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TV 휴심정] 티벳사자의서_92세 우리 엄마, 죽음이 가까이 오면 이렇게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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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TV(휴심정)

2020. 11. 19.

 

 

그렇게 엄마가 마음을 든든하게 먹으면

엄마는 너무 걱정할 필요가 없고

내가 보기에는 우리 엄마는 예전에 밥도 못 먹고 굷주리는 사람들을 우리집에서 얼마나 밥을 해서 먹였어.

좋은 일 많이 하셨잖아요.

 

예전에 배고픈 사람들 밥도 많이 주고.

그러니까 엄마는 나쁜데 절대 안 가니까 전혀 두려워하지말고

 

꿈이다.

꿈이다하면 편안~~하게 엄마가 좋~~~

그때는 이승보다 더 좋데요. 이승보다도.

 

그러니까 그렇게 되면 죽음이라는 것을 두려워할 필요가 있어요? 없어요?

두려워할 필요가 없어.

우리 엄마는 편안~~~하게 생각하시면 돼.

알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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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생명은 살기를 원합니다.

그러나 누구도 죽음을 피해갈 수는 없습니다.

실제로 죽었다가 돌아온 사람은 없기에.

죽음 이후는 알 수 없습니다.

 

종교를 가진 분들은 각자의 믿음을 통해

죽음을 가급적 편하게 맞이하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오랫동안 참선 명상을 통한 체험을 통해

티벳 사자의 서에서 제시한 죽음 이후의 과정을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실은 그런 체험은 죽음 이후에만 오는 것이 아니라는 확신도 함께 했지요.

 

실상은 이 세상은 꿈이요, 스크린과 같습니다.

사물과 세상이 없다는 말이 아니라

사물과 사물은 각자의 마음에 투사되고

각자는 내 마음에 그 투사된 것을 보는 것이니

그것은 꿈과 다름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런 꿈과 환영에서 벗어나면

그야말로 투명한 빛뿐인 본성을 체험하게 됩니다.

 

그 투명한 빛은 중음계뿐 아니라

현실에서도 분명히 가능합니다.

 

참선 명상 수행을 통해 이를 분명히 체험하면

더할 나위가 없이 좋지만 그렇지 못하다면

이를 듣는 것만으로도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90세가 넘은 어머니에게

죽음 이후를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너무도 헤어지고 싶지 않지만 언젠가는 헤어져야 하고

그런 상황을 원치 않지만 언젠가 세상을 떠날 어머니가

죽음을 좀 더 편하게 맞이할 수 있도록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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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지금 연세가 얼마시죠? 92.

엄마는 사람이 죽으면 어떻게 될 거 같아요?

엄마는 교회 다니는데 천국 가셔야지.

 

맞아요. 옛날에는 일제 강점기때, 어려울 때 태어나셔서

다시 좋은 시절에 태어나셔서 살고 싶으시죠.

 

그런데 엄마, 저기... ... 아들이 공부도 하고 수행도 해보니까

사람이 죽는다고 그래서 그냥 그거로 끝이 아니고

죽으면 몸은 못 움직여도 다른 세계로 딱 여행을 떠난 것처럼 가는 거니까

그러면 몸은 숨도 끊어지고 몸을 못 움직이고 그렇게 되니까

 

뭔가가 보이거든요. 뭔가가 보이고 좋은 것도 보이고 나쁜 것도 보이고.

그런데 우리가 보통 꿈꾸는 거와 똑같아요.

꿈꿀 때는 몸이 안 움직이고 가만히 잠자고 있는데도 보이지. 다 보이지.

 

보이고 만약에 꿈에 무서운 짐승이 오면 두려워하잖아요.

그런데 실제 그 짐승이 내 몸을 잡아먹거나 할 수가 없어.

못하는데도 사람이 무서워하잖아요.

그러면 죽어서도 그거하고 똑같아요.

 

예를 들면 염라대왕이 나타나거나 저승사자가 나타나거나 무엇이 나타난다고 하잖아요.

그러면 죽고 나서 뭔가 괴물이 나타나거나 뭔가 안 좋은 어두침침한 늪이 나타나거나

어디 이승을 건너갈 때, 그런 것도 나타난다고 그러잖아요.

 

그러면 그런 것이 꿈과 똑같아요. 꿈과.

꿈꿀 때도 몸은 안 움직이고 있는데, TV나 영화처럼 나타나잖아요.

 

그러면 무서운 것이 나타났다가도 나중에 한참 며칠 지나면 아주 좋은 거

예를 들면 예수님이나 부처님 뒤에 환한 빛이 나는 그림 같은 거 있잖아요.

그런 것처럼 환한 빛이 비추고 그런 것이 나타날 수 있는데

 

보통 사람들은 그런 게 무서운 게 나타나면 그냥 너무 무서워서 꿈속에서도 악몽을 꾸고 가위눌린다 그러잖아요.

그런 것처럼 너무 무서워하면 혼절해 버려, 기절해 버리는 거야.

기절해 버리면 나중에 정말 좋은 게 나타나면 정말 좋은 거와 하나가 되어서 좋은 곳으로 갈 수가 있는데

혼절해 버리면 그거로 나쁜 데로 가버릴 수가 있는 거야.

 

그러면 만약에 내가 지금 오늘 목숨이 다했다. 그러면 지금 자식들은 슬퍼하고 있는데

나는 그렇게 어떤 다른 세계, 의식이 있어. 자식들도 보고.

그런데 조금 지나다 보니까 괴물같은 것도 나타나고 무서운 형상이 막 나타나.

 

그런 것이 나타나면 그것이 뭐라고 생각해야 될 거 같아요?

그것이 꿈속에서 나타난 거와 똑같다면

TV나 영화 속에서 나타난 거와 똑같은 거예요.

 

무서운 괴물이나 형상이 나타나면

영화나 TV에서 지옥불이 있거나 귀신이 나타나거나 하면 호랑이가 나타나거나 그러면

그것이 무섭기는 하지만 그것이 나를 헤칠 수가 없어요.

꿈이니까 못 해치죠.

 

무서운 것이 나타나면 꿈이라고 생각해죠.

저것은 텔레비전이다.

저것은 영화다.

 

그러면 좀 있다가 괴물이 지나가고 그보다 더 무서운 괴물이 나를 잡아먹을 것처럼 피를 질질 흘리고 나타난다.

그러면 보통 사람은 그런 것이 너무 무서워서 사람들이 꿈꾸다가 가위눌리는 것처럼

너무 심약하면 죽기도 하잖아요.

그런 것이 나타나면 어떻게 생각해야 되요? 괴물이 나타나면?

그렇죠. 꿈이다. 저것은 꿈이다.

 

나중에 그렇게 엄마가 마음을 든든하게 먹으면 엄마는 너무 걱정할 필요가 없고

내가 보기에는 우리 엄마는 예전에 밥도 못 먹고 굶주리는 사람들을 우리집에서 얼마나 많이 먹였어.

좋은일 많이 하셨잖아요.

 

예전에 배고픈 사람들 밥도 많이 주고.

그러니까 엄마는 나쁜데 절대 안 가니까 전혀 두려워하지 무서워하지 않으면

편안하니 마음 먹고 있으면

더 이상 이 사람은 그런식으로 해서 장난질을 못치겠구나.

 

그러면 진짜 밝고 좋~~은 게 나타나.

너무나 좋은 게 나타나면 그때는 그것과 그 좋은 색깔, 환하게 빛나는 것, 엄청나게 환하게 빛나는 것과

엄마하고 딱 하나가 되면 돼.

 

하나가 되면 엄마가 천국에도 가고, 극락에도 가고

자기가 원하는 곳, 아니면 나는 이 세상에 다시 태어나고 싶다. 다시 태어나기도 하고

엄마가 원하는 곳으로 갈 수가 있는 거예요.

 

그런데 만약에 무서운 것이 나타났다고 혼절해 버리면 그것을 자기가 선택 못 하지.

혼절하면 자기 습관에 의해서 그냥 그런 세계로 가버리는 거야.

 

맨날 지옥같은 싸움만 하고 산 사람이다. 그러면 지옥에 가버리고

맨날 욕심만 내는 사람이라면 돼지로 태어나거나

짐승처럼 살았다 그러면 짐승으로 태어나기도 하고

혼절하면 자기 생각 꼬락서니로 태어나버려요.

 

자기가 마음을 편안히 먹으면 자기가 원하는 곳에 태어나.

우리엄마, ~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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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는 교회에 나가십니다.

실은 30년 전쯤 어머니가

교회에 나가고 싶고, 그러면 집안 제사도 모두 없애야 하는데,

장남인 네 생각은 어떠냐?”고 물으셨습니다.

어머니의 자유이니, 좋으실 대로 하시면 됩니다.”라고 했지요.

 

따라서 크리스천인 어머니의 종교를 무시하고 다른 전통을 주입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어머니와의 대화는 자연스럽게 죽음 이후에 고통이나 두려움 없이 평화롭게 새로운 여정을 떠나고

새로운 삶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이 대화와 관련된 티벳 사자의 서의 원저자는

8세기 인도의 고승 파드마 삼바바로 알려져 있습니다.

 

티벳사자의 서는 죽었거나 방금 죽은 사람이 생사윤회를 초월해 해탈을 얻도록 돕고

해탈하지 못하더라도 평안한 죽음을 맞고

안정된 다음 생을 얻도록 돕는데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죽음을 맞이한 사자에게

마음의 참모습인 본성을 들려주는 것만으로

좋은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심리학자 카를 구스타프 융은

티벳 사자의 서에 대해

불교심리학의 핵심이 담겨있다.

이 점에서 어떤 것과 비교할 수 없는 탁월한 책이다라고 극찬했습니다.

 

죽음에 관한 이 대화 뒤에 어머니는 좀 더 편안해지신 듯

이왕 찍으려면 내 유언도 찍으라

유산과 자녀들에게 당부할 말을 차분하게 해주셨습니다.

 

꿈이다.

꿈이다하면 편안~~하게 엄마가 좋~~~

그때는 이승보다 더 좋다에요. 이승보다도.

 

그러니까 그렇게 되면 죽음이라는 것을 두려워할 필요가 있어요? 없어요?

두려워할 필요가 없어.

우리 엄마는 편안~~~하게 생각하시면 돼.

알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