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생활/2015년감상영화

워프드라이브 2015. 11. 21. 03:32

그래서 뭐 어쩌라는 건지 잘...

 

 

(매번 이런 무식한 방법으로 영화정보를 퍼와야하는 건지 T.T)

 

영화 내용 3줄 요약

1. 아내에게 버림받고 커플 메이킹 호텔에 온 데이비드. 주어진 기간 45일 안에 커플이 돼야 한다.

2. 사이코패스 같은 여자랑 커플이 됐지만, 그 여자가 너무 큰 사건을 터뜨리는 바람에... 탈출.

3. 숲 속에 사는 '솔로부대'에 들어가지만, 데이비드는 여기서 새로운 사랑을 만나게 되는데...

 

영화 감상 3줄 요약

1. 무슨 얘기하는 건지 모르겠다. -_-;;; 어째 중간들이 없냐... 그냥 좀 살자 ㅋ

2. 섹시미남 콜린 파렐이 배 나온 아저씨로 변신하다니!! 못 알아봄. 유명한 배우들 많이 나옴.

3. 베드신이 이렇게 안 야한 영화도 드물 듯.

 

퍼온 줄거리

전대미문의 커플 메이킹 호텔!
이곳에선 사랑에 빠지지 않은 자, 모두 유죄!
유예기간 45일 안에 짝을 찾지 못하면
동물이 되어야 한다!

 

가까운 미래, 모든 사람들은 서로에게 완벽한 짝을 찾아야만 한다.

홀로 남겨진 이들은 45일간 커플 메이킹 호텔에 머무르며, 완벽한 커플이 되기 위한 교육을 받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짝을 얻지 못한 사람은 동물로 변해 영원히 숲 속에 버려지게 된다.

근시란 이유로 아내에게 버림받고 호텔로 오게 된 데이비드(콜린 파렐)는

새로운 짝을 찾기 위해 노력하지만 결국 참지 못하고 숲으로 도망친다.

숲에는 커플을 거부하고 혼자만의 삶을 선택한 솔로들이 모여 살고 있다.

솔로 생활을 유지하기 위한 그들의 절대규칙은 바로 절대 사랑에 빠지지 말 것!
아이러니하게도 데이비드는 사랑이 허락되지 않는 그곳에서

자신과 같이 근시를 가진 완벽한 짝(레이첼 와이즈)을 만나고 마는데..!

 

 

 

음...

괴상한 영화라는 이야기를 듣고, 뭔가 한 번 보고 싶다는, 순전 호기심으로 선택한 영화다.

그런데 정말 '괴상하다.'

뭔가, 아주 깊은 의미가 있긴 있겠지만, 글쎄 잘 모르겠다.

정리를 하다보면 의미가 보이려나.

 

주인공 데이비드(콜린 파렐)는 아내에게 버림 받고

(줄거리에 보면 근시란 이유로 버림 받았다고 하는데, 그거 아닌 것 같은데...)

커플 메이킹 호텔로 들어가게 된다.

처음부터 일일이 규칙을 가르쳐주지 않아서 좀 아리송하지만 보다보면... 그래도 이상하다. ㅋㅋ

 

일단 이 커플 메이킹 호텔에는 여러 가지 규칙이 있는데

1) 45일 안에 진정한 커플로 거듭나지 못하면 동물로 변해야 한다.

    (진정한 커플이라는 게 뭔지는 모르겠지만)

2) 거의 매일 '외톨이' 사냥이라는 걸 나가는데, 외톨이를 많이 잡을수록 솔로 유예기간이 늘어난다.

    가령 1명 잡으면 45일에서 남은 기간이 46일로 늘어나는 거다.

    (잡아온다는 게 죽인다는 건 아니고, 마취총으로 마취해오는 거다. 아마도 동물로 만들겠지...)

3) 개인 소지품은 가지고 있을 수 없다. (키우는 개 정도는 데리고 갈 수 있다.)

4) 뭔가 정기적인 음... 성.관.계를 해야 한다. 아침마다 하는 것 같다. (일종의 건강 체크?)

    단, 자.위.를 하면 그건 엄벌에 처해진다. (토스트기에 손을 구워버림...)

5) 1차 커플이 되면 커플방으로 가서 함께 살게 되고 2차로 요트 생활을 함께 나눈 뒤

    그것도 통과되어 진정한 커플이 되면 자신이 살던 다시 도시로 나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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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로 들어간 첫 날, 데이비드에게 호텔 관계자가 물어본다.

혹시나 동물이 된다면 뭐가 되고 싶냐고. (그래도 어떤 동물로 변신할지 그런 리퀘스트는 들어줍니다)

데이비드는 '랍스터'가 되고 싶다고 한다.

왜냐고 하니까, 100년 넘게 살고, 귀족처럼 파란피를 가지고 있고 (blue blood가 귀족을 뜻하니)

또 바다를 좋아해서 그렇다고 말한다.

(그래서 이 영화 제목이 '더 랍스터'가 되었다...)

 

주변 동료들은 사냥을 못해 낙오가 되거나,

억지로 커플이 되려고 노력하며 도시로 다시 떠날 계획을 세우거나 둘 중 하나다.

벤 위쇼... 역할 이름은 까먹었고 ㅋ 암튼 벤 위쇼는

코피 잘 흘리는 여자와 커플이 되기 위해,

일부러 매번 코를 테이블에 박거나 코 안을 가위로 찔러 피를 줄줄 내서

코피녀와 1차 커플로 한 방을 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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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데이비드는 사실 아픔이 있다. 키우는 개가 사실 자신의 형이다.

형이 솔로라서... 개가 되었던 것.

그런 아픔을 겪기 싫었던 데이비드는 (그래, 누가 선뜻 동물이 되고 싶겠나...)

외톨이 사냥 1인자인 사이코패스녀에게 접근해, 마침내 커플이 된다.

왜 사이코패스녀인가 하면... 음... 외톨이 사냥을 너무너무 잘해서.

외톨이도 사람인데 마치 동물 사냥하듯 주먹으로 퍽퍽퍽퍽 패서 잡아옴.

그리고 동료가 건물에서 투신해서 피를 줄줄 흘리고 있어도 눈하나 깜짝 안함.

데이비드는 사이코패스녀와 어떻게든 잘 되어보려고 애쓴다.

자신도 사이코패스인 것처럼 행동하고 애써 잔인하고 폭력적인 일에 무덤덤한 모습을 보이려 한다.

그러나 이것도 한계가 있지...  

어느날 아침, 사이코패스녀가 자신의 형... 그러니까 개를 있는 힘껏 발로 차서 죽인 걸 보고

감정이 북받쳐 눈물을 흘리고 만다. 그걸 본 사이코패스녀가 넌 날 속였다며,

데이비드를 앞세우고는 호텔 관계자를 찾아가려 한다. 그러나 데이비드도 가만히 안 있겠지.

사이코패스녀의 복부를 가격하고, 호텔 메이드의 도움을 받아 그녀를 마취시킨다.

그리고 솔로 유예기간이 한 200일은 되는 사이코패스녀를 끌고는

동물로 만드는 방에 데리고 간다. 무슨 동물이 됐는지 알려주진 않았지만 동물로 변환시킴.

 

그리하여 호텔을 빠져나온 데이비드는,

호텔 외곽의 숲에서 무리 지어 사는 솔로 부대를 만나게 된다.

근데 얘들은 이상하게 중간이 없어요. 솔로 부대는 레아 세이두가 이끌고 있는데,

여기에도 또 규칙이 있음.

1) 연애, 사랑 이런 거 해선 안 된다. 서로 키스했다간 입술을 잘리는 수가 있다... -_-;;;

2) 성적인 욕망은 스스로 해결. 자.위.를 강추하는 집단. -_-;;;

3) 자신의 무덤을 미리 만들어두어야 한다. 누구도 널 묻어주지 않을 거니깐!!!

4) 춤은 각자 이어폰 귀에 꽂고 혼자 춰야 한다. 커플 댄스 따위 허용되지 않는다.

    (영화 중간에 각자 이어폰 꽂고 춤추는 부분에서 관객들 웃음이 빵 터졌음)

 

 

근데 또 하지 말라고 하면 하고 싶어지는 게 인간 아닌감?

데이비드는 여기서 레이첼 와이즈를 만나게 된다.

자신과 똑같이 근시인 그녀에게 홀딱 반한 데이비드.

처음엔 무덤덤하다가, 등에 연고 발라주면서 레이첼 와이즈의 가슴에도 사랑이 싹트고...

그러나, 솔로 부대 대장님인 레아 세이두에게 들키게 된다.

그러면서 이 못된 대장이 레이첼 와이즈를 도시에 데려가서 시력 교정 수술 시켜준다고 해놓고

시각 장애인으로 만들어버린다. 일종의 벌이라고 해야겠지.

한편, 데이비드에겐 무덤을 미리 파두라고 시키면서, 경고를 한다. (죽이겠다는 협박?)

 

(중간에 레아 세이두가 커플 메이킹 호텔을 탈탈 털어버리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건 좀 인상 깊었음. 호텔 매니저 부부를 협박하던 레아 세이두가 남편에게 총을 주며,

아내를 쏘라고 시키자, 남편이 살고 싶은 마음에 아내를 쏘더라고.

근데, 총알 없음. 둘이 속았음. 사랑이 이 정도 밖에 안 된다는 걸 증명한 듯)

 

아무튼... 고민하던 데이비드는 앞이 보이지 않는 레이첼 와이즈를 데리고

도망을 치기로 하고, 대장 레아 세이두를 마취상태에서 꽁꽁 묶어두고는

자신이 파놓은 무덤에 그대로 눕혀놓는다.

도망가는 두 남녀. 도시로 향하는데.

(도시에선 또 무조건 커플이어야 함. 커플임을 증명하는 증명서도 가지고 다녀야 하며,

남자나 여자가 혼자 돌아다니면 경찰이 불심검문함. 너의 연인, 배우자는 어디 있느냐며.)

 

 

영화에서 이런 설명이 나왔는지 몰랐는데,

아무튼 커플이 되려면 뭔가 비슷한 구석이 있어야 하나보다.

그게 법으로 정해져 있는 건지 뭔지 모르지만, 커플 메이킹 호텔에서도 그랬다.

근시는 근시라서, 코피 잘 흘리는 사람은 코피 잘 흘리는 사람끼리, B형은 B형을 만나는 그런 관계?

그리하여 시각장애인인 레이첼 와이즈를 위해,

자신도 똑같이 시력을 잃기로 작정한 데이비드.

화장실에 가서 자신의 눈을 스테이크 칼로 찌르려고 다각도로 시도한다.

근데 그게 어디 쉬운 일이겠음... 계속 망설일 뿐.

그러는 동안, 식당에 홀로 앉아 데이비드를 기다리는 레이첼 와이즈.

마치 눈이 보이는 듯, 먼 풍경을 바라보는 것으로 영화가 끝난다.

(눈이 보이는 건지 아닌 건지 알 수 없지만,

웨이터가 다가와 물을 따르는 것만으로도, 고개를 돌려 고맙다고 인사하고

눈이 잘 보이는 것처럼 창문 너머 풍경을 보는 것이, 왠지 의심스럽다.)

 

정리를 이렇게나 열심히 했는데도 영화의 의미를 모르겠다.

 

이 영화의 가장 큰 문제는... 솔로인 것도 서러운 사람 많은데

어째서 동물까지 되어야 하느냐는 점이다. ㅋㅋㅋ

솔로가 사회에 무슨 악영향을 끼쳤다고 ㅋㅋㅋ

그런가 하면 커플은 또 무슨 문제라고 그렇게 솔로 부대에게 당해야 하는 건지.

그 영화, 참 괴상하다.

사람과 사람의 관계, 커플과 솔로의 의미. 뭐 그런 걸 얘기해주려고 한 것 같은데.

모르겠음. 멍하다.

 

 

콜린 파렐은 이 영화를 위해 무려 18킬로그램이나 찌웠다고 한다.

배가 엄청 나와서 앉기도 힘들어 보이더만, 정말 대단한 건 영화 끝나고 얼마되지 않아

금세 살을 다 뺐다는 거다. 역시 배우들은 대단하다...

한편, 레이첼 와이즈를 비롯해 벤 위쇼, 레아 세이두, 제이슨 클락 (무슨 역이었나?)까지

유명한 배우들이 꽤 많이 나왔다. 뭔가 의미가 있는 영화인 듯 하나 정말 모르겠다.

너무 답답한 나머지 <씨네21>의 글을 퍼오기로 했다.

 

짝을 지어야 살아남을 수 있는 규칙을 가진 호텔과,

그 모든 걸 금하며 공동체를 이루고 살아가는 숲속 어느 한곳도 안식처로 자리하지 않으며,

개개의 인간에게는 억압된 공간으로 작용할 뿐이다.

그 결과 남은 건 동물이 되지 않기 위해, 혹은 처단받지 않기 위해

이기적 행동과 위선조차 서슴지 않는 인간들의 추악함뿐이다.

‘커플’, ‘섹스’, ‘짝짓기’ 같은 말초적 재료를 전제하고 있지만,

<더 랍스터>가 주목하는 것은 인간의 성욕이나 애정행각이 아닌

현대사회를 살아가며 처할 수밖에 없는 개인의 불안과 고독, 소외의 심리다.

그리스 뉴웨이브를 대표하는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은

전통적인 서사전개의 방식이나 자극적이고 충격적인 묘사 어디에도 기대지 않고,

극도로 절제된 상징을 통해 이 근원적 심리에 다가간다.

 

*** 전문은 아래 주소를 클릭해주세요.

http://magazine.movie.daum.net/w/magazine/film/detail.daum?thecutId=27010

 

음... 그런 의미구나. 잘 알겠습니다만, 그래도 이상한 기분이 가시질 않네요.

참 낯설고 당황스러운 영화다. 상징을 너무 못 알아보겠음.

 

 

별점을 드리겠습니다. 내 맘대로요.

어쨌거나 나는 평범한 관객이고, 주관적으로 볼 수 밖에 없는 입장이란 걸 알려드림.

별 5개 만점에 ★☆ (별 1개 반)입니다.

아무래도 나에게는 어려운 영화다. 이해할 수 없는 깊은 의미가 있겠지만

나와 같은 갑남을녀 장삼이사가 뭘 알겠음. 그냥 개인적으로 재미 없음.

다만, 레이첼 와이즈의 눈이 진짜 멀었는지 아닌지만 궁금하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