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 2020년 08월

27

시사 - 역사/김어준생각(2020) [김어준 생각] 8.27(목) 임대인 만 보인단 말이야!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전월세 갱신때 세입자 버티면 임대료 못올리나? 논란” 지난 화요일 연합의 기사입니다. 주택 임대차 보호법이 시행되면서 세입자가 2년 후 2년을 더 살겠다고 했을 때 임대료를 인상하고 싶은 집주인 요구에 세입자가 자신이 원하는 인상률을 고집하면 집주인으로선 방법이 없다는 게 기사의 요지입니다. 이 기사의 시각은 대부분의 부동산 관련 기사가 그러하듯 출발점 자체가 집주인의 시각입니다. 시장에서 계약과 가격은 해당법이 정하는 범위내에서 양 당사자가 협의해서 결정하는 거죠. 그 협의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분쟁조정을 하거나 소송을 하게 되는 겁니다. 어떤 분야나 마찬가지로 집주인도 계약에 일방 당사자이니까요. 지금 기자가 걱정하는 상황과 반대로 시장에서 전월세가가 하락국면일 때 세입자가..

26 2020년 08월

26

시사 - 역사/김어준생각(2020) [김어준 생각] 8.26(수) 위기의 코로나, 결국 잘 해결해 낼 것!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90년대초 첫 배낭여행으로 오스트리아 공항에 아무런 예약도 없이 새벽에 혼자 내려 비엔나의 도심으로 들어가며 바라봤던 풍경이 지금도 생생합니다. 건축, 거리, 그 고풍수러운 도시의 분위기가 부러우면서 동시에 12시간 전 떠나온 서울을 갑자기 이방인의 시선으로 되돌아보는 그런 생경한 경험도 하게 됩니다. “아, 서울은 그런도시구나!” 하고 깨닫는 거죠. 그런게 자기 객관화겠죠. 그때 결심했었습니다. 적어도 1년에 한번씩은 떠났다 와야겠다. 그래야 세계속에서 내가 어떤 시대를 어디쯤에서 살고 있는지 객관적으로 알 것 같았고 그래서 지난 30여년간 매년 몇주씩은 밖에서 안을 바라보는 경험을 해왔습니다. 그렇게 내가 우리가 어디쯤 와 있나를 피부로 실감하는 세월이 쌓이다가 몇 년전부터..

25 2020년 08월

25

시사 - 역사/김어준생각(2020) [김어준 생각] 8.25(화) 광화문 집회, 그 남는 돈은 누가(?!)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미래통합당 민경욱 전 의원이 신청하고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가 마이크를 잡았던 광복절 광화문 집회 애초 허가되지 말았어야 할 이 집회는 지난 8개월간 온 국민의 방역노력을 벼랑 끝으로 몬 행사였죠. 적어도 만명이상이 동원되는 이런 초대형 전국행사는 돈이 들게 마련입니다. 그 돈의 흐름을 추적하면 그 주동자가 나오기 마련이고. 그래서 저는 궁금합니다. 적어도 79대 이상, 100여대는 족히 전국에서 동원되었을 거라 추정되는 전세버스는 누가 예약을 한 걸까요? 참가비용을 개인당 받았다고 하는데 그러면 사전 예약금은 누가 낸 겁니까? 버스마다 인솔자가 있었다곤 하는데 그분들이 각출한 건가요? 전세버스 1인당 대금보다 참가비용을 더 많이 받았던데 남는 돈은 누가 가져간 겁니까? 혹시..

24 2020년 08월

24

시사 - 역사/김어준생각(2020) [김어준 생각] 8.24(월) 방역 차이?! 사랑제일교회, 대만엔 없어.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코로나 위험성 무시하다 주저앉은 일본, 브라질 그리고 대만을 보라.” 머니투데이 지난 주말 기사 제목입니다. 코로나 세계적 재확산 국면에서 리더십과 국가 방역에 대한 신뢰가 성패를 결정하는데 일본은 아베 총리의 리더십 부재가 원인이고 브라질 역시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책임이 큰 반면 대만은 차이총통의 외부유입 통제와 처벌정책으로 방역에 성공하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기사는 대만이 대중국 수출의전도가 30%임에도 중국인 입국을 금지해 방역에 성공했다고 평가하나 이는 사실과 다릅니다. 중국은 사상 최초로 단체는 물론 개인까지 작년 8월 1일부로 대만 관광비자 발급을 전면 중단하였고 대만 역시 이미 5월 초에 대만에 와 있던 중국 본토인 전원을 중국으로 돌려보냈습니다. 코로나와는 상관..

21 2020년 08월

21

시사 - 역사/김어준생각(2020) [김어준 생각] 8.21(금) 전광훈, 미래통합당이여 ‘날 울리지마’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불과 몇 달 전까지만 해도 “전광훈 목사님! 오늘에 이르기까지 너무 많이 수고하셨습니다. 뜨거운 박수 부탁합니다!” 이런 대접을 하던 사람들이 “미래 통합당은 전광훈 목사와 아무 관계가 없습니다. 또 함께한 적도 없습니다.” 이렇게 매몰차게 등을 돌리니 가슴이 미어졌을 전광훈 목사를 위해 띄웁니다. -- 날 떠나지마 가는 널 볼 수가 없어 넌 떠나지만 난 뒷모습만 보며 서있어 다시 한번 말하지만 제발 날 떠나지마 -날 떠나지마, ‘박진영’ -- 날 울리지마 슬픈 영화속의 주인공은 싫어 날 울리지마 슬픈 노래처럼 기억되긴 싫어 내곁에 맴도는 그대의 모습은 우울한 하루 이젠 그대의 미소 느껴지지 않아 그날 밤 그날처럼 -날 울리지마 ‘이정’

20 2020년 08월

20

시사 - 역사/김어준생각(2020) [김어준 생각] 8.20(목) 미통당, 전광훈 목사와 함께 한적이 없다? 그건 거짓말!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미래통합당은 전광훈 목사와 아무 관계가 없습니다. 또 함께 한 적도 없습니다.“ 지난 8.15일 광화문 집회 관련해 김은혜 통합당 대변인이 밝힌 통합당의 입장입니다. 과연 그렇습니까? “전광훈 목사님, 오늘에 이르기까지 너무 많이 수고하셨습니다. 뜨거운 박수 부탁합니다!” 불과 4개월 전까지 통합당의 당대표였던 황교안 전대표와 전광훈 목사와 함께 무대에 올라 한 이 말은 뭡니까, 그럼. 심지어 8.15 광화문 집회 신청인이 바로 이분 아닙니까? ”사랑하는 애국시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민경욱 인사 올리겠습니다! 민주주의가 가장 큰 위기에 처해있습니다. 여러분!“ 민경욱 연수구 을 통합당 당협위원장이잖아요. 그리고 이분과 함께 무대에 올랐던 이분 ”여러분 안녕하세요? 이 김진태..

19 2020년 08월

19

시사 - 역사/김어준생각(2020) [김어준 생각] 8.19(수) 이제와서 전광훈과 선긋기?!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서초구 보건소에 전화해서 8.15광화문 집회에 참여한 멀쩡한 사람들을 정부가 가짜 확진자로 만들고 있다며 따지는 한분의 통화 내용입니다. “감염병 관리팀이시죠?” “네네, 말씀하세요.” “지금 8.15 관련해 또 그전에 14일 날 의사들이 가서 집회를 했거든요. 모든 사람들이 지금 보건소에서 지금 받으라고 문자 같은 거 받고 가서 받았더니 양성이 엄청나게 많이 나왔어요. 그래서 이거 한 번 더 받아 봐야 되겠다 그래서 병원 가서 다시 받았더니 거의 다 음성이 나왔다는 사람들이 지금 문자가 서로소로 공유를 하고 있습니다. 이거 다 대한민국이 완전히 엉터리에요. 누가 엉터리일까요? 보건소가 엉터리일까요? 병원이 엉터리일까요?” “그분들 양성 판정받고 움직였다는 건가요?” “병원으로..

18 2020년 08월

18

시사 - 역사/김어준생각(2020) [김어준 생각] 8.18(화) 국민건강을 위협하는 건 누구인가?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특정 교회 특정 종교인을 공격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정 세력집단에 대한 공격력은 코로나확산 저지에 도움이 안 된다.” 통합당 정진석 의원이 전광훈 목사 관련해 밝힌 입장입니다. 지난 광화문 주말 집회를 주도한 민경욱 통합당 전의원은 해운대 26만명 운집했다니 그분들 전부 위법처리하라고 했고 같은 무대에 올랐던 김진태 통합당 전의원은 국민을 협박하는 건 민주주의 국가에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했습니다. 사랑제일교회관련 확진자 숫자가 벌써 300명에 이르고 검사대상이 4000여명 규모에 소재불명신도가 1000여명인데 주말 집회에 전국에서 수천명 이상이 모였다 다시 흩어졌고 그들 명단확보도 안되고 있는데 전광훈 목사 자신도 확진된 마당에 할 수 있는 이야기가 고작 이겁니까?..

17 2020년 08월

17

시사 - 역사/김어준생각(2020) [김어준 생각] 8.17(월) 전광훈 목사에게 판을 깔아준 이들 책임져야 한다.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문재인 똑똑히 보거라! 설령 이 자리에 와서 바이러스가 감염되어서 내가 생명이 끝난다 할지라도 우리는 조국 대한민국을 지켜낼 것입니다. 오늘도 저를 이 자리에 못 나오게 하려고 중국 우한 바이러스를 우리 교회에다가 테러를 했습니다. 바이러스 균을 우리 교회 모임에다가 갖다 부어 버렸습니다. 혹시 전염이 될 수도 있겠죠. 그래도 필요없어요, 우리는. 우리는 병 걸려 죽어도 괜찮아. (그리고) 오히려 이런 예배에 참여하면 성령의 불이 떨어지기 때문에 걸렸던 병도 낫는다고요.// 주말 광화문 집회에서 전광훈목사의 발언입니다. 자신이 심오하는 사랑제일교회에서 이미 확진자가 속출하는 상황에서 보석조건과 자가격리를 동시에 위반하며 대한민국 모든 구성원들이 자신과 가족과 이웃의 생명을 위해..

14 2020년 08월

14

시사 - 역사/김어준생각(2020) [김어준 생각] 8.14(금) 호칭 말고 나를 “오빠라고 불러다오!”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최근 삼성에 경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사기사건을 검찰수사심의위가 수사 중단하라고 결론을 내지 않나 노조 와해건으로 법정구속되었던 이상훈 전 삼성전자 이사회의장이 무죄를 받고 석방되지를 않나 이재용 부회장의 프로포폴 투약 의혹 제보자는 오히려 협박죄로 구속되지를 않나 삼성을 무척이나 곤란하게 했던 사건들이 하나같이 삼성이 바라마지 않던 방향으로 술술 풀려가는 요즘 이재용 부회장은 집행유예로 풀려나던 당시 기쁨에 버금가는 기분을 요즘 느끼고 있지 않겠는가. 당시 그는 얼마나 기뻤는지 석방 직후 자신에게 프로포폴을 공급했던 간호조무사에게 자신을 이부회장이라고 부르면 혼낼거라며 자신을 이렇게 부르라고 했었죠. -- 나 아직 오빠야 오빠! 오빠! 오빠! 나 오빠로 ..

13 2020년 08월

13

시사 - 역사/김어준생각(2020) [김어준 생각] 8.13(목) 산사태, 태양광이 주범이라고??!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최근 산사태 주범은 태양과 시설이다.” 이런 주장, 보수 야당에서 나오죠. 산사태 정부 책임이라는 재야의 조선일보 기사를 비롯해 많은 매체들이 이 주장을 보도했습니다. 그런데 지난 화요일 기준 산사태 현황은 1482개소 그중 태양광 시설이 있었던 곳은 12건 1%가 채 안되는 수준입니다. 전체 태양광 시설 12,721개소 대비로는 0.1% 수준 그 12건의 시설도 그 시설이 산사태를 유발했다는 인과관계가 아직 입증이 된 바가 없습니다. 설사 12건 모두 태양광 시설로 인한 것이라 해도 여전히 전체 1%가 안되는 거죠. 그 1%가 안되는 상황이 나머지 99%를 제치고 어떻게 주범이 됩니까? 나머지 99%의 원인이 된 역대 최장장마, 최대 강수량을 불러온 기후변화에 대해 이 시점..

12 2020년 08월

12

시사 - 역사/김어준생각(2020) [김어준 생각] 8.12(수) 한국 독일 그리고 G7... 제목이 이상하다!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일본 이어 독일도 한국에 G7 참여반대 _조선일보 독일, G7에 한국 등 참여 반대 _중앙일보 독일, 한국 등 G7 초청 반대 _동아일보 독일, 한국 러시아 참여 G7 확대 반대 _연합 독일, G7에 한국 참여 필요없다, 반대표명 _뉴스1 G7 확대 회의에 독일이 한국 참여를 반대하는 뉴스가 2주 전에 일제히 보도된 적이 있습니다. 발단이 된 건 독일 하이코마스 외무부 장관의 게네랄 안차이거지 인터뷰였습니다. 기사는 마스장관에게 “러시아는 파트너인가 적인가 경쟁자인가? 러시아와 협상시 아직 평화에 대한 환상이 있는가? 러시아가 G7에 속하는게 좋다고 생각하는가?” 그렇게 시종일관 러시아에 관해 묻습니다. 한국은 단 한 번도 질문에 등장하지도 않습니다. 답에도 물론 등장하지 않습..

11 2020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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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 역사/김어준생각(2020) [김어준 생각] 8.11(화) 우린 너무 컸다! 이젠 조심해주자~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올해 의정부고 졸업생들이 가나 장례모습을 패러디했다가 방송인 샘오취리씨가 “얼굴을 검게 분장한 것은 인종차별이라고 지적을 해서 논란이 됐죠. 의정부고 학생들에게 악의가 없었는데 지나치게 예민하게 군다는 반론 등 다양한 반응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악의가 없었다는 것만으로 그의 지적이 의미가 없어지는 건 아닙니다. 블랙페이스는 19세기 미국에서 흑인이 아닌 연기자가 했던 흑인분장인데 흑인 인권운동이 본격화 되는 1960년를 기점으로 인종차별을 상징하는 행위가 됩니다. 블랙페이스를 한 인물들은 한결같이 모자라거나 우스꽝스러운 행동을 하는 희화한 된 캐릭터였거든요. 블랙페이스의 그런 역사적 사회적 맥락을 우린 모릅니다, 우리 역사가 아니니까. 그런데 일본 가부키의 상투가 강제로 잘려서..

10 2020년 08월

10

시사 - 역사/김어준생각(2020) [김어준 생각] 8.10(월) 日의 민낮, 대책 대신 기준을 바꾸다니...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일본 NHK에 따르면 지난 토요일 일본의 코로나 확진자 수는 1500명대 일요일은 1400명대였습니다. 이에 일본 당국은 전문가 회의를 통해 새로운 코로나19 대책 지표를 발표했는데요 지난 5월 비상사태 해제 당시 제시했던 기준은 인구 10만 명당 일주일간 신규확진자 수와 0.5명 이하에 도달하면 비상사태를 해제하고 재발령은 10만 명당 일주일 신규확진자 5명 이상이라고 했었습니다. 그런데 일본 당국은 지난 주말 이 기준을 25명으로 갑자기 5배나 높여 부릅니다. 2주 넘게 매일 1000명 이상씩 확진자가 나오면서 왜 비상사태를 다시 선언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더 강화된 새로운 방역대책을 내놓는 대신 그냥 기준치를 바꿔버린 겁니다. 올림픽 개최 시까지 후쿠시마 방사능 수치를 통제..

07 2020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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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 2020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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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 역사/김어준생각(2020) [김어준 생각] 8.6(목) 대한민국은 집주인만의 나라인가??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저는 임차인입니다.”라고 시작하는 통합당 윤희숙 의원의 발원이 화제였죠. 임차인 입장에서 임대차 3법이 왜 문제인지 지적하며 이 법으로 제한될 임대인의 권리를 걱정했습니다. 다주택 보유자에 대해서도 임대 시장에 매물을 내놓는 고마운 공급자라며 갭투자하는 사람들을 적으로 상정하지 말라고도 했죠. 이 주장에 대한 동의여부는 개인적인 처지나 세계관에 따라 다를 수 있겠지만 임차인이 임대인을 걱정하고 다주택자들을 옹호하는 관점 있을 수 있습니다. 제가 참 이상하다 생각하는 대목은 임차인이면서도 임대인을 걱정하는 기사는 그렇게 쏟아지는데 정반대로 임대인이면서 임차인을 걱정하는 기사는 왜 전혀 없는 겁니까? “나는 집주인데, 우리집 세입자 덕분에 경제적 도움을 얻었고 그리고 그 집 아이..

05 2020년 08월

05

시사 - 역사/김어준생각(2020) [김어준 생각] 8.5(수) 임차인의 거주권/ ‘나몰라라’ 언론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임대차 3법 통과이후 이 법이 제한할 임대인권리를 이야기하는 기사들이 넘칩니다. 임대차 3번 냉점 5개나 있다. 반격 나서는 집주인들이란 제하의 국민일보 기사들 집주인들이 법에 모호한 부분을 이용해 세입자들을 쫓아낼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면서 세입자를 위한 법이 세입자를 공격하고 있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이 법들이 세입자와 집주인의 사회적 갈등만 초래할 수 있다는 업계 관계자 이야기로 끝을 맺습니다. 세입자를 위한 법이 세입자를 공격한다. 아니죠. 세입자를 위한 법을 집주인이 못마땅해하는 겁니다. 이게 마음에 안 드는 집주인이 세입자를 공격하는 거죠. 집주인의 사회적 윤리의식 결여를 이야기 해야 하는 겁니다. 집주인의 욕망은 시장의 이름으로 무조건 인정받는 권리이고 세입자의 거주..

04 2020년 08월

04

시사 - 역사/김어준생각(2020) [김어준 생각] 8.4(화) 기승전 저주 말고 '결론'을!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기적 같은 선방이라지만 현장은 성한 곳이 없다.” 코로나로 어려운 실물경제 현장을 취재한 어제자 한국일보 기사 제목입니다. 우리 경제가 상반기 선방했고, 최근 경기 동행지수도 반등했지만 각종 지수에 드러나지 않는 실물 경제 어려움을 청와대와 정부가 외면하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그 구체적 현장으로 외식업계, 면세점, 항공업계, 호텔업계를 거론하고 자동차업계, 그리고 부품업체의 어려움을 이야기하며 이렇게 끝을 맺습니다. “대외 의존도가 높은 한국이 장기적으로 더 아플 수 있다.” 다른 나라가 우리보다 더 어렵다고 해서 지금의 내 고통이 덜한 건 아니죠. 이런 취재는 수치만으로 다 설명할 수 없는 현장을 체감케 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런데 결론이 이상합니다. “정부가 자와 자찬하..

03 2020년 08월

03

시사 - 역사/김어준생각(2020) [김어준 생각] 8.3(월) 한 입으로 두 말 언론들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전세제도 지탱 어려워 월세 전환이 추세”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여러 차례 강조한 발언입니다. 우리나라밖에 없는 전세제도는 과거 고금리시대에나 가능했던 제도로 저금리에 따른 반전세, 월세 전환은 시대흐름이라고 반복해서 이야기 했었죠. 당시 KBS뉴스 꼭지 제목은 이런 식이었습니다. “이젠 월세가 대세” “기업형 민간 임대 시장 육성” 엥커는 이렇게 덧붙입니다. “임대시장은 이제 전세보다 월세가 대세가 됐습니다. 정부도 전세에서 월세로의 전환을 거스를 수 없는 대세로 인정하고 월세 임대주택공급을 확대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당시 보수매체와 경제지들도 마찬가지로 이야기 했습니다. “한국 디플레 회피에 월세 전환이 도움된다.” 당시 서울경제 기사제..

31 2020년 07월

31

시사 - 역사/김어준생각(2020) [김어준 생각] 7.31(금) 정부, 그러게 왜 그랬어~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일본 정부가 다음달 5일부터 일본내 체류비자를 보유한 외국인에 대해 재입국을 허용하기로 하고 그동안 중단됐던 기업인의 입국 또한 상호완화하자는 실무협상을 우리 정부에 제안할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애초 비자 발급 중단을 일방적으로 우리에게 통보했을 뿐만 아니라 지난 3월 우리 정부가 최소한 기업인의 입국은 상호 허용하자고 했을 때조차 거절했던 일본 정부가 오히려 그때보다 훨씬 심각해진 코로나 상황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나오는 건 일본의 경제 상황때문이겠죠. 아베 정부에게 띄웁니다. -- 그러게 왜 그랬어? 왜 애초에 그런 말을 했어? 이렇게 이 시간에 찾아올 거면서 맨날 왜 그래? 맨날 왜 그래? 뭐가 맨날 이렇게 힘들어? 그러게 왜 그랬어? 왜 애초에 그런 말을 했어? 이렇게 아무..

30 2020년 07월

30

시사 - 역사/김어준생각(2020) [김어준 생각] 7.30(목) 어제 법사위 풍경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김도읍 미래통합당 의원: 군사 독재시절에도 없는 일이야 이거는! 앞으로 민주당은 이야기 하지마세요! 윤호중 법사위원장: 토론도 없이 이렇게 나가시는게 과연 민주주의입니까? 김도읍 미래통합당 의원: 아니, 토론하고 그렇게 표결 강행할 거 아닙니까 지금! 윤호중 법사위원장: 내가 언제 표결 강행한다고 했습니까? 김도읍 미래통합당 의원: 안 할껍니까 그럼? 윤호중 법사위원장: 안 한다고 이야기 한 적도 없습니다. 김도읍 미래통합당 의원: 그러니까요! 윤호중 법사위원장: 토론부터 하셔야죠. 토론이 종결되야 표결을 하든말든 결정을 할 거 아닙니까? 찬반 토론에 임해주세요. 김도읍 미래통합당 의원: 찬반토론하고 나면 어떻게 아실거예요? 윤호중 법사위원장: 찬반토론하고 나면 의결에 들어가야..

29 2020년 07월

29

시사 - 역사/김어준생각(2020) [김어준 생각] 7.29(수) 미사일 주권, 드디어 되찾았다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청와대는 어제 9개월간의 협상을 통해 한미 미사일지침을 개정 우주발사체의 고체연료 사용제한을 완전히 해제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액체연료에 비해 여러 장점이 있는 고체연료는 그 장점 때문에 군사용으로 전용될 수 있다는 이유로 한미 미사일 지침에 의해 그동안 그 개발과 사용이 제한되어 왔습니다. 문재인정부 초기 미사일 탄도 중량제한은 완전 폐지됐고 이제 고체연료 제한도 해제됐으니 남아있는 제약은 800km라는 사거리밖에 없습니다만 어차피 800km 넘어가면 사실상 우주로 가는 겁니다. 인공위성을 쏘아 올리는 고체연료 발사체는 크기가 얼마든 상관없이 개발해진 것이고 인공위성을 쏘아올리는 발사체의 기술과 탄도미사일의 기술은 사실상 동일하니까 대륙간 탄도미사일 개발도 가능하다는 의미가 됩..

28 2020년 07월

28

시사 - 역사/김어준생각(2020) [김어준 생각] 7.28(화) 어제의 국회 풍경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박지원 국정원장 후보자= 제 말씀 들어보세요. 질문을 질문답게 해야 제가 답변을 하죠. 의원님은 제가...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 제가 왜 겁박해서 저런 부당한 부정성적 증명서가 나왔다고 주장을 하냐면 저기서는 전공 필수과목을 단 1학점도 듣지 않았습니다. 그러니까 졸업 자격 무효입니다. 박지원 국정원장 후보자 55년전이면 존경하는 우리 하태경 의원님이 태어나지도 않은 시절입니다. 그때의 사회적 개념과 오늘날 21세기 개념은 많은 차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단국대학에서 학점을 인정하고 졸업을 하라고 했으니까 했지 학점이 안 되니까 졸업하지 마라 했으면 안 했습니다. 따라서 그런 것은 저에게 묻지 마시고 단국대학에 가서 물으세요. 윤한홍 미래통합당 의원 동부지검장 하시다가 4월달..

27 2020년 07월

27

시사 - 역사/김어준생각(2020) [김어준 생각] 7.27(월) 일부의 진실로 전체를 가리는 건 사기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고꾸라진 경제 –3.3% 추락 _조선일보 -3.3% 역성장 쇼크 _중앙일보 코로나 역성장 쇼크 환란 이후 최저 _동아일보 충격적인 –3.3% 경제성장 _국민일보 치명상 –3.3% 22년내 최저 _세계일보 -3.3 최악의 시나리오 _아시아경제 코로나 충격 –3.3% 22년 만에 최저 _매일경제 지난 23일 2분기 국내 총생산이 지난 1분기보다 3.3% 감소했다는 한국은행 발표를 보도한 기사 제목들입니다. 이들 기사가 한결같이 생략하고 있는 대목은 OECD의 올해 경제 성장률 예상치에 따르면 한국의 수치가 OECD 국가중에 압도적으로 낮는 겁니다. OECD 1위라는 소리죠. 스페인,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유럽국가들은 –14%대 유럽최강 독일도 세계 최강 미국도 –8%대 이니까요..

24 2020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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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 역사/김어준생각(2020) [김어준 생각] 7.24(금) 집값... 너 지금 떨고있냐?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행정수도 이전 이슈가 최근 다시 부상하고 있습니다. 행정수도 이전은 2004년 노무현 정부 시절 한번 시도됐다가 당시 헌법재판소가 서울이 수도인 것은 조선시대이래 관습헌법이라고 판결해서 무산됐죠. 조선시대부터 수도는 서울이라고 헌법에 써 있지는 않지만 써 있는 것과 마찬가지인 불문헌법이다. 저는 이 판결이 역대급 코미디라고 생각합니다. 서울시민을 다 강제로 이주시키자는 것도 아니고 국가가 균형발전을 위해 국가기관들을 옮기자는 건데 조선시대부터 수도가 서울이라서 안된다니요. 그게 아니라 실은 당시 스스로를 주류라 믿던 이들에게 팽배했던 노무현 대통령을 대통령으로 인정할 수 없다며 자기가 뭔데 수도를 옮기냐는 생각을 바탕으로 재판관 자신들 직장부터 지방으로 옮기는 게 싫고 자신들 ..

23 2020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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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 역사/김어준생각(2020) [김어준 생각] 7.23(목) 발인일에 기자회견을... 변호인 비판 자제 요청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박원순 전 시장을 성추행 혐의로 고소한 전비서측의 두 번째 기자회견이 있었습니다. 구체적인 피해 사실을 추가 공개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비난하는 것은 2차 가해라는 주장을 포함해 고소의 배경과 그동안 경과에 관한 내용이었습니다. 추가 증거를 제시하는 요구가 2차 가해에 해당된다는 항변 명확한 증거제시로 모든 논란을 잠재울 수 있다는 주장만큼 그만큼의 일리가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런데 전적인 공감이 안 되는 주장이 어제 있었습니다. 변호인에 대한 공격은 피해자에 대한 공격이라는 주장. 전 절반만 동의합니다. 이런 사건은 변호인이 단순히 법적 권리의 대리뿐 아니라 피해를 호소하는 이의 심기보호는 물론 동지적 연대역할도 할 겁니다. 그런 점에서 변호인을 공격하면 안 된다는 시각에..

22 2020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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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 역사/김어준생각(2020) [김어준 생각] 7.22(수) 보수 지체 현상... 애처롭다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언제까지 반일팔이에 놀아나야 하나?" "반일 캠페인으로 지지율 반등해도 반짝 특수일 뿐" "쇄국 외교의 한국, 글로벌 플레이어 일본" "한국은 사활적인 일본을 지키는데 사활적인 지역" "타이완과 일본은 운명공동체" 월간 조선 8월호 한일외교 전쟁 1년 특집의 기획 꼭지들입니다. 첫 두 꼭지 반일은 안된다는 거야 해방 이래로 우리 보수의 고정 레퍼토리니까 놀랍지도 않은데 세 번째 꼭지 쇄국의 한국과 글로벌 일본편은 한국이 일본과 무역전쟁에서 마치 승리한 것처럼 선전하는데 그 사이 아베는 외교를 전세계로 확장했다, 이런 내용이랍니다. 수출규제로 손해본 것이 일본이라는 건 일본 언론도 인정하는 바인데 그게 우리 선전에 불과하고 아베는 외교천제다, 그런 이야기고 그다음꼭지 한국 사활..

21 2020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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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 역사/김어준생각(2020) [김어준 생각] 7.21(화) 형법 권위자와 법적 싸움, 건투를 빕니다.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작년 하반기 저와 제 가족 관련하여 엄청난 양의 허위 과장 추측 보도가 있었지만 도저히 대응할 여력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언론사를 대상으로 반론보도 및 정정보도를 적극적으로 청구하고 기사작성 기자개인을 대상으로 손해배상 청구를 할 것입니다. 민법상 손해배상 소송을 진행할 것이고 불법성이 심각한 경우는 형사고소를 병행할 것입니다. 저와 제 가족의 명예를 지키기위한 최소한의 방어조치입니다. 문제 기사 하나하나 찾아 모두 조취할 것입니다.// 어제 조국 전장관이 자신의 SNS에 게제한 글의 일부입니다. 장관 후보 시절 엄청나게 쏟아지는 소위 검증기사들이 다소 함량 미달이어도 언론이 공인의 검증이란 공적 책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나온 것이라면 공직 후보로서 감당할 수 밖에 없다..

20 2020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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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 역사/김어준생각(2020) [김어준 생각] 7.20(월) 상처받은 사람이라도 타인을 상처줄 권리는 없다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어떤 자살은 가해였다. 아주 최종적인 형태의 가해였다.” 지난 16일 9시뉴스가 인용한 한 소설의 문장입니다. 이 문장을 화면에 띄우고 엥커는 이런 말을 합니다. “가해자라고 지목된 당사자가 사라진 상황 진실의 무게는 피해자가 짊어지게 되었다. 피해자의 고통을 염두에 두고 진실을 찾아가는 것. 우리사회가 지켜야 할 최소한의 품격이 아닐까 싶습니다.” 사라진 당사자라고 지목된 이는 박원순이죠. 그러니까 어디론가 사라진 게 아니라 사망한 겁니다. 그러니까 박원순의 죽음은 2차 가해에 해당 된다, 이런 논지가 깔린 보도죠. 피해를 호소하는 이가 겪은 혹은 겪고 있는 심적 고통 그 상처를 살펴서 더 이상 아픔이 없도록 사회적으로 주의하자. 100번 공감합니다. 그래야 하죠. 그런데 ..

17 2020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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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 역사/김어준생각(2020) [김어준 생각] 7.17(금) 그의 공적 삶은 그대로 추모받아야, 동시에 저는...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제가 박원순을 처음 만난 것은 90대 후반 본인이 설립을 주도한 참여연대 사무처장 시절이었습니다. 한 행사에 참석했던 제게 박원순은 다짜고짜 참여연대 홈페이지 개편을 도와달라 요청했고 저는 바로 거절했습니다. 시민단체 살림이야 예나 지금이나 뻔하니 재능기부를 해달라는 것이었으니까요. 제 앞가림도 제대로 못 하는 주제였기에 요 몇 주간 그와 마주치지 않기 위해 열심히도 도망 다녔으나 결국은 항복하고 맙니다. 포기를 모르는 그의 열정 때문이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역사문제연구소 터를 마련하기 위해서 자신이 살던 한남동 57평 아파트와 연희동 땅을 모두 내놓았다는 말을 듣고서는 더는 도망 다닐 염치가 없었던 거죠. 박원순에 대한 제 기억은 온통 그런 겁니다. 그게 될 리가 없다고 다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