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 생각] 10.12(월) 명품시계만 보이는 조선일보 ‘눈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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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 역사/김어준생각(2020)

2020. 10. 12.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오늘 이 자리에 서면 무슨 말부터 할까 많이 생각도 해보았지만

진정 우리 인민들에게 털어놓고 싶은 마음속 고백, 마음속 진정은

고맙습니다이 한마디뿐입니다.

한 명의 악성비루스 피해자도 없이 모두가 건강해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제가 이 나라를 이끄는 중책을 지니고 있지만

아직 노력과 정성이 부족하여

우리 인민들이 생활상 어려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늘같고 바다같은 우리 인민의 너무도 크나큰 믿음을 받아안기만 하면서

언제나 제대로 한번 보답이 따르지 못해 정말 면목이 없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지금 이 시각도

악성비루스에 의한 병마와 싸우고 있는 전세계 모든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의 마음을 보내며

진심으로 마음속 깊이 모든 사람들의 건강이

제발 지켜지고 행복과 웃음이 지켜지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사랑하는 남녘의 동포들에게도 따뜻한 이 마음을 정히 보내며

하루빨리 이 보건위기가 극복되고

북과 남이 다시 두 손을 마주잡는 날이 찾아오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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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에도 생중계되었던 지난 10일 노동당 창건 75주년 열병식에서의

김정은 위원장 발언입니다.

 

이 뉴스를 조선일보는 이렇게 전했습니다.

/인민 걱정에 울컥 김정은

손목 위엔 명품시계 번쩍/

 

그래요.

그런 것만 눈에 들어오는 사람들이 있죠.

좋겠습니다.

눈썰미가 있어서.

 

다음에는 그 회사 사장님 시계도 얼마짜리인지

기사 하나 써주세요.

박수 쳐 드릴 테니까.

 

김어준의 격려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