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TV 휴심정] 법륜스님_부자되고 싶은 욕망이 나쁜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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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TV(휴심정)

2020. 12. 2.

 

 

우리는 욕망의 에너지로 굴러가는 자본주의 사회를 살고 있습니다.

동시에 그 욕망에 지치고, 뒤쳐져 고통받기도 합니다.

현대인은 어느 선까지 욕망을 추구하고, 어느 선에서 내려놔야 할까요.

정토회 지도법사이자 '법륜스님 즉문즉설'로 유명한 인생멘토 법륜스님께서 답해주셨습니다. //

 

 

좀 간단하게 말하면 욕망은 아무런 문제가 없어요.

욕망 때문에 괴롭다고 하니까 욕망을 버리라고 말하는 거지

욕망을 갖고 안 괴롭게 살면 뭐 상관없어요.

 

그런데 욕망 때문에 괴롭다고 하니까, 그 괴로움의 원인이 욕망에 있다.

그러니 안 괴로우려면 그 욕망을 버려라, 이렇게 말하는 거거든요.

 

자식을 낳지 마라, 결혼을 하지 마라, 이런 얘기를 하는 게 아니고

결혼해서 잘 살면 괜찮은데, 자기가 좋아 결혼해놓고 자꾸 어렵다고 하니까

또 애를 낳아서 자기가 낳아서 자기가 키워놓고 말 안 듣는다고 성질을 내니까.

 

누가 낳았노? 제가요.

누가 키웠노? 제가요.

그럼 누구 닮았게? 저요.

그런데 왜 문제냐

이렇게 대화를 해나가는 거에서 나온 문제입니다.

 

그런데 인간은 욕구, 욕망이라고 말하기 전에 욕구에 의해서 움직이는 존재에요.

인간만 그런 게 아니라 모든 생물, 특히 동물은 욕구에 의해서 움직이거든요.

그 욕구가 생명의 한 요소인데 욕구가 잘못됐다. 이런 말 하면 안 되죠.

 

그런데 욕구에는 제가 무슨 남한테 들은 게 아니라 내가 분석해 봤을 때 3가지 성격의 욕구가 있다.

 

1. 기본적 욕구

밥이 먹고 싶다, 졸린다. 하는 기본적인 욕구는 충족이 되어야 생존이 가능해요.

개인이 기본적인 욕구를 충족하고자 하는 거를

욕구를 버려라이렇게 말하는 거는 올바르지 않다.

이건 존재의 특성이기 때문에.

 

2. 상대적인 욕구

그런데 이게 기본적인 욕구를 넘어서는 욕구가 있어요.

이게 변하면 욕망이라고 표현되는 거예요.

 

3. 지나친 욕구

그런데 욕망을 넘어서 지나친 욕구가 있어요. 지나친 욕구.

그건 제가 표현할 때는 탐욕이라고 그래요. 탐욕. 욕망을 넘어서 탐욕이다.

 

그러면 기본적인 욕구는 추구하는 것이 정당하고 인정해야 하고

그다음에 욕망은 상대적인 욕구에요.

기본적인 욕구가 아니고 상대적인 욕구인데, 이 상대적인 욕구는 상대가 있기 때문에 생긴 문제란 말이오. 비교 욕구라는 거죠.

이거는 자제를 해야한다는 거예요.

 

충족해도 될 때가 있고 욕구를 자제해야 할 때도 있다. 욕망이라는 것은.

그래서 자제가 중요하다.

 

그러면 탐욕은 어떠냐? 남도 헤치고 자기도 해치는 거예요.

그래서 이거는 멈춰야 해요. 당장.

 

 

그러면 사회적으로는 어떠냐?

기본적인 욕구는 제도적으로 보장을 해줘야 해요.

 

그다음에 욕망은 어떠냐?

서로 간의 민주적으로 타협을 해서 서로 합의하도록 타협의 요소를 제공해줘야 해요.

 

탐욕은 어떠냐?

제도로 딱 금지를 시켜야 해요.

탐욕하는 자는 처벌을 해서 못 하게 해야 된다.

 

 

이런 관점에서 우리가 사회를 보면 어떨까?

예를 들어서 내가 혼자서 밖에 가서 자연적으로 사냥을 하니 토끼 한 마리를 잡았다.

조 선생도 한 마리를 잡았다.

이럴 때는 자기가 생산하고 자기가 소비하는 거예요.

 

그런데 우리 둘이 협력을 해서 사냥을 했더니 3마리를 잡았다.

그러면 생산량이 늘었잖아요.

 

그런데 이게 끝이 아니에요.

3마리를 어떻게 가져갈 거냐는 분배 문제가 생긴다.

협력에는 반드시 분배 문제가 생기는 거예요.

 

생산적으로 협력은 유리하지만 분배에 대한 갈등이 필연적으로 나타나는 거예요.

그런데 나는 3마리 다 가져가고 싶죠. 당연히.

그런데 이걸 탐욕이라는 거예요.

 

? 내가 3마리 가져가면 상대는 큰 손실이잖아요.

그렇지만 나한테도 손실인게 이 사람이 내일 나하고 협력 안한다는 거예요.

그러면 오늘만 이기지 내일은 손해만 나는 거예요.

지속 가능하지 않는다는 거예요.

그래서 이것은 막아야 한다는 거예요.

 

이 사이에서 한 마리를 갖겠다 하는 것은

기본적인 욕구니까 보장이 되어야 한다는 거예요.

1마리는 기본적으로 보장하고 3마리는 금지한다 그러면

결국은 1마리씩 가져가고 1마리 남는데 결국 어떻게 하겠냐?

 

이론적으로는 반마리씩 자르자, 그런데 그건 정의가 아니에요.

사람들은 이걸 정의라고 그러는데 기여도가 다르다는 거예요. 둘 사이에.

그러니까 1.5라서 불평이 없는 게 아니라

그러면 다음에 할 때 대충 농땡이 치고 절반 가져가면 되잖아요.

 

그러니까 이 사이에서는 분배는 1보다는 높아야 하고 2보다는 낮아야 한다.

이 사이에서는 기여도에 따라서 그들이 타협해서 가도록 해줘야 한다.

그래서 1.2:1.8이 될 수 있고, 1.3:1.7이 될 수도 있고, 1.5가 될 수도 있고

 

이것을 제도로 하는 거는 1마리는 보장하고 3마리는 금지하고

그러면 그 사이에서는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서

격차가 1마리 이상은 안 나도록 해야 해요.

 

그래서 우리가 빈부격차를 어느 정도 할 거냐, 어느게 양극화냐?

이 범위를 넘어가면 이건 양극화라고 말해야 한다.

그러면 이거는 사회가 지속 가능하지 않게 되는 거예요.

사회가 붕괴한다는 거예요.

 

그러면 이 1마리와 2마리 사이의 분배는 기분은 나빠요.

쟤가 1.8마리 가지고 내가 1.2마리 가지면 기분은 나쁘지만

기분은 나쁜데 혼자 하는 거보다는 이익이에요. 이익.

 

내일 당장 안 깬다는 거예요. 그래도 내일 같이 하는 게 조금 더 이익이니까.

이 사이에서 서로 불평을 해가면서 이 정도의 갈등과 불평은

그건 일체 갈등이 없다, 그거는 이상이고, 현실은 이 정도는 갈등도 하고 불평도 하고 한다는 거예요.

이 넘어서는 거는 보장과 억제가 딱 제도적으로 되어야 되지 않느냐.

 

이런 측면에서 인간의 욕망은 다 전체를 욕망이라고 하지 말고

바탕은 욕구라고 말하고 욕구에는 3가지가 있다.

기본적 욕구, 상대적 욕구, 지나친 욕구.

 

기본적 욕구는 기본권이라 할 수 있고

상대적 욕구를 보통 욕망이라고 하니까 이거는 좀 자제를 해줘야 한다, 서로.

지나친 욕구는 탐욕이라 하고, 이거는 금지해야 한다.

 

이런 관점에서 봐야 한다.

그래서 저는 욕망을 부정하지 않습니다.

 

부처님도

인간은 누구나 다 자기 살 권리가 있다.

그러나 타인을 해쳐서는 안 된다.

 

인간은 누구나 다 이익을 추구할 권리가 있다.

그러나 남을 손해 끼쳐서는 안된다.

 

인간은 누구나 다 즐거울 권리가 있다.

그러나 남을 괴롭혀서는 안 된다.

 

누구나 말할 권리가 있다.

그러나 말로 남을 괴롭혀서는 안 된다.

 

뭘 먹든지 자유는 있다.

그러나 술 먹고 취해서 남을 괴롭혀서는 안 된다.

 

내가 살권리는 있지만

한계는 타인을 해쳐서는 안 된다는 거예요.

 

둘이 협력해서 3마리를 잡았는데

내가 3마리를 다 가질 권리는 없다는 거예요.

그리고 나는 1마리는 가질 권리가 있다는 거예요.

1마리 2마리 사이에는 서로 투쟁을 하든지, 서로 토론을 하든지 해서 서로 분배해도

이거는 판이 안 깨진다. 지속 가능하다.

 

이런 관점에서 봐야 하지 않느냐.

그래서 저는 부부가 싸우더라도 이런 관점에서 불평을 하면

그럼 안 사는 게 낫냐? 이렇게 물어보죠.

그래도 사는 게 낫습니다, 그러면

살려면 양보해야 안 되겠나. 어떻게 내 하자는대로 다 되겠냐.

 

그러니까 아이도 말 안 들어 괴로워하면

20살 넘었으면 내보내지 않냐.

못 내보내는 건 네가 못 내보지 않느냐? 간섭하고 싶어서.

 

그러니까 이 타협이 절대로 양보가 아니라는 거예요.

이 타협은 나의 이익을 지속적으로 유지시키기 위한 하나의 양보이지

내가 손해보는 양보가 아니라는 거거든요.

 

그래서 저는 그걸 직설적으로 얘기하는 거예요.

 

사람이 더 맛있는 거 먹고싶다면

어느 정도 절제를 해야지, 무한이 갈 수가 없잖아요.

예를 들어서 혼자 있을 때 내 식성이 밥 한그릇이다.

그런데 둘이 있는데 밥이 한그릇 밖에 없다.

그러면 지금까지 내가 아무리 한그릇 ..이거 내가 다 먹겠다하면 안되죠.

그러면 나눠먹는 수 밖에 없거든요.

 

이거는 사회에서 어쩔 수 없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