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생활/2015년감상영화

워프드라이브 2015. 12. 22. 16:34

사람과 호랑이. 10년 간의 츤데레.

 

 

영화 내용 3줄 요약

1. 1915년 어느날, 지리산에서 호랑이를 잡게 된 천만덕. 그리고 타임워프 1925년.

2. 때는 일제 강점기. 일본 고관이 대호(大虎)의 가죽을 갖고 싶어 해서 포수 고용. 하지만.

3. 포격부대를 동원해도 잡히지 않는 대호! 대호가 선택한 사람은... 천만덕???

 

영화 감상 3줄 요약

1. 호랑이를 응원하게 될 줄이야.

2. 어떻게 마무리 지을까 내심 조마조마했는데 결국... 예상했던 대로?

3. 본격 사냥 블록버스터. (호랑이 잡는다고 사람 한 100명 죽고, 지리산 폭발시킴)

 

퍼온 줄거리

조선 최고의 명포수
그리고
조선의 마지막 호랑이 '대호'

 

1925년, 조선 최고의 명포수로 이름을 떨치던 ‘천만덕’(최민식)은 더 이상 총을 들지 않은 채,

지리산의 오두막에서 늦둥이 아들 ‘석’(성유빈)과 단둘이 살고 있다.

‘만덕’의 어린 아들 ‘석’은 한 때 최고의 포수였지만

지금은 사냥에 나서지 않는 아버지에게 불만을 품는다.

 

한편, 마을은 지리산의 산군(山君)으로 두려움과 존경의 대상이자,

조선의 마지막 호랑이인 ‘대호’를 찾아 몰려든 일본군 때문에 술렁이고,

도포수 ‘구경’(정만식)은 ‘대호’ 사냥에 열을 올린다.

 

조선 최고의 전리품인 호랑이 가죽에 매혹된 일본 고관 ‘마에조노’(오스기 렌)는

귀국 전에 ‘대호’를 손에 넣기 위해 일본군과 조선 포수대를 다그치고

‘구경’과 일본군 장교 ‘류’(정석원)는 자취조차 쉽게 드러내지 않는 ‘대호’를 잡기 위한

마지막 수단으로 명포수 ‘만덕’을 영입하고자 하는데…

 

시간을 거슬러 이어지는 ‘천만덕’과 '대호'의 운명적인 만남!
모두가 원했지만 누구도 잡을 수 없었던
‘대호’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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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워즈: 깨어난 포스>와 <히말라야>에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는 듯 하나

생각보다는... 괜찮게 봤다. 큰 기대감이 없어서 그랬는지는 몰라도.

정말 최민식이 열일 하더만. 아니, 사실 모든 배우들이 열일 했다.

 

이야기 구조는 굉장히 간단하다. 갈등도 뻔하고 쉽다.

그 간단한 구조를 메우기 위해 디테일에 승부를 걸었던 것 같다.

그래서 그런지 139분이나 되는 러닝타임이 그렇게 많이 지루하지 않았다.

스피디한 구성에 익숙한 사람들이라면 지루할 수도 있지만,

이렇게 꾹꾹 눌러담듯 디테일을 살리는 것이, 스피디한 전개보다 더 힘들다고 생각한다.

 

줄거리는 짧게 쓰도록 노력해보겠음.

우선 등장 인물 소개!

천만덕 (최민식)

1915년에 호랑이를 잡은 경력 있음. 산길을 누구보다 잘 아는 포수 오브 더 포수.

호랑이에게 아내를 잃고 그 이후로 잠정 은퇴했음. 아들 석이를 혼자 키우고 있음.

구경, 일명 구포수(정만식)

호랑이에게 뜯겨 왼쪽 뺨에 심한 상처가 있음. 천만덕 만큼 명포수.

대호를 잡아야겠다는 의지가 불탐. 욕망이 가득한 인물.

칠구 (김상호)

포수 중에서 가장 인간적인 인물. 천만덕을 형님으로 깍듯이 모심.

구포수와 일하고 있지만 늘 구포수를 꾸짖고, 그가 날뛰지 않도록 누르고 있음.

석이 (성유빈)

천만덕의 하나 밖에 없는 아들. 호랑이 잡는 일이 얼마나 힘든지 모르고 뛰어들었다가

결국 호랑이 앞발에 맞아서 죽기 직전까지 감. 그러나 정작 늑대 때문에 죽음.

마에노조 (오오스기 렌)

일본군 고관. 호랑이 털 애호가. 호랑이 가죽 콜렉터.

류소좌 (정석원)

어떻게든 일본에 잘 보이려는 조선인 군인. 존재가 좀 희미한 편.

한의원 아저씨 (김홍파)

천만덕의 친구. 돈도 빌려주고 약도 지어주는 베스트 프렌드.

 

 

영화의 시제는 크게 3부분으로 나눠진다.

하나는 천만덕이 호랑이를 잡던 1915년 / 하나는 천만덕의 마을에 호랑이가 뛰어들어 사람 죽인 날

하나는 1925년, 대호를 잡기 위해 일본군이 몰려온 때.

대부분의 시간은 1925년을 배경으로 나오지만 나머지 2개의 시간이 중요한 열쇠이기 때문에

모른 척 넘어갈 순 없었습니다... ㅎㅎ

 

첫장면은 1915년 천만덕(최민식)이 호랑이를 잡는 그 시점. 그리고 갑자기 1925년으로 타임워프.

누구나 잘 알다시피 그 때는 일제강점기.

일본군 고관 마에노조(오스기 렌) 밑에서 일하는 류소좌(정석원)는

호랑이 사냥에 온 신경을 쏟고 있다. 마에노조가 호랑이 가죽을 좋아하니까.

그래서 그의 마음에 들만한 호랑이 가죽을 찾아야 하니까.

그러나 웬만한 호랑이 용품(?)을 다 갖고 있는 마에노조는 '잔챙이' 같은 작은 호랑이 가죽 말고,

대호, 그러니까 큰 호랑이의 가죽을 가져오라고 한다. (여기서 대호란 400킬로그램 이상되는 거물 호랑이)

 

조선인이라는 '컴플렉스'를 갖고 있는 류소좌는 구포수(정만식) 무리에게 빨리 대호를 잡아오라 한다.

그리고, 누구보다 지리산 산길을 잘 알고, 산군(대호, 호랑이를 의미)의 동선을 잘 아는

전직 명포수 천만덕을 끌어와 빨리 너도 일하라고 다그친다.

하지만, 몇 년 전 포수일을 그만두고 약초 캐러 다니는 천만덕은 듣는둥 마는둥이다.

 

일일이 이렇게 상황 전개 하면 세월아 네월아 쓸 것 같으니까 압축해서 써야겠다. 벌써 힘들다 ㅋ

대충 상황을 얘기하면 구포수가 대호의 아내(암컷 호랑이)와 새끼들을 다 죽여버림.

그래서 대호는 빡침. 벌써 사람 여럿 죽임.

그런데 구포수가 대호를 쫓는데는 나름 이유가 있음.

대호가 몇 년 전 마을을 쑥대밭으로 만들고 사람을 여럿 죽임.

그 난리통에 구포수의 얼굴 반쪽이 다 뜯겨나갈 지경이 됐음.

게다가 천만덕의 아내도 호랑이에게 죽게 됨. 그 후로 천만덕은 호랑이 사냥 안 나감.

 

 

아무튼... 대충 이렇게 얘기가 되고.

천만덕에게는 자식이 하나 있는데 16살 된 아들 석이(성유빈)다.

석이는 다른 사람처럼 출세도 하고 싶고 산 아래 내려가 좋아하는 여자 아이와 혼례도 치르고 싶다.

하지만 천만덕이 영 움직일 마음이 없어 보이자,

마에노조의 군대 밑에 들어가 대호를 잡아오면 돈이 될 것으로 생각해, 군대에 자원한다.

천만덕과 예전부터 함께 사냥을 다니던 구포수는,

석이를 '미끼' 삼아 천만덕이 움직이게 만들면 될 것으로 생각해 그가 사냥꾼 무리에 들어오는 걸 허락한다.

하지만 석이의 거친 생각과 구포수의 눈빛과 그걸 지켜보는 철구...

철구(김상호)는 구포수와 함께 대호를 잡으러 다니는 사냥꾼인데

구포수와는 달리 착하고 여린 사람이다. 천만덕을 무슨 선생님마냥 모시는데

그에게는 석이의 합류가 영 불안하기만 하다.

 

자신과 싸우고 집을 나간 석이가 마음에 걸리는 천만덕. 왜 슬픈 예감은 틀린 적이 없다.

별별 방법을 다 써봐도 안 되니, 구포수는 일본군에 포격대를 지원해줄 것을 요청하고,

마에노조는 그 정도 호랑이라면 포격대를 지원해야겠다며 도와줌.

심지어 호랑이 한 마리 잡겠다고 지리산에 다이나마이트까지 설치해서 터뜨림. 그러나...

총칼을 들고 있는 일본군 수십명을 (이미 상처가 있는) 대호 한 마리가 다 죽여버림. -_-;;;

진정 지리산의 독립투사는 대호였음... T.T 괜히 대호를 응원하게 되더라니깐...

 

 

일찌감치 대호가 '그 정도는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던 구포수는 몸을 피해서 대호가 지치기를 기다린다.

그런데 대호 잡겠다고 군대에 들어갔던 석이가 그만 호랑이의 앞발에 맞아 사경을 헤매게 되고

그런 석이를 발견하고도 구포수는 그를 버리고 호랑을 쫓는다.

결국 석이는 늑대에게 끌려가는 신세가 되고 만다. (이렇게 늑대 무리에 끌려가서 먹이가 되는 거다.)

 

구포수는 지친 대호를 잡아놓고 드디어 저 놈을 잡을 수 있게 됐다며 좋아하지만

최후의 한 발 쏘려다가 되려 역습을 당하고 끝내 산에서 최후를 맞게 된다.

 

한편, 석이는... 늑대 밥이 되기 직전, 뜻밖에도 대호가 가서 구해주는데...

그리고 천만덕의 집앞에 석이를 데려다준다. 물론, 호랑이 앞발에 가슴팍을 정통으로 맞았으니

살아있을 리는 만무... 그런데 왜? 대호는 이렇게 천만덕에게 마음을 쓰는 걸까?

 

그건 또 10년 전인 1915년으로 돌아가서 얘기를 해야 하는데,

당시 호랑이를 잡은 천만덕은 그 호랑이에게 새끼가 딸려있다는 걸 뒤늦게 보게 된다.

아하... 내가 잘못했구나. 새끼 있는 호랑이를 건드렸구나...

그걸 본 구포수는 새끼 호랑이도 죽이자고 하지만 천만덕은 그러는 거 아니라며 새끼를 살려준다.

살려주는 것도 모자라 때때로 먹이까지 잡아서 (새나 물고기) 갖다주기까지 한다.

그 중 한 놈이 날때부터 눈 한 쪽이 안 보였는데 (안구 색깔 자체가 다름) 그 녀석이 대호가 된 거다.

그러니까 나름 은혜 갚은 호랑이라고 보면 되겠다.

(하지만 대호 입장에서는 천만덕이 자신을 구해준 은인인 동시에 어미를 죽인 원수 아님???)

암튼 제 딴에는 은혜를 갚는다고 석이의 시신을 해치지 않고 천만덕에게 가져다준 것.

천만덕은 호랑이와 대화를 몇 번 하고는 (호랑이 랭귀지가 되다니...)

자네 뜻을 알았다며 고개를 끄덕인다. 그것은 둘의 최후에 관한 것.

 

호랑이가 다니는 길을 꿰뚫고 있던 천만덕은 대호를 찾아 마지막 한 발을 발사하고,

호랑이에게 어서 덤비라고 재촉한다. 대호가 휙 날아오르면서 천만덕을 퍽~ 한 번 치고는...

그대로 둘 다 낭떠러지로 떨어지면서 함께 최후를 맞이한다는 내용.

 

(그러나 일본군은 내년 봄에 다시 호랑이 찾으러 오겠다며 철수. 오지 말라니깐!!!)

 

 

그냥 영화보고 생각나는 감상을 쭉 적어보려 한다.

영화를 본 사람들은 아마 무슨 얘기인지 대충 짐작하실 거라 믿음.

(그러나 블로그를 찾는 사람이 없다는 게 함정 ㅋ)

 

1. 호랑이님 가시는 길, 편안~하게 해드릴 수 있는 사람은 천만덕 뿐?

만덕 상조도 아니고... 만덕 상조의 특징은 순장... -_-;;;

산군 대호 어르신이 가는 길에 꽃길... 까진 아니고 무지개 다리... 도 아닌가?

암튼 에어로드 (공중을 날았으니깐!!!) 깔아드린 건 만덕이었음.

마지막에 그렇게 눈발에 파묻혀 사라져가는 걸 보면서, 그래, 아무도 찾지 마라, 찾지 못하게 해라

그런 마음이 들더만. 그렇게 산군 산군 대호 대호 노래를 부르는데 찾지 못했으면 하는 바람.

호랑이 가죽 좀 그만 좋아하면 좋겠는데. 쳇.

 

2. 이것은 아버지들의 세계...

산군 호랑이도 자식을 잃었고, 포수 천만덕도 아들을 잃었다.

어쩐지 전개가 그렇게 될 것 같더라니 결국은 그리 되더라.

늑대에게 물려가서 뜯기고 있을 때에도 혹시나 혹시나 했지만 역시 만덕의 아들 석이는 그렇게 죽었다.

그러니까 제발 아버지 말 좀 듣지 그랬니, 석아... T.T

자식을 하나씩 잃은, 애끊는 부정(父情)이야 어찌 말로 할 수 있겠남!

암튼... 그리하여 한이 맺힌 둘은 뭔가 정신적으로 통하는 것이 생긴 게 아닐까 하는? 생각.

그나저나 석이 역을 맡은 성유빈이라는 배우, 연기 잘 하더만.

사실 처음에는 애써 능청스러우려고 하는 게 좀 어색... 했는데 뒤로 가면 갈수록 잘하는 것 같더라.

타고나게 능청스러운 타입은 아닌 듯. 연기를 위해 능청을 택했습니다 ㅋㅋ

 

3. 대호와 만덕. 그들 사이엔 10년 간의 츤데레가 있었다...

어떻게 보면 러브스토리 같기도 하다.

뭔가 과거와 현재를 오가면서, 살짝 억지스러운 면도 있었지만,

(사실 따지고 보면 만덕은 산군의 원수다. 산군 엄마를 죽였잖아. 물론 산군은 안 죽였다만...)

그래도 그런 연결고리라도 없었더라면 진짜 이상할 뻔...

날 죽일 수 있는 건 너뿐이야... 이러면서 만덕을 지명한 산군의 의도가

그나마 그런 과거가 있었기 때문에 이해가 됐지.

그런 산군님의 '지명'에 만덕은 일단, 다시 돌아오지 못할 집에 불을 지르고

산군님 가시는 마지막 길, 제가 모시겠습니다하고는,

그래, 널 죽일 수 있는 건 나뿐인 것 같다... 이러고 총 들고 감. 헐...

이건 사랑이다. 지독한 사랑이야. 러브 스토리다!!!

 

 

4. 저 시대에도 상사(라고 쓰고 꼰대라고 읽는다)가 시키면 뭐든 다 해야 하는구나.

겨울산을 아무 장비도 없이 탈 때부터 누구 하나 떨어져 죽겠거니 했는데 정말 떨어져 죽더라.

그것도 무려 지 to the 리 to the 산! say 지리~ 지리! 산산산~ 산산산~

지리산에서 그렇게 아무 대책없이 산을 타야했던 불쌍한 마에노조의 부하들.

겨우 산을 탔더니 기다리는 건 산군, 대호님. 어흥. you die.

사실, 군인으로 취직(취직인지 차출인지는 정확히 모르겠다만) 했을 때만 해도

그 군인의 집에선 얘가 호랑이를 잡으러 다닐거라고는 생각 못했을 걸... 그건 본인도 마찬가지일거고.

하지만 호랑이 잡는 일은, 포격대를 동원해도 안될 정도로 무시무시한 전쟁, 그 이상이었습니다...

 

5. 호랑이를 응원하게 될 줄이야. 사랑해요, 산군님~ 좋아해요 산군님~

물론 좀 뻥이 첨가된 것 같긴 하지만, 군인들 쏵 쓸어버릴 때

속이 다 시...원하...다고 하면 너무 잔인한가.

그러니까 왜 조용히 살겠다는 산군님을 건드림? 일단 가족부터 죽인 게 문제였음... 나쁜 사람들.

사실 사람만 없으면 이 지구는 정말 행복해질 거라고 얘기하기도 하지.

그 말인즉, 사람이 잘못이지 자연은 아무 잘못도 없다는 거~ 안 건드리면 된다는 거~

 

 

6. 그나저나 오오스기 렌... 우리나라 표기법상으로는 오스기 렌... 암튼, 그 사람.

그는 어째서 이 영화에 나오게 됐지?? 사실 일본인이 좋게 나오는 영화는 아니라서

그닥 나오고 싶지 않았을 것 같은데. 역할이 호랑이 가죽 콜렉터란 말이지.

등장하는 첫 장면부터, 작은 호랑이 가지고 오니까 그딴 건 경성 총독한테나 보내라며 코웃음 치던.

(그나저나 경성 총독한테 코웃음 칠 정도면 도대체 얼마나 고위직이라는 건가?)

가끔 한국 배우가 일본어하면 억양이 이상해지는 경우가 있는데,

일본 사람이 일본어 하니까 뭐... 당연히 자연스러움 ㅋㅋㅋ

하지만 너님은 나쁜 사람임... 우리나라 호랑이 씨를 말린다니, 퉷퉷!!!

호랑이 한 마리 잡겠다고 지리산을 폭파하지를 않나, 애먼 부하들을 다 죽이질 않나.

다음 봄에 오기만 해봐... 오긴 뭘 와. 그냥 일본에서 사쿠라 구경이나 하셈. 흥.

어찌됐든 아는 일본 배우 나와서 신기했음. (결말은 훈훈하게 ㅋ)

 

7. 마지막으로 할 얘기는... 대체로 캐릭터들이 전형적이고 평면적이라 이해가 쉬웠다는 점.

나쁜 사람은 끝까지 나쁘게, 좋은 사람은 끝까지 좋게. 이런 느낌.

(구포수는 맹목적으로 산군 사냥, 산군 죽이기에 혈안이 되어있고,

그와 함께 다니는 칠구는 끝까지 정많고 착한 느낌.

호랑이 가죽 콜렉터는 내년 봄을 기약할 정도로 계속 호랑이 가죽만 좋아하고 ㅋㅋ

혹시나 변하지 않을까 했던 류소좌도 그냥 계속... 그림자???)

그리고 캐릭터가 단순하고 익숙하다보니 이야기의 전개를 따라가는 것도, 짐작하는 것도 쉬웠음.

오로지 만덕과 호랑이의 관계에 집중을 한다고 생각하면

차라리 잔가지는 쳐내고 그렇게 단순화시키는 것이 좋은 방법이었던 것 같기도 하다.

 

 

마지막으로 별점 나갑니다~

별 5개 만점에 ★★★☆ (별 3개 반)입니다.

내 기준으로는 괜찮은 영화였음. 단, 스피드 있는 진행을 바라면 안 될 것 같고

방망이 깎는 노인... 아니, 화승총을 쏘는 포수의 마음으로 볼 것을 권해드림.

연발식은 안 됨. 한 발 쏘고 총구를 닦아주고 또 한 발 쏘는... 느림의 미학?

그런 마음으로 보았으면 하는 바람.

 

 

천만덕의 마누라는 엄밀히 말하면 천만덕의 총을 맞고 죽죠.
댓글 감사합니다. 아... 제가 제대로 못 본 거군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