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삶의질이다

바위처럼~ 2010. 2. 25. 23:37

밥굶는 아이들앞에 출산장려정책은 개풀뜯는 소리 [762]

  • 김범우 cbr**** 김범우님프로필이미지
    • 번호 623367 | 10.02.25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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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 안양의 한 고등학교에서 급식비 십몇만원을 못낸 학생들에게 급식을 중단했다고 합니다,,그리고 그아이들은 학교의 교육방침때문에 학교에서 밤 10시까지 남아서 자율학습을 했다고 합니다. 급식비를 못낸 학생들이 30여명 된다고 하는데 ,,,아마 각학교마다 그만큼씩은 어려운 학생들이 있는것 같습니다..

     

    급식비를 못내서 급식을 못타먹은 거 ,,,자본주의 사회에서 당연한거라고 이야기하실분들도 있겠습니다..비참해지고 그럴수록 이 앙 다물고 공부열심히해서 성공해서,,자식들에게 가난을 물려주지말라고 ,,공자님 말씀 하실분들도 있으실테고,,, 능력도 안되는 것들이 자식들 싸질러대고 밥못먹이는걸 왜 나한테 이야기하냐는 쿨~ 하신분들도 있으실것 같습니다.

     

    세상이 어디로 흘러갈지 어떤게 정답이라고 저도 확신을 하지는 못합니다..그래서 미루어짐작하고,,좀더 나은쪽으로 생각하고 좀더 나은 세상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대한민국에 출산률이 저하돼서 ,,급속한 인구노령화로 인한 여러가지 야기되는 문제점들때문에 출산장려정책을 내어놓는다고 알고있습니다만,,정작 나고 자라는 아이들에게는 뼈속깊이 모멸감과 자괴감을 주고 ,,,가난한 부모에게는씻을수없는 죄책감을 주십니다,,

     

    밥굶고 10시까지 자율학습을 하던 마음을 헤아려봅니다..한참 자라는나이 무쇠도 소화시킬나이에 주린배를 감싸안고,,교실에앉아 괜찮은척 허세를 부리면서 앉아있었겠지요,,책이야 펼쳐놓았을테지만 오만 잡생각에 글씨가 눈에 들어왔을리가 없습니다..예민한 감수성은 상처를 받고 부끄럽고 서글픈상황에 혼자서 서럽겠지요..

     

    돈을 못내서 급식을 못먹는 상황이니 돈을 못내는 자신의 처지를 원망할겁니다..돈을 못낸건 부모가 가난해서이니 가난한 부모탓을 하는 아이도 있을테고요,,,,원망할 대상을 찾지못하고 이런세상에 이런처지에 처한 스스로를 원망하며 멍들어가는 마음을 감추는 아이들도 있었을 겁니다..

     

    일할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일하지않아서 가난한사람들,,,자신을 제어하지못해 술과 도박과 무너진 가정경제를 동정하지는 않습니다..일부 그런 집안의 아이들도 있을겁니다..그런다고 그 아이들이 밥굶어가며 주눅들고,,,,,세상을 원망하고 자신을 원망하는 삶을 시작하게 하는건 아닌것 같습니다.. 

     

    급식비를 못낸 아이들에게 밥을 못준 학교도 할말은 있습니다..급식비지원이 줄어들어서 ,,학교운영이라고 땅파서 장사하는것도 아니고,,존경도 못받는 교사들 호주머니 털기도 미안하고,,,할만큼 하다가 안되서 그랬을수도 있겠습니다..

     

    급식비지원이 왜 줄었는지 생각해봅니다..정부의 재정지출은 늘어나고 ,,재정수입은 줄어들어서 ,,재정을 줄여도 말이 좀 안나올것 같은 곳부터 재정지출을 줄여나갑니다,,,투표권도 없고 월급쟁이 교사들을 통해 통제할수있는 만만한 대상이겟지요 ,,가난한집 아이들에대한 급식비중단,,,그리고 거리에서 보기도 힘들고 ,,,뭉쳐서 소리내기도 어려운 장애인 예산을 줄여나갑니다,,,사회보장제도의 혜택만가지고 먹고사는 염치없는 독거노인들의 지원금도 줄여나갑니다...다 정부 재정적자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입니다..

     

    참 치사하게 느껴지는게 ,,,저항할 여력도없고,,세상에 소리칠 힘도없는 사람들만 대상입니다...재정적자는 종부세 감면하고 소득세 줄이고 상속세 깍아주면서도 ,,,천문학적인 지출이 예상되는 4대강 사업때문인데,,,그 댓가는 엄한 놈이 치르는것 같습니다.

     

    아마도 급식비를 못내서 급식을 못받은 아이들의 부모들은 저번선거때 투표를 못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사는게 힘들고 어차피 그놈이 그놈이라는 생각에 투표따윈 쉬고 일하러 나가던가 ,,,간만의 휴일을 집에서 쉬었을겁니다.

     

    당해도 싸다고 거친표현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아이들은 죄가없습니다..다행히 이번 지방선거에는 무상급식이 화두가 될모양입니다...아이들 급식문제 마저도 정치적으로 접근하는건  안타까운마음입니다만,,,정치가 생활과 그만큼 밀접한 관련이 있기때문에 어쩔수 없나봅니다..

     

    대한민국에서 가난은 지금 몇대를 짊어지고 내려가야할 천형입니다.,,가난한 아이들이 자라서 또 가난한 부모가 되고 또 가난한 아이들을 낳고 기를테지요..가난이 좀 불편해도 죄가 되지는 않는 나라였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남의 걱정할 처지는 아니지만 ,,,저도 학교다닐때 도시락 싸가지고 다닐 형편이 못되서,,굶은 기억이 많네요,,상당히 비참하고 굴욕적이며,,가까운사람들을 원망하게 하는 상황들이 벌어지더군요....나이를 조금 더 먹고 적어도 성실하게 일하고 뻘짓하지않으면 그럭저럼 먹고 살수있는 형편이 되어서는 ,,,,,결식아동 돕기에 조금씩 보태고 있습니다..

     

    현재 부당해고에 맞서 저항하는 형편입니다만,,다른건 끊어도 이건못끊겠더군요,,,그래서 과감하게 거액을 기부하고 하시는 분들 보면 부럽고 그렇습니다,,거액을 기부할수있는 형편과 그 마음씀씀이가 굉장히 부럽습니다...하지만 개인이 할수있는 역량이라는게 어느 한도가 있는것이겠지요...그래서 정부와 지자체에 요구합니다...세금을 내는 국민들이 세금을 쓰는 용처에 대해서 한마디 할수있는건 당연한 권리라고 생각합니다..

     

    이번선거이후로는 부모잘못만나서 밥굶으며 학교에서 규정된 시간 채우는 학생들 없었으면 좋겠습니다..학생들을 노예로 키우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아무리 생각해도 밥굶는 아이들외면하면서 출산 장려정책 운운하는건 개풀 뜯어먹는 소리같습니다..개가 풀을 뜯어먹긴 합니다,,제일 좋아하는풀이 강아지 풀이고요,,억센 풀을 먹을땐 속이 거북할때 랍니다.. ,,,

     

    PS,저는 장안 외국인 공단의 복제 공장에서의 기술유출과 영업빼돌리기로,,기존 공장의 업무량을줄이고 이를 핑계로 대량 해고를 단행한 파카한일유압 해고노동자 입니다.그러고도 정부 지원금을엄청나게 타먹는 외국 자본 회사입니다.정부에서는 외국자본이라 어쩔수 없다는 이야기만 하는 실정에 ,,외투자본 관리감독하고 기술유출 제제하라는 청원에 서명해주신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혼자서는 할수있는게 없는세상입니다,,,작지만 의미있는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지적이 가해지고 국민들의 시선을 집중하면 그들도 착한자본이 될수도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그래서 계속 올립니다,,,,,^ㅡㅡㅡㅡㅡㅡㅡㅡ^,,,, 

     

    http://agora.media.daum.net/petition/view.html?id=894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