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카스미디어/8. 강호논객(함께해요)

열혈해니 2008. 11. 2. 23:47



요즘 한국에서도 이종격투기 붐이 일고 있는 것은 확실한 것 같다.
필자가 다니는 헬스장에서 런닝머신에 올라선 남자회원들 대부분은 K-1을 시청하면서 런닝하는 광경을 자주 목격하게 된다.

또한, 포탈싸이트에서 제공하는 카페에서도 "이종격투기"라는 단어로 검색하면 많은 수의 카페가 검색되어, 한국에서도 이종격투기의 높은 인기를 실감하게 된다.

이미 몇년전부터 스포츠 전문케이블 방송사에서는 일본이나 미국 등의 이종격투기 대회를 중계해 주고 있었고, 금년에서부터 MBC-ESPN에서도 K-1이라는 이종격투기 대회를 중계해 주고 있다.

또한, Gimme Five라는 그라운드 기술이 허용되는 국내 이종격투기 대회도 방영하면서 이종격투기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필자도 간간히 이종격투기 대회를 보게 된다. 본인 역시 헬스와 여러 무예를 수련하고 있는데, 그 이유는 격투기 대회에 나가기 위해서라기 보다는 내 자신을 위해서 수련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타격기 위주의 K-1에서는 킥복싱과 무에타이, 복싱이 주류를 이루고 있고, 그라운드 기술이 허용되는 Gimme Five에서는 레슬링, 유도, 주짓수, 브라질 유술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고 보여진다.

그러다보니, 한국 고유의 무술인 씨름이나 택견, 선무도(승려들의 호신술이라고 보시면 됨)와 더불어 태권도를 주류로 사용하는 파이터를 좀처럼 찾아볼 수 없으며, 가끔 보게 된다면 왜 그렇게 정이 가는지 모르겠다.

태권도는 화려하고 치명적인 발차기를 분명히 가지고 있다. 여러분들은 기억하시겠지만, 고인이 된 "앤디 훅(스위스)"을 기억하실 것이다. 그 화려한 발차기를 보유했던 앤디 훅 선수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기술은 태권도에서 일명 "찍기"라고 부르는 발뒷굽 내려찍기 기술이다.

가라데와 "찍기"와 태권도의 "찍기"는 차이가 있겠지만, 역시 강력하고 치명적인 공격임에는 틀림없는 기술이다. 태권도에서의 "찍기"는 주로 반월형으로 발을 들어올린 뒤, 강하고 빠르게 원하는 부위에 발뒷굽으로 내려찍는 치명적인 공격이다. 주로 타켓이 되는 부위는 정수리이며, 심한 경우 상대방을 살생시킬 수 있는 기술이기도 하다.

그래서일까... 예전에 오락실에 있었던 "철권"이라는 게임에 등장하는 한국 캐릭터의 필살기는 "찍기"였다.

그외에도 "뒤돌려차기 혹은 회축", "3단(이상의) 발차기" 등의 화려하고 멋진 발차기 기술이 많은 반면에, 공통적으로 동작이 커서 상대방에게 공격이 읽히거나, 3번 이상의 화려한 발차기 등은 체력에 많은 손실을 가져오며, 상대방이 공격을 피했거나 블로킹 했을 경우에는 상대에게 많은 허점을 노출시킨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그래서, 현재 격투기 대회에 출전하는 국내선수들도 태권도보다는 복싱, 킥복싱, 무에타이 등을 더 많이 수련하는 것으로 보여진다. 이 무예들은 동작이 적으면서도 상대방에게 적정한 데미지를 줄 수 있다는 장점이 그들에게 작용했으리라 짐작한다. 복싱을 예를 들면, 짧은 주먹공격으로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하면서 팔목의 스냅(Snap)이나 끊어치기 등으로 상대에게 강력한 데미지를 줄 수 있다. 무에타이의 경우에도 로우킥(Low Kick)으로 상대방의 하체를 무력화시키는 것을 종종 볼 수 있다.

다른 무예에서도 큰 동작의 치명적인 기술이 있지만, 기본적인 공격으로만 상대에게 큰 타격을 주는 공격이 많다는 것이다. 이렇듯 태권도에서 주공격원인 발차기는 상대가 눈치채기 쉽기도 하며, 이런 것을 이용한 1단, 2단, 3단 발차기를 지속적으로 사용하다보면 어느새 체력의 막대한 손실을 막을 수 없다는 지적이 있는 것이다.

분명 태권도도 "정권찌르기"나 "수도(당수)치기" 등의 팔공격이 있지만, 주로 활용되는 발차기 때문에, 그 빛을 발하지 못한다는데에 있다. 또한, 주 공격대상이 상체에 집중되어 있다는데 있다. 그에 반해, 킥복싱은 킥과 복싱이 어우러진 기술을 구사하기 때문에, 콤비네이션 공격이 수시로 터지기 때문에, 상체나 하체에 모두 데미지를 입히는데 중요한 포인트가 있다고 할 수 있겠다.

태권도는 빠른 발차기와 정교한 발차기로 정평이 나 있지만, 상대에게 큰 데미지를 입히기 위해서는 고공공격(날라차기나 날라서 뒤돌려차기, 이단앞차기 등)이 가미되어야만 한다. 따라서 체력적인 부담을 안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종격투기에서는 체력안배가 가장 큰 안건이다.
K-1, PRIDE, UFC 등의 메이져 격투대회에서 보면, 선수들이 체력안배를 잘하지 못해서 라운드가 거듭될수록 지쳐서 숨을 헐떡이며, 스텝도 완만해지는 것을 가끔 볼 수 있게 된다.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격투대회 중에도 Gimme Five나 PKB 등에서도 초반에 너무 몰아부치다가 2,3라운드에서 체력이 소진되는 광경을 볼 수 있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Gimme Five에서 태권도를 수련했던 선수가 합기도를 수련했던 선수를 간신히 이겼던 경기가 생각나는데, 1라운드에 정말 멋진 킥으로 상대를 제압했으나, 2라운드, 3라운드에서는 체력이 딸려 자꾸 넘어졌던 것을 기억한다. 다행히도, 그라운드 기술이 허용되지 않았기에 상대방은 짜증을 부리면서도 어떻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었다. 태권도를 수련했던 파이터는 "날라서 뒤돌차기"를 하고 링에 주저앉고, 들어오던 상대 파이터는 넘어져 있는 선수를 때리지 못하기 때문에, 포인트를 계속 잃어 결국 패배하고 말았던 경기였다.

그래서, 태권도를 수련했던 파이터들은 태권도 기술을 서브로 사용하고, 메인기술은 킥복싱, 무에타이, 복싱 등으로 혼용하는 경우가 종종 늘어났다.

K-1에 등록되어 있는 선수 중 아즈리 카츄(벨기에) 선수도 태권도를 수련했다고 전해지는데, 그 선수의 동영상 중에서도 태권도의 기술이 간간히 사용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그래도 아쉬움이 짙게 깔리는 이유는, 태권도만으로 격투대회에서 대전할 수 없을까? 라는 의문이다. 펀치공격이야 복싱을 연마해서 커버한다고 치고, 킥공격을 태권도로 할 수 없을까? 필자 역시 체력의 손실이 크다는 것을 알지만, 기술의 활용도를 잘 구상한다면 아주 못쓸 기술도 아니라고 생각한다.
지난 Gimme Five에서 무에타이 수련 파이터를 태권도 수련 파이터가 화려한 발차기로만으로도 제압했던 경기를 아직도 회상하고 있다.

K-1에서 일본 가라데 출신 파이터들도 펀치공격은 복싱이나 킥복싱 수련으로 대체하고, 킥공격은 가라데 고유의 공격으로 상대와 일전을 벌이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렇듯, 한국내 파이터들도 태권도의 킥공격과 더불어 펀치공격을 복싱 등으로 수련해서 적절한 콤비네이션을 가진다면 멋진 경기를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필자는 그라운드 기술이 허용되는 격투경기보다 타격기 위주의 경기에 매우 열광한다. 넘어져 있는 선수를 달려가서 두들겨 패는 것은 싸움이라고 필자는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 부분에 대해서 사람들의 생각은 분명 다를 것이다.

그래서 필자는 K-1이나 PKB(MBC-ESPN에서 중계되었던 프로권법)의 룰을 좋아하고 해당 격투대회 소속 선수들의 긍지를 높이 사는 바이다.

이런 타격기 위주의 경기에서는 분명 태권도의 위력은 확연할 것이다.
"체력안배"라는 중요한 숙제가 남아 있으며, 상대가 예상하지 못할 공격을 할 수 있느냐 라는 것도 남아있다. 또한, 상대가 로우킥 전문의 파이터라면 킥을 사용하는데 매우 부담스러워진다는 점도 분명 있다.
이런 과제를 풀어낸다면, 국내외 격투대회에서 태권도의 위용을 찾아볼 수 있지 않을까 라는 기대를 가져본다.

(이상의 자료는 인터넷의 Xportsnes라는 곳에서 쓴 기사를 옮겨 쓴 글입니다.)
요즘 태권도의 실전에 관한 글들이 많이 올라와 있는데요 거기에 대해서 한마디 하겠습니다.
태권도는 우리나라의 자랑스런운 무술중의 하나입니다. 저도 중.고등학교를 선수생활을 하고 현재 대학교에서도 학과를 다니며 태권도에 대해 공부를 하고 있는 태권도인입니다.
그런데 태권도에 관한여 여러가지 실망을 금치 못하고 있습니다. 분명히 태권도의 족기(발기술)은 세계의 어떤 무술하고 겨루어도 지지않을정도의 현란함과 파괴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런데 현재의 태권도(WTF)는 너무 족기위주로 발전을 해나가지 않나 싶습니다.

무릇 무술이란것이 족기(발기술)와 수기(손기술)이 조화롭게 균형을 이루어가며 발전을 해나가야 하는데 현재 태권도는 너무 족기위주로만 발전을한 반쪽 무술같습니다. 분명 태권도에도 수기가 많지만 점수제의 시합에서는 수기를 쓸일이 없습니다. 태권도 시합도 발차기만의 시합으로 전락된 실정입니다.
아무리 좋은 수기가 있다 하더라도 그것을 꾸준히 단련을 하지 않으면 실제에서는 쓰지 못합니다. 대련에서도 수기를 수련해야 실전이나 시합에서도 수기를 능숙하게 쓸수있는것입니다.

태권도가 왜 실전에 약하는둥 태권도에도 손기술이 있다는등의 여러 글들이 많이 올라와 있는데요 솔직히 말하자면 태권도는 실전에 운용하기는 너무 힘들고 불완전한 무술이라고 생각합니다.태권도 선수생활을 하신분은 아시겠지만 체육관이나 중.고등학교에서도 족기위주로 가르칠뿐 수기를 중점적으로 가르치는곳은 없습니다. 우리나라의 태권도가 더 발전하기 위해서는 시합이나 대련에 수기에 의한 점수제를 더 확장시켜 수기도 족기와 같은 수준으로 이끌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부족한 점이 보인신다면 많이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 출처 : 무카스 강호논객(WWW.MOOKAS.COM) / 닉네임 : angksfb

차라리 올림픽 종목에서 빠지고 국제연맹과 태권도를 하나로 통합해 무도의 길을 가는것이 바람직하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
태권도에 그 많은 손기술들을 다 버리고 왜 발차기만 고집하는지 참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저도 태권도 4단 사범입니다만... 복싱과 함께 수련하고 있네요...
나는 태권도인은 아니지만 태권도가 세계인의 사랑받는 무술이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태권도하면 한국을 떠 올리기 때문에 한국인의 한 사람으로서 자긍심을 가지게 됩니다. 외국인들은 태권도를 Martial Art 라고 칭합니다. 무술을 배우는 이유는 몸과 마음을 남자다웁게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해서입니다. 그개서 세계인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것입니다. 무술이란 힘과 기술을 바탕으로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자연히 이런 힘과 기술을 습득하게 되면 정신도 건강해 지는 것입니다. 이런 힘과 기술이 없이 정신만을 건강하게 유지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러나 최근의 태권도의 흐름을 보면 너무 고난도 기술을 일반인에게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런 기술은 태권도 유단자 가운데에서도 극소수만이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마치 써거쓰를 관람하는 착각을 일으키게 합니다. 써꺼스와 무술은 확연히 다른 것입니다. 여기에 태권도의 허점이 있는 것입니다. 이런 문제는 태권도를 운영하는 지도부의 미숙한 판단에 기초를 두고 있다고 봅니다. 제가 항상 느끼는 것은 손은 두었다 뭐하려고 하느냐하는 아쉬움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발로 일격에 쓰러뜨리기 위해서는 손으로 상대를 현혹시켜야 되는 것입니다. 위에서 저자가 가리킨 것처럼 공격의 포인트를 상대에게 읽히지 않으려면 상대를 속여야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현재 태권도에는 없습니다. 그래서 훌륭한 무술이 태권도 지도자의 무능으로 빛을 발휘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감사 합니다.
태권도의 매력을 알고 태권도를 배우려 정말 오산 근방을 다 뒤져 봤지만 ;;;; 일반부가 없어서 찾다 찾다 합기도장을 찾아서 합기도를 배우고 있는 일인입니다 ^^ 물론 이 합기도장도 어렵게 찾아서 ;;;; 도장들이 10시도 안되서 문 닫는 곳이 많은지 ;;;; 제가 생각하는 태권도나 합기도나 기타 여러무술의 문제점은 일반부가 유치를 안한다는것 도장이 유년부위주로 되어 있기에 도장이 빨리 문을 닫는다는 것 ;;; 일반부 유치를 안하다보니 일반인은 배우고 싶어도 배우지 못하고 인터넷 눈팅을 하다보니 발차기 한번 재대로 못하는 무술 전문가들이 생겨난다는것 ^^ 참 아쉽습니다 ^^ 태권도가 유년부에 위주로 돌아가다보니 실전보다 스포츠화되는 건 당연한 양상 아니겠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