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의 도시

달빛 2008. 1. 24. 13:06

 

이땅에 온지 이제 거의 한달이 되어 갑니다. 차가 있었던 것도 발품 팔아 돌아다닌 것도 아니고 그저 약속된 장소에 이리 저리 실려 다니기만 했지만 시간은 참으로 공평하게 흐릅니다. 살던 집조차 늘 낮설게 느껴서였을까 이곳으로 공간을 옮겨 시간마저도 옮겨졌지만 별다른 감흥도 차이도 그다지 크게 느끼지 못합니다. 물론 무미건조한 성격탓이기도 할겁니다. 단하나 내가 선택한 이 집단의 운영자들은 전반적로 괜찮은 사람들입니다. 적어도 지금까지는, 이라는 단서를 붙여야 할지도 모르죠. 아직은 사람을 알기에 한달은 긴 시간이 아니니까요.

 

세상 문제는 다 시간이 해결하나 봅니다.  잠깐의 시간이 흐르면 낮선 사람과 낮선 환경에 저절로 적응이 되는 듯 합니다.  학교에 가고 공부를 하고 fitness center에 가고 운동을 하고 세끼를 가능한 늘 친숙한 음식으로 찾아 먹고 있습니다. 짜여진 시간안에 움직이는 건 전에도 늘 잘하는 일입니다.

 

사람 일이란 늘 언제나 굴곡의 연속입니다. 어려운 시간들이 오고 다시 잠시 전열을 가다듬을 시간을 갖고 또 다른 일과 부딪힘니다. 이런 연속성을 삶이 끝날때까지는 지속되겠지요. 그래도 세상은 내가 생각하는 대로 된다고 합니다. 이 말을 믿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