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의 108초 즉문즉설 제75회] 인간관계에서 스트레스를 받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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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륜스님/즉문즉설(100초)

2020. 10. 27.

 

 

소극적인 성격 때문에 고민입니다.

특히 남의 말과 반응에 쉽게 상처를 받고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학부생들에게 수학을 가르쳤는데 학생들이 말을 듣지 않거나 중간에 나갈 때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습니다.

남과의 관계에서 스트레스 받는 것을 어떻게 줄일 수 있을까요?//

 

 

스트레스를 주는 사람이 있을까? 없을까?

받는 사람은 있을까? 없을까?

주는 사람은 없는데 받는 사람은 많아.

 

상처 주는 사람은 별로 없는데

상처받는 사람은 부지기수로 많아요.

 

부모가 자식한테 상처 주겠다는 사람 있을까? 없을까?

없는데 자식은 부모한테 상처받은 사람이 굉장히 많아요.

 

그러니까 그 학생은 그냥 자기 볼일이 있어서 나가기도 하고

화장실 급해서 나가기도 하고

그중에는 공부가 마음에 안 들어서 간 사람도 있겠지만

나는 무엇 때문에 나갔는지를 모르니까

그냥 나 혼자 생각할 때

내 강의가 별로 마음에 안 들어서 나갔나 보다.”

이렇게 생각을 한다 이거야.

 

다 나름대로 이유가 있는데

그거는 내 강의하고 별 상관이 없어요.

각자 자기 이유가 있기 때문에.

 

그런 거를 너무 민감하게

내가 자꾸 신경을 쓰는 건

어떻게 보면 열등의식 같은데

사실은 그게 우월의식이에요.

 

내가 강의하면 끝까지 들어야 한다.”

내가 강의하면 좋아해야 한다.”

이런 생각이 잘못됐다는 거요.

듣는 사람은 좋아하든 싫어하든 그건 각자 자기 몫이다.

 

자기 굉장히 잘나 보여요.

나라는 것은 길가에 핀 한 포기 풀과 같다.”

이렇게 생각하고 살아야 돼요.

 

그러면 오면 오고, 가면 가고

그건 그들이 알아서 할 일이지

내가 그렇게 신경 쓸 일은 아니다.

 

그러면 기도를 어떻게 해야 하냐면

저는 산에서 뛰어노는 다람쥐와 같습니다.”

이렇게 기도해야 해요.

 

다람쥐는 돌이 크다고 불평하고 돌이 작다고 불평하고

나무가 높다고 불평하고 그래요? 안 그래요?

안 그러지.

 

그냥 생긴대로 적응하고 살아요.

그런 것처럼 사람들이 어떻게 반응하냐하는 것은

그들의 인생이기 때문에

나는 나대로 그냥 살면 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