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생활/2016년감상영화

워프드라이브 2016. 12. 15. 01:36

매직인더문라이트 + 카페소사이어티 + 니가 사는 그집??



▶ 영화 내용 3줄 요약

1. 연기자를 꿈꾸는 여자 미아와 재즈바를 여는 게 꿈인 남자 세바스찬.

2. 사랑에 빠진 두 사람. 그러나 일과 사랑이 조금씩 어긋나 갈등하는데.

3. 5년 후. 배우로 성공한 미아 곁에는 다른 남자와 아이가... T.T 


▶ 영화 감상 3줄 요약

1. 뭔가 익숙하면서도, 옛스러운 느낌. 우디 앨런 같기도 하고. 

2. 라이언 고슬링이 이렇게 피아노를 잘 치다니!!! 멋진 남자~ so sweet~

3. 결말이 슬픔. 니가 사는 그 집이... 내 것이었어야... 캬아아악!


▶ 별점 (5개 만점)

★ (별 2개 반과 3개 사이. 그냥저냥)


▶ 퍼온 줄거리

황홀한 사랑, 순수한 희망, 격렬한 열정…

이 곳에서 모든 감정이 폭발한다!


꿈을 꾸는 사람들을 위한 별들의 도시 ‘라라랜드’. 

재즈 피아니스트 ‘세바스찬’(라이언 고슬링)과 배우 지망생 ‘미아’(엠마 스톤), 

인생에서 가장 빛나는 순간 만난 두 사람은 

미완성인 서로의 무대를 만들어가기 시작한다.




줄거리 참 못 적었네 ㅋㅋ 저렇게 봐서는 뭔지 잘 모르겠다. 

아, 영화 전체를 놓고 보면 저 내용이 맞긴 하지만. 

내용을 가르쳐주지 않으려고 수를 쓴 건지

아니면 내용이 단순해서 그냥 몇 줄로 요약한 건지. 


왠지 모르게 밥을 '고슬고슬' 잘 지을 것 같은 라이언 고슬링과 (아재 개그 죄송)

돌 중의 돌... 이라고 하면 좀 슬프지만 암튼 유명한 스톤, 엠마 스톤의 매력이

퐝퐝 터지는 영화였다. 영화 내용 자체는 좀 평이한 편. 

두 배우의 매력이, 그래도 영화에 숨을 불어넣은 것 같은 느낌이랄까. 

나름 수미쌍관의 결말(엠마 스톤의 인생극장 ㅋㅋ)은 괜찮았던 것 같다. 




문득 <이니시에이션 러브>라는 일본 영화가 생각났다.  

아니, 그 영화랑 <라라랜드>는 아무 상관없다. 그런데, 그냥 그 영화가 잠깐 떠올랐다. 

영화 맨 마지막에 세바스찬과 미아는 헤어지고 5년 뒤에 재회하는 걸로 끝났는데, 

결과적으로 두 사람의 관계가 '성장을 위한 통과의례'같은 사이였다면 

서로가 서로에게 이니시에이션 러브라고 봐도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어찌 보면 현실적이지만 영화를 보는 관객 입장에선 약간 아쉬운 느낌. 

둘이 잘 돼서 결혼하고 잘 살았더라면 너무 영화적이고 너무 판타지였을까나... 


영화가 다분히 옛스럽다. 

구성도 옛스럽고 화면도 옛스럽다. 화면 전환도 옛스럽다. 일부러 그런 것 같다. 

그... 영화 전문가가 아니라 설명하긴 어려운데

시간의 흐름을 디졸브와 디졸브로 넘어가는 그 기법이 옛날 기법이다. 

막 그... 화면 전환 되는 게 그렇다. 무슨 말인지는 영화 보면 금방 이해할 것으로 믿는다. 

그리고 영화를 봄, 여름, 가을, 겨울 4개의 챕터로 딱딱 잘라놓은 것도 특징이다.  




줄거리는 사실 엄청 간단하다. 위에 써놓은 내용이 살만 좀 더 붙이면 될 듯?


아마도 LALA LAND라는 이름은 Los Angeles를 그대로 읽은 거겠지? 

그래서 라라가 된 거겠지? 암튼 그런 동네에 사는 두 남녀가 있었으니. 

배우가 되고 싶어 다니던 대학도 그만두고 6년째 오디션 보러 다니는 여자, 미아. 

재즈바를 열고 싶었는데 (아마도) 사기 당하고 

피아노 연주해서 돈 벌 곳을 찾고 있던 남자, 세바스찬. 

딱히 접점이 없어 보이던 두 남녀는 처음으로 길에서 우연히 '안 좋게' 마주친다. 

(정차 중에 딴짓 하지 마세요, 미아 씨~)

두번째 마주친 상황도 별로. 

'제발 프리 재즈는 연주하지 마!'라고 얘기하는 사장의 말을 무시한 채

레스토랑에서 세바스찬은 자신의 feel 대로 피아노를 치고

결국 당장에 해고된다. 

그런데 그 피아노 선율에 이끌려 가게로 들어간 미아는 

음악 잘 들었다고 얘기하려 한다. 그러나... 입도 다 뻥긋하기 전에 

빡친 세바스찬이 밖으로 나가버린다. 이게 두번째 만남. 

그러다가 어느 파티 장소에서 연주자로 온 세바스찬과 손님으로 온 미아가 

다시 만나면서 둘은 슬슬 썸을 타기 시작한다. 

그 파티장소에서 둘만의 뒷풀이(?)를 한 게 바로 저 포스터의 댄스 장면이거든. 




문제는... 미아에게 남친이 있다는 거~

남친이 있긴 있지만, 뭐, 그건 딱히 신경 쓰지 않고요 ㅋㅋ

세바스찬이 미아의 새로운 '오디션'을 위해 

리알토 극장에서 <이유없는 반항>을 함께 보길 권하고 미아는 그 제안을 받아들인다. 

(이게 네번째 만남이 되었네요~)

그러나 약속날짜가 하필 남친 형님네랑 만나는 날이네? 까먹었네?

남친네 집안의 지루한 이야기를 듣던 미아는 

엉덩이가 강약약 중간약약으로 들썩이는 걸 참지 못하고 

결국 리알토 극장으로 헐레벌떡 뛰어가 

스크린 앞을 막아서는 '관크' 행위로 ㅋㅋㅋ 간신히 세바스찬을 찾아냄. 

그리고 어디더라... 천문대 같은 곳이었는데... 암튼 하늘의 별을 바라다보던 둘은

그대로 fall in love... (이 장면이 딱 <매직 인 더 문라이트> 같았다.)




그리고는 뭐... 물 흐르듯 사랑 사랑 내 사랑이야, 이리 봐도 내 사랑 저리 봐도 내 사랑... 

그 와중에 두 사람은 계속 꿈을 키워가는데, 

미아는 계속 오디션을 보다가 너의 이야기를 써보라는 세바스찬의 말에 연극을 기획하고

세바스찬은 세바스찬 나름대로 피아노 치면서 돈 모으면서 

언젠가 재즈바를 열 꿈을 꾼다. (타협없는 정통 재즈를 추구하고 있음)

but... 문제는 이들이 '정규직'이 아니라는 거!!!! 

엥? 무슨 소리냐고? 아, 그러니까 둘 다 고정수입이 없는 사람들이라는 거지.

어느 날, 미아가 엄마랑 전화하면서 돈벌이, 수입 문제로 말다툼하는 걸 들은 세바스찬은 

자신의 고집을 꺾고 학교 동창 '키이스'가 만든 퓨전 재즈 팀에 들어가기로 결심한다. 

슬슬 인기의 입질이 오는 세바스찬의 음악팀. (이름이 메신저스였음) 

하지만 정작 음반 나온 기념으로 개최한 공연에서 미아는 그의 음악을 듣고 실망한다. 

세바스찬 덕분에 싫어하던 재즈도 좋아하게 됐는데 이건 재즈가 아닌 느낌?? 

(뭐 그래도 듣기 좋더만...) 

그러다가 일과 사랑이 틀어지고, 둘의 자존심 다툼도 있고... 

그래서 거의 헤어지는 분위기가 됨. 




세바스찬네 음악팀이 잘 나가서 투어를 도는 동안

미아는 한창 연극을 준비했는데, 그 연극이 망해서... T.T 게다가 세바스찬도 안 오고!

뒤늦게 극장에 달려온 세바스찬. but, 미아는 아예 고향으로 내려가겠다고 선언한다. 

그런데 며칠 뒤... 미아가 떠나 홀로 남은 세바스찬에게 전화가 온다. 

아마도 미아가 긴급 연락처로 세바스찬 지정해놓은 듯? ㅋㅋ

한 영화업계 종사자가 미아의 연극을 봤다며 오디션을 보러 오라고 한 것. 

세바스찬은 헐레벌떡 미아를 찾아 미아네 고향으로 떠난다. 

(거기 이름이 볼더... 볼더시티였나?)

미아네 집 위치는 모르고 아는 건 '도서관 앞에 있는 집'이라는 것 뿐인 세바스찬은

도서관 앞에서 경적을 빠바바바바방~ 울려서 간신히 미아를 찾아낸다. 

그리고 드디어 오디션을 보는 미아. 그런데 그것이 인생 오디션이 되었습니다... 



5년 후.

완전 대배우가 된 미아. 하지만 그녀의 집에는 세바스찬이 아닌 다른 남자가 

남편으로 있고, 어린 딸도 있다. 남편과 함께 저녁 외식을 하러 간 미아는 

우연히 들른 재즈바의 마크에 SEB이라는 이름을 보고 표정이 굳어버린다. 

그 마크는 자신이 세바스찬에게 만들어준 것이고, 세바스찬의 애칭이 셉이었거든. 

들어가보니 역시나... 재즈바의 주인은 세바스찬. 

붐비는 사람들 틈에서도 서로를 한 눈에 찾아낸 세바스찬과 미아. 

세바스찬은 회한의(?) 피아노 연주를 시작하는데 

그 연주가 이어지면서 화면에는 세바스찬과 미아가 결혼해서 행복하게 사는 

'상상도'가 펼쳐진다. (이래서 다들 박진영의 <니가 사는 그집>을 떠올렸구먼...)

음악이 끝나고, 둘은 눈인사를 나눈 채 헤어진다. 영화 끝. 

(최근에 본 <카페 소사이어티>가 살짝 떠오르는 대목)




그랬습니다... 이래서 현실적이라고 했나 보네요~

둘이 잘 먹고 잘 살았으면 동화될 뻔 했는데. 

일단 뭐, 로맨스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엄청 끌리진 않았다. 

(동화 같은 아름다움을 순수하게 좋아할 나이는 반달돌칼로 대파 썰던 시절에 사라졌고요)

그러나 피아노 잘 치는 (악기 잘 다루는!) 남자 배우 매력 있고요~

게다가 그는 춤까지 잘 춥니다. 탭댄스도 배웠음~

엠마 스톤이랑 라이언 고슬링이랑 같이 춤추는데 와... 우와... 멋짐.

근데 라이언 고슬링은 정말 몇 달 배운 피아노 실력이 저 정도일까?

그냥 봐서는 just feeling으로 막 쳐내는 것 같던데. 천재 아닐까??? 

그리고 오프닝은 참 연습 열심히 했겠구나, 그런 생각이 확실히 들더라. 



약간의 지루함이 있었던 건 아주 특별한 스토리는 아니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어쩌면 둘이 헤어지는 결말이 아니었더라면

더더욱 뻔했을 지도 모를 일이군. 

꿈은 이뤘지만 둘은 이뤄지지 않았다. 결론은 그러네. 

재즈바는 열었고, 대배우는 됐지만... 행복했음 됐지 뭐. 

둘은 서로를 알아봐주고 힘이 되어 주는 사이였는데 왜 헤어졌을까. 그게 더 궁금. 


영화에 대한 재미있는 정보를 더 보고 싶으시다면 아래 제목을 눌러주세요. 

#꿈꾸고_노래하고_사랑하라 <라라랜드> | 알고 보면 더 재밌는 사실 14

그럭저럭 재미있는 정보들이 있음... 맥스무비에서 퍼왔어요. 

어찌됐든 정리 끝~~~ 




'세바스찬'(라이언 고슬링)과 '미아'(엠마 스톤)의 이루어지지 못한 사랑의 아쉬움 속에
"City of Starts"의 서정적 음율이 뇌리에 남습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저도 영화보고 그 노래가 가장 기억에 남더군요~
라이언 고슬링 정말 대단한 것 같습니다.. 수준급이던데 실력이
원래 피아노 전공자처럼 잘 치더군요^^ 댓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