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 생각] 9.21(월) 근거도 없이 ‘쓰다 만’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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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 역사/김어준생각(2020)

2020. 9. 21.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단독, 아들 해외 봉사 간 날

그 공항에 추미애도 있었다./

 

추미애 장관 아들 성호 씨가

중학생 시절 해외 의료봉사단 활동이 특혜 아니냐는

중앙일보의 어제자 기사입니다.

 

12년 전, 3이었던 추장관 아들 서 씨가

에티오피아로 열흘간 봉사 활동을 갔는데

이때 인천공항에서의 출발 사진에

추 장관이 찍혀있었다는 겁니다.

 

이걸 엄마찬스 아니냐며 기사를 만들어냈는데

문제는 어느 대목이 엄마찬스라는 건지

도무지 알 수가 없습니다.

 

그 봉사활동 덕택에

대학에 입학이 가능했다든지

중학생은 참여불가인데 추장관 압력이 도움이 됐다든지

중학생 신청자가 수백 명인데

추장관 아들만 선발이 되었다든지

최소한의 근거라도 제시를 해줘야 하는데

그런 게 전혀 없습니다.

 

기사에 등장하는 거라곤

엄마가 유일한 중학생 봉사자인 아들의 아프리카 봉사활동을 배웅하러 공항에 갔다.

그래서요?

 

이건 특혜다, 왜냐하면...”

왜냐하면부분이 없습니다.

너 나빠하고 그냥 끝나도 되는 건 초등학교 때 까지입니다.

초등학생처럼 쓰다만 이 기사를 제가 마무리해볼까요?

 

이건 엄마찬스다.

왜냐하면 추미애니까.

 

이거 아닙니까?

맞잖아요.

 

김어준 생각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