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생활/2013년감상영화

워프드라이브 2013. 9. 22. 02:54

 

 ※ 스포일러 가득합니다~ 보시기 전이라면 주의하세요~

 

 

 

 

한 줄 요약 줄거리

겉으로 보기엔 세계평화를 위한 퍼시 잭슨의 고군분투. 알고 보면 신들의 콩가루 집안 이야기

 

 

■ 별점 (5개가 만점~)

★★★ (그럭저럭 볼만 합니다~) 

 

 

■ 감상

블로그 주인장은, 꿈과 희망이 별로 없는 타입이라 그런지 판타지를 좋아하지 않는다.

요 바로 앞에 써둔 <섀도우 헌터스>도 그래서 재미가 별로 없었는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다행히도 <퍼시 잭슨과 괴물의 바다>는 그럭저럭 재미있게 잘 봤다.

근데 이상하게도 보고 나면 별로 기억에 남는 게 없다. 나이 탓인가?

 

 

 

내가 바로 퍼시 잭슨~~~

아빠가 바닷속에 굴따러가면... 퍼시는 혼자 남아~ 혼잣말을 하다~

바다가 들려주는 자장노래에~ 팔 배고 스르르르... 잠이...

재미 없다 ㅋㅋㅋ

바다의 신 포세이돈에게 이 노래를 바칩니다

 

 

줄거리 쓰기 귀찮으니까 음슴체로 써야겠다. 흥흥.

- 퍼시잭슨과 데미갓 (demigod: 반신. 신과 사람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들이 살고 있었음.

- 퍼시잭슨은 포세이돈과 인간 엄마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이며,

  제우스-포세이돈-하데스 등 올림푸스 주요신 3인방 슬하의 유일한 인간 자식임.

- 그런데 어느 날, 퍼시에게 배다른 형제가 나타남.

  요정(님프)와 포세이돈 사이에서 태어났다는 '사이클롭스' 타이슨임.

  사이클롭스는 눈이 한 개임. (하지만 나중에 아나베스가 준 미스트로 정상인 됨)

 

 

눈알만 2개 제대로 갖추면 미남되는 타이슨

 

 

- 약간 ADHD 경향 보이는 타이슨과 그를 형제로 생각하기 싫은 퍼시 잭슨. 그런데...

- 어느 날, 밥 먹다 말고 밥 그릇이 흔들흔들 난리침. 알고 보니 결계가 풀려가는 거임.

- 데미갓 아이들이 몰려 사는 캠프에는 결계가 쳐져 있음.

  '탈리아'라고 제우스의 인간 딸이 죽어서 나무가 됐는데 그 나무가 이 캠프에 결계를 치고 있었음.

  그런데 누가 거기다가 독을 뿌림. 나무 죽어감 (이게 뭐 루크가 한 짓이지 뭐)

- 퍼시의 친구인 아나베스와 그로버가 나무 살릴 방법 찾음. 황금 양피를 구해와야 함.

- 그런데 황금 양피가 그냥 그까이꺼 대충 공장에서 찍혀나오는 거면 이 고생 안함.

  인간들이 흔히 말하는 버뮤다 삼각지대에 계심.

- 전쟁의 신의 딸인 클래리스와 몇몇 데미갓이 황금 양피 구하러 모험 떠남.

- 정의롭고 오지랖 넓은 퍼시 잭슨은, 자신이 올림푸스를 구하거나 멸망시키는 자라는

  예언을 듣고는 짐싸고 떠남. 아나베스, 그로버, 그리고 이복형제인 타이슨과 함께!
- 기괴한 택시 타고 가다가, 헤르메스 신이 운영하는 택배회사도 갔다가... 결국 바다로 고고!!

- 드디어 본진이라 할 수 있는 바다로 진출한 퍼시 잭슨.

  (아빠가 바다의 신이라니까...) 그러나 루크, 그러니까 헤르메스의 아들에게 잡힘

  이놈의 루크가 제정신 아님. 황금 양피 구해서 봉인시켜놓은 크로노스 깨우려고 함.

  크로노스는 자식도 잡아먹는 파괴 of 파괴의 신임. 그리고 모든 신들의 아빠격이지.

 

 

 

파도 타기가 제일 쉬웠어요!

나자마자 파도 타기는 잘했을 것 같은 퍼시 잭슨 (10대 후반, 신의 아들)

 

 

또 쓰기 귀찮아짐 ㅋㅋㅋㅋ 대충 써야지...

- 촌수로 따지면 퍼시 잭슨의 이복누나라고 할 수 있는 '카리브리스' 뱃속까지 들어간 데미갓 아이들.

  (카리브리스는 바다의 신 포세이돈 ♡ 대지의 여신 가이아 사이에서 태어난 딸. 뭐든 집어삼킴.)

  매정한 누나라고 할 수 있음 ㅋㅋㅋ 그 누나뱃속에 들어갔다가 데미갓들이 간신히 살아남.

- 사이클롭스한테 쫓기기도 하고... 하여튼 역경 끝에 마지막으로 치달아보자! (귀찮다고 ㅋㅋ)

- 드디어 황금 양피를 손에 넣은 퍼시 잭슨 무리들.

  헌데 루크가 가만 있을리가 없지. 타이슨을 칼로 찔러 벼랑에서 떨어뜨리고,

  그 황금 양피는 크로노스를 봉인 시킨 석관에 올려, 크로노스를 깨우지.

  오~ 어깨펴진다! 오~ 가슴펴진다~ 오 깨어라 크로노스~~~~~~

- 그런데 이 놈의 크로노스가 깨자마자 일단 루크부터 잡아먹고 ㅋㅋㅋ (증손잔데 너무하네)

- 크로노스를 막으려고 애쓰는데 역부족인 퍼시 잭슨. 그런데 죽은 줄 알았던 타이슨 다시 등장!

  퍼시 잭슨 도와줌. (난 타이슨 끝까지 의심했는데 끝까지 착했음 ㅋㅋ)

- 예상했다시피, 퍼시 잭슨이, 몇 천 년전 예언대로 크로노스 막는데 성공

- 황금 양피를 탈리아 나무 위에 올려두니 탈리아 나무 회생 성공!

- 그런데... 3편 떡밥을 어떻게 뿌릴까 고심하던 제작진이

  죽어서 나무가 됐던 탈리아까지 살림... 제우스-포세이돈-하데스 등 주요신 3인방의 인간자식이

  원래 퍼시 잭슨 하나였는데, 탈리아까지 가세함. 탈리아가 제우스 딸이라서.

  그리고 3편 나올 것 같은 냄새를 풍풍풍 팡팡팡 풍기고 끝!!!!

 

 

 

얘들의 공통점.

다 데미갓. 신들의 자식. 신의 자식. 좋겠네.

 

처음에는 무슨 신들이 저렇게 외도를 많이 해서, 자식들을 여기저기 낳았나...

이런 생각이 들었는데,

그것도 참... 불쌍한 게, 자기네끼리 몇 천년을 살다보니,

그럴수도 있겠다... 하는 생각이 들었음.

인간이야 100년도 살까말까지만, 신들은 그게 아니잖아요?

 

그리고 자식이 삐뚤어지는 데에는 부모 문제가 꼭 끼어있음.

1편인 번개도둑을 보지 못했지만, 루크가 엇나간데에는 아빠 헤르메스의 책임이 있는 듯.

(루크한테 미안하다고 전해달래잖아)

조기교육을 심하게 시켰거나, 괴외를 많이 했거나, 학원을 5개 다녔거나... -_-;;;

뭐 그런 건 아니겠지만 ㅋㅋㅋ

아무튼 10대 청소년을 좀 더 사랑으로 감싸줍시다.

 

따지고 보면 이 영화가 굉장히 콩가루 집안 이야기인게,

제우스-포세이돈-하데스 등 올림푸스 주요신 3인방이 아버지인 크로노스를 봉인시켰는데,

3인방의 자식들이 또 있어요...

(물론 인간 자식은 퍼시 잭슨 하나 뿐이었지만... 또 하나 살아났잖아!! 3편 예고용으로 ㅋ)

(아마, 신과 신 사이에서 태어난 신 자식이나 신과 요정 사이에 태어난 자식은 더 있겠지)

그리고 크로노스 자식이 이 3인방만 있는 게 아니잖아?

올림푸스 신들이 다 뭐, 크로노스 자식 아닌감?

그런데 그 자식들의 자식들이 또 크로노스를 깨우고... 자기네 부모 처단해달라고...-_-

루크 봐라... 크로노스 증손자라잖니.

이렇게 증조할아버지-할아버지-아버지-아들이 무슨 먹이사슬관계가 되어가지고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는 건 아니지만 왜 그렇게 못잡아먹어 안달들이야!!!

그리고 집안 일은 집안에서 끝낼 것이지 (올림푸스 일은 올림푸스 안에서!)

왜 너네 맘대로 인류공영에 이바지하기는 커녕 인류멸망으로 자꾸 이야기를 몰고 가는데!!!

(참, 데미갓도 뭣도 아닌 평범한 한 인간의 절규 ㅋㅋㅋㅋㅋ)

 

하지만 재미있었음... 그렇게 이상한 영화는 아니야.

볼거리도 좀 있었고.

서로 서로 눈알도 나눠쓰는 ㅋㅋㅋ 눈 먼 여자 택시 운전사 셋,

그리고 UPS에서 협찬 많이 받았을 것 같은 헤르메스네 택배 회사,

당췌 왜 나왔는지 잘 모르겠지만 ㅋㅋㅋ <네버엔딩스토리>의 팔콘을 따라한 것 같은 해마 등...

괜찮았음.

그리고 예상대로, 영화 보고 찾아보니,

퍼시 잭슨 역을 맡은 로건 레먼이 데미갓들 중에서 제일 어렸음. 1992년생임.

나머지는 1984년, 1986년... 데미갓 '아이들'이라고 하기엔 연세가 있음. ㅋㅋ

 

마지막으로 로건 레먼이 누군지 생각났다.

2011년에 <삼총사>나왔던 아이다. 그리고... 전현무가 인터뷰해서

'샤이보이'라는 별명을 얻었던 그 아이... ㅎㅎㅎ

잘 컸네... 앞으로도 배우로 잘 성장하시길~

 

 

한 줄 추천사

판타지 좋아한다면... 그리고 어린 관객일수록 더 재밌게 볼 수 있을 듯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