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해외 나들이

도시선비 2011. 8. 30. 14:41

■ 장가계 / 원가계 ... !

 

중국 후난성(湖南省) 서북부에 위치한 장가계는 1982년 중국 최초의 삼림공원으로 지정되었고 10년 뒤인 1992년에는 유니세프에 의해 '세계 자연 유산'으로 지정되었다고 한다. 

"人生不到張家界, 白歲豈能稱老翁  (사람이 태어나서 장가계에 가보지 않았다면 100세가 되어도 어찌 늙었다고 할 수가 있겠는가)"  라는 장가계의 비경을 찬양한 이 싯구 하나만으로도 장가계가 천하에서 얼마나 아름다운 절경(絶景)을 간직하고 있는지를 가늠할 수 있게 해준다.

 

3억 8천년 전 바다 밑이었던 땅이 지각 변동으로 육상으로 올라 온 지질 공원 장가계는 중국 제1의 국가삼림공원인데 이 장가계를 크게 둘로 나뉜다 하나는 무릉원구이고 다른 하나는 영정구로 나뉜다. 먼저 무릉원구에 속하는 지역은 "황룡동굴,금편계곡,보봉호수,원가계,양가계,십리화랑" 이며 영정구는 "천자산, 천문산 귀곡잔도" 지역을 말한다

무릉원구 (무릉도원)이란 동양사상에 신선이 사는 곳 ...  신선이 살만큼 아름답다는 의미의 "무릉도원" 의 의미에서 다만 이곳 지역은 복숭아가 없으므로 복숭아 "도" 자를 뺀 무릉원구라 부르게 되었고 천자산 천문산 지역이 영정구라 불리게 된 것은 2차대전시 일본군들이 이곳 지역의 험준한 산세때문에 토가족들의 게릴라 투쟁에 이 지역을 끝내 정복하지 못했다고 해서 이 지역은 그 어떤 외세도 영원이 정복할 수 없는 땅이란 의미의 영정구라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 장가계의 유래 ] ... !

 

장가계(張家界)는 글자 그대로 '장(張)씨들의 마을'이라는 뜻이다. 장가계의 원래 이름은 청암산이었는데 전한 시대의 인물인 장량이라는 인물에 의해 장가계라는 이름을 갖게되었다. 이 장량은 한나라의 개국공신이다.

 

중국 최초의 통일 왕국인 진(秦)나라의 진시황이 죽고 그의 아들 호가 뒤를 이어 황제가 되었지만 환관 조고의 농간으로 자살하게 되었고 조고가 자신이 황제가 되기 위해 황제의 옥새를 재빨리 손에 넣었으나 어떤 신하도 그에게 복종하는 사람이 없자 할 수 없이 시황제의 손자인 자영에게 옥새를 넘겨주어 자영이 황제에 오르게 되었다. 그러자 자영은 조고가 언제 자신을 죽일지 모르는 상황이었으므로 조고를 제거하고자 병을 핑계되어 조고로 하여금 자연스럽게 병문안을 오게 만든 뒤, 환관 한담과 그의 아들로 하여금 병문안을 온 조고를 죽이게 하였다. 그리하여 조고의 전횡은 끝을 내었지만 시황제의 만리장성 축조부터 시작된 백성들의 원한의 깊이는 결국 진승의 반란을 시작으로 유방과 황우에 의해 자영이 황제에 즉위한 지 3개월 만에 황우에 의해 죽임을 당하면서 진시황 사후 3년만에 최초의 통일 왕국이였던 진나라가 멸망하고 명실 상부한 통일왕국이라 할 수 있는 한나라가 시작되게 된다. 

 

진나라를 멸망시키는데 가장 앞장을 선 두 인물인 황우와 유방... 황우는 출신 성분이나 힘에 있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인물인 반면에 유방은 부드러움을 갖춘 자신의 주위에 사람을 끌어들이는 탁월한 재주가 있는 인물이라 할 수 있는데, 황우는 자신의 재능을 과신하여 독불장군식의 모습이였다면 유방은 수하 사람들의 도움에 의탁하는 관리형의 인물이라 할 수 있다. 황우는 유방과의 70번의 전투에서 모두 승리하였으나 단 한번의 패배로 요강에서 자결하면서 황우와 유방의 패권 다툼이 유방의 승리로 끝나면서 한나라의 황제자리를 유방이 차지하게 되었다.

 

유방의 많은 책사들 가운데 "장량" 과 "한신" 을 꼽을 수가 있는데 장량이라는 인물은 장막 안에서 천리 밖에 있는 전쟁터의 승리를 결정한다는 말을 들을 정도로 선견지명이 뛰어난 책략가인 반면, 한신은 백만 대군을 자유 자재로 지휘할 수 있는 능력과 추진력을 겸비한 뛰어난 장수였다.

 

먼저 한신에 대해서 알아보면 B.C 204년 한신은 단 1만의 병력을 이끌고 강물을 등진 背水之陣(배수지진) 법으로 조나라 20만 대군을 격파하고 유방이 연전 연패했던 항우의 강력한 군대마저 격파하여 초왕의 봉작을 하사받았고 연전 연승의 승리감에 도취되어 파죽지세로 병사를 몰아 산동성에 위치한 제나라마저 정벌하고 유방을 반 협박하여 제왕의 봉작까지 받게 되는데 억지로 한신을 제왕으로 봉한 유방은 이때부터 한신을 반드시 제거해야할 인물로 생각하고 기회를 노리게 되었다.

반면 한나라를 세우는데 한신과 공이 비슷했던 장량은 한신과는 다르게 유방이 한나라의 황제가 되자 보장된 권세와 부귀영화를 마다하고 스스로 권력의 뒷전으로 물러나 함양에 집을 짓고 정자를 지어 "방원각" 이라는 현판을 걸고 방원각에 앉아 글 읽기로 소일하며 유유자적하는 생활을 하였다. 

 

그로부터 얼마 후, 개국공신들의 세력이 커지는 것을 두려워한 유방이 공신들에게 나눠 주었던 봉작들을 회수해 차기 후계자를 위해 친족들에게 나눠주면서 사후 후대 왕들을 위한 작업에 착수 하면서 가장 위협적인 존재였던 한신을 제거하기로 하고 궁으로 불러 들였는데 한신의 부하들은 죽이려는 계책임을 알아차리고 입궐하지 말고 이 기회에 혁명을 일으켜 황제가 되심이 좋겠다고 간청을 하였으나 그럴리 없다고 생각하고 입궐하여 죽임을 당하였다. (이 때 한신이 兎死狗烹(토사구팽) : 날쌘 토끼가 죽으면 사냥개를 삶아 먹는다는 말을 남기게 된다).  수 많은 개국공신들이 이러한 미명하에 숙청을 당하였지만 단 한사람 장량만은 아무일이 없었다고 한다. 장량 그는 이미 한나라가 개국할 때, 개국 이후에 일어날 개국 공신들의 숙청을 예견하고 개국공신의 혁혁한 공을 뒤로하고 시골 함안으로 내려가 정치와 손을 끈고 조용히 살아가기로 한 것인데 뒤에는 그에게까지 여태후가 후한을 두려워하여 죽이려들자 장량은 유방의 군사들을 피해 몰래 토가족(土家族)이 살고 있는 청암산(靑巖山)에 은거하게 되었고 그 때부터 청암산은 장가계라는 이름으로 바뀌게 되었다고 한다.

 

□ 묵었던 숙소 ... 대형 장가계 소개간판과 모형 기암괴석들을 만들어 놓았다...

 

 

 

□ 보봉호수 ... 산 위에 호수가 있다.  그 호수가에는 소수민족인 토가족이 사는 데, 호수에 배를 띄워 놓고 관광선이 지나면 배워 세워게 하고 처녀나 총각이 나와서 노래를 부르고 이쪽 (관광선) 에서도 관광객이 답가를 해야 관광선이 움직인다 ... (짜고 치는 듯 ... 사실은 유래가 있다고 한다)

 

 

 

 

 

 

 

 

 

 

 

 

 

 

□ 유람선에서 내려 아래로 내려오면 토가족들의 대형 공연장이 있다. 아래 폭포는 보봉호수의 물이 흘러 내리는 것이다

 

 

 

□ 자연이 만들어낸 작품 하나, 어필봉

 

장가계의 볼거리는 모두 자연이 만들어낸 작품이다. 진기한 형상의 봉우리나 기암들은 저마다 그 형상에 유래한 독특한 이름을 가지고 있는데 한자 문화권인 우리에겐 그 재미도 남다르다. 구름을 뚫고 하늘을 향해 우뚝 솟은 세 개의 돌 봉우리는 꼭대기에서 자라는 소나무 때문에 마치 붓을 거꾸로 세워놓은 형상이라 어필봉이라는 이름이 너무나 잘 들어맞는다는 생각이 든다. 실제로 패전 후 천자를 향해 황제의 붓을 던졌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 어필봉이라 한다.

 

□ 백장 협곡, 백장협 ...  협곡의 높이가 백장이라 하여 지어진 이름. 전설에 따르면 토가족 농민봉기 수령향대군이 이 곳에서 관군과 백번 싸웠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도 한다.

 

 

 

 

 

 

 

 

 

 

 

 

 

 

 

 

 

 

 

 

□ 자연의 힘, 원가계

 

장가계 국가삼림공원 내에 위치한 원가계는 장가계에서 손꼽히는 절경 중 하나로 천하제일교를 만나볼 수 있다. 놀라지 마시라. 높이 300미터의 큰 바위 두 개를 잇는 이 석교는 천연으로 연결된 것. 인공이 아닌 자연의 힘으로 만들어졌다고 하니 감탄이 절로 나온다.

 

□ 백룡 엘리베이터 ... 

 

원가계에서 빼놓을 수 없는 또 하나의 관광명소 백룡 엘리베이터. 높이가 335m에 이르는데 153m의 동굴 부분과 산체에 붙인 171m의 강철구조로 구성 되어 있다. 투명한 외관이 인상깊은 이 엘리베이터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2층으로 된 관광용 엘리베이터이자 요긴한 교통 수단으로 이용된다. 이 엘리베이터는 바깥 경치를 감상하면서 오르내릴 수 있게 되어 있다. 이 철강 구조물은 독일 기술자들에 의해 제작되었다고 한다. 이 엘리베이트를 타고 정상에 내리면 야생밤 (조그만하게 생겼는데 맛은 좋다) 을 구워 1봉지에 천원씩 ... 관광객을 따라 다이면서 파는 사람들이 있다.

 

 

 

 

 

 

 

 

 

 

 

 

 

 

 

 

 

 

□ 소수민족들의 생활터전 ... 장가계 ... !

 

장가계는 세계의 관광명소이자 동시에 토가족, 맥족, 묘족 등 다양한 소수 민족들의 생활 터전이기도하다. 그 중 토가족은 총 인구 153만 명 중에서 93만 명에 해당하는 대표적인 소수 민족. 작은 몸집에 검은 피부가 인상적인 이들은 관광객에게 짚신이나 장신구들을 판매하고 있어 쉽게 만나볼 수 있다. 한국인 관광객이 많아서 그런지 천 원 천 원 하며 잘도 따라 붙는다. 사진 같이 찍고 현상해서 금새 돈 받는다 ....

 

 

 

□ 한국 관광객이 워낙 많이 다녀가므로 노래부르게 하고 북으로 장단맞춰주고 돈 받는다...

 

 

 

 

 

 

 

 

 

□ 천자산의 기세

 

무릉원 서북쪽에 위치한 천자산은 케이블카를 타고 오르는데, 기암과 계곡들이 만들어내는 웅장한 장관이 심상치가 않다. 동, 남, 서 3면을 둘러싼 바위산에서 나오는 힘찬 기세는 온 세상 천지를 고요하게 만들어버리고, 발 아래 펼쳐지는 깊은 계곡 역시 강한 기운이 느껴져 마치 시공을 초월한 별천지에 온 것만 같다. 무협 소설이나 드래곤볼 같은 만화에 등장할 법한 다른 차원의 공간. 천자산이 내뿜는 진한 기운이 몸 속으로 전달 되는 짜릿한 기분을 맛볼 수 있다.

 

 

 

 

 

 

 

 

 

 

 

 

장가계 관람 잘 하고갑니다*^^*
고맙습니다
정말 멋진곳이네요. 구경 잘하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장가계 가기로 했는데 멋진곳이군요 고맙습니다
구경 잘하고 갑니다. 멋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