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사진들

고운님 2017. 6. 26. 15:45


    





밀레와 이삭줍기와 만종의 고향  

또 시간이 늦었다.

그것도 5분 정도나 될까.

바르비종은 조그만 마을.

이쪽 끝에서 저쪽 끝까지 그냥 걸으면 5 ~6분이면 될까.

관광안내소를 내비로 찍었는데 그것이 실수는데 지금 가면 문을 닫았을 거란다.


밀레가 살았던 집.

그의 아뜰리에다.

 하긴 그의 그림 원본이 여기에 없으니

들어가서 볼 것이 무엇인지 모른다.

아마도 엑상 프로방스에서 세잔느의 아뜰리에에서

느꼈던 실망감을  또 맛보았을지도 모른다.



그의 그림은 얼마나 눈에 익었는가?

어릴 때 동네 이발소에서도, 미술책에서도,

친구 집의 액자에서도 두 부부의 합장하고 기도하는 모습은

어린 마음에도 숙연함과 거룩함을 주었고

이삭을 줍는 여인들의 손길은 팍팍했던 우리네들의 삶을

대변하는 것 같은 느낌을 주곤 했던 것을 기억한다.

 교과서에도 그의 이야기가 실렸을 정도이니

우리 또래의 대한민국사람치고 밀레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터...

그의 그림을 볼  아직 남아 있다.

파리에 가면 오르세 미술관에는 반드시 갈 것이니

거기에서 진품을 보면 되지.
 

장 프랑수아 밀레(Jean Fran?ois Millet).

그에 대해서 궁금하신 분을 위해서

 네이버캐스트의 글을 링크해둔다.



그의 집이자 아뜰리에이다.

파리에서의 3류 통속화가로서의 삶을 지나가던 사람의 한 마디에

그 길로 청산하고 고향 이곳 바르비종으로 와서 자연주의 화가로서

바르비종파(?cole de Barbizon)라는 한 유파를 이루었던

밀레의 집이자 아뜰리에를 겉으로만 본다.
 

바르비종 파에 대해서도 네이버 캐스트의 글을 링크해둔다.


 

이 집에서 화가 장 프랑수아 밀레(1814~1875)가

살다가 사망했다.
 

 

바르비종의 거리에는 길 가의 담에

이렇게 이곳 출신의 화가들의 작품들을 모자이크로 만들어 놓았다.



 







 

바르비종의 자그마한 성당...



 

바르비종 파의 테오도르 루쏘도
 

이곳에서 살다가 죽었다.
 

밀레.















그리고 우연히 본 이 호텔...

뜻밖에도 스티븐슨의 집이라고 되어 있어서 보았더니

그 유명한 '지킬박사와 하이드씨', '보물섬'의 작가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이 이 호텔에 살았다는 것이다.

퐁텐블로와 이곳 바르비종의 숲을 사랑했다는 스티븐슨...



이 조그만 마을의 거의 끝에 있는 행정관청.

우리로 치면 면사무소 쯤 될까...

앙증맞고 아름답다.

예술의 고장 답다.



 

 

짧은 바르비종 방문을 마치고 이제 베르사이유 근처의 호텔로 간다.

도로가의 꽃들이 아래 지방에서 본 것들과는 다르다.
 

파리 외곽의 고속도로가 많이 막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