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특집

웃비아 2014. 2. 10. 16:07



Special  현장에서 느끼는 감동의 순간 15

-------- 장예모 감독의 인상(印象/impression) 시리즈 3. 인상서호 印象西湖

 

항주는 중국에서 아름다운 도시, 살기 좋은 도시, 깨끗한 도시로 정평이 나 있습니다.

거주 하는 사람들의 말이지만 관광객의 입장에서도 꽤 설득력 있는 말입니다.

잘 정비 된 항주는 중국의 과거와 미래가 모두 담겨 있는 도시란 생각이듭니다.

항주가 아름다운 이유는 다른 도시에서 보기 힘든 큰 호수를 시 중심에 품었기 때문일 겁니다.




이 호수 끝 부분에 장예모 감독은 새로운 프로젝트를 성공시킵니다.

2003년 인상유삼저, 2006년 인상여강에 이어 세 번째 실경 산수 공연 인상서호 印象西湖를 2007년에 막을 열었습니다.


 


인상서호는 이름처럼 호수가 무대입니다.

호수 수면 아래 트레일을 만들어 출연자들이 물위를 걷는 느낌이 나도록하였습니다.

모든 무대 장치를 물속에 숨겨 두어 낮 동안 서호의 경관을 헤치지 않도록 설계한 것도 특징입니다.

좌석수 : 1360석 . 공연인원 400명


 

인상서호 예매 정보

 

인상서호 공연장은 지도에서 보는 바와 같이 서호의 끝부분에 있습니다.

날이 추워지는 1월과 2월은 찬물에서 공연하기 어려워 휴관 합니다.

주중 1회 공연이고 금요일과 토요일은 2회 공연이지만 비수기에는 1회만 하는 때도 많습니다.

야외공연이라 변수가 많으니 미리 일정을 알아보고 예약하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폭우나 기상이변으로 공연이 취소되면 전액 환불합니다.

 

입장료가 다른 지역 공연보다 비싼 편인데요.

아래 사이트를 방문하여 예약하시면 중국어를 몰라도 할인된 금액으로 편하게 입장권을 구하실 수 있습니다.

화화공자와 함께 떠나는 중국 - 재중동포가 운영하는 카페로 항주와 상해 황산 지역의 정보도 얻으실 수 있습니다.

http://cafe.naver.com/yeshanghai/2026



  

인상서호 스토리

 

항주에 전해 내려오는 전설 (흰 뱀 백소정과 선비 허선의 사랑이야기) "백사전"을 

바탕으로 서호의 유명한 풍경들을 묘사하였습니다.

백사전은 우리나라에도 영화로 소개가 되고 이런류의 이야기가 많아 내용이 친근한 편이지만 

공연은 모티브만 가져와 변형을 했기 때문에 영화와는 많이 다릅니다.

인상서호는 극의 전개가 매끄럽고 작품성이 뛰어나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이 공연은 5개의 에피소드로 나뉩니다.

1부는 만남, 2부 사랑, 3부 이별, 4부 추억, 5부 인상 입니다.

백사전 이야기를 미리 알고 보시면 도움이 될 것 같아 이곳에 올려 둡니다.

재미있게 풀어 쓴 글이 아니라 좀 거시기 합니다....-!- 참고만 하시길~~. 

 

백사전전설  Legend of the White Snake ]

백소정은 천년 묵은 백사로 법해 화상의 선단을 먹은 후 신통력이 뛰어나게 되자 서생 허선이 전생에 

자기를 구해준 은혜에 보답하기 위하여 사람으로 변신하였고 이후 청사인 소청을 만나 친구가 되었다. 

백소정은 법력을 통해 계책을 세워 허선과 친분을 쌓고 드디어는 그에게 시집을 가게 되었다. 

결혼 후에 금산사의 화상 법해는 백소정이 자기의 선단을 훔쳐 먹은 것에 대한 보복으로 허선에게 단오절에 

백소정에게 웅황주를 먹이도록 부추겼고 이를 먹은 백소정이 백사로 변하자 이에 허선이 놀라 쓰러졌다.

백소정은 천상의 정원에서 선초를 훔쳐와 허선을 살려냈고, 법해는 허선을 속여 금산사에 연금시켰다. 

백소정은 소청과 함께 법해에 대항하였으나 패하고 나아가 금산사에 물이 차올라 이로 인해 부상을 입고 

법해에게 잡혀 뢰봉탑에 갇히게 되었다. 그러나 백소정이 하늘의 뜻을 어기고 낳은 아들이 장성하여 장원급제를 하고 

뢰봉탑에 갇힌 어머니를 구출해 내어 비로소 가족 모두가 모일 수 있게 되었다.


[네이버 지식백과] 백사전전설  [Legend of the White Snake] (중국 국가급풍경명승구총람, 2011.7.1, 도서출판 황매희)




인상서호 감상후기 

4편의 인상공연을 보고난 저의 개인적인 소감을 말하자면... 

인상서호는 여성스럽고 몽환적인 분위기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수면 위를 걷는 장면이나 안개처럼 뿜어 올리는 물기둥, 물에 비치는 조명효과 등 

시작부터 끝까지 현실과 다른 세상을 보여줍니다.

호수 뒤에 보이는 배경도 멋지고 배우들이 연기도 다른 공연에 비해 자연스럽습니다. 

 

굳이 흠을 잡자면 항주의 날씨입니다. 

겨울이 다가오면 밤이 너무 추워요.

방한복을 대여하지만 자주 세탁을 하지 않아 선뜻 걸치기 어렵습니다.

그래도 추울 땐 빌려 입으세요... 떨며 보는 것 보다는 100배 낳습니다.^^

한여름엔 정말 덥습니다... 모기도 있고... 이 공연은 봄가을에 가셔야 주변 신경 안 쓰고 몰두가 가능합니다. 

선이 굵은 인상여강, 극적인 조명의 인상 유삼저, 환상적인 분위기의 인상서호 이렇게 표현을 하면 맞을 것 같네요.































 

추신 : 항주에 인상서호 말고 볼 만한 공연이 하나 또 있습니다. “송성가무쇼” 

송나라의 수도였던 항주의 옛 모습을 재현한 송성 테마 파크 안에서 하는 쇼입니다.

중국 각지에 이런 형태의 쇼가 많아서 조금 진부하긴 하지만 

실내에서 벌어지는 공연 규모로는 스케일이 상당히 큰 편입니다. 

매번 갈 때 마다 조금씩 진화를 하여 요즘은 아주 볼만해졌습니다.

극장도 크고 출연하는 인원이 200명 정도로 이 또한 인해전술의 진수를 보여 줍니다. ^^

인상서호와는 다른 맛이 있으니 시간이 있으시면 이 공연도 보시기 바랍니다.

이 쇼도 공연비가 싼 편은 아닙니다. 200위안 이상 (좌석에 따라 다름)

저녁 7시 20분 공연은 매일 있고 성수기에는 낮 2시와 밤 9시 3회 공연을 할 정도로 인기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