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형욱의 소소한Q&A] 눈이 안 보이는 강아지, 산책하면 불안해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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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g_강형욱의 소소한Q&A

2020. 11. 26.

 

 

불안해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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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안 보이는

장애견을 키우고 있습니다.

이런 강아지들은

산책하러 나가면 좋아할까요?

아니면 불안해할까요?//

 

 

산책 좋아하죠.

정말 죽기 전까지 밖에 나가서 냄새 맡고 싶은게 강아지에요.

문제는 겁도 같이 내요.

 

특히나 절대 하면 안 되는 게 뭐냐면

낯선 강아지가 산책하고 있는 내 강아지에게 다가오게하면 안 돼요.

절대 안 돼요.

 

왜냐하면 카밍 시그널, 서로 대화하는 것들을

아예 못하고 대처도 못해요.

 

그래서 앞에 있는 강아지가 갑자기 냄새를 맡는다거나 그러면

놀라서 으르렁거린다거나 왕하고 물려고 할 수 있거든요.

 

건강한 강아지를 기르시는 분도

허락받지 않고 가까이 가서 냄새 맡게 하면 안 돼요.

 

어디가 아프면 두려움이 높아진단 말이에요.

조심해 주셨으면 좋겠구요.

 

팁을 좀 드리면

갔던 데만 가셨으면 좋겠어요.

루트를 같은 곳으로 해서 짧게, 자주.

 

그 루트에 이 강아지가 알고 있는 사람 두 명 또는 세 명이 기다려 줘요.

그래서 그곳에 가면 냄새 맡게 해주고

이렇게 아는 척할 거 아니에요.

 

, 내가 아는 사람이네,”

그럼 예뻐해 주고 간신을 하나 주셔도 좋구요

이 친구가 좋아하는 장난감을 줘서 좀 마음을 편안하게 해줄 수도 있고요.

조금씩 조금씩 그 루트의 지점을 바꿔서 대기해 주는 거예요.

 

그럼 강아지가 자신감도 좀 생기고요

그걸 기대하면서 이렇게 걸어가고

그곳에 가면 친한 사람이 있다고 생각해서

더 신나게 산책할 수 있을 거예요.

 

보호자님 되게 어려운 일이고요, 되게 힘든 일이에요.

그런데 이 친구는 아마 정말 우리 보호자님과 같이 있는 하루하루가

너무 즐겁다고 생각할 겁니다.

 

산책 제가 말하는 대로 할 수 있다면 해주세요.

아마 너무 즐거워하고 감사해 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