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서부 여행

세울림(케니지) 2012. 9. 3. 15:59

 

 

이번 여행 이야기는 2012년 7월29일(일) LA를 출발하여 8월 11일(토)에 다시 LA로 돌아온 13박 14일 간의

미중서부 지역 여행 이야기이다. 이번 여행의 주 목적지는 네 명의 대통령 얼굴상으로 유명한 사우스 다코다 

일대의 블랙 힐스(Black Hills) 지역이 주 목적지이고 그 곳을 가기전 들른 옐로우 스톤과 돌아오는 길에

방문한 콜로라도 주의 경관이 보너스로 주어진다. 그랜드 서클과 블랙 힐스를 혼합한 형태의 여행이라 할수있다.

 

참가 인원은 5명(남3, 여2)으로 13박중 2일은 호텔, 1일 캐빈, 1일 RV 트레일러 그리고 나머지 9일은

캠핑으로 주로 시설이 좋은 KOA 캠핑장을 이용하였고 차량은 혼다 미니밴으로 총 운전 거리는 4,400마일이다.

 

그럼 이제부터  열번째 편으로 이번 여행의 마지막 이야기를 시작하기로  하겠다.

 

블랙 힐스 여행의 마지막 지점인 배드랜드 국륍공원을 뒤로하고 달리고 달려서 콜로라도주에 있는

록키 마운틴 국립공원의 입구쪽에 있는 캠핑장에 도착해서 운좋게 딱 하나 남은 캐빈을 빌렸다.

 

 

 

 

텐트를 안치니 편하긴 편하다. 짐을 풀어놓고 저녁 준비를 한다.

 

 

 

R.V. (캠핑카), 캐빈, 텐트  모두를 수용하는 규모가 큰 캠핑 그라운드이다.

 

스페인에서 온 두 젊은 연인을 여기서 만났는데 자그마한 텐트를 치고 있는 모습을 보니

우리부부가 2008년도에 유럽 여행을 가서 푸조차를 리스하여 28일간 12개국을 돌면서 캠핑하던

추억이 고스란히 떠오른다.(내 블로그인 "세울림의 여행 메아리" 유럽편에 자세하게 소개하였다.) 

 

 

 

두여자는 저녁 준비를 하고 두남자는 송어 낚시를 하러가고 나는 주위를

둘러보며 내일을 위한 정보를 수집한다. 캠핑장의 시설이 꽤 좋은 편이다.

 

 

 

숙소 근처 이런 곳에도 송어는 있지만 두남자는 더 큰 강가로 나갔다.

 

그런데 결과는 오늘 저녁 "꽝" 이 되고 말았다. 송어 매운탕의 꿈이 깨어져 버렸다.

 

 

 

송어 매운탕 없는 저녁 식사를 그래도 맛있게 하고 잠자리에 들 시간이다.

 

 

 

어제밤에 이어 오늘밤에도 쏟아지는 별밤의 체조를 해본다.

 

 

 

그러나 아직 반이나 남아있는 달님의 빛의 위력으로 인하여 주위는 훤한 상태이다.

 

옐로우 스톤에서 보름달을 보고 이 곳에선 반달을 보게되니 시간의 흐름을 짐작할 수있다.

 

 

자~~ 이젠 날이 밝았으니 산으로 올라갈 시간이다. 오랜만에 만나는 맥도날에서

모닝 커피로 정신을 더욱 맑게하고 존 덴버가 좋아하던 록키 마운틴을 향하여 올라간다.

 

 

 

록키 마운틴 국립공원 - Rocky Mountain National Park

로키산맥은 캐나다에서 미국을 거쳐 멕시코에 이르는 북미대륙의 등뼈로 서부와 동부를 가르는 분수령이다.

2천 800여마일에 이르는 거대한 산맥 중간부에 해당하는 콜로라도주의 일부를 따서 아름다운 자연 환경을

보존하기 위해 록키 마운틴(Rock Mountain) 국립공원으로 지정됐다.


 

 

산 아래쪽을 바라보는 나의 영원한 동반자, 지씨아줌마의 모습이 근엄하게 보인다.

 

이곳은 1915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에스테스 파크(Estes Park)와 그랜드 레이크(Grand Lake) 사이에

위치하고 있다. 서부 대자연의 웅장함을 느끼게 하는 415평방 마일의 공원 내에는 삼림, 빙하, 호수, 강, 툰드라

지대가 있고 해발 7840피트에 자리한 공원 본부가 가장 낮은 지역이며, 해발 14,255피트인 롱스 피크(Longs Peak)가

가장 높은 고지이다.

 

 

 

해발 1만 2천 피트 이상되는 곳에서 내려서 경치를보며 사진을 찍어보기도한다. 

 

와이오밍주에 있는 옐로스톤, 그랜드티턴 국립공원과 캐나다 국경선 바로 남쪽 몬태나주의 글레이셔 국립공원,

캐나다에 있는 제스퍼와 밴프 등 4개의 광대한 국립공원이 모두 로키산맥 속에 있다. 이산맥의 연장 선상인 뉴멕시코주

남부의 칼스배드 종류굴과 과달루프 국립공원, 멕시코 국경선 바로 북쪽 텍사스의 빅 벤드국 립공원 또한 이 산맥에 있어서

록키산맥 전체가 국립공원이라고 할 수 있다.

 

 

 

 

이밖에 공원 내에는 900여종의 식물, 250여종의 조류, 산양(Big Horn Sheep)을 비록하여 60여종 이상의 각종 야생 동물

들이 서식하고 있다. 산허리를 따라 펼쳐지는 각종 야생화의 모습이 아름다운 초여름부터 노란 아스펜 단풍이 물드는

가을까지 미국 내 최고의 산악 관광지 가운데 하나인 이곳은 연중 내내 24시간 오픈하지만 겨울철에는 공원 내 주요 도로들의

운행이 제한되기도 한다.

 

 


여름에는 덴버에서 당일 왕복 그레이 라인 투어(Gray Line Tour)가 운행되고 있으므로 이것을 이용하면 편리하며

겨울에는 일부 도로와 시설이 폐쇄되지만, 활강이나 크로스 컨트리를 즐길수 있는 스키장들을 이용할수 있다.

 

 


 

만약 공원에서 밤을 보낼 계획을 가진 입장객들은 입장료를 지불하고 캠프사이트를 지정받아야 하며 시닉 드라이브

투어, 하이킹, 자전거타기, 캠핑, 미개척지에서의 캠핑, 스키, 스노우슈잉, 스노우 모빌, 피크닉, 산림 경비원이 안내하는

활동, 야생동물과 야생화 관찰, 조류 관찰 등의 야외 활동을 즐길 만 하다.


 

 

덴버 북서쪽 60마일
로키마운틴 국립공원의 넓이는 412 스퀘어마일. 그렇게 넓은 면적은 아니지만 제일 낮은 곳이 7천 620피트이며 최고 높이는

1만 4천256피트. 공원에는 1만피트가 넘는 봉우리가 98개. 높은 산뿐만 아니라 계곡마다 백양나무와 소나무가 무성하고

그 사이사이에 맑고 푸른 호수들이 많아 보는 이의 마음까지 깨끗하게 하는 상쾌감을 준다.

 

 


연간 300만여명의 관광객이 찾는 공원은 콜로라도의 주도 덴버(Denver)에서 북서쪽으로 약 60마일 거리에 있다.

 

 

 

100만년전 빙하기
20억년전, 이곳은 광대한 바다 밑에 있었다. 주변의 산에서 씻겨 내려온 흙과 모래는 그 장구한 기간에 몇 만피트라는 두꺼운

지층을 만들었고 바위층으로 변했다. 이 무렵 바닷물에는 지구 최고의 생물이라고 할 수 있는 단세포 아메바가 태어났다.

 

 

 

 

15억년 전 솟아오른 암장은 지상까지 올라오지 못하고 지하에서 장구한 시간에 걸쳐 화강암으로 변했다. 이때의 암석층이

이곳 로키 산맥의 기본 토대가 됐는데 지역에 따라 그 질과 모양이 다른것은 그후 몇억년간의 복잡한 지각변화를 말해준다.


 

 

이어 수천만년 동안 바다 밑에 들어가 있던 이곳은 약 7천만년전부터 다시 융기를 시작, 높은 곳은 2만피트까지

솟아 올랐으나 계속되는 침식에 다시 평범한 야산으로 변해갔다.

 

 

 

 

바위 틈새로 보는 경치는 록키 마운틴의 아름다움을 고스란히 전해주는 듯하다.

 

 

 

 

아래로 보이는 아름다운 경치를 카메라에 담아내려고 노력하는 우리의 동지.

 

그후 2천 5백만년 전에 다시 융기된 것이 오늘날 로키산맥의 형태를 형성했다.

100여만년 전부터 수차례 계속된 대빙하의 작용으로 산 봉우리와 계곡의 모양이 크게 달라졌다.

 

 

 

산위의 눈이 녹아내려 조그만 호수를 만들어낸다.

 

 

 


정상 곳곳엔 만년설
공원 안 Alpine Visitor Center의 고도는 1만 1천 796피트. 덴버의 기온보다 항상 화씨 30도 정도 낮다.

그 이유는 1천피트가 높아지면서 기온이 4도 내외 더 낮아지기 때문이다. 이 산맥분수령 부근에는 알래스카나

시베리아 지역같은 툰드라(Tundra)지대가 있고 그 밑으로 아한대성 수목이 있는 지대를 거쳐 점차 고도가

낮아지면서 소나무 종류가 서식하는 삼림에서 목장지대로 내려간다.

 

 

 

 

 

 

 

이런 색상의 바위와 함께 동물이 옆에 있으면 동물인지 바위인지 구별이 안간다.

 

 

 

 

 

유럽의 아름다운 어느곳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이든다.

 

 

 

 

 

 

자동차로 찾는 명소
공원 넓이 412스퀘어마일. 이곳은 특이하고 볼 것이 많아서 전부 답사하려면 1주일이 더 걸린다.

그래서 여정에 따라 그리고 관광목적에 따라 방문지를 잘 골라야한다.

 

 

 

 

 

 

 

사람이 많이 올라서 있는 바위 정상에 올라 위에 설치한 동판을 보며 콜로라도 강의 흐름을 알아본다.

 

 

 

 

바위 위에서 주위를 바라보는 경치는 매우 아릅답다.

 

 

 

"끝이 없는 길" 이라는 노래가 생각난다.

 

 

 

 

그길을 우리도 걸었다.

 

 

 

존 덴버도 반한 아름다운 "록키 마운틴 하이" 를 생각하며 하산하기 시작했다.

 

 

 

오늘의 모델을 앞에 세우고 록키 마운틴을 올려다본다.

 

 

 

잔잔한 호수와,,,,,

 

 

 

그 위에서 노니는 새들과,,,,,

 

 

 

푸른 식물과,,,,

 

 

 

한 폭의 그림을 보는듯한 경치에 매료된다.

 

 

 

이런 장소에서 우리는 피크닉을 겸한 식사를 하였다.

 

그 잠시의 짬을 이용하여 다시 낚시에 도전하는 우리의 용감한 박동지님의 모습이다.

 

 

 

이젠 록키 마운틴 국립공원도 우리 눈에서 아스라히 멀어져간다.

 

 

그러나 또 다른 자연의 경치가 우리를 기다리니 긴장을 늦추면 안된다.

 

 

 

동서로 뻗은 70번 도로를 아는가?  70번 도로를 운전하며 가는 자체가 하나의 좋은 여행이 될수있다.

 

콜로라도의 아름다운 경치가 연속하여 펼쳐지는데 잠시도 눈을 뗄수가 없을 정도다.

 

내말이 거짓인지 사실인지를 확인하려면 직접 운전을 하여 70번 도로를 달려보면 알수있다.

 

만약 미국 대륙 횡단을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가는 길에든지 돌아오는 길에든지

한번은 꼭 70번 하이웨이를 이용하기를 강력히 추천한다.

 

 

 

그 좋던 날씨가 유타주 가까이로 오니 갑자기 돌변한다.

 

하늘은 검고 번개와 천둥은 몰아치고 굵은비로 인하여 앞을 가늠하기가 힘들다.

 

  

 

잠시후 제 색깔을 드러내기 시작하는 하늘은 다른 감흥을 마음에 가져다준다.

 

그리고 하늘 저멀리에선 수많은 번개로 인한 섬광이 수시로 번득인다.

 

 

 

오른쪽에 앉은 박선생님은 한손엔 비디오 카메라에 다른 한 손엔 카메라를 들고 쌍권총을

사용하여 조물주의 선물의 잘 받으려고 애쓴다. (실제 비디오엔 번개 치는 장면이 여러번 잡혔다.)

 

지금 몹시 흥분해 있다는 사실을 박선생님의 옆, 뒷모습을 통해서 여실히 알수있다.

 

 

 

아직은 콜로라도주 이지만 유타주가 가까와오니 자연의 색상은 바뀌어간다.

 

 

 

달리는 차 안에서 촬영을 하다보니 사진이 흔들렸다. 그러나 애교로 봐주시기를,,,,,,

 

달리고 또 달려서 그랜드 정션에 도달했다. 이번 여행에서 마지막으로 이용한  KOA 캠핑장에서는 

모빌홈을 예약하였다. 내일, 마지막 밤은 라스베가스 호텔에서 묵을거라서 실제론 오늘밤이

캠핑장으론 마지막 밤이 되는 것이다. 여행의 막바지라서 체력상 텐트 사용은 그만 하기로 하였다.

 

 

 

우리가 오늘밤 편하게 묵을 집이다.

 

 

 

다함께 편한 마음으로 "찬찬찬" 을 외친다.  내부 구조는 8인승 캠핑카와 동일하다.

 

작년(2011년)에 33박 34일간 알래스카 캠핑카 여행을 하던 때가 생각난다. ("세울림의 여행 메아리" 참고 하시길)

 

 

 

캠프 파이어를 오늘밤엔 필수로해야 한다.

 

 

 

"찬찬찬" 을 하고 나니 약간 몽롱해져서 야경 사진도 약간 몽롱하게 나온다.ㅋㅋㅋ

 

 

 

새로운 아침이 밝았다. (텐트, 캐빈, 모빌홈, 오늘은 라스베가스 호텔이니 자꾸 여행이 업그레이드 된다.) 

 

오늘은 콜로라도 내셔날 모뉴멘트를 보고 라스베가스까지 가는게 하루 일정이다.

 

실제 자연을 보는 것으로는 오늘이 여행의 마지막 날인 셈이다.

 

 

유타, 콜로라도, 애리조나, 뉴멕시코 네개 주가 한 곳에 모이는 Four Corners 중심으로 높고 메마른

'암석의 땅' 이 사방으로 퍼져 있다. 그 북쪽 70번 하이웨이 선상 유타, 콜로라도 인접한 곳 그랜드 정션

근처에 콜로라도 내셔날 모뉴멘트가 자리하고있다.

 

 

 

 

 

이 곳이 국립공원 못지 않게 경치 좋은 바로 콜로라도 내셔널 모뉴먼트 (Colorado National Monument) 이다.

 

 

약 2억년 전까지만 해도 바다 밑바닥에 있었던 이 지역이 수차례 수면상에 솟아올랐다 다시 가라앉았다 하면서

지구상 어느 곳에서도 볼 수 없는 신기한 계곡과 절벽 그리고 첨탑의 세계를 만들었다.


 

 

 

이렇게 땅위로 융기하며 생긴 광대한 암석의 고워지대를 '콜로라도 플래토'(Colorado Plateau)라고 부른다.

유타주의 절반, 애리조나주의 3분의 1, 콜로라도 및 뉴멕시코주의 가 4분의 1을 차지하는 상상할 수 없이 넓은 지역을 차지한다.

 

 

 

 

유타주에 인접한 이 근처에는 Grand Canyon, Arches, Canyonlands, Capitol Reep, Bryce Canyon, Zion, Mesa Verdes,

Petrified 등 8개 국립공원을 비롯해 Dinosaur, Canyon de Chelly 등 10개가 넘는 내셔널 모뉴먼트들이 자리잡아 세계 유수의

명승지로 손꼽힌다.

 

 

 

 

 

세계적인 명승지 집결
다이너소어 내셔널 모뉴먼트에서 남쪽으로 130마일, 유타주의 아치스 국립공원에서 동쪽으로 80마일 거리에 있는

콜로라도 내셔널 모뉴먼트는 유타주의 솔트레이크 시티와 콜로라도주의 덴버를 연결하는 Fwy.70번 교통의 요지

그랜드 정션(Grand Jct.) 근처에 있다.


 

 


23마일 관광도로
2만 500에이커의 넓은 공원에는 23마일에 달하는 잘 포장된 관광도로가 있어서 짧은 시간에 공원명소를

다 돌아볼 수 있고 시간 여유가 있는 사람들을 위한 하이킹 트레일 시설도 잘 돼 있다.

 

 

 

1911년 태프트(Taft) 대통령의 재가를 얻어 내셔널 모뉴먼트로 지정되기 전 부터 공원 근처 마을에는

특수한 지세와 기후가 좋아 많은 사람들이 새삶을 위해 정착했다.

 

 


농산물 주산지 Fruita-공원 서쪽 입구 마을 Fruita에는 19세기 후반에 이주한 주민들이 많은 과일나무를 심어 한 때

과일 생산지로 알려졌다. 또 편리한 교통으로 많은 상점, 숙박시설, 우체국, 학교 등이 들어섰다.

이곳 사과는 자주 큰상을 받았는데 20세기 초반에 이르러 몇차례의 한파와 해충피해로 많은 과수원들이 사라지고

지금은 보리와 알팔파, 채소 등을 많이 재배하다.

 

 


존 오토의 꿈
공원을 널리 알리고 오늘의 관광명소로 만든 존 오토(John Otto)는 이곳의 역사적 인물이다.

1906년 이곳에 이주한 그는 특이한 경관을 보존하기 위해 연방정부에 수차례 진정서를 내고 설득을 거듭했다.

1911년 5월 준국립공원인 내셔널 모뉴먼트로 지정받으며 존오토는 초대관리인으로 임명됐다.

 

 

 

얼마후 존 오토는 동부에서 온, 화가 비어트리스(Beatrice)와 공원 명소인 독립기념탑 (Independence Monument)밑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거대한 독립탑 옆에 있는 큰바위에는 지금도 이 부부가 새겨놓은 미국독립선언문 마지막줄의 문구가 남아있다.
1910년 독립기념일 날 존 오토는 높다란 독립기념탑 위에 올라가서 성조기를 펄럭였다는 일화가 지금까지 전해져 그의 강한

애국심을 말해준다.

 

 

 

 

 

높은 절벽 때문에
그러나 불행히도 이 부부의 결혼생활은 오래가지 못하고 끝내 신부는 다시 동부로 떠나고 말았다. 신부가 떠난 이유에 대해

그녀는 서로에겐 아무 잘못이 없으며 다만 높은 절벽에 현기증을 느낀 것이 문제였다고 설명했다.

 

 

 

존 오토가 관리인을 그만두기 1년 전인 1926년 이 황량한 공원에 생명을 불어넣으려 들소를 방목했는데 그나마 모자란

잡초와 나무를 마구 먹어치워 50여년 뒤인 1983년 모두 딴 곳으로 옮겼다고 한다.

존 오토는 1930년경 이곳을 떠나 캘리포니아로 이주했는데 다시는 이곳에 돌아갈 기회를 갖지 못하고 73세에 생을 마쳤다.

 

 


뱀의 길과 헤어핀 커브-Rimrock Drive라고 불리는 23마일의 관광도로가 공원안에 건설되기 시작한 것은 1930년대초

미국이 경제 대공황으로 한창 허덕이던 때였다.

 

 

 

1951년 완전 개통
1939년들어 전체 23마일의 도로중 19마일이 완성됐다. 공원 동쪽입구로 나가는 마지막 부분은 존 오토가 1913년 부터

8년간에 걸쳐 주민과 함께 만든 폭 16피트짜리 좁은 도로를 사용했다. Serpent's Trail(뱀의 길)이라고 불린 이 도로는

52개소나 헤어핀(U자형으로 구부러진)커브가 있는데다 경사가 워낙 심해서 통과하는 차량마다 애를 먹었다.

1951년 현재의 도로가 완전 개통되면서 Serpent's Trail은 하이킹 길로 쓰이고 있다.

 

 


높이 550피트 첨탑-Fruita에 있는 공원 서쪽입구로 들어가서 23마일 도로를 지나 동쪽입구로 빠져나오는 약 2시간동안

변화무쌍한 경치에 계속 탄성을 올리게 된다. 명소마다 길가에 주차할 수 있어서 수시로 차를 세우고 경치를 즐길 수 있다.

하이킹 코스 출발점이나 전망대가 있는 곳에는 비교적 여유있는 주차장이 마련됐다.

 

 


 

방문객 안내소에서 얼마 안가 서있는 언덕 위에 올라서면 동쪽 밑으로 절벽과 절벽

사이에 우뚝 솟은 거대한 첨탑 형태의 돌기둥을 바라볼 수 있다.

 

 

 

Coke Ovens전망대-여기서부터 올라갈수록 전망은 더 좋아지고 주변 바위와 언덕 모양도 인간의 상상을 초월한 가지각색이다.

이곳 주민들이 바위들에 붙인 '기도하는 손' '키스하는 부부' '오르간 파이프'등등의 이름만 들어도 그 아름다움을 쉽게 짐작할 수 있다.

 

 


Highland View-림록드라이브 길의 중간지점이고 가장 높은 곳인 Highland View 전망대에 올라서면 공원 전모를 거의

다 볼 수 있다. 고도 6천피트 지역에서 자라는 피뇽파인(Pinon Pine)소나무가 많이 보인다. 낮에 관광하는 사람의 눈에

띄지 않으나, 여우, 토끼,노루,늑대,살쾡이 등 여러 동물이 살고 있으며 곰등 큰 동물도 있다.

 

 

 

밸런스드  락 뷰(Balanced Rock View) 에도 서 본다.

 

 

 

위에서 떨어지지않고 균형을 잘 잡고 있어서 붙인 이름인 것 같다. 

 

오랜만에 한국 사람을 만났다. 그리고 그 가족들 사진 촬영도 해 주었다.

 

 

 

경치가 가장 좋은 그랜드 뷰 전망대에 섰다.

 

 

 

어느 국립공원 못지않은 경치다.

 

오늘 아침에 만난 미국 여자는 사진 촬영하기가 너무 좋은 장소라고 큰소리로 자랑을 하였다.

 

 

 

 

 

이 사진을 마지막 장면으로 장식하고 콜로라도 내셔널 모뉴먼트 (Colorado National Monument) 를 떠나기로 한다.

70번 도로를 다시타고 환상적인 유타의 경치를 보며 서쪽으로 계속 달렸다.

서부의 사나이의 심정이 이러했을까? 라고 잠시 생각해 보기도 하였다.

 

2주일전 LA에서 출발해서 첫번째로 들러서 밥만 먹고 간 곳을 돌아올때 꼭 들러서

보기로 약속하였다. 그곳은 다름아닌 불의 계곡(Valley of Fire)이다.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이 곳에 들어왔다.

 

 

 

곧 해가 질 것 같은 시각이다.

 

 

 

서둘러서 봐야한다.

 

 

 

 

 

 

급히 차를 돌고 이리저리 바삐 다닌다.

 

 

 

 

참 이쁘기도하다. 이 곳은 라스베가스에서 40분 정도의 거리에있다.

 

 

 

늦은 시각인데도 석양을 촬영하러 오는이가 있다.

 

 

 

우리는 시간 관계상 저 계단은 생략하기로 한다.

 

 

 

불의 계곡이라는 이름과 걸맞는 장소를 찾는다.

 

 

 

 

활활 타오르는 이 석양의 불을 보면서 불의 계곡과 인사를 나눈다.

 

차를몰고 라스베가스로 가서 오랜만에 한식식당에서 늦은 저녁을 먹고 호텔방으로

들어가서 마지막 밤을 불태웠다. (그게 무슨 불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리고 다음날 우리 일행 5명은 예정대로 엘에이 집까지 무사히 돌아올 수 있었다.

 

 

 

 

 

13박 14일간을 함께 동고 동락하며 미중서부 여행을 재밌고 알차게 한 우리 일행 5명이 마지막 인사를 드린다.

 

 

 

그동안 10편에 걸쳐서 쓴 긴 여행 후기를 끝까지 성원하며 읽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면서 이만 인사를 드립니다. 다음에 다시 만나기를 원합니다.  

 

 

LA에서 세울림.

 

 

 

 

여행은 역시 점점 업그레이드하면서 다녀야 한다는 진리?를 배웠습니다 그래야 끝끼지 체력방전을 피하고 즐기면서 다닐수 있겠네요 긴글과 친절한 설명 사진 잘 읽고 갑니다 모두 행복하세요 ^^*
그렇네요,,, 조건이 점점 나아져야 끝까지 행복한 여행이 되는것이라는 사실을 저도 알았습니다. 감사합니다.
광활한 대지가 볼거리가 시원스래 무궁합니다 저대지에 숲이 이어졌다면 어떨까도
다른편으로 또 가볼랍니다 ㅎ 잘보고 갑니다

코가 낮고 눈이 덜 들어갔음 돌쟁이들이 고생 많이 안했을터인데ㅋㅋ

한국에도 한글의 세종대왕 상과 박정희 대통령을 저렇게 새겨두면 얼마나 좋을까요 적어도 한국민으로 긍지를 느끼게
,,,,,,, 하여튼 감사합니다.
세울림 님과 한번 여행하고 싶지만 쉬울지
혹 이몸 내외 둘 LA 내려 남쪽이나 중부지방 세울림님 안간곳이든 한번 더 가보고 싶은곳이든지 가며 아틀란타 스와니로 둘러 쉬던지 하다 바람과 함께의 타라? 거쳐 플로리다 올랜도 마이아미 키웨스트 (이쪽은 한번 이몸이 가본곳이긴하나 한번 더 가보고 싶음)로 가보실 의향있음 한번 어떨까도 싶지만 ㅋ 아틀란타 갈때까지는 세울님 차로 그다음 두대 동행 하던지 ㅋ 어디 시간 일정이 생각이 있다지만 쉬울까요 공연히 한번 말이라도 해봅니다ㅋ 워낙 여행을 좋아하시길래 ㅎ







ㅎㅎㅎ,,,, 좋은 생각입니다. 저도 마이애미쪽을 생각만하고 있습니다.
실현 가능하려면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언제 미국여행이
다 끝날수있을지 알수없습니다. 워낙 갈곳이 많은데라서,,,,, 감사합니다. 관심가져주셔서,,,,
선배님은 체력도 괭장 하신가 봅니다.13박 14일 정도는 보통의 여행 일정이시니---.
10편에 걸친 여행story와 풍경을 담은 선배님의 작품들을 잘 기억하여야 할 것 같습니다.
즐감하였습니다.
저는 직접 눈으로 곁에서 볼수있는 육로 여행을 선호하는 편이라서 넓은 땅을 가고오면서
직접 보려면 아무래도 장기간의 여행이 되어야 합니다. 체력 관리는 항상 필요하다고 봅니다.
욕봤다. 나도 이젠 슬슬 짐을 싸야겠다. 아마도 다음달 마지막 월요일 비행기에 몸을 실을 것 같다.
미국 생활 11년 아쉬움만 남기고 가야겠다. 결혼 한 이후 한 곳에서 제일 오래 살았던 곳인가 보다.
많은 곳은 아니지만 그래도 왠만한 곳은 다 가봤으니 여한은 없다.
이다음 또다시 미국 올 기회가 있다면 못가본데 갈 수 있을까?
체력이 따라줘야겠제.
정말 힘들면 네가 올리는 사진으로만 만족해야겠지.
나의 친구 치원이구나(2편인 옐로우스톤 즐기기<상>편 마지막 부분에 사진있음). 니 덕분에 즐거운 여행이 되었다. 문득 너와 같이 갔던 모뉴멘트 벨리가 생각난다. 그리고 시카고까지 우리가 비행기로가서 그곳서부터 미동부 여행 한것도,,,,아쉬운것은 함께 미대륙횡단을 하지 못하고 니가 먼저 한국으로 나가는 것이다. 나도 이제부터는 슬슬 제3의 인생을 설계하고 있다. 한국생활1/3, 미국생활 1/3 그리고 나머지 내 인생의 삼분의 일은 한국, 미국을 포함하여 전세계를 떠돌아다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우리의 남은 인생의 시간을 위해서 한번 크게 외쳐보자~~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