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후에

달빛 2012. 3. 21. 22:44

두번째 항암주사 : 호르몬주사와 함께 맞았다. 통증이 정확히 두배는 되는듯하다. 공포의 빨간약이란다. 마음에서 일어나는 거부감이 더 문제다. 더이상 삶이 없다. 적어도 이걸 삶이라고 부르면 안된다. 퉁퉁 부었다. 속은 타는듯하고 음식은 들어가도 움직임은 적어서 여기저기 지방이 쌓이는 소리가 들린다. 정신이 피폐해져서 세상이 말하는 가치가 내게는 쓰레기 같다. 몸도 마음도 제정신이 아닌게 분명하다. 아니 그렇게라도 뭔가 부정하고 다른게 있다고 말하고 싶은것같다. 첫번째는 일주일을 이두번째주사는 꼭 열흘을 누워있었다. 이 다음엔 무엇이 있을까? 내게 삶이 다시 찾아올까? 정말 이게 바닥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