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4-09] 백두대간 우듬지 1구간(546.8봉→남해고속도로) : 산줄기의 끝은 물가로 가야만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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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맥 산행기/낙남정맥의 지맥

2016. 4. 12.

백두대간 우듬지 1구간(546.8봉→남해고속도로) : 산줄기의 끝은 물가로 가야만 하는가


[산행일시] 2016.04.09(토) 07:45~17:41(9시간 56분)
                (산행시간 : 6시간 28분 / 휴식시간 : 1시간 50분 / 헛걸음시간 : 0시간 00분 // 지맥 접근시간 : 1시간 38분)
[날      씨] 맑음 / 미세먼지 나쁨
[산행인원] 성봉현
[지형도명] 국토지리정보원 온맵(2013년)
[지맥접근] 서울(남부터미널)→진주 : 시외버스 // 진주→백토 : 시외버스 / 배토재→546.8봉 : 도보
[지맥이탈] 남해고속도로('안심' 버스 정류장)→진교 : 택시(7,000원) / 진교→진주 : 시외버스
[산행시간] 배토재(07:45) → 546.8봉(분기점, 09:17~09:23) → 일천봉(△489.2m, 10:37~10:46) → 황토재(11:20~11:22)
                → 수구재(11:48~12:43) → △476.7봉(13:50~14:03) → 계봉(이명산 시루봉, 14:17~14:27) → 봉골재(15:32)
                → 구영고개(16:04~16:12) → 161.3봉(16:59) → 164봉(17:14) → 남해고속도로('안심' 버스 정류장, 17:41)
[산행지도]


[구글어스] 2016-04-09_백두대간 우듬지_1_546.8봉~남해고속도로.gpx


[산행기록]

한남정맥의 지맥 중 시작을 한 상태에서 끝내지 못한 앵자지맥을 마무리 하여 그동안 마음 속에 담아 두었던 백두대간 우듬지로 눈을 돌린다.
산경표의 백두대간이 지리산 천왕봉에서 끝나 산자분수령에 어긋난다 하여 말이 많은 산줄기,
백두대간 꼬리라고도 하고 '신(新) 백두대간'이라고도 하는 백두대간 우듬지를 산행하기 위해 자료를 검색하는 등 준비는 끝났다.


잠깐 '우듬지'라는 단어를 네이버 국어사전에서 검색해 보면'나무의 꼭대기 줄기'라고 서술하고 있다.
백두산이 백두대간의 뿌리라 하면 설악산을 지나온 산줄기가 지리산의 영신봉에서 삼신봉으로 방향을 바꾸어 돌고지재를 지나 올라선 546.8봉,
이곳에서 낙남정맥은 동쪽으로 흘러가는 반면 남해의 구노량을 향해 남진하는 산줄기가 백두대간의 꼭대기 줄기라 하고
그래서 이 짧은 산줄기에 우듬지라는 우리말을 붙여 '백두대간 우듬지'라 한다고 한다.
또 한편으로는 정맥들은 물가에서 마지막 마무리를 하는데 대간은 물과 만나는 것이 아니라 내륙인 지리산 천왕봉에서 끝난다는 것이
산자분수령에 어긋난다 하여 영신봉에서 구노량으로 남진하는 이 산줄기를 백두대간의 끝이라 하여 신 백두대간이라 부르기도 한다.
어느 이론이 맞는 것인지는 각자의 선택에 맡긴 채 각설하고 섬진강과 낙동강의 분수령이 되는 산줄기이기에 그냥 걷기로 하고 집을 나선다.


낙남정맥에서 분기되는 546.8봉까지 어느 경로로 접근할 것인가 여러 생각을 해 보았지만 그냥 편하게 배토재에서 출발하기로 한다.
진주시외버스터미널에 도착하여 인근의 자금성찜질방에서 짧은 잠을 잔 후 옥종행 첫 차로 백토에 도착하니 아침공기가 시원스럽다.
산행준비를 끝내고 2010년 12월 18일 낙남정맥을 끝내기 위해 출발하였던 배토재의 모습을 찬찬히 둘러보고 분기점을 향해 출발한다.
지리산둘레길요양병원 옆으로 이어지는 시멘트 도로를 따라 몇 걸음이나 옮겼을려나 휴대폰이 진동을 울린다.
회사의 급작스런 일이 발생하였지만 다행이 전화 상으로 처리가 가능하여 마음 편히 산행을 다시 재개한다.


낙남정맥을 할 때나 지금이나 변한 것이라고는 병원의 이름만 바뀌었을 뿐 기억 속의 모습과 다름없는 배토재의 들머리를 출발한다(07:45).
잠시 후 휴대폰 기지국 앞의 갈림길 이정표는 직진하는 임도를 따라 돌고지재로 가라 하지만 그래도 우측편 낙남정맥 산길을 따른다.
초반부터 경사진 오르막길은 둥근 통나무로 정비된 계단길로 이어지는가 싶더만 폐 타이어를 잘라 만든 발판으로 덮여 있다.
거기에 소나무에서 떨어진 솦잎이 덮여 미끄럽기만 한 길을 따라 구릉을 넘서서면 백토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고
좌측으로 몇 걸음 걸어가면 기지국 앞에서 직진으로 올라오는 임도와 다시 만난다(07:55).
이정표가 가리키는 방향대로 천왕봉을 향해 계속 올라가는 산길은 우측편 정수리에서 올라오는 길과 합류하는데 이정표가 서 있다(08:39).


둥근 통나무로 정비된 계단길을 올라서면 진달래 꽃 너머 우측으로 옥산이 높게 보이기 시작한다.
외길의 산길은 이정표[해발 573m, ↑돌고지재 3.6km  ↓백토재 3.5km  →옥산 1.0km]가 있는 삼거리를 지나 멀리 지리산 천왕봉이 보이는데
오늘은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서인지 흐릿하게 윤곽선만 보여줄 뿐이다.
발걸음은 어느새 602.6m의 천왕봉에 올라서는데 2010년 12월에 낙남정맥 산행으로 지날 때에는 없었던 육각정과 정상석이 있다(08:48).
정상석의 뒷면을 보니 2011년 5월 29일 세웠다고 음각되어 있다.
발걸음을 잠시 멈춘채 사방을 둘러 보지만 미세먼지 때문에 흐릿하게 보이기만 하니 아쉽기만 하다.
가야 할 백두대간 우듬지의 산줄기를 살펴보고 얼마 남지 않은 분기점을 향해 발길을 다시 옮긴다(08:58).


얼레지가 지천으로 널린 내리막길을 조심스레 내려가면 옥산에서 오는 길과 합류되고 호젓한 임도를 따라 걷는다.
잠시 후 이정표[↓천왕봉 0.7km  →돌고지재 2km]를 만나는데 이곳에서 임도를 버리고 우측편 산길로 올라간다(09:10).
초록색 그물망과 나란히 진행하면서 올라가는 산길은 펑퍼짐한 능선 구릉인 546.8봉에 도착하는데
이곳이 낙남정맥에서 분기되어 계봉과 금오산을 지나 연대봉에서 남해로 가라앉는 산줄기인 '백두대간 우듬지'의 분기점이다(09:17).
낙남정맥 산길을 걸으면서 지났던 당시의 기억을 떠올리면서 잠시 쉬었다가 좌측 9시 방향으로 분기되는 우듬지 산행을 시작한다(09:23).


준·희 선배님의 '백두대간 우듬지 분기점'이라 쓰인 표찰을 지나 내려가는 길은 초입부터 철쭉나무들로 발걸음이 더디어진다.
하지만 이내 철쭉나무 군락이 끝나고 조금 수월해진 내리막길은 조금 전 분기점으로 오르기 위해 헤어졌던 임도로 내려선다(09:30).
우측으로 내려가면 시멘트로 포장된 임도를 만나는데 좌측편에는 이정표[해발 483m, ↑화정  ↓옥산]가 곧 쓰러질 듯 위태롭게 서 있다.
임도를 따라 걷다보면 '2013 임도시설, 북천화정-횡천전대지구' 표석이 있는 삼거리를 지나 우측편 산길로 접어든다(09:36).
산길은 소나무 숲 사이로 부드럽게 이어지다가 임도에 내려서는가 하면 다시 산길로 진행하기를 반복한다.
억새가 무성한 497봉에 오른 후(09:53) 다시 우측편 시멘트 임도로 내려선다(09:58).
그리고는 바로 우측편 산길로 올라가 별 특징이 없는 480.5봉에 올라서고(10:07) 다음 구릉에서 좌측길로 내려가야 하는데 흔적이 흐릿하다.
결국 우향으로 조금 우회하여 임도를 만나는데 '이곳은 사유지로 약초 및 임산물을 생산중입니다. …'라고 적힌 경고문이 수시로 보인다.


산목련이 흐드러진 곳을 지나 우측편으로 태양광 전지판이 설치된 작은 규모의 태양광발전단지도 보이고(10:22)
우측 산길로 올랐다가 다시 내려오면 시멘트 임도가 좌향으로 휘어지는 정점이 나오는데 이곳에서 좌측으로 산길을 올라가면
삼각점[곤양 311 / 1985 복구]이 매설된 489.2봉이데 정상부의 소나무 앞에 '일천봉'이라 표기된 표지판이 서 있다(10:37).
물과 간식을 먹으면서 잠시 쉬었다가 일어선다(10:46).


좌측으로 보이는 능선이 발길을 유혹하지만 우측의 임도 방향으로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가니 450.3봉이다(10:53).
조금 전 일천봉에서 선기동봉이라 부르는 구릉으로 글자판이 훼손된 표지판만 있을 뿐이다.
우측 임도로 내려선 후 바로 좌직진하는 산길을 따라 내려가다가 다시금 임도로 내려서서(11:01) 그냥 임도를 따른다.
금촌소류지 방향으로 분기되는 삼거리를 지나(11:06) 조금만 가면 임도는 직진하지만 좌측으로 보이는 산길로 오른다(11:08).
산길은 돌무더기로 빙 둘러싸인 구릉을 만나는데 376.6봉으로 이곳에는 '해돋이'라는 표지판이 서 있다(11:12).
이름만 해돋이이지 잡목 때문에 일출을 보기에 힘든 376.6봉을 내려가니 묘가 나오는가 싶더만 임도 삼거리인 황토재에 이른다(11:20~11:22).


좌측길로 진행하여 산길을 올라가는데 우측편이 고사리와 두릅 재배지라 시기를 잘못 선택하면 오해받기 쉽상이겠다.
묘가 있는 377.5봉을 올라 진행하면 소나무에 기대어 있는 이정표[↑큰골봉 260m  ↓해돋이 800m]가 나오고(11:32)
엇비슷한 높이의 능선 구릉을 지나 두 기의 묘가 있는 능선 구릉도 지나면서(11:40) 수구재를 향해 고도를 낮추기 시작한다.
조금 경사진 내리막길이 끝나갈 무렵 산등성이를 버리고 좌측으로 내려가야 하는 산길은 2번 국도 상의 수구재에 이른다(11:48).
수구재는 하동군 북천면과 양보면의 경계를 짓는 고갯마루로 북천면 쪽으로 내려선 지점에 주유소와 휴게소(편의점) 그리고 식당이 있다.
이곳 박가네식당에서 점심을 먹으려 들어가니 나흘 후에 치루어질 국회의원 선거의 모 정당 선거 운동원들 때문에 조금 기다리라 한다.
바쁠 것이 없는 산행이므로 십여 분 이상 기다린 후 된장찌개로 느긋한 점심을 먹고서 산행을 재개한다(12:43).


수구재에는 육각정 모양의 쉼터같은 버스 정류장에 '금촌 황토재 구정삼거리'라 적힌 표찰이 붙어 있고 이명산 방향으로 이정표가 서 있다.
이정표[↑이명산 6.0km, 시루봉 4.1km]에는 이곳의 해발을 260m라 하고 있으니 547.5m인 계봉까지는 대략 290m의 표고차를 올려야 한다.
황톳길을 따라 농가의 울타리와 나란히 올라가다 보면 우측편 구릉에서 내려오는 고갯마루에 서 있는 이정표[↑이명산]를 만나는데
마룻금은 좌측으로 90도 방향을 바꾸어 올라간다(12:50).
방향을 바꾸자마자 연안차공·창원황씨 묘를 지나 능선 상의 삼거리를 만나고 이곳에서 우측으로 내려가는 길이 마룻금이지만
좌측으로 1분 거리의 340.4봉에 올라 삼각점[곤양 442 / 재설 2001]을 확인한 후 다시 내려온다(12:58).


마룻금을 따라 내려가는 산길은 잡목으로 뒤덮인 희미한 삼거리를 만나는데 좌측 11시 방향의 내리막길로 이어지고(13:00)
좌측으로 마을이 내려다 보이는 개활지 능선을 지나 완만하면서도 편해진 산길로 안부까지 진행한다(13:08).
부드러운 소나무 숲의 오름길은 '이명산 1, 현위치 번호 황토재 0.8km 지점' 표지판을 지나(13:11) 살짝 올라선 306.4봉에 이른다(13:13).
짧지만 가파른 내리막의 안부를 지나 올라선 곳에는 이정표[↑시루봉 정상 2.2km ↓황토재 1.4km]가 서 있으며,
내려섰다가 올라가면 '이명산 2, 현위치 번호 오솔길' 표지판이 있는 283.8봉이고 다시 내려서면 깊게 느껴지는 안부인 살티재이다(13:23).


이제부터 계봉까지 줄곧 오름세를 유지하는 산길을 걸어야 한다.
오르막길에 '이명산 3, 소나무-1' 그리고 '이명산 4, 소나무-2' 표지판을 지나면 본격적인 비알의 오르막길이 시작된다(13:40).
기온마저 초여름을 방불케 하는 날씨에 반복되는 비알의 오르막길을 오르려니 땀은 비 오듯 쏟아지는데 지칠 무렵 삼각점이 나타난다.
지형도 상 476.7봉으로 삼각점[곤양 441 / 재설 2001]을 확인하고 바로 윗편의 나무의자에서 땀을 추스리며 쉬었다가 일어선다(13:50~14:03).
지금까지와 달리 완만하게 바뀐 산길은 우측편으로 계봉이 보일 때쯤 500능선 구릉에 오르는데 '이명산 6, 시루봉-1' 표지판이 있다(14:10).
이제 손에 잡힐 만한 거리의 계봉으로 올라가는 길목에는 얼레지가 지천으로 자라고 있어 조심스럽게 발걸음을 옮긴다.
이정표[↓황토재 3.6km  →개고개(양보) 1.8km]가 있는 계봉 정상(547.5m)에 도착하니 두 개의 정상석(이명산 시루봉, 달구봉),
그리고 나무의자와 평상이 있는 제법 너른 공터이다(14:17).
사방으로 막힘없이 트이는 조망처인 계봉인데 하늘을 뒤덮고 있는 미세먼지 때문에 그저 흐릿하게 보이기만 하는 풍경이 아쉽기만 하다.
벗어놓은 배낭을 다시 매고 오늘 산행 종료지점인 남해고속도로까지 전반적으로 내려가는 형국의 산길을 다시 시작한다(14:27).


둥근 통나무로 계단을 만들어 정비한 개고개 방향의 내리막길을 따라 내려가다 보면 좌측편에 소원성취탑(돌탑)이 있으며(14:34~14:36)
오 분여 더 내려가니 너른 공터의 속살을 드러낸 공터가 나오는데 한 기의 묘가 있는 것으로 미루어 볼 때 묘역을 조성하는 듯 하다(14:41).
그 묘의 후손인지 서너 명의 사람이 살펴보고 있는 것을 보면서 좌측 대각선 지점에 도착, 좌측으로 396.7봉으로 올라야 하는데
우사면으로 보이는 다소 선명한 길을 따라 진행하니 마룻금과 멀어지기에 잡목을 헤치고 396.7봉으로 직접 올라선다(14:50).
원 진행방향 기준으로 좌측 9시 방향으로 내려가는 길 역시 잡목으로 길의 흔적이 불분명하지만 선답자의 표지기가 드문드문 보인다.
잡목을 헤치고 다소 경사진 내리막길을 내려가면 이정표[↓이명산 시루봉 1.1km]가 있는 시멘트로 포장된 곳으로 내려선다(14:57).
좌측편에' 이곳은 이명산 편백나무 숲입니다.'라는 안내판이 있으며 우측편에 이동식 화장실이 보인다.


이동식 화장실을 우측에 두고 직진하는 산길은 잡목을 통과하여 길의 흔적이 없는 곳을 따라 우측으로 가옥이 보이는 야트막한 안부를 만나고
조금만 올라가면 좌측의 월운리와 우측의 통정리를 연결하는 시멘트 임도가 나온다(15:06).
초지인지 묵밭인지 구분이 안되는 곳의 좌측 가장자리를 따라 올라가면서 잠시 멈추어 서서 지나온 계봉과 396.7봉을 살펴보고
밭이 끝나는 지점에서 좌측 임도로 올라가면 갈림길이 나오고(15:13) 우측의 잡목길로 조금만 올라가면 돌탑이 있는 구릉이다(15:16).
좌측 11시 방향으로 이어지는 희미한 산길을 따라 진행하면 조금 전 헤어진 임도를 다시 만나지만 가로 질러 맞은편 산길로 직진한다(15:21).
잡목으로 불편한 산길을 얼마나 내려갔을까, 길이 좋아지면서 완만한 안부를 지나는데
산길 우측에 매달린 빛 바랜 누런 표지기에 '봉골재'라 표기된 표식이 없다면 봉골재라는 것을 모르고 지나치기 쉬운 곳이다(15:32).


평탄한 산길을 따라 걷다 보면 오르막길이 다시 시작되면서 전기철선 너머로 산길이 이어진다(15:37).
하지만 전기철선을 넘어갈 수 없으니 그냥 우측의 잡목을 헤치면서 올라가는데 그리 수월한 길이 아니다.
잡목길이 끝나면서 대로같은 편안한 산길을 만나 244.2봉에 이르고(15:49) 송전철탑(154kV 하동-개양 T/L  No. 73)을 만난다(15:56).
송전철탑을 지난 마룻금은 직진으로 내려가야 하지만 절개지 때문인지 우측으로 방향을 바꾸면서 내려가 구영고개에 도착한다(16:04).
고갯마루에 올라선 후 주변을 살펴보고 그늘에서 간식을 먹으며 쉬었다가 다시 출발한다(16:12).


지도를 보면 삼각점이 표기된 218.1봉 갈림길까지만 올라서면 남해고속도로까지 고도차가 별로 없는 야트막한 산길로 이어진다고 한다.
진달래 나무인지 꽃들이 떨어지고 연두색 이파리만 남아 있는 가지들이 길을 막는 마룻금을 따라 올라가는데
좌측으로 방향을 바꾸어 완만한 산길을 가야함에도 불구하고 계속 올라가는 형국이다.
오룩스맵으로 확인해 보니 역시나 삼각점이 매설된 218.1봉으로 올라가고 있는 중이다.
이왕 올라섰으니 삼각점을 확인해 볼 요량으로 정상부에 올라섰지만 삼각점의 번호는 확인이 불가하다(16:27~16:30).
(국토지리정보원의 국토정보플랫폼-국가기준점(http://map.ngii.go.kr/pd/ctlsSvc/ctlsSvc.do#)에서 확인해 보면 [곤양 462]로 검색된다.)


올라온 길을 따라 다시금 내려가니 좌측으로 방향을 바꾸는 분기점을 놓치고 우향으로 올라선 것이다.
잡목으로 가려진 길의 흔적이 뚜렷하지 않으니 헛갈릴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면서 마룻금을 이어간다(16:33).
원 진행방향을 기준으로 좌측 9시 방향으로 바꾸는 분기점을 지나 약간 선명해진 산길을 따라 '수렵제한구역'이라 쓰인 현수막을 만나는데
'자연 생태형 좋은산차다원'이라 적힌 경고판과 함께 함정매설이라 쓰인 경고판도 주변에 같이 보인다(16:44).
잠시 후 좌측으로 시야가 트이는 능선으로 이어지고(16:48) 개활지 능선을 따라가다가 시멘트 도로가 좌측으로 내려가는 곳을 만난다(16:51).
우직진하는 마룻금 산길인 임도를 따라 걷다가 오르막길에서 좌측 산길로 올라가면(16:55) 별 특징이 없는 161.3봉이다(16:59).
조금 전 임도에서 그냥 올라오면 161.3봉과 만나게 되며 골프장을 조성하려는지 묘를 이장하라는 안내문이 묘들마다 세워져 있다.
지금까지와는 달리 넓고 호젓한 산길로 이어지는 마룻금, 많은 무연고 묘들을 지나면서 164봉에 이르고(17:14)
소나무 재선충 확산방지를 위해 방수포로 훈증처리를 하는 초록색의 천막들을 보면서 내려가 아스팔트 도로를 만난다(17:23).


여기서부터 남해고속도로(백연육교)가 지나는 곳에 있는 '안심' 버스 정류장까지 이 도로를 따라서 걸어가야 한다.
왼쪽으로 2015년 3월에서 4월까지 소나무 재선충 방재작업을 실시하였다는 하동군청의 안내판을 보고 이동전화 기지국을 지나면
우측으로 골재가 쌓여 있는 곳을 지나 콘크리트 블럭제품제조 공장도 나온다(17:29).
차량 통행이 없는 길 그것도 아스팔트로 포장된 길을 걸어간다는 것이 얼마나 지루한지 걸어본 산꾼들은 알 것이다.
나노라인 하동공장을 지나면 우측으로 조금 남은 산줄기가 있지만 그 짧은 거리를 걷기 위해 다시 산길로 간다는 것이 귀찮아진다.
길이라도 괜찮다면 모를까 또 잡목의 길로 이어질 것 같아 그냥 마음 편히 도로를 따라 걷다 보니 남해고속도로 백연육교가 나온다(17:41).
우측편으로 '안심' 버스 정류장이 있고 맞은편에는 '안심마을'이라 새겨진 표시석도 보인다.


길 건너 버스 정류장의 부스에서 복장을 대충 정리하고 남해고속도로 밑으로 지나 내일 진행할 산길 들머리를 찾아보기로 한다.
하동진교 농공단지라 부르는 이곳은 공장들로 마룻금의 산줄기가 끊어져 있어 산줄기 잇기가 난해하다.
휴대폰의 오룩스맵 앱으로 확인을 해보지만 딱히 이길이다 할 수가 없는 어려운 곳이다.
하여 오늘은 산길 찾기를 포기하고 진교 방향으로 조금 더 걸어가다가 (주)토지 입간판이 보이는 곳에서 진교택시를 호출한다.
오 분 정도 지나서 도착한 택시로 진교시외버스터미널에 도착하였지만 하루를 숙박하기에는 무언가 부족한 것 같아 진주로 가기로 한다.
십여 분을 기다려 진주행 시외버스를 타고 진주에 도착, 저녁을 먹고 새벽에 이용하였던 자금성찜질방에서 내일의 산행을 준비한다.



[교통정보]
서울(남부터미널)→진주 시외버스 운행시간
   [3시간 40분 소요]  06:00  06:30  07:30  08:00~20:00(20~30분 간격 배차)  20:20  20:40  21:00  [심야우등 22:10  22:40  23:10  24:00]
   전국 시외버스 통합예약 안내서비스 홈페이지(https://www.busterminal.or.kr)  '운행정보' 참조


진주→옥종 시외버스 운행시간 (진주시외버스터미널  ☎ 1688-0841 / 영화여객  ☎ 055-741-3637)
   [50분~1시간 소요]  06:30  08:10  09:50  11:00  12:40  14:20  17:00  18:20  19:20  20:00
   진주 시외버스터미널 홈페이지(http://www.jinjuterminal.kr) '운행정보 - 곤양/옥종, 완사/옥종' 참조


안심→진교 완행버스 운행시간 (진교버스터미널  ☎ 055-883-8264)
   진교에서 안심을 경유하는 완행버스(고전행)는 시간표에 있지만 안심에서 진교 방면은 버스터미널로 문의요함
   (진교에서 안심을 경유하는 고전 갈사행 완행버스 운행시간  08:20  09:50  16:20 / 5~10분 소요)
   하동군청-하동투어 홈페이지(http://tour.hadong.go.kr)  '관광가이드 → 교통안내 → 진교터미널' 참조


안심→진교 택시를 이용할 경우 7,000원(2016년 4월 현재,  진교개인택시 ☎ 010-6770-3238, 055-882-4100)



진교→진주 시외버스 운행시간 (진교버스터미널  ☎ 055-883-8264)
   [40분 정도 소요]  06:50  07:00  07:20  07:30  07:55  08:05~18:55(10~20분 간격 배차)  19:25  19:40  20:05  20:5  20:50
진교→서울 시외버스 운행시간 (진교버스터미널  ☎ 055-883-8264)
   [**분 소요]  06:30  07:35  08:35(대전)  09:35  10:35  12:05(대전)  13:35  15:35  16:35  17:35(대전)  19:35
   하동군청-하동투어 홈페이지(http://tour.hadong.go.kr)  '관광가이드 → 교통안내 → 진교터미널'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