 수 있고

 

또 하나!

옷 잘못 입히면

다른 반려견들이 안 놀아줘요.

왜냐하면, 겁나거든요.

또 반대로 안 놀아주는 것뿐만 아니라

공격의 대상이 될 수도 있어요.

 

그래서 예쁜 옷을 입히는 것보다 편안한 옷을 입히는 게 좋고요

너무 화려한 옷을 입히는 것보다 조금 무난한 흙 색깔 옷

그거 입히면, 자연하고 비슷한 옷

그런 옷을 입히면 반려견이 활짝 웃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