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말고/연예잡담

워프드라이브 2020. 10. 26. 23:11

Barry Manilow - When October Goes. 

또 이 곡을 들을 때가 왔다. 아재 감성, 풀 차지...!!! 

 

역시 계절이나 기념일, 특정 월을 지정해놓은 노래가 오래가고 좋다니깐. 

그 때가 되면 딱 머리 속에 떠오르기도 하고 말이야.  

(<라스트 크리스마스> <메리크리> <잊혀진 계절> <셉템버> 이런 노래들 ㅋㅋㅋ)

 

youtu.be/Reiqwbo4b7Q

 

And when October goes
The snow begins to fly
Above the smokey roofs
I watch the planes go by
The children running home
Beneath a twilight sky
Oh, for the fun of them
When I was one of them
And when October goes
The same old dream appears
And you are in my arms
To share the happy years
I turn my head away
To hide the helpless tears
Oh how I hate to see October go
I should be over it now I know
It doesn't matter much
How old I grow
I hate to see October go

 

10월이 가는 걸 보는 건 언제나 쓸쓸하고 코끝 시큰해지는 일이다. 

따스한 커피 한 잔이 제일 잘 어울리는 때인데.... ㅎㅎㅎ 

베갯잇을 눈물로 적시고 뭐 그러지는 않지만. 아니, 그런 적 있는데 잊은 건가. 

나이가 들면 감정도 나이 들고 무뎌지는 건 줄 알겠지만 

오히려 메마른 감정은 작은 불씨에도 더 잘 타버리더라. 상처도 많이 받고. 그런 거다. 

익숙해진 게 하나 있다면 그것. 그냥 레잇고~할 수 있는 능력이 더 생긴 것. 그 뿐. 

사실 그것조차... 

흘려버리는 감정이 아니라 어딘가에 쌓인다는 게 문제지만. 

왜 이리 옹졸한가. 늘어난 주름만큼 마음도 넓어지고, 지혜도 더 생기면 좋았을텐데. 

세상살이에 대한 답도 좀 더 알고 그랬으면 좋았을텐데. 

 

이런 얘기하는 거 보니 너무 아재스럽다 ㅎㅎ

젊은 분들은 그냥 가던 길 가시고요~~~ 어차피 이 노래도 잘 모르겠지 뭐. 

나의 가을 최애곡이라고나 할까. 

이렇게 또 2020년 가을이 낙엽따라 굴러가버리는구나. 바스락 바스락.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