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문화 읽기

열정의 최강사 2008. 11. 24. 00:00

별점 4반....

나머지 반은...가능성으로 남겨두리라...

 

그저 그런 한국영화가 판치는 중이라서, 기대라는 건 별로 없었다. 사실 많은 영화 소개 프로그램에서 언급이 되었으리라. 허나 나에게는 그저 전파공해인 프로그램인지라 관심을 둔적도 없고, 그렇다고 신문이나 인터넷에서 이 기사를 스치듯이라도 관심을 가졌던 적도 없으니...기대라는 건 애초에 없었다.

그래도 신윤복과 김홍도라는 당대 최고의 화가들은 익히 들어 알고 있는 터라, 그 화면에 펼쳐지게될 그림에 대한 기대는 어느 정도 있었다. 딱 이만큼의 기대로 영화를 보기 시작했다.

 

뛰어난 그림 실력은 있으나 자신의 본질을 숨기고 화공이 되어 김홍도의 사사를 받게된 신윤복. 그는 김홍도에게도 그 실력을 인정받아, 그와 그림을 함께 나누는 사이가 되었다. 허나 신윤복은 어두운 과거와 함께 불순한 목적이 존재했던 것.

아는지 모르는지 김홍도는 신윤복의 실력을 높게 평가하여 자신과 동행하게 하며 그림과 풍류를 즐긴다

 

그러던 어느날, 우연히 성 안 난장에서 만나게 된 강무. 강무와 윤복은 어색한 눈빛을 교환하지만 그것이 어디서 부터 시작된 것인지, 왜 그러는지는 알지 못한다. 윤복은 알았을까. 시간이 지나며 강무와 윤복은 점점 가까워지게 되고, 윤복의 본모습을 아는 강무는 사랑에 빠지게 된다. Fall in love with 윤복...

It's starting common Love story... 이렇게만 정돈을 하는 것이 영화에 대해 누가 되지 않을 듯 싶다.

 

잔잔하지만, 짧은 식견에 깊이가 있어보이는 영상이 주는 아름다움은 간만에 느껴보는 시각적 호강이었다. 얼마전 막을 내린 베토벤 바이러스 덕에 귀가 호강했다면, 2시간의 짧은 시간동안 눈이 충분이 호강하였다. 소재가 민화이고 풍속화이니, 즐겁고 해학적이고 색스러움이 저절로 드러나는 분위기여서 만감이 풍요로운 영화라고 하겠다.

 

단지 김민선의 나신이 궁금하여 본다고 하더라도 충분한 시간이 주어지니 만족할 것이고, 그것이 아니더라도 짜임새가 엉성하지 않아서 즐기는데 큰 무리가 없는, 팜플렛의 표현을 빌려 웰메이드 무비라고 동의하게 된다.

 

강무 - 네가 얼마나 아름다운지 보고 싶어. ... 봐바 네가 이 조선땅에서 제일로 이쁘다.

홍도 - 너와 나사이에 그림만 있었을 때가 가장 행복했다.

윤복 - 이 손이 그린 그림입니다....사랑하고 빠져드는 사람의 감정이 너무도 아름다워서, 사무치도록 아름다워서 그린 그림입니다...

 

별 점 4반...

나머지 반은 가능성이다.




미인도 (2008)

6.1
감독
전윤수
출연
김규리, 김영호, 김남길, 추자현, 한명구
정보
드라마 | 한국 | 108 분 | 2008-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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