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계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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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4. 5.



0 群鷄一鶴 군계일학

(무리 군)

(닭 계)

(한 일)

(학 학)

평범한 사람들 중에 뛰어난 한 사람

닭무리 가운데 학 한마리

 

그저께 많은 혼잡한 군중 속에서 혜소를 처음 보았습니다

그의 드높은 혈기와 기개는 마치 닭의 무리 속에 있는 한 마리의 학(群鷄一鶴)과 같더군요.

 

죽림칠현 중 혜강의 아들인 혜소가 있었는데, 10살 때 아버지를 잃고 홀어머니와 살고 있었다

당시 죽림칠현의 한 사람으로 이부에서 벼슬하던 산도가 무제에게,

"서경(書經)에 아비의 죄는 아들에게 미치지 않으며 아들의 죄는 그 아비에게 미치지 않는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혜강은 도륙당하였음). 비록 혜소는 혜강의 아들이나 그 슬기나 지혜는 뛰어납니다. 그에게 비서랑 벼슬을 시켜 주십시오."

라고 아뢰자 무제는,

"그대가 추천할 만한 사람이라면 승()을 시켜도 좋을 듯하오."

하고 말하면서 비서랑보다 한 단계 높은 비서승으로 혜소를 등용했다.

혜소가 처음으로 낙양에 들어갔 올때 어떤 사람이 칠현의 한 사람인 왕융에게 다음과 같이 말했다.

"그저께 많은 혼잡한 군중 속에서 혜소를 처음 보았습니다. 그의 드높은

혈기와 기개는 마치 닭의 무리 속에 있는 한 마리의 학(群鷄一鶴)과 같더군."

이 말을 듣고 왕릉은 대답했다.

"그것은 자네가 그의 부친을 애초부터 본 적이 없기 때문일 것이네."

혜소는 아버지만큼 학식이나 기량이 없었는지는 모르나 나중에 큰 인물이 되었다

그는 군계일학답게 자신의 몸이 적의 칼에 맞아 죽으면서까지 진문왕을 지켜 많은 닭 속의 한 마리 학 같은 인물이 된 것이다.

황희, 이율곡, 이순신, 조광조, 송시열, 김옥균, 김구, 안창호 등은 우리 역사에 군계일학 같은 인물이다.

당시 사회는 이런 인물들을 어떻게 대접했는가

'인사가 만사'이듯 일은 사람이 하는 것이다

돕고 믿어주어 경륜과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게 하는 사회가 발전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