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악과 느낌

도시선비 2014. 4. 30. 10:50

■ The Moody Blues ... !

 

무디 블루스 (The Moody Blues) 는 1964년 영국 버밍엄 어딩턴(Erdington)에서 결성된 밴드이다. 멤버는 "저스틴 헤이워드 (Justin Hayward, 보컬, 기타)", "존 로지(John Lodge, 베이스, 보컬, 기타)", "패트릭 모라즈 (Patrick Moraz, 키보드)", "레이 토마스 (Ray Thomas, 플루트)", "그레임 에지 (Graeme Edge, 드럼)" 이렇게 5인조인데 데뷔는1965년 1집 앨범 "The Magnificent Moodies" 로 했다. 이들의 음악 갈래는 신스팝 (Synthpop), 팝 록 (Pop/Rock), 프로그레시브 록 (Progressive Rock) 이다.

 

1964년 이들이 팀을 결성하던 당시에는 말도 안되게 촌스럽게 들리는 "M&B 5" 란 꼬리표를 달고 있었다. 그런데 그 배경에도 나름의 포석이 숨어 있었다고 한다. 왜냐하면 이들이 연주하고 싶어했던 공연장 가운데 하나가 "MB" 라는 곳이었고, 그 곳은 버밍엄 (Birmingham) 에 위치한 주류 회사 (Mitchell''s Bottlery) 의 소유 아래 있었던 까닭이다. 그러나 사정이 여의치 않게 되자 개명 작업에 돌입했다. 재즈 뮤지션 듀크 엘링턴 (Duke Ellington) 의 고전 가운데 멤버들이 각별한 애정을 가지고 있었던 "Mood Indigo" 가 적잖이 영향을 주었던 것이다.

 

 

 


프로그레시브 록의 종주국인 영국을 대표하는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들에 대해서 알려 언급을 한다면 대부분은 "킹 크림슨 (King Crimson)", "핑크플로이드 (Pink Floyd)", "예스 (Yes)", "무디 블루스 (Moody Blues)" 와 같은 대형 밴드들의 이름을 먼저 거론하게 될 것이다. 아울러 음반 판매량을 포함해서 이들 대형 밴드들이 프로그레시브 록의 발전과 성공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는 것은 새삼 언급할 필요가 없는 것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이들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들이 남긴 많은(?) 싱글들 중에서 영국의 싱글 차트나 미국의 빌보드 싱글 차트에서 20위권 이내에 진입했었던 곡은 모두 몇 곡이나 되는 것일까? 20분에 까까운 대곡을 찾아 보는 것이 그리 어렵지 않고 하나의 흐름을 가진 컨셉트 음반(Concept Album: 전체적으로 일관된 주제와 이야기 구조를 가진 음반)이 주를 이루는 프로그레시브 록의 특성상 이런 질문을 받게 되면 정확한 정답은 이야기하지 못하더라도 '얼마 없을걸'이라는 생각을 애호가라면 당연히 하게 될 것이다.

 

그런데 1969년에 데뷔 음반 "In the Court of the Crimson King" 을 발표한 킹 크림슨의 경우에는 영국과 미국의 싱글 차트에서 20위권 이내에 진출했었던 싱글을 단 한 곡도 보유하고 있지 못하다. 그나마 싱글 차트에 진입했었던 곡은 딱 두 곡만이 존재하고 있는데 데뷔 음반에서 싱글로 발표되었던 "The Court of the Crimson King" 이 빌보드 싱글 차트에서 80위 까지 진출했었으며 1984년에 발표했었던 음반 "Three of a Perfect Pair" 에서 발매된 싱글 "Sleepless" 가 영국 싱글 차트에서 79위 까지 진출했었던 것이 현재 까지 킹 크림슨이 싱글을 발표해서 거둔 가장 좋은 성적인 것이다.

 

핑크 플로이드의 경우에는 킹 크림슨 보다 훨씬 좋은 싱글 차트 성적을 보유하고 있는데 1967년에 발표했었던 데뷔 싱글 "Arnold Layne" 으로 영국 싱글 차트에서 20위 까지 진출했었으며 같은 해에 발표한 두번째 싱글 "See Emily Play" 로는 영국 싱글 차트에서 6위, 그리고 빌보드 싱글 차트에서는 하위권이지만 134위 까지 진출하는 성과를 거두었던 것이다. 여기에 더해서 핑크 플로이드는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로는 드물게 혹은 유일하게 영국과 미국의 싱글 차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던 초대형 히트 곡을 보유하고 있기도 한데 그 곡은 1979년에 발표된 "The Wall" 음반에서 싱글로 발매된 "Another Brick in the Wall (Part II)" 이다.


그리고 예스의 경우에는 모두 합해서 십여 곡 정도의 싱글 차트 진출 곡을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예스의 싱글 차트 진출 곡들 중에서 20위 이내에 진출했었던 곡들만을 살펴 보면 단 두 곡만이 존재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1971년에 발표했었던 음반 "Fragile" 에서 싱글로 발매된 "Roundabout" 이 빌보드 싱글 차트에서 13위 까지 진출한 기록이 첫번째이며 두번째 곡으로는 1983년에 발표했었던 음반 "90125" 에서 싱글로 발매되어 빌보드 싱글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었던 "Owner of a Lonely Heart" 가 그 주인공이다. 하지만 이 곡은 영국 싱글 차트에서는 28위 까지 진출하는데 그치기도 했었다.

 

 

   

 

   

 

 

그런 반면 "무디 블루스 (The Moody Blues)" 의 경우를 살펴 보면 1964년에 발표했었던 두번째 싱글 "Go Now" 로 영국 싱글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었으며 빌보드 싱글 차트에서는 10위 까지 진출하는 엄청난 기록을 세웠었다. 그리고 1967년에 발표했었던 두번째 음반 "Days of Future Passed" 에서 싱글로 발매된 "Nights in White Satin" 으로는 영국 싱글 차트에서 9위, 빌보드 싱글 차트에서는 2위 까지 진출하는 성공을 거두기도 했었다.

 

또한 1970년에 발표했었던 음반 "A Question of Balance" 에서는 영국 싱글 차트에서 2위, 빌보드 싱글 차트에서는 21위 까지 진출했었던 히트 곡 "Question" 을 탄생시켰으며 1972년에 발표했었던 음반 "Seventh Sojourn" 에서 싱글로 발매된 "Isn't Life Strange" 는 영국 싱글 차트에서 13위(미국 29위) 까지 진출하는 성적을 남기기도 했었다. 한편 1972년에 발표했었던 여덟번째 음반 "Seventh Sojourn" 이후 창의력이 고갈된 탓인지 한동안 음반 활동을 하지 않았던 무디 블루스는 프로그레시브 록이 쇠퇴기에 접어들던 1978년에 음반 "Octave" 를 발표하면서 활동을 재개하였다.

 

이 시기 부터 무디 블루스에는 음악적 변화가 감지되기 시작하는데 진지한 음악적 탐구에서 벗어나서 대중지향적인 음악을 들려주기 시작한 것이다. 그리고 이런 변화는 무디 블루스가 1986년 4월 9일에 발표했었던 열두번째 음반 "The Other Side of Life" 에서 정점을 이루게 된다. 당시 유행하던 신스팝을 전폭적으로 받아 들여 무디 블루스가 방향성을 잃었다는 말을 듣기도 했었지만 시대의 요청을 수용한 이 음반에서 싱글로 발매된 "Your Wildest Dreams" 이 빌보드 싱글 차트에서 9위 까지 진출하는 히트를 기록했던 것이다. 더불어 이 기록은 무디 블루스가 "Nights in White Satin" 에 이어서 빌보드 싱글 차트에서 거둔 역대 두번째로 좋은 기록이기도 했다.

 

차트 성적과 여러 정황들을 살펴 보면 프로그레시브 록을 좋아하는 이들에게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 무디 블루스의 변화였다. 하지만 시대의 흐름을 자신들의 음악에 적극 반영하는 것 역시 음악을 대하는 진보적인 자세라고 한다면 무디 블루스의 이런 행보를 탓할 수만은 없을 것이다. 그리고 무디 블루스의 이런 변화는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로써의 무디 블루스를 모르던 이들에게 새롭게 무디 블루스라는 이름을 알게해주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참고로 서정적이며 품격 높은 신스팝을 들려 주는 "Your Wildest Dreams" 에서 키보드 연주는 "Octave" 음반 이후 밴드에서 탈퇴한 "마이크 파인더 (Mike Pinder)"  대신 새로 가입한 "패트릭 모라즈" 가 담당하고 있다.


이들의 대표곡으로 국내 올드 팝팬들에게 잘 알려진 곡은 어늘 소개할 "Nights In White Satin" 과 또 "Melancholy Man" 이라는 곡이 있다. 이렇게 1964년 1950년 리듬앤블루스 취향의 음악성을 바탕으로 영국에서 창단된 "무디 블루스 (The Moody Blues)" 의 무디블루스의 프로그레시브적인 실험으로 나중에 예스나 제네시스, ELO같은 그룹들들에게 나아갈 길을 밝혀준 그룹이었다.
 


■ 곡명 : Nights In White Satin (The Moody Blues, 1967) ... !

 

유익한정보!!i
예 ... 고맙습니다. 좋은 시간되세요
좋아하던 곡을 음악으로만 듣다가 영상과 함께 들어니 더욱 여운이 강합니다.
디테일한 해설과 다박한 음악지식에 놀랍습니다.
감사합니다. 잘 감상하고 갑니다.
예 .. 좋은 하루되세요
편히 주무세요.^^ 감사합니다.