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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프드라이브 2020. 8. 18. 01:27

9화 리뷰가 왔어요~ 굵고 싱싱한 9화 리뷰가 왔... 하긴, 요즘 계란 파는 차가 동네 안오네.

언택트 시대에 오히려 이런 트럭 판매상이 더 좋을 것 같기도 한데... 음? ㅎㅎ

 

지난 7,8화가 너무 강렬해서 9화에 엄청난 사건이 있었다는 걸 까먹었음. 

그건 앞으로 차근차근 얘기해볼게요~ 

 

그럼 잠깐 8화 내용을 좀 정리하고 넘어갈까요?

텐도 선생이 부잣집 도련님 카미조에게 뜬금없이 고소 당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되죠~

의료진들은 카미조가 못됐게 굴어도 그를 치료하는데 적극 힘을 보탠다. (다들 보살)

그러던 중 1화의 주인공이었던 소녀 안리의 수술이 결정된다. 

당연히 안리의 담당의사였던 텐도가 이번 수술도 집도해야겠지만 

텐도와 사쿠라가 다정하게 있는 모습을 본 카미조가 

고심 끝에 수술팀을 해체... 아니 ㅋㅋㅋ 텐도를 수술팀에서 제외시킨다. 

고소도 취하하고 텐도가 안리를 수술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은 하나!

카미조가 제의하는대로, 사쿠라가 텐도와 헤어지고 카미조를 따라 싱가포르로 가는 것. 

고심 끝에 연애를 해체... ㅋㅋㅋ 사쿠라는 텐도와 헤어지고 가고시마로 돌아간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텐도가 그녀를 찾아내는데. 

 

자, 그럼 산뜻하게 9화 이야기로 넘어가보죠.

문제는 이 리뷰를 쓰는 기간이 길어지면서 신선도도 떨어지고 나도 지침... -_-

공감 꾹 눌러주시고 댓글 달아주시는 거 너무나 감사해서 (댓글 1개 있지만!!!)

열심히 써야하지만 사실 전... 많이 지쳤답니다 ㅎㅎㅎ 귀찮... 

 

누가 마음대로 사라지래~ 백허그 시전하며 

여친 사쿠라를 찾아 여친의 고향에 온 텐도 선생. 

그런데 이 로맨틱한 분위기를 다시 평범한 일상으로 바꿔버리는 목소리가 들려왔으니. 

 

다시 한 번 말하지만 가고시마 사투리는 강렬했다. ㅎㅎ 

암튼, 사쿠라가 재취업한 병원의 원장, 나카자와가 두 사람을 발견한 것. 

 

시각으로 스캔하고 후각으로 분위기 냄새 맡은 나카자와 원장은 

한 눈에 텐도가 어떤 사람인지 파악한다. 

 

彼氏が東京から連れ戻しにきたか。

애인이 도쿄에서 데리러 온건가. 

(근데 멀리서 백허그 한 걸 이미 본 게 아닐까?)

 

어쩐지 낄끼빠빠를 아는 이 시대의 참 어른(?), 눈치 100단 원장 선생님. 

어쩐지 깔깔이 입은 등이 외로워보이긴 하지만... 훌쩍. 

또 새로 간호사 뽑아야 한다는 부담감이 양쪽 어깨에 피로 곰처럼 올라타고 있는 것 같기도. 

 

어쨌거나 나카자와 원장은 사쿠라에게 그냥 퇴근하라며 

남친 동네 구경도 시켜주고 가족들에게 인사도 시켜줘야 하는 거 아니냐고 한다. 

가족??? 그렇지 여긴 사쿠라의 고향. 가족도 있죠... 

 

엄마 아빠 오빠 할머니 할아버지 3대가 사는 사쿠라네 가족. 

사쿠라가 텐도와 함께 오자 다들 관심 대폭발. 

이렇게 같이 왔다는 건... 혹시 처... 청혼하러 온 거????? 

텐도는 아직 입도 한 번 뻥긋 안했는데 

벌써 데릴사위라도 된 것 같은 이 시추에이션. 

 

그런 거 아니라고 사쿠라가 당황하자, 사쿠라 오빠는 텐도에게 

그럼 내 동생 가지고 논 거냐며 갑자기 화를 냄. -_-;;; 중간은 없는 거니? 

 

이 모습을 보는데 왠지 아라시의 <풍향계(카자미도리)>가 떠오르는 건 나뿐? 

풍향계에 이끌려서 네가 살던 동네에 둘이 왔다... 

사투리가 섞인 목소리, 네가 더 예뻐보여... 뭐 이런 내용의 노래였음. ㅎㅎ 애니웨이~~~ 

 

여기서 갑자기 사쿠라 오빠의 돌발 질문. 

"텐도 선생은... 우리 나나세의 어디에 반했나?"

한 사람이 질문을 던지자 사쿠라의 가족들이 돌림노래 하듯 돌아가며 질문을 던진다. 

"사귀게 된 계기는?"

"어떻게 고백 받았어?"

"좋아한다는 말은 들었어?"

뜬금없이 유퀴즈온더블록에라도 출연한 듯 텐도.

 

어? 그러고보니 그런 말을 들은 적이... 사쿠라도 약간 고개를 갸우뚱하던 그 때. 

 

이웃이 간장 빌리러 옴. 

근데 사쿠라네가 이 동네 맛집(?)인지 동네 사람들이 일제히 밀려들어옴. 

설마 다 간장 빌리러 온 거...? 는 아니고 사쿠라 남친 구경하러옴. ㅎㅎㅎ 

이쯤되면 동네 사람들은 둘이 이미 결혼했다고 생각하는 것 같음... 

분위기만 보자면 가족끼리 밥만 같이 먹는 스몰웨딩... 음? 

 

그러나 이 난리법석 속에 사쿠라의 마음을 관통하는 질문이 있었으니. 

"좋아한다는 말은 들었어?"

 

그러고 보니... 들은 적 없는데? 저 선생님한테 좋아한다는 말 들은 적 없어요!!! 

 

엥????? 텐도도 인식하지 못하고 있었던 듯. 

사귀고 있지만 좋아한다고 한 적은 없다... 라???  

 

우연히 캡처가 돼서 걍 한 번 올려봄 ㅋㅋ 타이틀 맨 첫장면이 이랬구나... 

 

타이틀이 나오고 히우라 종합병원에서 

텐도의 누나 류코와 코이시카와 과장이 대화하는 장면이 잠깐 나온다. 

사쿠라-텐도 커플 이야기도 나오지만 사실 두 사람 사이에 더 중요한 건 두 사람 이야기겠죠?

일전에 코이시카와 과장이 지나가듯 흘러가듯 청혼 비스무레한 걸 한 적이 있었는데 

이날 류코가 거절의 뜻을 밝힘. 그러자 코이시카와는 늘 고백을 미루기만 했던 걸 자책한다. 

그리고 류코의 진짜 남친이 등장했으니 바로 소아과 간호사이자 사쿠라의 동기인 니시다... 

이쯤되면 사랑이 꽃피는 히우라 병원이지 뭐 ㅋㅋㅋ 

 

그날 저녁. 가고시마. 텐도가 사쿠라의 아빠와 포장마차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쿠라와 사쿠라 엄마는 목욕탕에 간 것 같고. 

사쿠라 아빠는 딸이 일을 잘하고 있는지 물어본다. 

텐도는 사쿠라가 처음에는 불안했지만 어엿한 간호사로 일을 잘하고 있다고 답해준다. 

 

"중학교 때였어요..." 

LA에 있을 때였어요... 라고 시작 안한 게 참 다행이라고 생각... ㅎㅎㅎ (feat 박찬호)

사쿠라의 아빠는 사쿠라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잠깐 꺼낸다. 

 

사쿠라가 육상부 선배를 대신해 마라톤 대회에 나갔는데

말려도 절대로 완주하겠다고 고집을 부리더니 

자신이 맡은 구간을 끝까지 달렸다는 이야기. 

결승선에 들어와서는 피로골절로 쓰러졌지만 어깨띠를 넘겨줄 수 있어서 다행이라던 사쿠라. 

(어깨띠 어쩌고 하는 거 보니 역전 마라톤?)

사쿠라의 아빠는 사쿠라가 바로 그런 아이라고 얘기해준다. 

맡은 일이 있으면 미련할 정도로 최선을 다한다는... 그런 함축적인 뜻을 담고 있는 듯.

그리고 이 이야기는 나름 뒤에 나올 이야기의 복선이 됩니다. (사건은 전혀 개연성이 없지만...)

 

사쿠라의 엄마 아빠는 포장마차에서 한 잔 하고 가기로 하고, 

텐도와 사쿠라만 집으로 돌아가는 길. 

사쿠라는 결국, 자신의 어디가 좋은지 얘기해주지 않았다며 뾰로퉁한 눈치다. 

 

그런 상황에서 어떻게 얘기해... 

그럼 지금 얘기해주셈... 죄송합니다... 너무 들떴습니다. ㅎㅎ

 

괜히 손이 시렵다며 딴청 부리는 것 같은 사쿠라. 

 

그러자 텐도는 사쿠라의 손을 말없이 잡더니. 

 

자기 주머니에 쏙 넣어버리죠. ㅎㅎㅎ 이제야 좀 연애하는 것 같네 ㅎㅎㅎ

칼바람 같이 차갑던 마왕이 칼바람 막아주는 왕자님이 되다니. 허허. 

 

별 내용 없는데 그냥 손잡는 게 마음 따수워져서 엄청 여러 번 캡처함.

하지만 캡처실력마저 똥손인지라 제대로 뜻대로 되진 않았음... 

 

좋아한다는 말은 커녕, 어디가 좋아서 사귀는 건지도 못 들었지만 

어쩐지 사쿠라는 웃음이 나온다. 

 

여기서 궁금한 점. 그럼 텐도의 주머니로 들어가지 못한 왼쪽 손은 계속 추운 상태여야 하나요??

계속 칼바람 맞으며 가야 하나요? 양쪽 주머니에 손 다 넣을 수 있도록 

둘이 마주보면서 가야 하는 건가요??? 걍 장갑을 낍시다... ㅋㅋㅋ 

 

텐도는 사쿠라에게 다시 히우라 종합병원으로 돌아오라고 얘기한다. 

코이시카와 과장과는 얘기 중이라면서... 

 

이렇게 집으로 돌아가는 길. 사쿠라는 나카자와 의원에 불이 켜져 있는 걸 보고 의아해한다. 

이 늦은 시각까지 원장님이 일하고 계신건가...? 원장 선생님~~ 

 

사쿠라가 문을 열자마자 발견한 건, 바닥에 쓰러져 괴로워하는 나카자와 원장의 모습! 

 

주인공이 간호사 의사라고, 원작 작가가 (혹은 드라마 작가가)

너무 많은 환자들을 이들 곁에 양산하고 있었으니... 

이쯤되면 사쿠라랑 텐도는 코난급 아님? 코난이 문제를 해결하는 게 아니라, 

코난이 가는 곳에 문제가 생기는... 그 정도 수준 ㅎㅎㅎ

 

그나마 다행이라면 다행인 게, 쓰러진 사람이 의사라 자기 몸 상태 잘 알 것이고 

필요한 약이 병원에 있었다는 점. 알고 보니 나카자와 원장은 다발성 골수종 말기였음. 

일종의 혈액암이라고 하는군요. 

 

나카자와 원장은 자신을 포기하는 게 아니고 죽음을 받아들이기로 한 것이라며 

사쿠라에게 일할 곳이 있다면 그곳으로 돌아가라고 얘기한다. 

 

나카자와 원장 이야기를 왜 넣었을까... 생각을 해보면 

이렇게 해야 사쿠라가 좀 더 여기 일을 잘 정리할 수 있기 때문이 아니었을까... 생각해봄. 

아마도 원장의 몸이 안 좋아 병원도 곧 정리해야 할 것 같으니... 

 

그날 밤. (어쩐지 야경이 예뻐서 한 컷 넣었다.)

 

좀 진지해지나 했는데 여기서부터 다시 분위기는 코미디로 ㅎㅎㅎ 

엄마가 사쿠라와 텐도가 묵을 방을 보여주는데 요가 딸랑 한 장 깔려 있음. 

요를 깔아도 어떻게 싱글 사이즈... -_-;;; 킹은 아니라도 퀸 사이즈 정도는 됐어야지. 

 

요가 있는데 왜 눕지를 못하니!!! ㅎㅎㅎ 너무 좁아서 그런가? 

두 사람 다 어쩐지 쭈굴이 모드... ㅎㅎㅎ

 

사쿠라는 엄마의 설레발(?)에 미안해하지만 

텐도는 좋은 가족이라며 만나서 좋았다고 말해준다. 

 

사쿠라는 못 만나는 동안 무척 보고 싶었다는 마음을 전하고. 

그 말을 들은 텐도는 키스를 하려고 딱... 각도를 재고 있는데... 

 

아까부터 뭔가 기척이 느껴진다??? 

 

날보는 시선을 느~낄 수 있어~!! (하아... 핑클 노래 부르는 내게서 늙음이 느껴진다.)

문틈에 빼곡이 보이는 눈알들!!! 가족들이 문틈으로 사쿠라와 텐도를 보고 있었던 것. 

 

이런 설정은 20세기 이후 사라진 줄 알았는데 아직도 존재하는군. 

뭐... 작가나 감독이 뭐라도 설정을 넣고 싶었나보다. 

(뭔가 효과음으로 와우와우왕왕와와와... 이런 거 들어갈 것 같은... -_-;;;)

 

잠시나마 둘 사이에 스파크(?)가 좀 튀나 했더니 불씨가 사그러들고...

텐도는 사쿠라에게 네가 요 위에서 자라며 대충 자기 옷을 덮고 자려고 한다. 

텐도 선생님, 배겨서 잘 수 있겠어요? ㅎㅎㅎ

 

그랬더니 굳이 이불 끌고 와서 텐도 옆에 딱 붙는 사쿠라. 

그럴거면 그냥 요 위에서 자렴. 

 

이렇게 사쿠라는 잘 자고 ㅎㅎㅎ 텐도는 뜬눈으로 밤을 보내는 듯 했음. 

 

그리고 얼마 후. 

 

사쿠라는 히우라 종합병원으로 복귀!

처음엔 반갑지 않은 척, 눈길도 안 주는 척하더니 

사쿠라가 당황하자 모두들 일제히 반긴다.

 

동기인 사카이는 뭐, 딱히 네가 와서 좋은 건 아냐... 

하지만 동기는 너 뿐이라서 없으면 곤란해... 하며 이른바, '츤데레' 자세를 보이는데. 

사카이의 말에, 반갑다 친구야를 시전하는 사쿠라. ㅎㅎ 

 

이 때 누마즈가 드디어 이제 두 사람이 연애의 모든 진도...를 다한 거냐며 물어본다.

하지만 우린 모두 알고 있죠. 둘이 정말 손만 잡고 잔 거. 

(여기 간호사들은 착하긴 한데 오지랖이 너무 넓어...

그리고 남의 연애사에 관심이 너무 많아... -_-;;;)

 

좋아한다는 고백도, 좋아하는 이유도 듣지 못했는데 

우리 아직... 키스까지만... 간 건가요??? 

 

그 시각. 사쿠라한테 좋아한다고 고백했다는 사실을 말을 해주는 키스기 선생. 

당신을 착한 친구로 인정합니다! 

아마도 9화 쯤 됐으니 주변의 잔가지들(?), 이를테면 자잘한 설정들, 짝사랑 관계 등을

한번 정리하고 넘어가야 속이 시원할 것 같으니 제작진이 키스기의 고백을 넣었다보다.  

그러나 키스기보다 더욱 심각하게, 확실히 정리해야 할 사람이 하나 있죠?

 

띠로리~ 미오리~ ㅎㅎㅎ

사쿠라가 히우라 종합병원으로 돌아온 건지 확인하는 미오리. 그래놓고는. 

 

"저는 여전히 선생님이 좋아요!" 

정말 이상한 역할이야... 왜 이렇게 이상하지...? 

이 때 텐도가 미오리의 마음을 정확하게 진단해줍니다. 

 

"당신이 보고 있는 건 제가 아니라 저와 함께 있던 언니 아닌가요?"

"네?"

"빨리 자유로워지세요."

 

... 우리 텐도 선생, 부전공이 심리학인가봐!!! ㅋㅋㅋ 

무릎팍 도사 뺨치게 상대를 꿰뚫어본 거죠... 이렇게 미오리도 정리 끝!! 

 

텐도가 미오리를 정리하고 있던 그 시각. 

사쿠라는 자기 친구 이야기라며 누마즈에게 연애상담을 하기 시작한다. 

사귄 지 좀 됐는데 아무 일도 없는 건 이상한 일이냐며... 

그러자 누마즈는 전혀 섹시하지 않다, 혹은 상대를 무척 아낀다 둘 중 하나라고 답한다. 

자꾸 친구 이야기라고 얘기하지만 누마즈는 이미 알고 있죠. 

이거 사쿠라의 이야기라는 걸. 

 

사쿠라야... 친구들도 있잖니. 가고시마에서 상경한지도 좀 됐잖니. 

그런데 연애상담할 사람이 없어서 동네 스피커 누마즈한테 상담을 하니.

차라리 구글에서 검색을 해라. 응? 

 

섹시함이라. 보여주겠어. 섹.시.도.발.

 

'섹시함'을 책으로 배운 잘못된 예. 

고개를 꺾고 귀와 어깨가 가까워지면 승모근만 생겨요, 사쿠라야~ ㅎㅎㅎ 

 

なんかわるいもんでもくったか。뭐 잘못 먹었어? 

 

잘못 먹은 건 아니고 잘못 상담했어... -_-;;; 

그러면서 사쿠라는 오늘 크림 축제를 할 거니까 기대하라고 한다. 

갑자기 쟤가 왜 저러지 싶은 텐도. 

 

이유는 금세 알게 됩니다. 스태프 스테이션에서 뒷담화하는 거 다 들어서... 

누마즈가 또 동네방네 사쿠라 이야기를 하고 있었던 것.

(간호사들 착하다고 한 거 취소... ㅋㅋㅋ)

텐도는 사쿠라가 무슨 맘을 먹고 저러는지 알게 된다. 크림 축제라... 나참.

 

그날 밤. 집으로 돌아간 텐도. 

 

그리고 텐도를 맞아주는 사쿠라. 

 

'섹시함'을 책으로 배운 잘못된 예 두번째. 

설마 저게 '섹시함'을 드러내기 위한 옷??? 

애기가 엄마 옷 입은 것 같은 치렁치렁함...

섹시함이라고는 눈을 씻고 봐도, 인공눈물을 들이붓고 봐도 보이지 않는 답답함...

 

크림축제라더니 뭔가 크리스마스 분위기 나는데?

근데 이 장면 보자마자 느낀 거. 어우, 나중에 어떻게 치워... ㅎㅎㅎ

촛농 저거 잘못 테이블에 떨어지면 어떻게 닦아... ㅋㅋㅋ 

늙은이의 마음인 걸까? 

 

오늘의 목표(?)를 앞두고 긴장감에 아무말 대잔치에 들어가는 사쿠라. 

하지만 어쩐지 텐도의 분위기는 냉랭하기만 하고. 

"너 속이 빤히 들여다보여." 

 

작전 실패. 사쿠라는 자신에게 섹시함 같은 건 없는 거냐고 묻는다. 

 

아뉘~ 아뉜데~~~?? 사실은 마음 속으로 크림축제 12번도 더했을 것 같은 ㅋㅋㅋ

텐도가 본심(?)을 드러내기 시작함. 

사실 주인장은 손발이 오글거려서 2번은 못 볼 장면이라고 생각함 ㅋㅋㅋ  

 

"오늘 밤에는 잘 생각 하지마~" 

 

텐도 선생님, 이런 분이셨습니까? ㅎㅎㅎ

어우, 여기서 키스신 엄청 많이 나오는데!!!

다 캡처하기에는 주인장의 손이 부끄러워져서(?)

저렇게 키스 직전인 컷만 하나 살렸다고 한다... ㅎㅎ

 

그런데 이들의 뜨거운 밤에 얼음물을 끼얹는 두 사람이 있었으니. 

 

텐도의 누나 류코와 히우라 병원 소아과 의사 사요코가 

화해 기념으로 거하게 취해버린 채 집으로 쳐들어온 것. 

 

잠깐. 그렇다면??? 이 집은 텐도의 집이구나!!!

처음에 사쿠라네 집인 줄 알았는데. 그럼 사쿠라는 텐도네 집에 저런 장식들을?

아... 꾸미기는 사쿠라가 꾸미고 뒷수습은 텐도에게 맡기겠다는 생각? 

처음부터 사쿠라가 자기네 집에서 크림 축제를 했더라면 

류코와 사요코의 방해를 받지 않았을텐데... -_-;;; 

 

잠깐. 잠깐. 다시 보니까 여기 사쿠라네 집 맞는데... 집 구조를 보니... 

근데 왜 류코랑 사요코는 여기로 왔나요??? -_-;;; 뭐야. 

 

다음 날. 캡처하기 싫어서 중간에 에피소드 하나 뺐는데 

스가와라라고 하는 환자의 수술이 잡혀 있었음. 

고등학교 때부터 사서 가지고 있던 고양이 인형 달린 핸드폰줄?을 앞에 두고 

오늘 하루의 행운을 빌어보는 사쿠라. 헌데... 

 

사쿠라가 나가자마자 끈이 똑 떨어진다. 뭔가 불길한 예감??

 

드라마의 개연성을 핸드폰 고리 뚝 떨어지는 걸로 퉁치는 센스라니... 

원작이 이런 건지 드라마 작가가 10회 분량에 맞추느라 이렇게 한 건지는 알 수 없지만

뭐... 딱히 개연성 같은 건 없음. 데우스 엑스 마키나까지는 아니지만

그냥 뭐든 갑자기 일어나서 갑자기 쓱 해결되더라고요. 

 

사쿠라와 텐도의 출근길에 과속 빌런 등장!! 

이걸 재빠르게 눈치챈 텐도가 몸을 날려 아이들을 구하러 가는데. 

(역시 전직 바람의 검심 출신...)

 

차가 고장이 났던 건지 뭔지 갑자기 미친 듯이 질주해온 바람에 

이렇게 여러 사람이 다치는 대형 사고가 일어나고 말았음. 

 

아이들을 구하다가 사쿠라도 어디 부딪힌 건지 쓰러진 상태. 

 

하지만 이내 정신을 차리고 응급 구조활동에 들어가는데. 

자기 몸 가누기도 힘들어보이지만 사쿠라는 자신의 고통은 잊은 채 

다친 사람들을 보살피기에 여념이 없다. 

 

이 순간, 문득 가고시마에서 사쿠라 아빠로부터 들은 이야기를 떠올리는 텐도. 

"(마라톤 대회에서) 골인하는 순간 쓰러져서 꼼짝도 못하더군요."

뒤이어 떠오르는, 8년 전 병원에 누워있던 미노리의 얼굴. 

 

텐도는 사쿠라에게 이제 쉬라고 하지만

사쿠라는 단호하게 자신은 간호사라며 계속 치료할 뜻을 보인다. 

결국 텐도는 널 믿겠다며 함께 환자 상태를 확인하고 응급치료에 들어가는데... 

 

이윽고 구급차가 오고 상황이 정리되자... 사쿠라는 긴장감이 풀리고 만다. 

 

그대로 뻣뻣하게 선 채 쓰러지는 사쿠라. 

 

간신히 텐도가 사쿠라의 머리가 바닥에 부딪히지 않게 잡아줌. 

사쿠라는 그대로 의식을 잃고 마는데... 

 

사쿠라는 두부 손상으로 급성 경막외혈종 수술을 받았음. 

(이런 번역은 진짜 힘들겠다... 나야 자막 보고 쓴 거지만)

 

의식을 찾지 못할 수도 있다는 말에 얼굴이 굳어버리는 텐도. 

 

이때부터 텐도는 잠도 안 자고 틈나면 사쿠라의 병상 옆을 지킨다. 

 

텐도가 사쿠라의 곁을 지켜주는 모습을 본 사카이는 

텐도가 정말 침착하다며 자신은 그럴 수 없다고 눈물을 흘린다. 

처음엔 사쿠라한테 되게 차가웠는데 어느새 사카이도 사쿠라를 믿고 의지했나 보다. 

 

흘러가는 상황을 보면 텐도는 집에도 안 가고 병원에서 사는 듯. 

 

생각해보면 텐도 선생 팔자도 박복하다. 

그동안 여친을 얼마나 사귀었는지는 모르겠다만

정황상 미노리가 죽고는 연애 안한 것 같은데

8년 만에 사귄 여친이 또 병상에 의식도 없이 누워있음. 

 

간호사들은 잠도 안 자고 사쿠라를 지키는 텐도를 보며 

텐도도 같이 쓰러지는 건 아닐까 걱정한다. 

 

그렇게 사흘째 되는 날 밤. 이번에는 미오리가 텐도를 보러 옴. 

코이시카와 과장까지 보러 옴. (이젠 미오리도 확실하게 포기하겠지!!!)

 

자신이 가진 의사로서의 경험과 기술이 쓸모없어진 

무력감을 느끼고 있었을 텐도. 그를 바라보는 두 의사. 그리고... 

 

왜 이렇게 도시 풀샷 잘 찍으면 내가 다 뿌듯한 걸까... 예쁘네. ㅎㅎ 

햇살이 쫙 내리쬐는 아침. 

 

"언제까지 잘 거야..." 

텐도가 조용히 사쿠라에게 말을 거는 순간. 사쿠라의 손가락이 움찔움찔 움직인다. 

어? 깨어나는 건가??? 

 

응, 이 드라마 전개상 지금 눈떠야 해~ ㅎㅎ

 

사쿠라는 자신이 사고 당했었다는 걸 떠올리고, 

텐도는 사쿠라에게 사흘이나 정신을 잃고 있었다고 말해준다. 

 

"사람들은요?"

"다들 괜찮아."

"스가와라 씨의 절제술은요?"

"잘됐어." 

"그래요? 다행이네 요..." 

 

"선생님, 오랜만이에요." 

 

깨어나자마자 다친 사람들의 안위, 수술 받은 사람의 상태부터 묻는 사쿠라. 

사쿠라의 질문에 마침내 텐도의 저 가슴 깊은 곳에서 

"왜 나는 그녀와 사귀는가?"에 대한 답이 맑은 샘물처럼 솟아나오기 시작함. 

 

눈물이 나올 것 같으니까 일단 뒤돌아서고~ 

 

무슨 일이든 열심히 하는 점. 

아무리 혼나도 좌절하지 않는 점. 

환자를 세심하게 살피는 점. 

 

사람을 너무 믿는 점. 

부모님에게 사랑받고 자란 점. 

스스로 섹시함이 없다고 생각하는 점. 

 

취하면 이상한 노래를 부르고 

아이스크림을 묻히고 먹고 

집안일을 전혀 못하고 

금세 잠들고 

웃는 얼굴이 누구보다도 예쁜 점. 

 

이런 말에 기뻐한다면 얼마든지 해 줄게. 

 

"좋아해." 

 

이 부분은 자칫하면 손발 뿐만 아니라 오장육부가 오글거릴 수도 있는 장면이었는데 

사토 타케루가 잘 소화해주었음. 

막 줄줄 우는 게 아니라 닭똥 같은 눈물이 똑, 똑, 툭, 툭 떨어지더만. 

눈물에도 종류가 있는 거니까요~~ 

 

"너를 좋아해." 

 

사쿠라가 자신의 본가에 갔을 때 듣고 싶어했던 그 답, 완벽하게 들려드렸어요~

왜 텐도가 사쿠라를 좋아하는지 그 이유. 그리고 좋아한다는 그 말. 

근데 얼추 정리해보면 그냥 다 좋다는 말 같은데요? 제 귀가 잘못된 건가요? ㅋㅋㅋ 

 

"그러니까 두 번 다시 내 곁을 떠나지 마." 

"네!" 

 

얼마든지 말해주겠다고 했지만 막상 바로 다시 부탁하자 

엄청 쥐어짠거라며 다시 할 기색이 없어보이는 텐도 선생 ㅋㅋㅋ 

사흘 만에 눈을 뜬 사쿠라는 배고파하고, 텐도는... "바보"라고 답한다. 

... 바보 아냐, 3일만에 눈 뜨면 다 배고픈 거 아닌가? 쳇. 

 

 

 

 

 

이렇게 9화 리뷰가 끝났습니다!!!

전반적으로 9화를 보면서 사토 타케루가 연기를 잘하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뭐랄까 표정이 풍부하달까. 미묘하게 웃어야 할 지점과 목소리가 떨려야 할 때를 잘 알고... 

그리고 아주 작은 디테일 같은 건 대본에 안 써있을 건데 

작은 행동 하나하나를 잘 연결한다는 느낌이 들었다. 

(예를 들어 사쿠라가 병원에 실려왔을 때 그녀의 상태를 보던 의사와 텐도의 대화 부분)

언제 이렇게 성장했나 몰라... 하긴 처음부터 <가면라이더 덴오>의 1인 7역 같은 

빡센 역할을 소화해서 더 빨리 성장했는지도... ㅎㅎㅎ 

 

끄아~~~ 드디어 10화 하나 남았습니다!!!

혹시 1화부터 9화까지 빠짐없이 읽은 분들 계신가요? 아니, 프롤로그까지 모두? 

존경합니다. ㅎㅎㅎ 감사합니다. 

10화도 어서어서 정리해서 나타나볼게요! 물론 언제 나타날지 장담은 못하지만... ㅎ

 

그럼 10화 리뷰에서 만나요~~ 

 

 

 

 

아~ 기다리고 기다리던 9화 리뷰!!!^^ 멋진 타케루도 타케루지만 리뷰글이 너무 재미있어서 진짜 스크롤 내리면서 얼마나 웃었는지 몰라요~ 저 진짜 그동안 리뷰글 하나도 빠짐없이 전부 다 읽었답니당~ 하트도 잊지 않고 꾹~ 히힛~^^ 최애 일드라 아끼고 아끼느라 아직 6회까지밖에 안 봤지만 스포 마구 마구 당하구 싶은 리뷰글이라 못 참고 그냥 다 봤네요~ 일어두 잘 하시는 것 같아 진심 부러워요~ 저는 아직 일어 햇병아리인지라..^^;;
엄훠~ 재밌게 읽어주셨다니 감사합니다. 10화까지 리뷰를 모두 완료했습니다. 댓글 써주시는 일이 정말 귀찮은 일인줄 너무나 잘 알기에 소중한 댓글에 더욱 감사드리게 되네요. 10화 리뷰도 재밌게 봐주세요. 감사합니다!! (일어는 저도 초급이에요 ㅎㅎ 보시면 되게 간단한 것만 듣고 써놨다는 걸 눈치채셨을 거예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