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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프드라이브 2020. 8. 6. 02:29

이 리뷰를 빨리 털어버리고 싶다!! 하는 마음에 헐레벌떡 8화 리뷰를 들고 와봤습니다. 

7화 하고 생각보다 그렇게 오래 걸리지 않았죠? ㅎㅎ 

 

먼저 7화 이야기를 잠깐 정리하고 넘어가자고요~

나름 연애 잘하고 있는 사쿠라와 텐도 앞에 또 하나의 문제적 인간 등장!

사쿠라에게 무례하게 굴었던 부잣집 도련님 카미조가 히우라 종합병원 특실에 입원한 것. 

카미조는 사쿠라에게 뜨거운 관심을 보이며 뭐든 해줄 수 있다고 하지만 

우리 모두가 알고 있듯, 사쿠라에겐 일편단심 텐도 뿐. 

놀이동산 데이트, 아픈 텐도 간호해주기 등 달달한 내용도 많아서 좋았던 회차지만

마지막에 뜬금없이 카미조가 텐도를 '환자를 폭행한 죄'로 고소한다고 해서 

완전 찬물을 끼얹어버림... 

 

이번 8화는... 나름 텐도-사쿠라 커플에게는 최고의 고비이며 역경이었지만 

솔직히 2020년에 나온 스토리가 맞나 싶을 만큼 세기말 인소의 느낌이 가장 강렬하게 느껴졌음. 

혹시 일본에서 하이텔이나 나우누리, 천리안에 있던 글을 

이제서야 출토(?)해서 번역을 하고 감동을 받은 게 아닐까 싶은 ㅋㅋㅋ 

하지만 단순하고 간결한 스토리에 오글거림 MSG를 팍팍 친 맛도 뭐 그리 나쁘진 않더라... 

때로는 너무 복잡하거나, 너무 정교하거나, 너무 교훈적인 내용에서 벗어나

그냥 1+1=2 하는 정도의 단순한 이야기도 보고 싶고 그렇지 않음? 나만 그런가? ㅎㅎ

 

자, 이제 8화 리뷰로 들어가봅시다. 

 

7화의 마지막 장면, 잊지 않으셨죠? 카미조의 미친 도발. 

텐도, 너님 고소. 폭력과 정신적 고통 때문이라나 뭐라나. 

 

돈 많은 집 아들내미다 보니까 변호사 대동해서 병원에 압박을 가하겠죠? 

카미조의 주장은 말다툼이 싸움으로 번져 구타당했다는 것. 

 

그렇다면 정말 텐도는 특실에서 카미조를 때렸는가. 진실을 밝혀보도록 하죠. 

 

문제의 그 날. 카미조가 사쿠라에 대해 도발하는 발언을 했지만 

사회생활 만렙 찍은 텐도는 "현재의 고통에서 빨리 벗어나길 바란다."며 

쿨하게 특실을 나서려던 참이었다. 

바로 그 때 카미조가 등 뒤에서 선빵을 날림. 

그러나 전직 '바람의 검심' 출신인 텐도는 바람 소리만 듣고도 몸을 피할 수 있었고 ㅋㅋㅋ 

 

카미조는 제 풀에 제가 넘어지고 말았음. 

굉장히 어이없는 시추에이션인데 말도 안되게 고소한 거임. 

즉, 텐도는 카미조를 때린 적이 없는 거죠. 

 

문제는 카미조가 텐도한테 맞았을 때 생긴 멍이라며 타박상 사진을 찍어놓은 것. 

하아... 이건 진짜 어이없는 게, 상처의 각도나 깊이만 봐도 

남이 때렸는지 내가 때리고 우기는 건지 알 수 있을 텐데 그거 알아볼 생각은 안함? 

예전에 <스트로베리나이트 인비저블 레인> 그 영화보면 

사람이 칼에 맞았을 때 벽에 피가 튀는 방향만으로도 

이게 정말 칼 맞았을 때 피가 튄 건지, 일부러 피만 뿌린 건지 구별할 수 있던데 

멍자국도 그 정도는 구별할 수 있지 않겠음???

 

... 이라고 해봤자 그냥 드라마의 흐름상 그런 거 알아볼 생각은 안했다고 한다. ㅎㅎ

 

가끔씩 드라마 중간 중간에 나오는 풀샷이 예뻐서 한 번 캡처해보고 싶었다. 

드론으로 찍은 걸까? 드론의 활용도가 높아지면서 요즘 항공샷, 풀샷이 참 예뻐지고 다양해졌다. 

만리장성도 드론으로 찍을 수 있는 세상인 걸... ㅎㅎㅎ

 

암튼 텐도가 카미조의 고소건으로 마음 고생을 시작한 바로 그 날 저녁. 

 

내조를 해야겠다며 텐도네 집에 온 사쿠라. 

남친 집이 바로 옆집이니 이거 좋은 건지 나쁜 건지 ㅎㅎㅎ

(류코는 선 보러 본가에 갔음)(사실 이쯤되면 신혼부부의 향기가 나는데 말이야...ㅎ)

 

텐도를 돕겠다며 집안일을 하긴 하지만... 야식으로 라면을 끓이다가 냄비를 엎는가 하면,

청소기 돌리다가 옷이 빨려들어가서 거의 찢어버리듯이 옷을 꺼내는 사쿠라.  

그러자 텐도는 요리요리 컴온 해보라며 손짓한다. 아... 애물단지 암석 시대가 다시 시작되나? 

 

하지만 그게 아니었음. 

"나는 네가 챙겨주길 바라서 너와 사귀는 게 아니야." 오호... 

그러게. 그러려고 사귀는 건 아니지.

사쿠라 입장에서는 한창 심란해할 텐도를 위해 뭘 해주고 싶고 뭐 그런 거 아니겠음? 

 

그런데 어쩐지 저 앙드레김 패션쇼 st. 의 이마 맞대기는 

뭐랄까... 시간과 공간의 방에서 벌 받는 느낌이 약간 들긴 한다 ㅋㅋㅋ 

서로의 T존을 맞대며 이마의 개기름을 공유하는 이 시간... 뭔가 끈적하다. ㅎㅎㅎ 

 

너 집안일 소질 없는 건 진작에 알고 있었음. 

내 걱정일랑 하지 말고, 카미조 잘 챙겨주라고 말하는 텐도.

우왕, 대인배. 이 시대의 참 의사선생임.

 

둘이 마주보는 장면 볼 때마다 대체 카미시라이시 모네는 

얼굴이 얼마나 작은 건가... 놀라워하게 됨. 사토 타케루도 얼굴 작은데 그보다 더 작으면... 하아... 

 

다음 생에는 얼굴이 작다는 게 뭔지 그 기분, 알 수 있을까. 

머리를 목에 이고 다니는 것만으로도 목 디스크 걸릴 것 같은 주인장... -_-;;; 

이고 진 저 늙은이 짐 풀어 나를 주오...

이고 진 내 짐을 풀려면 난 내 머리를 갖다바쳐야하는 걸까? 정철 선생님!!! 

잠시 의식의 흐름대로 글을 써봄. 작작하고 리뷰 다시 쓸게요 ㅋㅋㅋ 

 

おまえは勇者だろ。

넌 용사잖아. 

 

사쿠라는 카미조를 잘 돌봐주고 텐도도 구해주겠다고 다짐한다. 

 

다음 날. 카미조 집중 케어에 들어가는 사쿠라. 

 

수술도 잘 끝났건만, 카미조는 기분이 좋아보이지 않는다. 회복할 의욕도 없고. 

그런 카미조를 보며 간호사들이 고민에 빠지자

사쿠라는 몸만 치료되는 게 아니라 마음까지 건강해졌으면 좋겠다고 한다. 

그러자 간호사들도 이런 저런 사정은 있지만 카미조를 돕자며 으쌰으쌰한다. 

 

... 다들 너~~~~무 인자하다. 인자하기가 부처님 급. 

하기사 소송은 소송이고... 먹고 살긴 살아야겠고. 우리네 인생. 쳇. ㅎㅎㅎ

 

아직은 뭐... 나름 사쿠라가 카미조의 전속 간호사니깐 옆에서 물심양면 도와줌. 

카미조를 위해 산책 코스를 만들어주고 동행함.

따로 캡처는 안했지만 코스 한 바퀴 다 돌았다고 박터뜨리기 할 때 쓰는 그런 박을 터뜨림.

하아... VIP 고객을 위한 VIP 이벤트인가요. 

 

어우, 그나저나 키 차이 33센티미터의 위엄. 올려다보다가 목 꺾이겠다. 

 

오랜만에 출연한 안리. 아직 수술을 못 받아서 입원 중임. 

세상을 떠난 전 여친 미노리와 같은 병을 앓고 있다보니 (확장성 심근증)

텐도 입장에선 아무래도 마음이 더 가는 듯. 꼭 살리겠다, 꼭 치료하겠다는 그런 의지. 

그래서 그런지 안리도 텐도 좋아함. (아니, 텐도라면 모두가 좋아할 거야... ㅎㅎㅎ)

이때 갑자기 등장하는 미오리. 

드디어 안리가 수술 받을 수 있는 방법을 찾았다! 

소아용 보조 인공 심장이 임상실험을 거쳐 정식인가가 떨어지면서 

안리도 수술을 받을 수 있게 된 것. 이 에피소드가 왜 갑툭튀하나 했는데 그 이유가 곧 나옴. 

 

재활치료실. 사쿠라는 간호사로서 카미조를 도와주고 있지만

카미조는 또 이 틈을 공략해 사쿠라에게 데이트를 신청한다. 

그리고 그 현장을 멀찍이서 보는 사람이 있었으니. 

 

keep my eye on you... 넘어가면 가만 안둬... 

하지만 지금 다시 영상을 보니까 

텐도의 눈빛에서 질투도 느껴지지만 한편으로는 사쿠라를 애처롭게 보는 것 같은 

그런 느낌도 든다. 내 새끼 고생하네... 하는 느낌? ㅎㅎ

 

바쁜 와중에도 사쿠라는 텐도를 위해 주먹밥 도시락을 만든다. 

그걸 스태프 스테이션 휴게실에 놔뒀는데 자다 일어난 누마즈 선배 (남자 간호사)가 

모르고 꾹 눌러버림. 뭔지도 모르고 그냥 자다 일어나서 손에 닿은 게 도시락이었을 뿐. 

그 사실을 모르는 사쿠라는 룰루랄라 남친한테 도시락을 가져다주는데... 

 

뭘 좋아할지 몰라서 다 넣었어... 가 아니라 ㅋ 매실장아찌와 가다랑어포를 넣었어요~

빨리 남친이 맛나게 먹는 모습 보고 싶다~ 

아! 목 메일 수 있으니까 녹차 꺼낼게요... 라며 말하며 들뜨는 사쿠라. 

근데 사쿠라야, 그거 아니? 

 

주먹밥 짜부라진 거? ㅎㅎㅎ 

이건 주먹밥보다는 보자기밥에 가깝지 않니? 다음엔 가위밥에 도전! (가위바위보...자기.)

인생이 시트콤이라서 지루할 틈이 없을 것 같은 사쿠라. 

 

사쿠라는 다시 모양을 잡겠다고 하지만

텐도는 아무렇지도 않게 그냥 이대로 먹겠다고 한다. 히히히... 

모양은... 위장에서 잡으면 된다 ㅋㅋㅋ 

만들어 준 사람의 정성을 생각하면 군말 없이 먹는 게 좋겠죠? ㅎㅎ

 

お味を? 맛은요?
ひらべったいな。납작해. 

미각의 시각화. 공감각적 시식평 잘 들었습니다 텐도 선생님 ㅋㅋㅋ 

 

근데 뭐여, 저 뒤에 검은 그림자 하나 보이지 않아요? 

저 창문 틈으로... 텐도와 사쿠라를 노려보는 사람 하나. 

 

저 눈빛 알아. 일본어 못해도 알아. 눈빛이 한국어로 번역되고 있어!

'잘들 논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그걸 의역하면... 젠장. 

 

涼しい顔してんだ。

한국어로는 '뭐 저렇게 아무렇지 않아?'라고 의역했더만요. 

그나저나 옆에 있는 보좌관? 비서? 표정이 더 안 좋음 ㅋㅋ

우리 도련님 철 좀 들었으면 ㅎㅎㅎ 하는 표정. 

 

비뚤어진 욕망과 생각으로 텐도에 대한 미움을 무럭무럭 키워가는 카미조. 

사쿠라와 텐도를 떼어낼 계획을 짜기 시작하는데... 

 

카미조는 바보야. 원래 함께 이겨나가야 할 역경이 생기면 서로의 감정은 더 단단해져.

나그네가 외투 벗는 이야기에서 햇님이랑 바람이랑 누가 이겼니? 바람이 이겼음? 

차라리 햇볕 정책을 써보지 그랬니 ㅋㅋㅋ 

 

그나저나 텐도 선생님, 단무지 손으로 먹네? 

코로나19 시대에 손을 써서 음식 먹는 건 나빠요...!!! (코로나 아니라도 그건 나빠...)

우~리 이제~ 한번 해봐요~ 젓가락을 써봐요! 

 

중간에 니시와 류코 누님의 연애 이야기가 나오는데 그건 드라마로 봐주시고요~

 

한편 사쿠라는 오늘이 라면 가게 '감사의 날'이라며 텐도를 데리고 가게로 간다. 

(달걀 2개에 양이 곱빼기라고... 호오... 그럼 가야겠네. 금세 수긍)

헌데 텐도는 지금 매우 바쁘다. 안리의 수술을 앞두고

관련된 자료들을 공부해야 하기 때문. 음식점에서도 서류를 손에서 놓질 못한다. 

 

어, 미안. 좀만 더 볼게... 

데이트에 집중 못하는 게 못내 미안한 텐도. 

 

何時間でも見てられるので、お気になさらず。

몇 시간이라도 볼 수 있으니까 신경 쓰지 마세요. 

 

주인공이 간호사와 의사이긴 하지만 아주 어려운 의료 용어가 많이 나오지 않기 때문에

(무엇보다 이 드라마는 의료 드라마가 아니라 로맨스 드라마다) 

혹시 일본어 공부를 할 일이 있다면 괜찮은 교재가 되지 않을까 싶다. 

물론 내 수준에서는 자막 없이 본다면 무슨 말인지 전혀 모른다. ㅎㅎㅎ

한국어 자막이 있기 때문에 받아쓰기도 되는 거임... 할 줄 아는 거 한국말 뿐. 

 

각설하고. 사쿠라가 몇 시간이라도 지켜볼 수 있다는 말이 

텐도의 마음 속에 있던 어떤 스위치를 켠 건지는 모르겠지만 ㅎㅎ

갑자기 텐도가 서류를 내려놓고 데이트에 집중하기 시작하는데... 

 

그리고 이 드라마 최고의 명장면... ㅎㅎㅎ 텐도와 눈마주치기가 나옴. 

몇 시간이고 볼 수 있다며... 함 봐봐. (내 눈을 바라봐~ 하는데 왜 허.경. young이 생각나지 ㅋㅋㅋ)

그렇게 보면 시청자들도 모니터를 쳐다볼 수가 없잖아요 텐도 선생님... 

이 장면 나올 때마다 눈을 내리깔아야 함. ㅎㅎㅎ

 

당황하는 사쿠라. 그래도 넌 바로 눈 내리깔지는 않았구나. 

하지만 1분을 못 갔지... 아마 텐도를 줌인하던 카메라 감독마저도 이 말을 외쳤을 듯. 

 

まいりました。 졌어요. 

 

밥 잘 먹는 예쁜 여친 모습에 말없이 웃는 텐도. 

어째서 대놓고 웃는 것보다 저렇게 슬쩍, 잠깐, 눈치채기 어렵게 웃는 게 더 좋은 걸까. 

그건 제가 시청자이기 때문입니다!

사쿠라가 포착 못하는 걸 우리 시청자들은 포착할 수 있죠 ㅎㅎㅎ 

그리고 어쩐지 푸하하하 웃는 것보다, 저런 웃음이 더 진짜처럼 느껴진달까... 왜지? ㅎ

 

이건 그냥 텐도 선생님 말고,

사토 타케루가 라면 한 젓가락 먹는 거 캡처하고 싶어서 캡처해봄. ㅎ 잘 먹네. 

들어보면 되게 잘 먹는 타입인 것 같은데 체중 관리는 어떻게 하는 거지... 대단. 

20대 초반까지는 너무너무 말랐었는데

(가면라이더 덴오 때나 블러디 먼데이 때보면 볼이 파여있음) 딱 지금이 좋은 듯. 

 

이렇게 텐도와 사쿠라가 꽁냥꽁냥 데이트를 즐기고 있을 때. 

 

매일 밤 홀로 누운 침대 위에서 꼭 끌어안은 이불은 추워... (feat. 자이언티, 크러쉬) 

병원에서 제일 좋다는 특실에서 독수공방하고 있는 카미조. 

텐도는 주먹밥 주면서 왜 나는 안 줘... 라며 분노를 삼키던 그는 

텐도를 괴롭힐만한 묘책을 생각해내는데... 

 

다음 날. 텐도는 안리의 인공 심장 장착 수술팀에서 제외됐다는 말을 듣게 된다. 

코이시카와 과장은 카미조의 변호사가 병원 측에 압력을 넣은 것 같다고 말한다. 

카미조의 소송 문제를 미루면 병원 기부를 내년부터 안하겠다면서. 

사람 괴롭히는 방법 중 당하는 입장에서 가장 괴로운 게 이건데

상대를 직접 괴롭히는 것보다

그가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 일, 물건 등을 괴롭게 하는 게 더 강력한 법이지... 

 

이 소식을 듣고 또 가만히 있을 사쿠라가 아니죠?

카미조를 곧바로 찾아갑니다. 그러자 뻘소리(?) 하는 카미조. 

자신과 싱가포르에 같이 가달라며, 그곳에 있는 병원에서 전속 간호사 일을 해달라고 하죠. 

시사 고발 프로그램에서 다룰 수도 있을 것 같은 ㅋㅋㅋ 갑질을 해대는 카미조. 

 

어른들의 이 유치한 싸움을 전혀 모르는 안리는

믿음직한 텐도 선생님이 자신을 수술해줄 것이라고 믿고 수술을 기다리고 있죠.

 

게다가 히우라 종합병원의 '만남의 광장'인 1층 로비에서 

사쿠라는 또 한 번 마음에 걸리는 장면을 목격한다. 

텐도가 안리의 수술에서 제외되어 미오리가 맡게 되자, 

안리가 걱정된 텐도가 미오리에게 잘 부탁한다며 90도로 인사하는 걸 본 것이다. 

 

텐도는 병원에서, 사쿠라는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밤. 

생각이 많아지는 사쿠라. 그리고 텐도. 

 

사쿠라는 카미조가 준 싱가포르 병원 카탈로그를 꺼내보는데. 

 

그날 저녁. 집으로 돌아온 텐도에게 사쿠라는 

내일 오전 근무 후 놀러 가지 않겠냐고 제안한다. 갑자기? 그러는 이유가 있죠. 

 

다음 날. 데이트하러 볼링장에 온 사쿠라와 텐도! 

일단 데이트하러 온 거긴 하지만... 

 

텐도 선생님이 잠자던 흑염룡을 꺼내버림 ㅋㅋㅋ

왜 승부욕이 날뛰는 게냐. 

 

어익후, 게임 시작되자마자 스트라이크. 

 

잠깐. 이 표정은 텐도 아니고 켄신...? ㅎㅎㅎ 

내년에는 <바람의 검심> 최종장을 볼 수 있으려나... 

 

하지만 진정한 볼링 영재는 사쿠라였으니. 

 

사쿠라 얘는 볼링 선수가 돼야했어... 저렇게 막 던지는데 막 스트라이크 나옴. 

자세를 봐서는 도저히 스트라이크가 안 나올 각인데... 

 

이렇게 신나게 볼링을 즐기던 두 사람. 헌데 사쿠라가 갑자기 2개 남은 볼링핀을 보며,

저걸 쓰러뜨리면 영원히 함께 있어달라고 텐도에게 내기를 건다. 

쿨하게 '스페어 처리에 성공하면!'이라고 답하지만 텐도도 싫지않은 내기인 듯. 

어쩌면 사쿠라는 이걸 실패하길 바랐었는지도 모르겠다. 

왜냐하면 이 볼링장 데이트가 사쿠라가 생각한 마지막 데이트였으니까. 

하지만 인생은 참 뜻대로 안 될 것 같다가도 뜻대로 되고 그런다... 

 

기적을 본 텐도 선생. 사쿠라의 이 스페어 처리 때문에 텐도가 1점차로 졌음. 

 

슬프지만 애써 슬픔을 감추고 환하게 웃어보이는 사쿠라. 

스페어 처리했잖아. 그냥 영원히 함께 있는 거여 ㅋㅋㅋ 

너님은 이게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그랬겠지만 너넨 그럴 운명이 아니거든요~~~

 

데이트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두 사람. 

같은 아파트 사니까 서로 뭐 딱히 데려다줄 필요도 없고 이건 좋네 ㅋㅋㅋ

 

사쿠라는 텐도를 만나기 위해 죽기살기로 간호사가 되려 노력했던

지난 날의 이야기를 꺼내며 또 다시 슬퍼진다.

물론 그런 감정을 지금, 텐도에게 드러내진 않지만... 

 

헌데 어쩐지 손도 안 잡고... 연인 같아 보이지 않는 그림. 

근데 드라마 작가와 감독도 같은 생각이었나보다. 

 

사쿠라에게 손을 내미는 텐도. 이런 모습, 처음이야!

우리 텐도가 달라졌어요! 

 

텐도가 말없이 손을 내밀자 물끄러미 바라보는 사쿠라. 

이 손을 잡기 위해 5년을 공부하고 고생하고 상경했는데... 

내 손을 잡아주겠다며 텐도가 손을 내밀었다... 만감이 교차하는 순간이었을 듯. 

 

그렇게 두 사람은 따스하게 손을 잡았답니다. 

어찌보면 키스신보다 이렇게 손을 내밀고 천천히 잡는 게 더 예뻐보이는구나. 

손을 잡는다는 행동에는 사랑도 있겠지만 믿음도 있고 동행이라는 의미도 있으니... 

 

무심하게 여친의 손을 잡고 가고 있지만, 사쿠라는 잠깐동안 엄청 행복했을 듯. 

 

나한테 손내밀면 돈 달라고 그러나 싶었을 건데... ㅎㅎ

아, 삥뜯지 마시라고요!! 이러면서 도망감 ㅋㅋㅋ 잠시 감동 좀 파괴했고요~ 

 

그런데 이 데이트가 있고 얼마 후...

카미조 쪽에서 고소를 취하했다며 다시 텐도가 안리의 수술을 담당할 수 있게 됐다! 

좋은 일이긴 하지만 어쩐지 텐도는 좀 찝찝하긴 했을 거다. 

대체 카미조가 무슨 꿍꿍일까... 하고. 

다행히 수술은 성공적으로 잘 마쳤음. 이제 안리는 몸조리하고 퇴원하면 됨. 

 

그 시각. 순환기내과 스태프 스테이션에서는 

사쿠라가 갑자기 그만두고 사라져버린 탓에 단체 멘붕을 겪고 있었다. 

그럼 사쿠라는 정말, 카미조와 싱가포르로 떠날 심산??  

 

그건 아니었음. 사쿠라는 다른 환자들에게 그랬던 것처럼

앞으로의 재활 치료 안내 책자를 만들어 카미조에게 남기고 

모든 것을 그만둔 채 고향으로 내려가기로 결심했던 것. 

 

이렇게 사쿠라는 텐도와 헤어지게 됩니다. 잠시만. ㅎ

 

사쿠라와 연락이 되지 않으니, 텐도 입장에서는 당연히 누굴 찾아갈까요?

 

얘기 좀 하자. ㅎㅎ

 

카미조는 텐도에게 당신만 보면 화가 난다고 하지만

'어른' 텐도 선생은 당신은 내게 있어 소중한 환자라고 답한다. 

 

그러나 이 때 잠깐 의사로서의 면모를 내려놓고 본심을 드러내는데. 

"한 사람의 남자로서는 솔직히 골치 아픈 놈이 나타났다 싶었죠." 

그랬구나... 텐도도 사람이구나... 남자구나... ㅎㅎ 

 

카미조는 아무도 자신에게는 관심을 갖지 않는다며 텐도 넌 모든 걸 가졌다고 질투한다. 

그래 뭐... 사람이 돈이 많아도 마음은 허할 수 있지... 

그런데 그거 아니? 돈도 없고 곁에 사람도 없고 마음도 허한 사람이 더 많단다. 

나이가 어려서 아직 모르나보다 ㅎㅎ 

 

카미조의 말에 텐도는 자신에게는 의사라는 일 밖에 없다며 

그것 말고는 다 버리고 살았노라고 털어놓는다. 

그러면서 모두가 다 부족한 게 있더라도 열심히 살아간다고 말해주죠. 

서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며 사는 거라고. 

 

"그래도 당신은 알아봤잖아요. 누구보다도 빨리. 그 녀석의 장점을." 

자신은 늦게 알아본 사쿠라의 장점, 카미조는 금세 알아봤다고 말하는 텐도. 

짜식... 너 진짜로 사쿠라 좋아하는구나. 코쓱. 머쓱. 

 

자리를 뜨려는 텐도에게 카미조는 미안했다면서, 

사쿠라와 연락이 되면 '짝사랑해서 행복했었노라.'고 전해달라고 한다. 

 

이렇게 2회에 걸쳐 분탕질(!)을 하던 카미조가 퇴장하게 됩니다. 

 

근데 나는 왜 두 남자가 대화하는 모습에서 불안감을 느꼈는가. 

키요하라 쇼 185cm. 사토 타케루 170cm. 

잘 보면 절대 나란히 서는 투샷은 찍지 않았다... ㅎㅎㅎ 

감독이 요령껏 서있는 투샷은 안 잡았고, 앉은 것만 잘 잡았음... 

아냐, 난 안티가 아니고 ㅋㅋㅋ 그냥 가끔 사토 타케루가 좀 더 컸으면 

할리우드도 진출했을텐데... 하고 가끔 생각해보곤 함. 키 작아도 괜찮아... 

 

그나저나 키요하라 쇼에 대해 찾아보니 저 젊은 나이에 뇌출혈로 고생이라던데.

요새는 어떤지 궁금하네. 드라마도 하차했다던데. 잘 치료하고 잘 사슈... 

 

중간에 류코-코이시카와의 썸 타는(?) 이야기, 

키스기를 향한 사카이의 고백이 나오지만 그건 드라마로 확인해주세요~ 

 

시간이 좀 경과한 듯함. 주인공 사쿠라는 어떻게 됐을까요? 

 

고향 가고시마로 돌아옴. 

 

그리고 히우라 종합병원보다는 훨씬훨씬 작은 동네 병원에서 근무 중. 

(재취업 되게 잘 한다... 좋네... 젊고 대형병원에서 일한 경력도 있으니 그렇겠지?)

 

동네 의사로서는 너무나 땡큐한 일임. 싹싹하고 일 잘하는 간호사가 와줬으니! 

근데 일본어 잘 모르긴 하지만 가고시마 사투리 되게 심한 듯... 

약간 강원도 사투리 같은 느낌이랄까. 억양이 완전 다름. 

 

여전히 텐도를 그리워하며 사는 사쿠라. 그런데... 

 

집주인 류코로부터 전화가 걸려온다. 보증금 때문에 그렇구나 싶어 미안하다고 하는데... 

"무슨 생각을 하는 거야, 멍청아!"

전화기 너머로 들리는 목소리는, 텐도의 목소리다. 

지금까지 누구의 전화도 받지 않다가 한참 시간이 지나서야 전화를 받은 듯. 

 

사쿠라는 애써 눈물을 참으며 다른 일자리를 찾았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약간 아무말 대잔치 잠깐 하고 ㅋㅋㅋ 

텐도 옆에 있으면 자꾸만 기대게 된다며... 성장을 못할 것 같면서

어엿한 간호사가 되기위해 열심히 공부하겠다고 하는데... 근데... 그 때!

 

꺅! 이건 궁극의 인소기술, 아니 ㅋㅋㅋ 연애기술 백허그??? 

텐도 선생 가고시마 출장이요~ ㅎㅎㅎ 

 

요태까지 날 미행한고야?

물론. 

 

논! 자유의 모미 아니야... 요태까지 그래와꼬 아패로도 계속. ㅎㅎㅎ 

뭐, 워낙 유명한 밈이니까 설명하지 않을게요 ㅎㅎ (어린 친구들은 모를 듯!) 

 

암튼 텐도가 사쿠라를 찾아낸 겁니다. 어디서부터 미행한 거니? 

사쿠라 전화에는 '류코 상'이라고 써 있던데 그럼 누나 핸드폰 갖고 온 거니? ㅎㅎ

 

先生?
かってにいなくなるな。

 

"선생님?"

"누가 맘대로 사라지래?" (직역하면 멋대로 사라지지 마... 라고 했음. 의역 잘한 듯) 

 

영원히 함께 있자고 했음서. 볼링장, 기억 안남? ㅎㅎ

 

그냥 백허그 한 게 예뻐서 아무 코멘트할 것도 없지만 캡처한 거 쭉 붙여봄. 

 

굳이 또 이 상황에서 나는 혹시나 사쿠라가 '한 머리 두 냄새'면 어떡하지 하고

혼자 전전긍긍했다고 한다. 미리미리 머리는 감아둡시다 ㅎㅎㅎ 

(그래, 출근을 했는데 머리는 감았겠지... 아니면 병원 냄새로 대충 덮자! ㅎㅎ) 

 

이렇게 두 사람은 다시 만나게 됩니다. 

뭐... 카미조도 미안하댔으니까 그냥 다시 만나면 되는 거였는데. 

 

 

 

 

 

아... 이제 9화 10화 리뷰만 남았다!!!

나름 9화 10화는 탄탄대로입니다. 이제 별로 역경 없음... 하나 남긴 남았는데 

그건 역경이라기보다는 뭐... 그냥 인내의 시간? ㅎㅎㅎ 

 

그럼 9화 리뷰에서 또 만나요~ 언제 다시 나타날지는 몰라요~ ㅎㅎ

1화 리뷰부터 쭈~욱 잘 보구 있었어용~^^ 8화 리뷰도 기다리구 있을게용~^^*
읽어봐주시고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마무리까지 리뷰 잘 써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