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생활/2016년감상영화

워프드라이브 2016. 12. 24. 03:25

씽씽 불러라~ 불꽃같은 가창력~ 



▶ 영화 내용 3줄 요약

1. 비서의 실수로 상금 10만 달러의 오디션을 연 '문 극장'의 사장 버스터 문. 

2. 5팀의 후보를 뽑아 연습시키는 버스터. 각자의 사연이 쭉 펼쳐지고~ 

3. 대가수인 나나의 후원을 받고자 특별 무대를 꾸미지만 극장이 무너지는데...


▶ 영화 감상 3줄 요약

1. 가창력 대폭발. 애니메이션 계의 '복면가왕'. 어느 배우의 목소리일까~요?

2. 주토피아와는 또 다른 느낌. 스토리는 주토피아 쪽이 더 탄탄함.

3. 작품 속 감초이긴 하지만 미스 크롤리 때문에 빡치는 줄... ㅎ


▶ 별점 (별 5개 만점)

★ (매우 후하게 드린 거임. 3개 반 줄까 하다가... 별 2개는 노래의 몫!)


▶ 퍼온 줄거리 

한때 잘나갔던 문(Moon) 극장의 주인 코알라 ‘버스터 문’(매튜 맥커너히)은 

극장을 되살리기 위해 대국민 오디션을 개최한다. 

하지만 한 순간의 실수로 우승 상금이 1,000달러에서 10만 달러로 바뀌게 되고 

이로 인해 전국 각지에서 동물들이 몰려와 오디션에 참가하게 된다.

25남매를 둔 슈퍼맘 돼지 ‘로지타’(리즈 위더스푼), 

남자친구와 록스타의 꿈을 키우는 고슴도치 ‘애쉬’(스칼렛 요한슨), 

범죄자 아버지를 둔 고릴라 ‘조니’(태런 에저튼), 

무대가 두렵기만 한 코끼리 소녀 ‘미나’(토리 켈리), 

그리고 오직 상금이 목적인 생쥐 ‘마이크’(세스 맥팔레인)까지! 

꿈을 펼치기 위해 한 자리에 모인 이들은 자신들의 무대를 시작하는데…


2016년 당신의 심장을 뛰게 할 꿈의 무대!

인생 최고의 SING나는 쇼가 펼쳐진다!




초반에는 약간 산만하고 지루하다가 후반부로 갈수록 볼만해지는 작품. 

그리고 스토리의 재미가 반, 노래 듣는 즐거움이 반인 영화다. 

특히 마지막을 장식하는 미나 역의 토리 켈리의 목소리는 와우... 

왜 마지막 무대에 나섰는지 단번에 알아차릴 수 있을 만큼 멋있었다. 


각자 참 캐릭터가 강렬하다. 이미 퍼온 줄거리에 다 설명이 돼 있듯이. 

하지만 쬐끔 더 설명을 덧붙여보겠다. 왜냐하면 이 작품은 

큰 줄기의 스토리보다는 각자의 사연을 들어보는 게 더 재미있기 때문이다. 




먼저, 수많은 주인공들(?) 중에서 그래도 제일 비중있는 주인공, 버스터 문!

코알라다. 목소리 연기를 매뉴 맥커너히가 했는데 가만 보면 좀 닮은 것 같기도. 

솔직히 따지고 보면 극장을 가지고 있다는 거 빼고는 쥐뿔도 없지만 

뭐랄까 당당함? 자신감? 뻔뻔... 아니, 뻔뻔까진 아니고 

뭔가 자신을 믿고 성공할 것을 믿는 그런 긍정적인 코알라다. 

어린 시절 극장 공연에 푹 빠진 버스터를 보고, 

버스터의 아버지는 평생 세차해서 모은 돈으로 아들에게 극장을 사주었다. 

그러나 극장 운영은 악화일로. 전기가 끊어질 때면 옆 건물에 전기줄 끌어다가 

써야하는 그런 열악한 상황이었다. 

그러던 어느날... 노래 자랑 오디션을 열어 극장을 붐업 시켜보려던 버스터. 

하지만 -_-;;; 나이 많은 비서 미스 크롤리가 실수하는 바람에 

상금이 천달러에서 십만 달러로 100배 상승! 

그걸 오디션 다 치르고 한참만에야 알게 된 버스터는 

어찌어찌 돈이 없다는 사실을 숨기고 계속 오디션을 진행하지만 

나중엔 들키고요... 극장도 날려먹고요... 은행에 땅도 빼앗기고요... 

결국 아버지가 했던 세차 일을 하게 되는데, 얘가 동물이잖아요?

그것도 털 많은 동물이잖아요? 그래서 세제를 몸에다 바릅니다. 

그리고 온 몸으로 세차하는 세차 신공을 보여주죠. (이 아이디어 맘에 들었음)

하지만 결국엔 성공하게 됩니다. 어떻게? 다섯 캐릭터의 힘으로!!  




두번째 캐릭터는 25남매의 엄마 돼지, 로지타! 리즈 위더스푼이 목소리를 연기했다. 

엄마이기 전에 꿈많은 한 돼지인 로지타. 하지만 25남매를 거의 독박육아하면서 사는

로지타에게 노래연습할 틈이 어딨냐고요~ 오디션 결선 멤버로 뽑힌 것만으로도 다행?

하지만 로지타는 맥가이버 뺨을 후드려 찹찹 때릴 정도의 아이디어로 

25명의 아이들과 남편에게 밥도 주고, 설거지와 빨래 등 집안일도 할 수 있는 

신개념 가사도우미 시스템을 스스로 설치!!! 그리하여 노래 연습에 매진하지만 

어느 날, 남편 노먼의 실수로 이 시스템이 고장나고 만다. 뭐, 그래도 끝까지 연습함 ㅋ

춤 잘 추는 돼지 군터와 팀을 이룬 것이 신의 한 수!

그리하여 로지타도 마트에서 댄스를 선보일 수 있을 정도로 춤의 달인이 된다. 

생각하며 춤을 추는 게 아니라 리듬에 몸을 맡겼더니 그리 되더라니까요?? 




세번째 소개할 캐릭터는 첫 키스의 날카로운 추억을 능가하는 ㅋㅋㅋ 

날카로운 가창력을 가진 고슴도치 애쉬다. 실제로 노래하다가 고음나오면

몸에서 가시들이 푝푝 날아감. 관객들 몸에도 꽂힘...후덜덜...  

(청각이 촉각과 함께 시전되는 공감각적 가창력이랄까...)

섹시한 목소리를 가진 스칼렛 요한슨이 목소리 연기를 맡았다.

원래 '내가 바로 메인보컬'이라고 주장하는 남친(랜스였나?) 이랑 같이 참가했으나 

메인보컬보다 훨씬 뛰어난 실력으로 혼자 오디션에 합격했다. 

훗날 이 바보같은 남친은 다른 여자와 팀을 이루고는 대놓고 바람을... 피웠으나

실연에 상처 받은 애쉬가 그 힘으로(?) 멋진 자작곡을 써내려갔으니

남친과 헤어진 것이 애쉬에겐 전화위복이 된 것 같다. 

다른 배우들 목소리는 못 알아들어도 애쉬만큼은 바로, 한 번에!

아, 스칼렛 요한슨이구나... 하고 알아들음. 




네번째는 조니~ 고릴라 조니~ <킹스맨>의 주인공 태론 에저튼이 성우로 등장!

정말 사연 많은 고릴라다. 가족들이 다 도둑이다. 

그리고 조니는 망을 보는 역할이었는데 어느날 오디션 전단지를 보고 

용기 내어 문 극장을 찾았다. 그리고 오디션 합격!

쳐본 적도 없는 피아노를 열심히 쳐가며 노래 연습에 매진하던 어느 날. 

아빠를 비롯해 가족들이 전부 금괴를 털러 갔는데 

차를 타고 대기해 있어야 할 조니가 없어지는 바람에 (문 극장에 가 있었다.)

가족들 전부 체포됨. 그리고 아빠는 조니를 엄청나게 원망한다. 

아빠의 보석금을 구해야 한다는 일념에 조니는 버스터 문의 금고를 털러가지만

(사실 그 금고 안에 돈이 없단다 얘야... 있어도 900달러 정도 돼...)

버스터가 자신을 평가해놓은 서류에 "천부적인 재능"이란 글자를 보고는 

절도행위를 멈춘다. 마지막 무대에서도 맛깔나는 피아노 연주와 

멋진 노래 실력을 유감없이 선보이며 아빠의 탈옥을 유도하는(?) 역할을 한다. 

아들의 공연을 TV로 본 아빠가 탈옥을 한 것! 하지만 인사만 하고... 헤어짐. 




다섯번째 캐릭터! 수줍음이 극에 달한 소녀 코끼리 미나! 

미나 목소리는 정말 최고였다... 암튼, 토리 켈리라는 가수가 연기했다. 

가족들 앞에서는 노래를 곧잘하지만, 모르는 사람 앞에서는 얼어버려서 

한 소절도 부르지 못하는 미나. 오디션에 선발된 게 아니라 스태프로 들어가지만

나중엔 버스터가 미나의 노래를 듣고 반하게 되고

용기 내어 마지막 무대에서 뛰어난 가창력을 선보이게 된다. 

가장 좋은 목소리를 가지고 있지만 가장 사연은 없다. 

문 극장이 무너지고 난 후 버스터가 지쳐 있을 때 버스터를 찾아와

위로의 말을... 까먹었다. 암튼 버스터가 했던 위로의 말을 그대로 전해주고

문 극장이 무너진 그 자리에서 노래를 부르긴 하지만

뭐랄까... 미나가 갑자기 낯선 사람들 앞에서 노래를 부르게 된 

어떤 결정적 계기는 잘 안 보인다. 노래 잘하니까 그냥 익스큐즈 하고 넘어감. 




마지막으로 세스 맥팔레인이 연기한 생쥐 마이크~

좀 얄미운 캐릭터다. 정말 오로지 돈을 보고 오디션에 참가했다. 

건드려서는 안 되는 곰들을 건드려서 (얘들은 갱단인 것 같다.) 쫓기는 신세가 되고

그 곰들이 무대에서 힘을 쓰는 바람에 문 극장이 무너지게 됐으니

사실 문 극장이 그렇게 처참하게 무너지는 단초를 마련한 건 마이크였다고 해도 과언 아님.

마지막 무대에서 'My way' 부른다고 좀 축 쳐지는 감이 들었는데

웬걸~ 조니의 아빠를 잡으러 온 경찰 헬기가 바람을 일으키는 바람에 

나름대로 인생 역정을 헤쳐나가는 한 마리 쥐의 모습이 잘 표현되어

'My way'라는 노래가 매우 적절하게 들렸다. 




근데 퍼온 줄거리에 빠진 인물이 셋 있는데 이들이 아주 중요하다. 

첫번째 인물, 버스터 문의 친구 에디!

버스터는 정말 에디 없이 어떻게 살았을까... 에디 같은 친구 한 명만 있으면

그 인생 성공한거다 싶을 정도로 버스터에게 너무너무 잘해주는 친구. 

집에 돈이 많아서 그냥 빈둥거리고 살아도 될 정도인 듯. 

인생 수업하는 게 할머니 찾아뵙기랑 또 뭐 있더라... 수영장 청소하기? 그 정도 ㅋㅋ

두번째 인물이 바로 에디의 할머니이자, 왕년에 잘 나가는 가수였던 

나나 누들맨. 버스터는 돈 많은 나나 누들맨에게 인정도 받고 후원도 받고 싶어서

그녀를 위한 특별 무대를 마련하지만 (오징어 250마리 초빙 ㅋㅋ) 

그 특별 무대를 꾸민 극장이 노후한데다가, 그 노후한 시설을 너무 무리하게 꾸민데다가 

플러스 알파로 갱단 같은 곰들까지 무대에 들이닥치는 바람에 버스터의 극장 무너짐. 

그 일로 나나는 버스터에게 후원하지 않기로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나나가 다 도와줘서 버스터가 새롭게 극장을 열게 된다.




세번째 인물이 없었더라면 스토리 자체가 없었을 건데 

그 인물은 바로 버스터의 비서인 미스 크롤리. 나이가 많다. 

그리고 한 쪽 눈이 의안이다. 유리 눈알임. 

이 유리 눈알이 너무 자유분방에게 통통 튀어다니다가 그만 키보드의 0을 2번 치는 바람에

상금이 1,000달러에서 100,000달러로 급상승해버렸다네... 

그래서 나가수급 동물들이 몰려들었다네~ 

중간에 이 유리 눈알로 인해 극장 무대가 망가져버리는 사고가 나서 

은근 미스 크롤리한테 짜증 났음. ㅋㅋ 내 비서 같았으면 왕짜증 났을 것 같지만... 

아, 또 하나의 중요한 캐릭터가 있다. 

로지타와 댄스팀을 이뤘던 군터! 이들 오디션 후보자들 중에서 

가장 오디션 자체를 즐기는 인물이다. 춤에 모든 것을 맡기고 노래도 곧잘하는 캐릭터.

이런 군터의 성격이 로지타에게도 긍정적 영향을 미쳤던 것 같다. 

또 하나 소개할 캐릭터가 있는데 중요하진 않지만... 

은행 직원 주디스. 버스터에게 빚을 독촉하러 오는 은행직원임. 




여기까지 캐릭터 설명이 대충된 것 같군. 

스토리는 사실 저 퍼온 줄거리에서 크게 차이가 없다. 

큰 줄거리는 이거다. 

코알라인 버스터 문이 다 무너져가는 '문 극장'을 살릴 비책으로 

노래자랑 오디션을 여는데, 실수로 상금을 1천달러에서 10만 달러로 높이고 만다. 

그런데 그 엄청난 상금 덕분인지 걸출한 실력자들이 모여들고 

그 중 다섯 동물들이 선발된다.

돼지 로지타와 군터, 고슴도치 애쉬, 고릴라 조니, 생쥐 마이크. 

(사실은 중간에 개구리 3중창도 있었는데 서로 싸우다가 나감 ㅋㅋ) 

코끼리 미나는 스태프로 들어온 거고. 


버스터는 자신의 친구 에디의 할머니이자, 한 때 잘 나가던 가수인 

나나 누들맨에게 잘 보이기 위해 그녀를 위한 특별 무대를 마련한다. 

없는 돈 있는 돈 다 긁어모아다가 공연을 준비하지만 

마이크가 곰 갱단에게 사기를 친 바람에 곰들이 이 특별공연에 마이크를 잡으러 오고

곰들이 무대 위에서 힘을 쓰는 바람에 유리로 만든 벽과 무대가 다 뽀개지고 

여기서 물이 쏟아진다. 근데 입구에 미나가 끼어버린 탓에 내부에 물이 점점 차오름. 

이윽고 미나가 튕겨져 나가고, 결과적으로 문 극장 건물이 무너짐... 헐. 


순식간에 극장을 잃고 만 버스터는, 모든 것을 포기하려 하지만 

(미나 포함해서) 오디션 최종 참가자들이 다시 뭉치고 

버스터는 마지막 힘을 쥐어짜내서 멋진 무대를 꾸민다. 결과는 대성공!

그리하여 무너진 문 극장의 건물터를 나나 누들맨이 사서 

버스터에게 넘기고 (아마도 투자한 거겠지?) 

버스터는 극장을 되찾고... 음... 나머지는 어찌 됐더라. 뭐 잘 됐음 ㅋㅋㅋ 

정확히 마무리가 기억이 안 난다. 마무리는 극장에서 확인하세요~~~ 




여튼... 괜찮은 영화였다. 

<미니언즈> 팀의 <미니언즈>는 별론데 

<마이펫의 이중생활>부터 슬슬 마음에 든다 ㅋㅋㅋ 

이야기를 조금만 더 탄탄하게 만들었다면, 그리고 동물들의 특징을 조금만 더 살려줬다면 

좋았을 거란 아쉬움이 아주 약간은 남지만 뭐 어때, 흥이 나면 그만이지~~~ 감상문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