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영TV] "말대답은 원래 필요한 거야" 아이들의 화난 감정도 존중해야 한다는 오은영 박사! -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새끼 20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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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TV

2020. 12. 3.

 

 

그런데 저는 이걸 보면서

어유~ 똑똑하네~ 말 잘하네~”

나는 그렇게 생각할 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나한테 와서 이렇게 물어봅니다.

우리 엄마가 나한테 말대꾸한데요

우리 엄마가 나한테 말대답을 따박따박한데요. 발대답을.”

 

그럼 저는 그래요.

말은 물어보면 대답을 하는 거야. 말대답.

안하는 거 보다는 말대꾸를 하고 말대답을 하는 게 1001000배 나은 거야.”

 

화났을 때,

엄마 화났어요?“ 이렇게 말할 수는 없잖아.

엄마 나 화났다구요.“

얘는 지금 그렇게 하고 있는데.

 

금쪽이는 그렇게 건드리는 말을 한 거 아닙니다. 말투.

얘는 숙제하고 나왔어요.

그래도 가족 사이에 끼고 싶어서.

보통 같으면 애들이 안 나와요.

얘는 가족 사이에 있고 싶어서 나왔어요.

 

나와서 자기의 감정을 추스르려고 되게 노력하고 있어요.

제가 늘 말씀드리지만

아이나 어른이나 감정의 주인은 자기입니다.

자기가 조절해야 되는 게 맞습니다.

 

그런데 잘 있는 애를 와서 건드려요. 엄마가.

12살밖에 안 되는 아이인데.

이 정도 말할 수 있습니다.

 

또 얘기해 봅시다.

방에 들어가서 얘기를 시작했어요.

물론, 동생들이 보는 앞에서 형을 야단치지 않으려고 따로 방에 들어간 거 잘하셨습니다.

그건 잘하셨습니다.

 

그런데 ...

나는 엄마가 변명하는 거로밖에는 안 보여요.

그냥 내 입장이 이래, 내 입장이.

그리고 아이한테 요구하는 거는

~ 엄마이걸 요구하는 거예요.

 

그런데 엄마는 얘한테 요구하는

너 그러지 말라고 했잖아.“ 하는 걸 본인은 하고 있어요.

버럭 소리를 지르고, 애를 막 혼을 냈다가 그다음에 또 혼자 애를 또 안아요.

끌어안고 또 뽀뽀하라고 해요.

 

그러면 애가 엄마를 맞춰주더라고요, 애가.

엄마의 감정을 얘가 맞춰줘요.

나는 그렇게 보여요.

나는 울음이 울컥 나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