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전우석 2018. 12. 4. 20:19

새로이 근무하는 회사의 개울가가 있는 울타리 한구석 닭장에 "백봉 오골계" 숫놈 1마리와 암놈 두마리를 키우고 있습니다.

제법 알들을 낳아주어 수확하는 재미도 있어왔는데...

괜시리 바쁜 일정들이 이어져 알들을 수거하지 못하자 알들을 교대로 품어 병아리가 태어나기 시작했습니다.

2018년 6월 24일 첫번째 병아리가 태어났으나 불과 2틀만에 저세상으로 떠나 땅에 묻어주었고, 26일 또 한마리가 태어났습니다.


인터넷을 검토하여 알아본 결과, 체온 유지가 생사를 가르는데 중요한 요인임을 알게되어 온도가 설정대로 유지되는 병아리의 숙소를 만들어

보살핀 결과 어느정도의 중닭으로 성장하였고...

<자동으로 온도 조절이 되는 병아리숙소와 성장된 중닭>


그리고 달반쯤 지나 또다시 병아리가 5마리가 부화되어 알을 깨고 나왔습니다. 그중 유난히 사람을 밝히며 떨어지지 않으려는 병아리(예삐)를 집에 대려와 휴가지도 데려가고 하면서 6주를 함께 하였습니다.


휴가를 병아리와 동행하며...



임실군 지사면에 구입해놓은 시골집에 잠시들러...


지리산 휴계소에서...



지리산 중산리에 있는 캠핑장에서의 임시숙소와 상기의 중산리계곡에서의 병아리...




휴가지에서 돌아와 언니와 뒤늦게 태어난  동생병아리들과 합류하였고...


며칠을 어울려 잘 보내던중 야생동물의 습격으로 병아리 3마리가 행방불명 되었고 한마리는 사경을 헤메는 중상으로 동물병원으로 긴급이송

장기손상으로 긴급하게 수술을 마치고 보름간 치료를 받게 되었답니다.




집에까지 데리고 다니면서 정성을 쏟은끝에 어느정도 회복이 되었고...


다시 합류하여 남아있는 두마리가 흙목욕을 즐깁니다...


먼저 태어나 어느새 중닭이 되어버린 언니병아리와 함께... (큰놈은 얼마 못가 손쓸틈도 없이 폐렴으로 사망하여 지관을 만들어 묻어주었음.) 


남아있는 두마리가 가끔씩 생각이 나는지 사무실앞 공장까지 찿아와 안겨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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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흘러 어린 병아리와 보낸 시간이 떠올라 전자렌지 커버를 이용하여 부화기(자동 온,습도조절 기능과 자동으로 전란이되게끔)를 만들어

충남 가야곡면에서 친구가 보내준 닭알을 부화시켜 보았습니다.


5개의 알중에서 유일하게 알을 깨고 갓 부화된 병아리모습(오골계 종류라서 그런지 온통 검은색이랍니다.)...

남어지 4알은 2일을 더 기다리다 알을 깨어보니 묽은 달걀로 남아 있더군요. 아마도 유정란이 아니었나 봅니다.

 

부화된지 2시간만에 온전한 병아리 모습이 보이네요...


하루가 지나 병아리의 탄생을 축하해 주려 촛불도 켜 주었고요...

아래의 동영상은 태어난지 32시간만의 행동이랍니다.


상기의 이미지는 병아리숙소를 위한 온도, 습도, 환기를 설정 할 수 있는 컨트롤러 이며 아래의 사진은 일상에서의 생활 모습들입니다.




본인의 침대에서 팔에 턱을 고이고 자는 모습 입니다.







이놈은 지가 사람인줄 아는지 식사때만 되면 먼저 상에오르고 못먹는게 없는듯 어머님이 드시는건 뭐든지(육류, 밥, 야채, 면종류, 혼합 과일즙, 김치등등...) 먹습니다. 허나 검은쌀(흑미)은 먹질 않네요...


이놈들은 먼저 태어나 지금까지 생존한 병아리들 이랍니다. 야외에서 잘 놀다가도 툭하면 제곁으로 찿아오곤 합니다.


제법 모습을 갖춘 현재의 모습입니다. 두마리가 구분이 안되나 저만은 구분이 됩니다... 

이놈은 실키라고 합니다만  상기에 수록된 지금의 막내 병아리는 종류를 모르겠습니다만 아무튼 활발하고 극성맞으며 잘먹고 잘도 싸댑니다.

덕분에 어머님이 쫓아다나면서 뒷처리 하시느라 고생(?)이 많으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