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행과 사진

도시선비 2011. 10. 6. 18:10

직원의 경조사 ... !

 

직원의 모친상 소식을 접하고 ... 조화를 장례식장에 보낸 뒤 오늘 급하게 산청 장례식장에 조문을 다녀 왔다. 요즘은 3일장이기 때문에 임종 당일과 출상일을 빼면 실제로 조문을 할 수 있는 날은 상을 당한 다음날 뿐이다.  그래도 휴일이 아니어서 바로 다녀올 수 있지만 ... 만약 휴일날 그런 일이 발생되어 연락을 받지 못하게 되면 정말 낭패가 아닐 수 없다. 저번에는 휴일 산행중에 연락을 받아 (산행시에는 전화가 잘 터지지 않는 경우가 있다. 전라도 광주까지 ... 저녁 늦게 출발해 결국 광주에서 하루를 묵어야 했다) . 부산에서 산청장례식장까지는130km  왕복거리는 260km이다. 그래도 광주에 비하면 절반의 거리 밖에 되지 않는다.... 상주들의 얼굴을 보고오니 마음이 편안하다... 회사에서 보자는 말을 남기고 자리에서 일어 났는데 .... 그곳에서 조문온 회사 직원들을 만나게 되었다. (마침 산청과 합천의 경계지역에 사는 직원 ... ) 그의 초대에 장례식장에서 10km 정도 떨어진 직원의 집으로 갔다.

 

밤줍기 체험 ... !

 

요즘 시골에는 젊은 사람이 없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 사람이 돌보지 못하는 유실수 ... 산에 있는 감이나 밤나무 등은 관리를 전혀 하지 못하고 있었다. 노인들만 시골에 거주하기 때문에 일손이 없는 탓이라 노인들은 텃밭이나 혹은 논농사에 얽메이게 되고 산에 있는 유실수는 관리를 하지 못한다고 한다. 이러한 이농현상의 문제가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지만 ... 산에 있는 유실수를 보니 그 문제의 심각성을 알 수가 있었다. 그래도 그 직원은 조모 (꼭 100세 되시는 분인데 아직도 근력이 ... 정말 정정하셨다. 빈손으로 갈 수가 없어 동네 입구 가게에 들러 사탕 몇 봉지를 챙겼다) 님이 계시기에 장손으로서 한달에 2~3번은 반드시 들린다고 한다. 

 

조모님께 인사를 드리고 산에 올라갈 옷을 갈아입고 산으로 올라 갔다 .... 산에는 오직 묘(자리)만 관리가 되고 있을 뿐 ... 유실수와 나무들은 수풀과 뒤엉켜 구분도 되지 않았다... 이러한 여건으로 인해 고라니, 족제비, 멧돼지 등 산짐승들의 숫자가 많이 늘었다고 한다...  시간이 없어 2시간 정도 밤을 주웠다. 이미 땅에 떨어진 밤은 벌레가 먹어 지천에 늘려 있었고 ... 낮은 밤나무들이라 흔들기만 해도 너무 많은 밤송이들이 떨어졌다.... 어느새 주운 밤은 족히 10Kg은 되어 보였다. ..  밤알의 크기도 장난이 아니다... 정말 컸다. ... 그 직원이 밤을 오래 먹는 법을 알려 주었다. 밤을 소금물에 넣어 10시간 쯤 지난 뒤, 아침에 꺼내어 물기를 없앤 후 김치냉장고 등에 보관해두면 상당기간 잘 먹을 수 있다고 보관 Tip 까지 알려 줬다.

 

밤줍기를 하고 나서는 근처강에서 민물낚시를 하자고 제안을 하였었고 ... (1급수에서만 자라는 쏘가리, 메기 등이 많다고 한다). 추어탕이 일품인 가게가 있다고 저녁 늦게까지 있다가 갈 것을 권했지만 ... 남해 고속도로가 저녁에는 교통체증이 심한 편이라 서두르지 않을 수 없었다... 아쉽지만 ... 다음 번에 날을 잡아 초대하면 한 3일간 볼 것도 많다고 하니 머물러야 겠다고 약속을 하고 부산으로 내려 왔다.

 

원래 계획은 장례식장에 들른 후 지금 진행중인 진주 남강 유등축제 (2011.10.01 ~ 10.14) 를 보려고 카메라를 가지고 갔었는데 ... 계획이 바뀌어 밤줍기 체험을 하고 엄청 많은 밤과 기념으로 감이 달린 감나무가지를 가지고 돌아 왔다.

 

□ 정겨워 보이는 창고 담벽 ...

 

 

□ 관리를 전혀 하지 않아 잎은 벌레가 먹었지만 ... 감은 컸다...

 

 

 

□ 밤나무를 흔들어 밤을 털지 않아도 지천으로 깔려 있었다... 

 

 

 

 

□ 산에서 본 마을의 논모습 ... 평화로워 보였다. (산청 메뚜기 쌀이 경작되는 논들이다. 농약을 치지 않는다)

 

 

 

 

□ 산에 오를 때에는 SUV를 타지 않을 수가 없다.... 

 

 

 

 

 

 

 

 

 

 

 

 

 

 

□ 숲속에 숨어 있는 밤나무들 ... 수풀 때문에 많은 밤나무를 찾을 수도 없다고 한다)

 

 

 

 

시골풍경멋지네요 밤줍기도좋겟구 덕분에 시골구경해봅니다
한번가고싶어집니다
시골이란 곳이 원래 그렇지요 ... 고맙습니다.
안녕 하세요.
2017년 10월 초 연휴 일때 등축제를 하고, 저의 집 애들이 어려서 울산 집에 돌아오는길에 밤줍기를 할려고 검색중에
시골사진과 예쁘게 찍은 사진을 보게 되었습니다.
혹시, 주인이 있는 밤인지요 . 입장료를 받는 곳인가요. 어떻게 가야 되는지요.
저는 다문화 가정으로 애들이 인제 초등생으로 한국의 체험을 많이 해주려고 합니다.
가능 하시면 저의 메일로 연락을 부탁드려도 될런지요.
메일은 bytasong@hanmail.net 입니다.
안녕히 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