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포 김현수

부산 다대포에서 두아이와 함께 단촐하게 살아가는 평범한 가장의 세상살이

승학산 억새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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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족

2019. 10. 11.

2019109일 승학산 억새 산행

 

전형적인 가을 날씨가 눈부신 한글날 휴일에 아이들과 승학산을 올랐다.

여유롭게 아침을 먹고 뒷정리를 다하고서,

집에서 TV와 게임을 하겠다는 아이들을 끌고 무작정 나섰다.

작년에는 하단 쪽에서 올라갔는데 이번에는 당리동 제석골 쪽으로 오르기로 했다.

버스-지하철-마을버스를 갈아타고 제석골 초입에서 하차해서 걸었다.

마을버스에서 내려서 채 10분도 지나지 않아 아이들이 투덜거리기 시작한다.

생각보다는 꽤나 가파른 임도를 아이들과 집사람이 힘겹게 오른다.

짧을 줄 알았던 길이 꽤나 길고 멀다.

 

 

 

 

 

 

자갈마당에 도착을 하고 보니 시계가 12시가 훌쩍 넘었다.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고 좀 휴식을 취하고 억새군락지로 향했다.

멀리 감천항이 내려다보이는 멋진 풍광을 보면서 천천히 걸었다.

 

 

 

 

 

 

 

 


멋진 장관을 지나 승학산 정상으로 향했다.

2시간 정도면 하단 쪽으로 하산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간식을 챙기지 않았다.

등산길 여기저기 점심 식사를 하는 모습을 보고는 아이들이 배가 고프다고 아우성이다.

그리고 다리가 아프다고 투덜거리기 시작한다.

간식을 왜 안 챙겨왔냐고 집사람까지 투정에 합세를 한다.

다 와간다.” “ 조금만 더 가면 된다.”

내 말을 흉내까지 내어가며 아이들의 투정이 이어진다.

그나마 물은 넉넉하게 가져와서 목을 축일 수 있어 다행이다.

 

 

  


많은 분들이 민규를 보고는 엄지척을 해주신다.

더러는 민규 등산화를 보고는 귀엽다는 말도 해 주신다.

승학산 정상을 찍고는 서둘러 하산을 했는데도 3시가 조금 넘어서 당리동쪽으로 내려왔다.

내려와서 가장 먼저 보이는 중국집에서 탕수육과 짜장면으로 허기를 달랬다.

이제 아이들 데리고 산행은 오지 말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