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하늬바람 2010. 9. 27. 20:44

 

 

 

9월에 들어서면서, 가슴에 꽃무릇 바람이 살짝 들기 시작했습니다. ㅎ

언제쯤 만개한 꽃무릇을 볼 수 있을지, 지인들에게도 물어보고, 인터넷 검색도 해보고...

결국 나서게 된 것은 추석 연휴 첫날, 이른 새볔...

영광 불갑사 꽃무릇을 보러 갑니다. (2010년 9월 21일)

 

 

 

 

해마다 9월 중하순이 되면, 화사한 자태로 초가을을 알리는 전령사로 불리우는 꽃무릇이 만개합니다.

 

 

 

 

전라도 지방에는 꽃무릇 군락지로 소문난 절이 세 곳 있습니다.

전남 함평의 용천사, 영광 불갑사, 전북 고창 선운사입니다.

용천사나 선운사를 꽃무릇 피는 계절에 가보질 못했는데, 이번에도 영광의 불갑사를 가게 되었습니다.

 

 

 

 

일주문 앞에 주차를 하고 나서 걸어가면, 길 양쪽에 꽃무릇 군락지가 이어집니다.

저는 불갑사를 먼저 보고 나서, 아래쪽으로 내려옵니다.

절집 앞의 개울가에 핀 꽃무릇...

 

 

 

 

조리개를 최대한 조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꽃무릇을 담아보려고 했으나,

사진은 마치 흔들린 사진처럼 보입니다. ㅠㅠ

 

 

 

 

꽃무릇은 절꽃입니다.

절에서 탱화를 그릴 때, 물감에 꽃무릇 뿌리를 찧어 넣으면, 그림에 좀이 슬지 않아서 많이 키웠다고 하지요.

이름은 운치 있지만, 독초라고 합니다.

코끼리를 잡을 때 뿌리에서 추출한 독을 썼다고 합니다.

반대로 비늘줄기에는 해독작용이 있다고 하니, 잘쓰면 약이 되고, 잘못하면 독이 되는 식물입니다.

 

 

 

 

꽃무릇은 수선화과에 속하는 식물로 9-10월에 꽃이 핍니다.

꽃무릇의 꽃말은 <슬픈 추억>

꽃이 시든 후 잎이 피어나고, 잎이 시든 후 꽃이 피기 때문에 한 뿌리이면서도 잎과 꽃이 서로 만나지 못해서 상사화로 불리우기도 하지만,

엄밀히 말해서 상사화와 꽃무릇은 다른 꽃입니다.

 

 

 

 

산비탈에 핀 꽃무릇도 담아보고...

 

 

 

 

개울가에 수줍게 피어난 꽃무릇...

가녀린 줄기에 커다란 꽃을 피워내니, 보는 시선을 한몸에 붙듭니다.

 

 

 

 

불갑사의 꽃무릇 군락지는 15만평에 이를정도로 전국에서 가장 크다고 하지요.

제가 갔을 때는 아직 절정이라고 말할 수 없지만..

이제 막 피기 시작하는 꽃무릇들과 어우러진 붉은 빛깔의 향연에 취해봅니다.

 

 

 

 

꽃무릇에는 여러가지 전설이 있습니다.

절집을 찾은 아리따운 처녀에 반한 젊은 스님이 짝사랑에 빠져 시름시름 앓다 피를 토하고 죽은 자리에 피어난 꽃이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또 다른 이야기로는 출가한 스님을 그리던 처녀의 혼이 붉게 타오른 것이란 전설도 있습니다.

절집에 피는 꽃이다보니,

전설도 스님과 젊은 아가씨에 관한 이야기들 입니다.

 

 

 

 

불갑사와 용천사 둘다 꽃무릇이 유명한 곳이니,

이 두곳을 보는 방법으로는 불갑산을 산행하는 방법을 추천하더군요.

불갑사에서 시작하여 용천사로 넘어 가는 길..

등산로 곳곳에 꽃무릇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맑은 개울 물 속에도 붉게 핀 꽃무릇이 있습니다.

개울에 물이 조금 많았으면, 좋았을 터인데..

늘 혼자만의 욕심이 앞섭니다.

 

 

 

 

망원렌즈를 끼고 꽃무릇을 몇 장 찍어봅니다.

꽃사진을 찍으러 나서면서, 접사 렌즈를 챙겨오지 않다니요.

아무래도 무기없이 전장에 나간 병사와 같은 꼴입니다.

요즘 제가 통 정신이 없습니다.

 

 

 

 

한송이가 화려한 자태를 뽐내고 있는 때..

다른 꽃은 이제 꽃을 피우기 시작합니다.

 

 

 

 

줄기 하나에 꽃 하나..

 

 

 

 

 

 

 

 

 

 

 

 

 

 

돌틈에 피어난 꽃무릇..

 

 

 

 

사진을 올리면서, 검색을 해보니

25일경이 절정이었던 듯 합니다.

함평 용천사, 고창 선운사의 꽃무릇도 붉은 빛의 향연이네요.

갑자기 다시 길을 나서야 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ㅎ

이 가을에 즐기는 아름다운 꽃의 향연...

그 아름다움에 푹 빠져 봅니다.

 

 

영광 불갑사 찾아 가는 길

 

주소: 전남 영광군 불갑면 모악리 8번지

 

부산이나 남도에서 가실 때는 광주 광산 ic - 나주 영광 방면으로- 어등로, 호남대 방면으로 우회전 - 영광 이정표대로 따라 가시면 됩니다

- 불갑사 이정표를 보고가면 됩니다.

 

서울쪽에서 가실 때는 서해안 고속도로 영광 ic로 나와 삼거리에서 좌회전 - 녹사 교차로에서 함평방면으로 우회전 - 불갑사 이정표를 보고 가면 됩니다.

 

 

얏호~1등이닷 으쓱으쓱~~ㅎㅎㅎ
갈 꽃구경 함 갈랬드만 울 거제에도 3천여 평이나 되는 자연산 상사화 밭이 산속에 숨어 있다고 띠리링~
오늘 집 지으러 갈랬드만 요번 주까진 손님 맞이로 동방을 지켜야 할 듯...즐건 하루~~^^
어디서 보물밭을 찾으셨네요.
한데 거제도 꽃무릇은 다 지지 않았을까요?
영광이나 고창보다 훨씬 남쪽인데..
찾아보시고 연락주소서~
근데 요즈음은 1등을 도맡아하고 계십니다. ㅎㅎ
숨겨진 꽃무릇 군락질 알고 계시는 행님 왈왈왈~
"이기 정신이 있나? 내가 글케 가자고 할 땐 관심도 없드만 이제와 무신.&$$&(&$&(%$%@"
거젠 8월 중순이 절정이랍니다. 산능선에 있어 30분간 산행해야 하구요.흑흑흑
올해는 틀렸으니, 내년에 가시면 되지요.
가까운 곳에 좋은 곳이 있었네요.
8월 중순 기억하고 있어야 하겠습니다.
나보다 일찍 다녀 오셨네요.
원래 9.18~19일이 축제였는데 그때 제대로 피지 않았다 해서
9월 25일 다녀 왔어요,

욕심을 내어서 새벽에 수지에서 출발해 함평용천사에 8:30분에 도착했는데
빛이 없어 용천사 뒤쪽 대나무숲과 차밭의 꽃무릇은 포기야 했지요.

다시 10:30분쯤 영광 불갑사로 차를 달려 20분만에 갔는데
거긴 웬 관람객이 그리 많은지...
그래도 불갑사 꽃무릇이 절정이라 열심히 꽃무릇을 찍었지요.

영광에서 정말 맛없는 점심을 먹고(국일관이라고 여기저기서 추천해놓은 곳인데)
고창 학원농장에 들렸는데 올해는 메밀은 다 어디로 가고
맨땅만 보이더군요.

그리고 오후네시에 고창 선운사에 도착했는데
하늘엔 구름도 많이끼고 꽃무릇은 이미 절정을 막 지나고 있더군요.
다행히 산산음악제 행사를 하는 장면 몇컷을 담고 왔어요.

올해 꽃무릇은 불갑사가 제일 좋았던것 같아요.

내년부터는 용천사, 불갑사를 묶어서 산행을 하면서 보거나
아니면 선운사 도솔천을 따라 한곳만 보는게 현명 한 선택이라는걸
올해의 무모한 계획을 실천한 후에 깨달았습니다.
용천사, 불갑사, 선운사까지.. 대단하신 하루였네요.
9월 25일에 다녀오셨으면, 영광 불갑사는 절정이었을 듯 하네요.
유담님 블로그에 가보면 붉은 빛 가득할 듯 한데요.
함께 저희 엄마는 불갑사에서 용천사쪽으로 산행을 하셨는데
올라가는 산길에도 꽃무릇이 피어 있다고 하시더군요.
산행을 하면서 보아도 좋을 듯 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
어제 약사님과 꽃무릇과 상사화에 대해 얘기하다가
약사님이 로그인을 안하고 검색했는데
이곳을 클릭해 놨더군요..

역시<img src="http://cafeimg.daum-img.net/pie2/texticon/texticon28.gif" value="~" /><img src="http://cafeimg.daum-img.net/pie2/texticon/texticon28.gif" value="~" />
자세한 설명과 너무나도 이쁜 사진들입니다<img src="http://cafeimg.daum-img.net/pie2/texticon/texticon28.gif" value="~" />
감사합니다<img src="http://cafeimg.daum-img.net/pie2/texticon/texticon30.gif" value="^^" />
꽃무릇과 상사화의 차이점에 대해 설명을 해주셨겠는데요.
사실 늘 헷갈리더니, 요즈음은 그 차이점을 알겠어요. <img src="http://cafeimg.daum-img.net/pie2/texticon/texticon26.gif" value="ㅎ" />
와~ 꽃무릇 환상적인 꽃이네요^^ 아름답다는 말밖엔^^ 어떤 카메라로 찍으셨는지요~
내년에 저도 좋은 카메라 살 예정인데요~ 알려 주신다면 고맙겠습니다~!^^
마음 행복해지는 아름다운 풍경들~ 항상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니콘 D 700에 24-70렌즈와 70-200 렌즈로 찍은 것입니다.
이 카메라는 제 처음 카메라는 아니구요.
처음에는 초급 기종을 사서 찍다가 바꾼 것입니다.
요즈음은 초급기도 성능이 좋아서, 원하시는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잘 생각해보시고, 본인에게 맞는 카메라를 선택하시기를 바랍니다.
사실 저는 늘 제 사진이 맘에 안들 때, 장비 탓을 하는데
주변분들이 말씀하시기를, 장비 탓이 아니라 제 탓이라는데요. ㅎ
하늬바람님 답변 많이 고맙습니다~^^
오래된 수동카메라 니콘 본체가 있긴 한데 카메라 대리점 가서 하늬바람님께서 알려주신 렌즈랑 맞는지 문의 해볼께요~!
사진 찍을때 잘 집중하지 못하고 대충 찍거나 조금이라도 마음 흔들리면 사진들이 흐리게 잘 안나오듯이
사진은 자기자신의 생각과 마음을 담는 거라고 생각해 봅니다... 그래서 주변분들이 자기자신탓이라고 한듯요~ㅎㅎ
하늬바람님께서 원하시는 마음의 풍경들... 더 아름답게 찍으시길 팟팅 보냅니다~!!! 마음 편안한 하루 보내세요~!^^
예전에 수동에 쓰던 니콘 렌즈들 저도 가지고 있습니다.
지금 쓰고 있는 디지털 카메라에도 그 렌즈가 맞습니다.
제가 위에서 언급한 렌즈들은 렌즈의 무게와 크기가 상당하니
대리점에 가시거든 상의해 보셔야 할 듯 합니다.
혹 디지털 카메라를 사시더라도 수동 카메라 바디는 버리시지 말고
보관하시길...
제가 처음에 디지털 카메라를 사면서, 대리점 직원 말만 듣고
수동 카메라 바디를 버렸다는.. ㅠㅠ
요즘 후회하고 있습니다.
별사진, 달사진을 찍으러 가려고 수동을 하나 장만해야 하나, 말아야하나 고민 중입니다.
천천히 알아보시고, 생각해 보시고 결정 하시기를...
편안한 주말, 즐거운 주말 되십시오^^
화사한 꽃무릇...아~ 다시 또 보고 또 봐도 예술~ 예술입니다~!^^
맑은 개울물에 비친 꽃무릇 다시 보니 욕심 내지 않고 마음 비우면서 다시 힘차게 살아가고 싶어지네요...^^

대리점 직원분 참 나쁘네요... 저도 디지털카메라 구입하면 수동본체 반납할려 했었는데... 알려주셔서 넘 감사합니다^^
수동 꼭 구입하셔서 아름다운 별과 달사진 멋지게 찍으세요~!^^ 별과 달사진 기대하고 있겠습니다~ㅎㅎ
요즘 제 마음에 큰 위안과 희망을 주는 이 아름다운 하늬바람님 블로그 알게 되서 참 행복합니다~! 고맙습니다~*^^*
언제나 하늬바람님의 마음 여행... 변함없이 아름답기를 바래요~!!!^^
기운이 쑥쑥~ 나는 말씀을 해주시니 감사합니다^^
내일 지리산 둘레길을 가는데,
덕분에 힘이 넘칠 듯 합니다. ㅎ
함평 용천사쪽의 산은 "모악산"이고 영광 불갑사쪽의 산은 불갑산입니다.두 산을 종주하는데에는 4시간에서 5시간정도 걸리구요.제 기억으로는 용천사쪽의 꽃무릇은 군락이 아니고 등산로에 피어 있어서 사진을 찍기에는 아쉬웠었고요.불갑사쪽에는 새롭게 꽃무릇군락지를 조성해서 저 곳에 꽃무릇이 만개하면 아주 좋을듯싶다고 생각했었는데 지금 올라온 사진이 새롭게 조성된 꽃무릇군락지인듯합니다.선운사꽃무릇도 새롭게 군락지를 더 많이 조성했더군요.꽃무릇이 정말 보기 좋아졌습니다.
이제 꽃무릇이 필때면, 사람들은 남도의 세군데 절집을 저절로 떠올리는 듯 합니다.
선운사 꽃무릇을 보고 오셨나봅니다.
선운사 꽃무릇도 좋으셨나요?
꽃무릇 잘 봤습니다.
속눈썹 많은 아이 같은 꽃이지요.
이맘때면 꽃무릇 사진 찾아 기웃거립니다.
하여 장비탓(?)도 해 봅니다.
강릉이라 통 전라도 경상도는 엄두가 안 납니다.
새차를 하나 사야 하는지?
아님 이사를 우리나라 중간으로 해야 하는지....
하는 엉뚱하지만, 실행에 옮길 수도 있는 생각들을 합니다.
아름다운 것을 보기 위해,
몸으로 뛰기에는 너무 멀리, 내 육중한 4륜구동은 너무 버겁다고 핑계를 대는 튕겨나가고 싶은 싶은 1인입니다.
울집 뜰에 꽃무릇 몇개 올라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