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 생각] 10.21(수) 얼개도 없는 무성의한 ‘권력 게이트’ 논란 (전대표가? 투자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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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 역사/김어준생각(2020)

2020. 10. 21.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라임 옵티머스를 묶어 권력형 게이트라고들 일각에서 주장합니다.

라임의 경우 중요관련자인 김봉현 전 회장 입에서

청와대 전 수석과 이름과 금액이 나왔으니

사실 여부를 묻는 그런 의혹, 제기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옵티머스와 함께 거론된 인사들

예를 들면

옵티머스 1대 대표였던 이혁진 전 대표,

현 정부 출범하던 2017년 경영권을 뺏겼는데

그리고 쫓겨난 이후 2대 대표체제에서 판매된 펀드가 사고를 낸 건데

왜 이 전 대표가 배후로 거론됩니까?

 

안 되는 일을 되게 하는 권력이 배후에서 작동해

사적인 이익을 도모하는 게 권력형 비리의 구조인데

어떻게 안되는 일도 되게 하는 권력이

본인이 설립한 회사에서도 쫓겨납니까?

그것도 정권 초기에.

왜 이 이야기를 아무도 안 합니까?

 

그리고 옵티머스에 투자했다며 거론되는 진영 행안부 장관

권력형 게이트의 관계자라면 큰 이득을 남겨야 하는 거 아닙니까?

어떻게 큰 손실을 본 사람이 배후가 되나요?

 

또 청와대 전 행정관 이모 변호사

그가 거론되는 건 옵티머스 이사인 남편이 서류위조로 구속되었기 때문인데

아내인 이모 변호사는 어떤 혐의가 있다는 겁니까?

그리고 겨우 행정관이 게이트의 배후라는 건가요?

 

최소한 권력이 어떻게 작동했다는 대충의 얼개

그림이라도 제시되어야 하는 거 아닙니까...

 

그 그림을 저만 모르는 겁니까?

뭡니까?

대체...

 

김어준의 의문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