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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무기 2017. 5. 4. 13:37

부곡하와이 38년 명성을 뒤로하고 5월말 폐관

지난 3년간 100억원 적자에 일본 본사 매각 결정

노조측, 위장폐업 주장하며 5일부터 시위 돌입

 

“하와이로 가자,,, 엉~ 여기가 아닌가봐~~”

해외여행이 자유롭지 못하던 시절, 신혼여행지와 가족 및 단체 관광으로 명성을 날렸던 창녕군 부곡면 ‘부곡하와이’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다.



부곡하와이는 5월31일까지 정상영업을 하고 6월1일부터 문을 닫는 다. 부곡하와이 일본 본사는 14여만평에 달하는 부지의 부곡하와이를 비공개적으로 매각할 방침을 정했으며, 현재 투자자문회사와 개인등 3곳에서 인수 의사를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 대금은 500억원으로 알려졌으나, 인수 의향이 있는 3곳에서는 400억원 가량에 절충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곡하와이는 지난 1979년, 연수․학습․휴양․위락․스포츠의 5대 관광 기능과 늪지대 식물관, 선인장관, 열대식물관, 난관, 얼음나라, 대공연장등을 두로 갖추고 개관했다. 또한, 부곡온천지대의 특성을 살린 약탕, 열탕, 냉탕, 수중폭포안마탕, 천연폭포안마탕 및 고-저온 사우나 시설과 호텔을 갖춰 국내외 관광객의 사랑을 받아왔다. 하지만, 1990년대 중후반부터 해외여행 자유화와 부곡온천에 대한 잘못된 소문의 영향으로 쇠락의 길로 접어들어 누적적자폭의 증가에 따라 5월말을 시점으로 문을 닫게 된 것이다.


부곡하와이 노동조합(조합장 진무환)은 5일부터 일과가 끝난 후, 하와이 정문앞에서 “위장폐업 철회하라”는 요지의 주장을 펼치며 시위를 펼칠 것으로 전해졌다.

부곡하와이의 폐관 소식에 50대 이상 연령층들은 “경제적 상황이 넉넉지 못했을 때, 부곡하와이는 서민들의 유일한 휴식처였고, 신혼여행의 추억이 있는 곳이었는 데 안타깝다”며 “새 주인이 나타나 화려했던 옛 명성을 꼭 되찾길 바란다”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부곡하와이 관계자는 “(폐관)그런 소문은 사내외에 만연하고 있지만, 확실히 결정된 것은 없다”면서 “5월5일 어린이날 행사는 축소해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