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A 투어클럽

세울림(케니지) 2020. 9. 14. 13:40

 

비숖(Bishop)에서 395번 도로를 타고 북상하다가 2개의

자연 온천을 즐기고 여유롭게 가다가 드디어 늦은 오후

시간에 레이크 타호(Lake Tahoe)에 도착하였다.

여기서도 자연속에서 캠핑을 할까 생각하고 캠핑장을 미리

예약하려고 알아보았는데 놀라운 사실을 이번에 발견하게 되었다.

그것은 코로나 사태로 인해서 사람들은 요즘 실내 보다는 야외 활동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 난다는 사실이다. 그래서 전날 비숍에서도

원하는 캠핑장이 이미 만원이라서 호스텔을 이용하게 되었고 여기,

레이크 타호에서는 캠핑장 이용 가격으로 편하게 랏지(Lodge)를 이용할수

있어서 아내의 권유로 캠핑장을 포기하고 호텔을 이용하기로 결정하였다.

그래서 이번 여행에서는 아예 캠핑을 하지 않는것으로

결정을 내리고 그렇게 되면 각종 장비가 필요없게 되어서

이참에 소형 차량을 앤터프라이즈 회사를 통해서 렌트해서

아내와 단둘이서 여기에 오게 된 것이다.

레이크 타호 숙소에 도착해서 체크인을 하고 늦은 저녁에 산책길에 나섰다.

생각보다 사람들이 그리 많지는 않지만 그래도 숨은 구석 구석까지

찾아와서 8월 첫주간에 휴가를 즐기고 있는 사람들 모습을 쉽게 볼수있다.

석양이 깔리는 관광지 중심 식당 야외에선

라이브 음악으로 한여름 저녁의 낭만을 선사한다.

레이크 타호 여행은 그전에 수없이 많이 하였지만 고작 1박 2일

일정으로 하다 보니 모두가 수박 겉핥기식 여행이었다고 할수있다.

그러나 이번에는 3박 4일간 일정이라서 레이크 타호 전지역을

거의 다 돌아 볼수 있을것이라 생각한다.

첫 밤을 보내고 둘째날 찾아간 장소이다.

이번에 또 하나 새로 발견하고 놀란 사실은 사우스 레이크 타호에 있는

비치에서는 펜스를 치고 전에는 없던 비치 입장료를 받는다는 사실이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어찌나 비치에 많이 모여 들었는지

봉이 김선달이 대동강 물을 팔아 먹었다는 이야기가 생각 나기도한다.

입장료 없이 주차비만 내고 찾아간 비치는

여기서 가장 유명한 "Kings Beach" 이다.

내가 묵는 숙소 위치는 사우스 레이크 타호이고

여기는 반대편인 노스 레이크 타호에 있다.

호수라기 보다는 차라리 규모가 바다라고 할수 있는 그런 크기이다.

캘리포니아 주와 네바다 주 경계에 사이에 둔 웅장한 시에라 네바다

(Sierra Nevada) 산맥의 해발 1,898미터 정상에 위치한 타호 호수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절경 중 하나로 손꼽힌다.

자연의 보물과도 같은 이곳은 연중 언제나 박진감

넘치는 활동을 할수있고 빼어난 절경을 선사한다.

레이크 타호는 크게 4 부분으로 구분할수 있다.

1. South Lake Tahoe & Stateline

2. Incline Village

3. Truckee

4. Tahoe City

이번 여행에선 모든 지역을 골고루 다 둘러 보면서 상세히 살펴보았다.

Kings Beach는 Incline Village 와 Tahoe City 사이에있다.

비치에서 자리를 이동해서 Truckee에 있는 피프티 피프트 브로잉 컴퍼니

(Fifty Fifty Brewing Company)를 찾아서 간다.

이곳은 2018년 미국에서 수제 맥주 챔피언으로 확실히 자리 매김한

전통적 수제 맥주 전문집과 맛있는 음식의 레스토랑을 함께 겸비한 가게이다.

요즘은 실내 영업이 코로나로 인해 완전 불가능 하고

야외 식탁에서만 레스토랑 이용이 가능하다.

패티오 이용 신청을 해놓고 내 이름 불러주기를

기다리면서 주위를 한바퀴 둘러본다.

8월 한낮의 태양은 아주 뜨겁게 작열하며 내리쬐인다.

드디어 자리를 안내받고 야외테이블에 앉았다.

여기에선 페일 에일, IPA, 포터, 오크 버번 통에서 숙성시킨

임페리얼 스타우트(Imperial Stout) 등 독창적인 수제 맥주와

펍 스타일 버거, 샌드위치, 샐러드, 피자 등 푸짐한 음식을 판매한다.

처음 가보는 곳 이라서 종업원의 상세한 설명을 들은 후에

각기 맛이 다른 수제 맥주를 따로 시켜 보았다.

음식은 아내의 탁월한 선택으로 하우스 샐러드와 피시 타코를

시켜서 먹었는데 정말 환상적인 맛의 조화로 인해서 지금도

가끔씩 그 맛이 생각나서 침샘이 반응을 나타내곤 한다.

아쉬운 점은 현재 실내 영업이 금지 상태라서

그 유명한집의 안을 볼수 없는게 아쉬움으로 남는다.

그래서 가게안 화장실 벽에 걸려 있는 사진과,

입구에 걸려 있는 이집 수제 맥주 도수를

표시한 간판을 사진에 이렇게 담아 보았다.

다음으로 트러키(Truckee) 다운타운으로 가 본다.

이 매력적인 산간 마을은 호숫가 북쪽 명소의 중심지라고 할수있다.

과거 벌목이 주산업이던 트러키는 1860년대

주요 철도 건설을 위한 중심지 역할을 하기도 했던 곳이다.

높은 산악 지대에는 겨울철에 눈이 많이 오기 때문에

기차가 눈덥힌 산길을 갈때엔 기차 앞에 저런 장치를

부착해서 눈을 사방에 날리면서 이동을 해야한다.

알래스카에서도 저런 기차가 산길을 달려야한다.

오늘날 옛 미국 서부 스타일의 여기 다운타운은

역사적인 명소와 멋진 부티크, 갤러리가 들어서있다.

그런 창의적인 문화의 가치를 인정받아 2017년에

트러키는 캘리포니아 문화 특구로 지정되었다.

트러키 시내에도 유명 수제 맥주집이 또 있고 유명 식당과

볼거리 즐길거리가 즐비해서 관광객의 발길이 계속 이어진다.

볼거리가 가장 많은 트러키 지역은 내일 다시와서 더 보기로하고

자동차를 이동해서 정말 멋진 자연 경관을 보기로 한다.

애메랄드 베이가 바로 그곳이다.

걸어서, 또는 배를 타고 감상할수 있는 레이크 타호

최고의 절경을 보여주는 아름다운 만 이다.

에메랄드 베이를 내려다보고 있으면 '마크 트웨인'이 레이크 타호을

가르켜 "지구상의 가장 멋진 풍경"이라고 극찬한 이유를 알수 있게된다.

투명함과 깊이가 빗어낸 호수의 빛깔은 토파즈처럼 짙푸르고

호수 깊이가 다소 낮은 곳은 아름다운 청록색을 띠고 있다.

레이크 타호의 유일한 섬인 가운데 작은 파넷 섬 (Fannette Island)은

마치 화룡점정을 찍은 듯 완벽한 비경을 이런 모습으로 자랑한다.

그 자연 앞에 당당히 나는 서본다.

이왕이면 신이 창조한 최고의 피조물인 사람이 그것도 부부가 함께

서 있으니 결코 자연에 꿀리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것은 나만의 착각일까?

나는 강하게 주장한다. 사람이 자연보다 더 위대한 것은

창조주가 만든 최고의 걸작품은 바로 다름 아닌 사람이기 때문이다 라고..

레이크 타호는 사진에서 보는 저런 모양으로 생겼다.

전체 호수 둘레 길이는 165마일(264Km)이다.

호수 주변은 75% 지역이 국유림(National Forest)으로 관리 되고 있다.

주위의 높은 시에라 네바다 산에서 만들어진 폭포 물도 이렇게

호수 아래로 떨어져서 멋진 자연 호수를 만드는데 한몫을 한다.

타호 호수의 깊이는 501미터로 미국에서 가장 깊은 593미터 깊이의

오레곤 주에 있는 그래터 호수(Crater Lake)에 이어 두번째로 깊고

물의 양은 오대호에 이어 6번째로 많은 양의 물을 간직하고 있다.

주변에는 트레킹 코스가 많이 있어서 몸과 마음의

건강과 아름다움을 여기서 선물로 한껏 받아갈수 있다.

호수 아래로 떨어지는 이런 햇빛 모양을 볼수 있다.

아름다움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이런 길을 걸어보라...

어제에 이어서 시간을 충분히 내어 다시 찾아간 곳이다.

동계 올림픽을 여기서 한 사실은 이미 알고 있었지만

그 현장을 직접 찾아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스쿼 밸리(Squaw Valley)는 1960년 동계 올림픽을

개최한 곳으로 전설적인 엑스퍼트 코스로 유명한 곳이다.

스쿼 밸리 입구에는 예전의 동계 올림픽 개최지 라는 역사적인

사실을 알리는 위 사진에서 볼수 있는 커다란 대형 건축물이

양쪽으로 자리하며 높게 서 있다.

동계 올림픽 당시에 사용했던 랏지가 여기에 있다.

이곳은 트러키와 타호 시티 사이에 자리하고 있다.

호수에서 약간 산쪽으로 벗어난 자리에 위치하고 있어서

여름철에는 관광객의 발길이 다른 지역에 비해서는 좀 뜸한 편이다.

나는 이번에 이곳이 레이크 타호 지역 중에서

가장 좋은 장소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왜냐하면 여기는 의외로 조용하고 산과 강과 호수를

모두 즐길수 있는 자연적인 위치에 있기 때문이다.

올림픽 빌리지를 찾아서 가서 보기로 한다.

산속에 서 있는 빌리지가 장엄하고 아름답게 보여진다.

안으로 들어가면 트램 타는 곳이 있지만 현재는 문을 닫은 상태이다.

바로 여기가 1960년 동계 올림픽 현장이다.

인적 없는 곳에서 그때 그 흔적을 보며 상상해본다.

빌리지는 이렇게 포근함을 안겨준다.

또 근처에는 이렇게 요세미티에 온 것 같은 아름다운

메도우가 하이커의 발걸움을 기분좋게 해준다.

하나 하나 정성껏 레이크 타호 지역들을 모두 돌아보고 숙소로 돌아왔다.

잠시 휴식을 한후 발걸움을 다시 호숫가로 가져간다.

유람선을 한번 타볼까 했는데 전에 이미 경험을 한 아내는

고개를 저으며 그 비용을 다른데 사용 하자고 말해온다.

나도 그게 좋겠다고 반응하고 레이크 타호 여행 일정은 이것으로

마치고 내일 아침 일찍 출발해서 다른 곳을 가면서 보기로 하였다.

그 자리에서 직접 만들어 가면서 하는 "GC 여행만들기" 는

또 어떤 모습의 여행을 만들어 낼지 나 자신도 내일이 몹시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