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형욱의 소소한Q&A] 강아지도 삐지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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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형욱의 소소한Q&A

2020. 9. 29.

 

 

삐지는 거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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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도 정말 삐지나요?

등 돌리고 앉아서 아예 안보겠다는 듯

! ! 나 삐졌어!’하는 느낌으로 있는데

이름을 부르면 새초롬하니 고개만 돌려

! 왜불러?’ 하는 듯 바라봅니다.

그 모습이 웃프기도 하고

달래 주고 싶은데 제 착각인가요?//

 

 

내 강아지가 지금 삐졌나? ’라는 느낌을 받고 계신 보호자가 있다면

분명히 보호자가 뭔가 강아지한테 섭섭한 행동을 했어.

나도 조금 미안해.

근데 강아지가 저렇게 토라져 있는듯하게 등 돌리고 있으니까

아이고, 또 나한테 섭섭함을 느꼈나 보다라고 생각해서

미안한 마음에 이런 거 같은데

 

아마 삐졌다라는 표현보다

조금 긴장하고 있다? 겁내고 있다?

강아지들은 얼어 있는 거예요.

 

솔직히 화를 냈죠?

솔직히 이 말 하고 싶었어.

화내니까 강아지가 얼어서 저기 가만히 있으니까

삐진게 아니라 좀 무서워서 있는 경우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어쩌면 보호자님의 동작이 컸을 수도 있어요.

조금 더 부드럽게 하면 강아지들이 그런 생동 하지 않을 거고요

 

강아지가 그렇게 있을 때 다가가서

, 미안해! 화 풀어!”라고 하는 것보다

앉아서 이렇게 손 내밀어서

강아지가 나한테 오는지 안 오는지 확인하고

만져주고 말 걸어주고 예뻐해 주면

아마 섭섭한 마음들이 많이 풀릴 겁니다.

 

가장 좋은 화해는 산책이니까요

산책 나가세요.

정말이에요.

데리고 나갔다 들어오면 싹 풀려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