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형욱의 소소한Q&A] 강아지의 이름, 개명해도 알아듣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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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g_강형욱의 소소한Q&A

2020. 10. 13.

 

 

그럼요, 알아듣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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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멍이도 사람처럼

중간에 이름을 바꿀 수 있나요?

개명하면 알아들을까요?

궁금합니다.//

 

 

많이 고민하시는 분들이 계세요.

특히나 유기견 보호소에 가면

편하게 부를 수 있는 이름이 있기는 했는데

새로운 가족이 되었으니까

이름을 하나 정해주고 싶은 거예요.

 

그런데 반려견들은

나를 지칭하는 이름을

사람처럼 그렇게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그 이름이라고 하는 소리 다음에

무언가가 따라올지가 더 중요해요.

 

만약에 이름을 부르고 혼이 더 많이 난다면

강아지에게 이름은 혼나는 소리가 될 것이고요

이름을 부르고 항상 예뻐해 주고, 산책 나가고, 맛있는 것도 먹고

이렇게 즐거움이 따라오면

그 이름은 굉장히 기분이 좋아지는 소리가 될 수 있어요.

 

진짜 우리 강아지 공격적인데

다시 한 번 교육을 시작할 거야.’

이렇게 마음을 바꾸고 환경을 바꿔주고

교육 방법을 바꿔주면서

이름을 바꾸시는 분도 있고

저도 가끔은 추천하기도 해요.

 

만약에 또리라면

또리, 아이 잘했어! 또리, 간식!’

이런 식으로 잘 연결만 시켜주면

이름 바꿔도 전혀 상관없어요.

 

어쩌면 예전에 들었던 이름보다

훨씬 더 좋아할 수 있어요.

 

제가 하나 이야기해드릴까요?

우리 첼시는 첼시라고 하면 안 와요.

나가자!’라고 하면

쿠콰ㅎ쾅ㅏ하고 움직여요.

 

솔직히 이름 불러봐.

잘 안 와~

 

나가자. 산책 가자. 간식

이러면 엄청 좋아하잖아요.

 

저는 이름 바꾸는 것에 대해서

그렇게 나쁘게 생각하지 않고요

이름을 바꿀 마음이 있다면

얼마든지 바꿔도 괜찮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